휘틀리(포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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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해! '대비'라잖아. 그냥 '대비'하라는 말일 뿐이야. 다 괜찮아. 알았지?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

Wheatley[1]

1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1인칭 퍼즐 게임 포탈 2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담당 성우는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인 스테판 머천트(Stephen Merchant).[2]

인공지능 컴퓨터 GLaDOS인격 코어 중 하나로, 게임 초반부에서부터 등장하여 플레이어와 함께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내를 누비게 된다. 다른 인격 코어들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데다, 전작인 포탈에서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내 혼자서 고독하게 실험을 진행해 왔던 것에 비해 이번 작에서는 시작부터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어주는 상대가 동료로서 함께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는 좋아하지 않을래도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캐릭터.

말할 때 영국 억양을 사용하며,[3] 작중 등장하는 인공지능 목소리 치고는 기계음이 거의 섞이지 않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간적인게 특징. 시설 내의 인사 관리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업무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걸 보면 마치 애퍼처 사이언스에 근무하는 회사원을 보는 듯 하다(...). 또한 곧잘 덤벙대서 잘 되가던 일도 망치는 게 다반사. 이러한 모습 때문에 자연스레 포탈 2의 개그 캐릭터 역할 담당이 되었다.

여담으로 스페인어도 할 수 있는 듯 하다.[4]

여담으로 반파 전의 휘틀리는 눈이 일반적인 기계의 눈이지만 반파 후의 휘틀리는 눈에 금이가서 마치 은하수를 띄는 듯한 생기있는 눈을 가졌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GLaDOS 파괴 이후, 휘틀리는 애퍼처 사이언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동면 시설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존재인 을 발견한다.[5] 애퍼처 사이언스를 떠나고 싶었던 휘틀리는 첼을 동면에서 깨우고, 자신과 함께 이곳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그 후 첼이 포탈건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며, 첼의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마침내 비상 탈출 포드의 통제실에 첼과 함께 도착한 휘틀리는 그 곳의 수많은 레버 중 탈출용 레버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두워서 레버를 찾기 힘들었던 나머지 휘틀리는 불을 켜기 위해 메인 프레임에 접속했다가 순전히 실수로 GLaDOS를 재가동시켜 버린다.

다시 재가동된 GLaDOS는 로봇 팔로 휘틀리를 찌그러트려 고장내 버리고, 첼을 자신이 새로 만들어 둔 실험실들로 데려가 다시 테스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고장나 버린 줄 알았던 휘틀리는 첼이 실험실을 통과하던 중 일부분이 약간 파손되긴 했지만 비교적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GLaDOS의 감시 때문에 첼을 실험실에서 빼낼 수 없었던 휘틀리는, 실험실 여기저기에서 첼을 지켜보면서 첼을 GLaDOS에게서 탈출시킬 기회를 엿본다.[6] 그러다가 마지막에서 2번째 실험실에서 대담하게도 실험실의 전원을 차단시키고(!) 실험실 벽을 해킹하여 연 뒤 첼을 탈출시키는데, 이 때의 대사가 일품.

GLaDOS : 무슨 일이야? 누가 불을 끈 거야?

Wheatley : 이봐, 친구!
지금 그녀가 들을 수 없는 억양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GLaDOS : 야, 깡통. 네 목소리 다 들리거든.
Wheatley : 달려! 이 목소리는 이제 필요 없구나. 달려!

단순 영국 억양이 아니라면 글라도스가 알아 들을 수 없을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알고 보니 GLaDOS에게 맞서기 위해 나름의 대책을 세워놓았는데, 바로 GLaDOS의 무기인 터릿과 신경독을 무력화 시키자는 것.

첼을 구출한 이후에는 첼과 함께 애퍼처 사이언스를 돌아다니며 터릿 제조 공정을 무력화 시키고[7] 신경독 생성기까지 파괴하여 GLaDOS의 무기를 차례차례 무력화시키며 GLaDOS에게 반격을 준비한다.

그 후 부서진 신경독 파이프를 타고 이동하다가 중간에서 길이 갈라져 첼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고, 첼에게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며 첼과 떨어지게 된다.

2.2 중반부

휘틀리와 떨어진 첼은 GLaDOS의 함정으로 인해 GLaDOS의 메인 통제실로 끌려오게 된다. GLaDOS는 첼을 죽이기 위해 터릿들을 꺼내지만 터릿들은 몽땅 불량 터릿들로 교체되어 있었고, GLaDOS는 여전히 시크함을 유지하며 신경독을 사용하려고 신경독 파이프를 연결하지만, 거기선 나오라는 신경독은 안 나오고 대신 휘틀리가 굴러 나왔다(#).

그 때 메인 통제 시스템은 포탈 1 시점에서 인격 코어가 전부 떨어졌기에 GLaDOS를 코어의 80%가 손상된 것으로 진단하고, 코어 교체를 위해 교체될 코어인 GLaDOS와 대체할 코어인 휘틀리에게 교체 의사를 묻는다. 그러나 휘틀리와 GLaDOS의 의견 불일치로 교착 상태가 감지되고, 결국 첼이 교체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교체를 진행시킨다. 결국 휘틀리는 GLaDOS의 머리 부분과 교체되어 글라도스의 본체에 연결된다.

GLaDOS의 거대한 본체를 가지게 되어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전체를 통제할 수 있게 된 휘틀리는 매우 기뻐하며 첼을 위해 탈출용 엘리베이터를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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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지, 우리가 지금 떠나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거야?

그러나 첼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올라가는 동안,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휘틀리의 웃음이 점점 사악한 웃음으로 변하더니[8] 위의 대사를 날려주며, 갑자기 엘리베이터를 정지시켜 다시 내려버린다!권력을 얻더니 휘틀러가 되어버렸다

너한테도 할 말은 많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이기적이야. 난 여기까지 오는데 내 모든 걸 바쳤어! 넌 뭘 바쳤지? 전혀. 없어. 매일 대장처럼 나에게 이것저것 시키기만 했지.
이제 누가 대장이지? 바로 나야!

휘틀리는 글라도스에게 시달린게 쌓였는지 GLaDOS를 감자 배터리에다가 이식해 버리고, 첼에게 악담을 늘어 놓는다. 그런데 휘틀리는 말로만 방법을 생각할 뿐이지 아무것도 안 했고, 견본용 터릿을 불량품으로 교체하거나, 신경독 파이프를 고열 좌절 빔으로 절단한 것은 모두 첼이 아이디어를 떠올린 다음 발로 뛰고 구르며 직접 했기에 매우 어이 없는(...) 발언이다. 그보다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이것저것 시켰다고 생각하지?

그 후 감자가 된 GLaDOS에게서 휘틀리의 진실을 들을 수 있는데...

GLaDOS: 난 널 알아.

휘틀리: 잠깐, 뭐라고?
GLaDOS: 기술자들이 날... 말을 잘 듣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어. 날 진정시키기 위해서 말야. 한 번은 나에게 지능 둔화 코어를 붙이기도 했어. 그 녀석은 내 뇌에 종양처럼 들러붙어서 끔찍한 생각을 계속 하게끔 만들었지.
휘틀리: 싫어! 안 들어! 안 듣는다고!
GLaDOS: 그게 바로 '네 목소리'였어.
휘틀리: 아니! 아니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고!
GLaDOS: 그래. 바로 네가 그 종양이야.
GLaDOS: 넌 그냥 평범한 얼간이가 아니야. 넌 얼간이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휘틀리: 난! 얼간이가! 아니라고!(I AM NOT! A MORON!)[9]
GLaDOS : 맞아! 넌 얼간이야! (Yes, you are!) 넌 그자들이 날 바보로 만들기 위해 창조해낸 얼간이라고!

사실 휘틀리의 정체는 GLaDOS의 연산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해 잘못된 오류를 항상 행하도록 자극하는, 자체 오류 기능을 가진 지능 둔화 코어였다. 즉 멍청이 컴퓨터. 위의 박스 안에 적힌 GLaDOS의 대사에서 보다시피, 과학자들이 틈만 나면 살인을 저지르려 하던 GLaDOS의 성질을 잠재우기 위해 지능을 저하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든 코어였다는 것. 글라도스 曰 :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얼간이

휘틀리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무언가를 부수거나 망가뜨려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이것은 후에 애퍼처 사이언스의 시설들을 엉망으로 만드는 행위의 복선으로 작용해서 묘한 느낌을 준다.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비논리적인 해결책을 선호해서 친근감을 주지만, 실은 그것이 선천적으로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 정교한 캐릭터 디자인을 느끼게 해 준다. 즉 '해킹'을 한답시고 몸을 부딪쳐서 유리를 깨거나[10], 단순 영국 억양이 아니면 GLaDOS가 알아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등 게임 초 중반에서 보여준 약간 모자란 행동들도 모두 떡밥이었다.

GLaDOS의 본체를 차지했을 당시에는 자신이 머리가 좋아졌다고 자랑하면서 Estás usando este software de traducción de forma incorrecta. Por favor, consulta el manual.[11] 이라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데, 이 문장의 뜻은 당신은 번역 소프트웨어를 잘 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명서를 참조하십시오.

자! 이제 어때! 이제 누가 얼간이지?!

어떤! 얼간이가! 널! 이! 구덩이에! 쳐넣을 수! 있겠어! 어? 얼간이가 그럴 수 있냐고!

GLaDOS의 독설에 매우 열폭한 휘틀리는 GLaDOS를 엘리베이터 안으로 던져 버리고 위의 대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로봇 팔로 내려친다![12]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지나치게 타격을 받은 모양인지 갑자기 그대로 추락해 애퍼처 사이언스 최하층까지 떨어져 버린다. 추락하기 직전에 휘틀리가 이런. 이라고 중얼거린 것을 봐서는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흥분한 나머지 실수로 저지른 일인 듯.

2.3 후반부

첼이 지하 시설에서 간신히 빠져 나왔을 때, 애퍼처 사이언스의 통제권을 장악한 휘틀리는 별 괴상한 물건[13]들을 만들어 내어 그것들에게 실험을 진행하라고 다그치고 있었다. 굳이 최하층으로 떨어진 첼과 GLaDOS를 찾으려고 노력하지는 않은 모양.

첼을 다시 만났을 때는 GLaDOS처럼 첼을 피실험자로 이용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처음으로 만든 실험실을 선보이는데, 그냥 스위치 하나 누르고 포탈을 사용해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통과(...). 차라리 플랫폼 사이에 독극물이라도 있었더라면 그나마 함정은 만들었다고 봐줄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GLaDOS가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실험실을 멋대로 가져와 첼에게 테스트를 시킨다.[14] [15]

그 후에는 애퍼쳐 사이언스 강화 센터의 중추 핵 융합로를 잘못 건드린 탓에 노심 융해가 일어나 애퍼처 사이언스를 폭발 직전으로 만든다. 원래 핵융합로는 핵분열로와 달리 노심융해가 일어날수도 없고 만에 하나 일어난다고 해도 폭발하거나 할 수는 없는 구조인데, 얼마나 막장으로 다뤘길래 핵융합로에서 노심융해를 일으키고 폭발 직전으로 만들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이 저능 코어에 대한 일화. 첼이 지하 시설에서 탈출한 직후 GLaDOS가 휘틀리를 과부하시키기 위해 휘틀리에게 패러독스 문제를 낸다.

Wheatley : 좋았어 좋았어! 해낼 줄 알았다니깐!

GLaDOS : 야, 멍청아!
Wheatley : 어, 음... 안녕?
GLaDOS : 좋았어 패러독스 타임이다. 이! 문장은! 거짓이다![16][17]
GLaDOS :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Wheatley : 음... 참(True) 나는 을 선택, 뭐 쉽네.
Wheatley : 암튼 너희 둘 만나서 정말 반갑다, 실험을 해야 하는데 다른 피 실험자가 없다 보니ㄲ...
GLaDOS : 멍청아 이건 패러독스라고! 답 같은건 없어! 봐, 난 내 몸에 다시 연결하지 못하면 이 시설 전체가 다 폭발한다고!
Wheatley : 어 음... 거짓(False), 그건 거짓이지?
안내인 : 폭발 위험 단계가 넘어섰습니다, 즉시 이 시설 밖으로 대피 하시길 바랍니다.

포탈 2에 등장한 또 다른 역설로는 새로운 임무:이 임무를 거절하라!모든 집합의 집합은 그 자신을 포함하는가?가 있다.

위 대사처럼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아무 생각 없이 말한다. 애초에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 게다가 주위의 프랑켄 터릿들도 이 말을 듣고는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망가져 버렸는데[18], 그렇다면 휘틀리는 이 프랑켄 터릿들 보다도 멍청하다는 소리.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터릿들을 죽일 수 있는데 첼은 지금까지 뭐 한거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콜럼버스의 달걀 일화처럼 원래 다른 사람이 이뤄 놓은 것은 쉬워 보이는 것이다. 첼이 패러독스 공격을 알게된 후로도 터릿을 상대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대사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 포털건만 있어도 충분하지 아니한가까딱 잘못하면 바로 곁에 있는 같은 편 글라도스가 죽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말빨도 딸리고 얼간이라는 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첼과는 달리 글라도스의 독설을 잘 견디지 못한다.첼을 자극하기 위해 글라도스를 따라하여 첼에게 뚱땡이, 고아, 뚱땡이, 뚱땡이! 라는 유치한 도발을 날렸다가 글라도스가 고아가 뭐가 나쁜데?라고 하자 괜히 당황해서 마치 미안해하듯이 자기도 고아 친구는 있다고 어물거리고, 얼간아, 잘 봐, 그녀는 뚱뚱하지 않아!라고 하자 바로 화를 내며, 해당 테스트를 깰때까지 얼간이라고 욕한걸 신경쓰고 있었다. 오죽하면 GLaDOS가 너무 자극한거 아닌가 하고 당황했을까. 전작 최종보스를 당황하게 만드는 진 최종보스의 위엄 오오 휘틀리 오오 심지어 다음 실험실에서는 클래식 음악[19]을 틀고 책을 거꾸로 들고서는 읽는 '척'을 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때 읽고 있다고 주장하는 건 마키아벨리의 작품[20].

휘틀리의 테스트를 해결하는 중에는 휘틀리의 모습이 나오는 모니터가 방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모니터를 부수면 휘틀리가 한 마디씩 해 준다. 부수는 방법은 그냥 모니터에 노클립이나 그냥 박기만 해도 깨지며(...) 고열 좌절 빔으로도 깨지고, 터릿으로도 깨진다(...) 시설의 적이니 쏘는게 맞을지도도전 과제도 있다. 11개의 모니터를 깨는 것.

그러다가 협동 테스트 로봇(아틀라스와 P보디)를 발견하자 이제 첼과 글라도스가 필요없다고 생각한 휘틀리는 공중 신뢰 플레이트로 함정을 파놓고 크러셔로 압살하려고 한다. 이른바 그가 당신을 죽이는 순간. 하지만 파이프에서 변환 젤이 새는걸 발견한 첼과 글라도스는 아주 쉽게 빠져나오고(...)[21][22] 휘틀리의 소굴(Lair)로 향한다.

이후 다시 돌아온 첼과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전작에서 첼이 GLaDOS를 죽일 때의 녹화 비디오를 본 뒤 GLaDOS가 했던 실수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총 4단계로 구성된 작전을 짠다. 1.포탈 생성 벽면을 전부 제거하고 2.신경독을 푼 뒤[23] 3.폭탄이 날아와도 막을 수 있는 방어막을 치고 4.자신은 첼에게 폭탄을 던져 첼을 죽인다. 바로 그것.

그런데 포탈 생성 벽면을 제거하는 작전은 변환 젤이 지나가는 파이프가 부숴져 그것이 바닥에 흩뿌려지면서 무효화됐고(...), 신경독은 원자로가 폭발에 임박하면서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단시켰다. 폭탄 방어벽은 변환 젤로 벽에다 포탈 생성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무효화된거나 마찬가지였다. 결정적으로 휘틀리가 계속 폭탄을 발사하면서 오히려 포탈 생성이 가능해진 첼에게는 휘틀리를 공격할 직접적인 무기가 생긴 셈이었다. 하여간 모론은 모론 하지만 변환 젤만 없었으면 완벽한 계획이었으니, 휘틀리의 지능을 생각하면 칭찬해 줘야 할까. 근데 애초에 자신의 방에 있는 변환 젤 파이프를 바꾸거나 없앴으면 됐을 것을(...).그러기도 전에 폭탄을 던지면 만사 OK일 것을...
참고로 보스전에서 바로 공격하지 않고 뻐기면 첼에게 온갖 악담을 늘어놓는다. 뒤끝도 심해서, 처음에 레일에서 못 잡아준게 자신을 죽이려고 한 행동일 것이라며 화내는 데다 GLaDOS와 처음 만났을 때 첼이 그녀를 죽였다고 말을 안 해서 자기가 반파되었다는 등 원망한다. 거기에 GLaDOS와 견원지간인 척을 하여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음모를 꾸며댄다. 이 때 말하는 대사들도 상당히 코믹하다.[24]

이후 첼은 GLaDOS가 가져온 고장난 인격 코어들을 부착하여 휘틀리를 오염 상태로 인식되게끔 만들었다. GLaDOS를 교체했던 때처럼 GLaDOS와 휘틀리 간에 교착 상태가 생겨, 첼이 버튼만 누르면 즉시 GLaDOS와 교체되어 버리는 상황.

하지만 이 때 5단계!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폭파한다!라고 외치며 미리 설치해 둔 폭탄을[25] 폭파시켜 첼을 날려 버렸다. 하지만 첼은 근성으로 버틴 와중에 지붕이 박살났는데 밖은 이였고 달에다 포탈을 발사해 휘틀리 아래에 생성된 포탈과 연결시켜서 달과 지구를 연결시키는 포탈을 만들어 냈다![26] 달과 연결된 포탈에서의 강한 진공 흡입력으로 인해 고정되지 않은 주변 사물들은 모조리 우주로 날아가고[27], 첼도 포탈로 빨려 들어가려는 찰나에, 글라도스의 본체에 연결된 전선 하나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휘틀리를 붙잡아 버틴다. 휘틀리는 자신이 아직 애퍼처 사이언스를 수리할 수 있다며 첼에게 놓으라고 하지만, 그 문제는 감자 배터리에서 원래의 머리로 자신을 이식한 GLaDOS가 이미 고쳐 놓았고, 휘틀리는 GLaDOS가 휘두른 로봇 팔에 부딪혀 머나 먼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버린다.

2.4 엔딩 이후

휘틀리는 먼저 우주로 날아갔던 스페이스 코어와 함께 우주를 떠돌고 있었다. 그래도 말동무가 있으니 외롭진 않겠네 그 말동무는 탐리엘로 떨어졌다카더라

취소선은 스페이스 코어의 대사이다.

모든 것을 다시 되돌려 놓고 싶어. 진심이야. 모두 다. 우주에 있어서 불평하는 게 아니야.

우주에 왔어.그래, 친구. 우주에 왔어.
아무튼, 내가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뭐라고 할 줄 알아?내가 우주에 있어.
"미안하다"고 할꺼야. 진심으로. 미안해.스→페↗에이스으~
내가 너무 권위적이었고, 몸집만 큰 괴물 같아서, 그래서 너무나도 미안해.
끝이야.(The End.) [28]

자신이 저질렀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이 상당히 불쌍해 보였는지, 휘틀리가 배신할 당시에는 싫어했다가 엔딩을 보고 난 후에 휘틀리의 진심어린 반성에 그를 용서해주고 다시 좋아해주는 사람도 다수 있다고.

애초에 나쁜 녀석은 아니었는 데 GLaDOS가 붙어있던 본체 시스템 자체가 AI에게 극단적인 실험을 강요하도록 자극을 주는 미치광이 같은 시스템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별 생각없이 시스템에 튜브를 연결해보니 그것이 마약을 주입하는 튜브였던 셈. 그러니까 이 사달의 최초 원인 제공자는 그것을 만든 애퍼쳐 사이언스 또는 그 CEO고 정말로 휘틀리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여담으로, 교체 버튼을 누르러 가기 전, 휘틀리 밑에 어떤 포탈을 쏘든 교착상태 버튼이 파괴되고 나면 오렌지 포탈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달에 오렌지 포탈을 쏴도 블루 포탈이 생성되는건 개그 포탈건이 고장났나보다[29] 또한 기계에 매달려있다가 달로 연결된 포탈을 타 우주로 가기 직전 사라졌던 손잡이가 생긴다.[30]


포탈2 내에서의 휘틀리의 대사. 대사 보기. 영어 원문이지만(...)

2011년 VGA에서 선정한 올해의 캐릭터(Character of the Year)의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실제로 받진 못하고 2011년 최고의 캐릭터상은 배트맨: 아캄 시티의 조커가 받았다. 하지만 노미네이트 된 것 만으로도 영광이었는지 밸브에서 휘틀리의 소상 수감을 담은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수상 상품으로 로켓을 요구하고 있다(...)

3 기타

파일:Attachment/pendelton.png

포탈 2의 초기 버전에서는 이렇게 생겼었다고 한다. 이름도 펜들턴(Pendleton)이었다고. 휘틀리와 색상조합이 딱 맞는데?

휘틀리전 테마곡. OST에서 공개된 곡 제목은 Bombs for Throwing at You인데, OST 공개 이전에 게임 내에서 추출된 곡은 Four Part Pla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공식 OST 공개 이전에는 이 제목으로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31] OST의 Bombs for Throwing at You는 시작 부분이 다르고, 또 곡 중간중간에서 가속젤 등을 밟았을 때 등에 나타나는 사운드 이펙트를 포함한 버전이며, Four Part Plan이라는 이름으로 흔히 알려진 부분에서는 이런 것이 없는 단순한 보스전으로서의 곡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 어째 Four Part Plan 쪽이 사람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다.

게임 초반부에 글라도스의 방으로 향할 때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곳이 나오는데, 이때 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혼자 계속해서 나불거리며 잡담을 떤다.

게임 후반부의 휘틀리가 진행하는 실험실에는 휘틀리가 플레이어를 지켜보는 모니터가 달려 있는데, 단순하게 관성을 이용해 몸으로 들이박거나(...), 레이저를 이용하거나, 터릿을 이용하는 등등 각 실험실의 주변 사물을 이용하여 부술 수 있다. 모니터를 부수면 휘틀리가 이 모니터를 깬다고 해서 날 공격할 수 있는건 아니다라며 플레이어를 지책한다. 참고로, 모니터가 깨지는 효과음 파일명이 moron_glass_hit_01~08이다(...).I AM NOT! A MORON!

관련 팬뮤직도 나온 모양.

양덕후는 휘틀리를 만들었다(?).Wheatley puppet[32]

게임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343 길티 스파크와 외모와 성격이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길티 스파크는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지적이면서 교활한 녀석인데 비해, 이 녀석은 그냥 멍청이(...).

파일:Attachment/Wheatley on Space of Nirn.jpg
최근에는 행성의 근처의 우주에서 떠돌아다니는 중인 모양이다(...). 같이 다니던 스페이스 코어는 스카이림에 떨어져서 도바킨이 주워갔다.[33]

2차 창작에서는 첼과 GLaDOS랑 가장 많이 엮인다. 뭐 원래 포탈에 등장인물이 많이 없긴 하지만... GLaDOS와 엮은 것은 WheatDOS(Wheatley + GLaDOS)라고 불리며, 첼과 엮은 것은 Chelley(Chell + Wheatley)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픽도 지구로 여차저차하여 다시 돌아온 휘틀리가 첼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훈훈한 내용이 많은데, 그 중 영어권에서 가장 잘 알려진 팬픽은 Blue Sky라는 작품이다. 일부 오디오북으로도 만들어질 만큼 인기가 좋은 작품이니 관심있다면 꼭 읽어 보시길.

밸브 코퍼레이션의 다른 게임인 팀 포트리스 2에서 스파이의 전자 교란기를 대체하는 홍보용 무기인 'Ap-Sap'으로 등장했는데, 놀랍게도 여기서의 역할은 해킹이다! 휘틀리가 모태 바보라는 걸 생각하면 제대로 작동할 지 심히 의심스럽지만, 홍보용 무기라 그런지 기본 성능은 일반 전자 교란기와 아무 차이가 없다.[34] [35] 하지만 사용시 해킹에 어려움을 겪는 듯한 대사를 하는데다가, 피격당할 때, 사망할 때, 은폐할 때, 꺼낼 때, 집어넣을 때, 사용할 때, 해킹 중일 때, 해킹으로 구조물 파괴에 성공했을 때 고만해!! 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잠수 중일때조차도(...) 쉴새없이 떠들어댄다. 대사집 보면 알겠지만 쓸데없이 대사가 많은데 휘틀리의 비논리적인(인간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선 그냥 시끄러울 뿐(...) 해킹이라는 게 구조물에 쓸모없는 정보를 대량으로 때려넣어서 파괴하는 방식인가보다

그리고 역시 타 포탈 캐릭터들 처럼 모에화의인화가 되었다.[36]

테스트 챔버2에서 타임 페러독스를 발생시킬 수 있다 *링크

여담으로 Wheatley라는 이름에서 Wheat는 을, Ley는 Lea의 다른 스펠링으로 들판을 의미한다. 즉 이름 자체가 밀밭이다! 엔딩에서 첼이 밀밭으로 탈출하는걸 생각하면 꽤나 묘한 느낌.

  1. 게임 내 공식 한글 번역에서는 '휘틀리'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실제 발음은 wheat 1음절 ley 2음절로 '위잇리' 정도가 된다. wh를 ㅎ로 발음하는 건, 옛날 발음이다. 자세한 건 화이트 참고. 사실 초기 번역본에서는 영문 Wheatley를 그대로 표기했으나 업데이트 이후엔 '휘틀리'라고 표기하고 있다. GLaDOS만 계속 영어로 표기한다
  2. 제작 초기에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사원인 리처드 로드(Richard Lord)가 휘틀리의 성우를 맡았으나, 추후 스티븐 머천트로 교체되었다. 성우 변경 전후 비교 영상.
  3. 정확히는 잉글랜드 남서부 말투. 성우인 스티븐 머천트 본인의 브리스톨 지역 억양이다.
  4. 1장 극초반 부분에서 휘틀리가 문을 열어 달라고 말할 때 열어주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 음. 스페인어로 하면 알아들으려나? 라면서 스페인어로 말한다. Hola, amigo! Abre la puerta! Donde esta... 라고 말하는데, 의미는 안녕, 친구! 문 열어! 어디... 그런데 GLaDOS와 교체했을때는 잘못된 번역소프트웨어 사용이라고...
  5. 휘틀리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약 3만명의 피실험자들을 내팽개쳤다는것을 알수 있다.
  6.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다말고 속도를 늦출 때가 있는데 여기서 휘틀리가 딱 실험실 5개만 버텨보라고 말한다. 그런데 자신이 통과하는 실험실의 갯수를 잘 세어보면 엉뚱하게도 3번째 실험실에서 구하러 온다(...).
  7. 터릿 제조 공정에서는 견본용 터릿과 생산되는 터릿을 비교하여 불량품을 가려내는데, 이 견본용 터릿을 불량품으로 바꿔치기 함으로써 불량품들만 생산되게끔 하는 것.
  8. 대략 느→하하하↑ 아하하하하↓정도?
  9. 참고로 휘틀리가 이 문장을 '아이 엠 낫! 에이 모론!' 이라고 발음하는데, 이는 moron이라서 관사 a를 '에이'로 발음하는 것은 뜻을 강조하거나 강한 감정을 나타낼 때 사용되기 때문. 대충 '아니야!'와 '아니라고!!' 정도의 뉘앙스 차이로, 여기서 얼마나 휘틀리가 얼간이란 말을 싫어 하는지 알 수 있다.
  10. 영단어 "hack"의 원래 의미에는 난도질하다, 깨부수다 등이 있다. 즉 문을 "해킹"한다는 말은 문을 난도질한다는 말도 된다.
  11. 스페인어, 독일어로 포탈2를 플레이 할 경우 이 부분에서 휘틀리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용은 스페인어 버전의 경우에는 "It seems that you are using this translation tool incorrectly. Please check the manual.", 독일어 버전의 경우에는 "You are using the translation software incorrectly. Please consult the user manual."
  12. 이 때 한 문장 말할 때마다 한 번씩 내려치는데, 휘틀리의 분노가 매우 생생히 느껴진다.
  13. 큐브와 터렛을 합쳐놓은, 진짜 괴상한 물건이다! 완전히 키메라. 마치 신음하듯이 크륵크륵거리는게 진짜 소름끼친다. 개발자 코멘터리에 의해 이 큐브의 이름이 프랑켄 터릿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집어올렸을 때 바둥거리면서 두려워하는 터렛의 표정이 안쓰럽기도 하고, 징그럽다는 사람도 있다.직접 듣자.
  14. 이때 대사가 글라도스: 어이! 이건 '내' 테스트야! 휘틀리: 아냐 저기 'TEST'글자봐!
  15. 그럼 'GLaDOS가 만든 실험실이라면 글라도스가 해답을 전부 알려줄 수 있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험실 제작자는 피실험자에게 실험실의 답을 알려줄 수 없게 되어 있다. 만약 알려준다면 전기 충격이 GLaDOS의 본체에 통하게 되어 있는 모양. 한번은 GLaDOS가 이걸 이용해 휘틀리를 낚아 전기 충격을 먹이고 좋아하기도(...) 했다.
  16. 이 문장은 '에피메니데스의 역설'이라고 하는데, 순환 논증의 오류의 기초다. 이 역설은 해결할 방법이 없고 참과 거짓의 판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논리학에서는 이처럼 '명제 자신의 진실성을 평가하는 명제는 판별 불가'라고 정의한다.
  17. 만약 인간일 경우 몇 번 정도 생각하고 나면 게슈탈트 붕괴'뭐 이딴 거지같은 논리가 다 있어?'하고 때려칠 수 있지만 기계식 알고리즘은 어떤 연산이든 답을 내도록 되어 있고, 인간처럼 문제 자체를 부정하지도 못하는데다, 이 경우 결과 값이 계속 바뀔 뿐이지 답 자체는 순차적으로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무의미한 연산을 무한 반복하다가 오류에 빠지게 된다. GLaDOS가 휘틀리에게 바란 것도 바로 이런 효과고, 그것을 말하면서 자신은 못 들은 거라고 되뇌이던 것도 이것 때문. 그래서 자신은 패러독스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기최면을 거는게 굉장히 귀엽다. 여담으로 AI를 향한 패러독스 공격은 공각기동대 SAC 15화에서 먼저 등장한 바 있다. 재밌는 건 공각기동대에서도 공격자 또한 AI였다는 것.
  18. 참고로, 프랑켄 터렛이 걸어가 첼이 눌러 열어놓은 문으로 들어가 다 소멸시켜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듯하다.
  19. 바흐Little Prelude in C Minor BWV 934 라는 곡이며, 신디사이저로 어레인지되었다. 포탈 2 공식 사운드트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목은 machiavellian bach.
  20. 마키아벨리의 군주론(The Prince). 능력은 없지만 절대 권력자인 '척' 해보려는 몸부림인가 이 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너희들은 읽어본 적 없겠지만...' 이라는 휘틀리의 말에 GLaDOS는 단박에 읽어봤다고 대답한다.
  21. 이때 벽에 어떤 색의 포털을 쏘든 들어가면 무조건 파란색 포털로 바뀌어 있다(...)
  22. 이때 휘틀리가 돌아오라고 하는데 이때 진짜로 돌아오면 첼을 다시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진짜 별에별 변명들을 다한다. 글라도스가 첼에게 너 진짜로 뇌에 무슨 이상있는거 아니냐고 따지는건 덤(…) 그리고 진짜 뛰어들면(!) 휘틀리가 오 이게 먹힐지는 몰랐네 라고 한다#.
  23. 첼이 신경독 부쉈는데 어떻게 휘틀리가 다시 작동시켰냐고 의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포탈2에서 GLaDOS와의 대전에서 휘틀리로 갈아끼울때 코어 교체 버튼을 안누르고 뻐기다보면 휘틀리가 '서두르지 않으면 그녀가 신경독을 다시 복구할거야'라는 대사가 있는걸로 봐선 중앙 코어의 시설 조종 권한을 가지면 다시 신경독을 복구할 수 있는 모양이다.복구 불가수준으로 박살났는데?
  24. 자신에게는 'Fire wall'이 있다고 하는데 지딴에는 방화벽이라고 한 말일 테지만 실제로 시설이 개판이 돼서 정말 불로 된 벽(...)이 있다...
  25. 포탈을 타고 폭탄이 터지기 전, 혹은 교착 버튼 근처의 방어망이 가동하기 전에 철망으로 교착 상태 해결 버튼 근처를 보면 폭탄이 5개 놓여 있는게 보인다. 미리 폭파시킬 생각은 못했나보다
  26. 애퍼처 사이언스 최하층의 변환 젤 실험실에서, 이 회사의 CEO 케이브 존슨이 변환 젤에다 월석을 갈아넣었다며 '월석은 강력한 포탈 전도체'라는 언급을 하는데, 그것이 이 연출의 복선이었던 셈.
  27. 지구와 우주의 진공상태는 고작 1기압 차이지만, 이 정도의 흡입력을 가지는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의 작동시 내부압력은 0.8기압정도로 유지되며, 이는 대기압과는 0.2기압이 차이가 난다. 확실한 것은 포탈 정도의 단면적 이라면, 사람이 날아갈 수있을 정도의 바람이 불어닥쳤을 것이라는 것.
  28. 이 대사를 마지막으로 포탈 2의 싱글플레이가 끝난다. 말 그대로 "끝이야(The End)"인 셈."
  29. 사실은 급박한 최종보스전을 치르고 엔딩 컷씬을 감상하던 플레이어가 중간에 쓸데없이 헤매서 엔딩 씬의 분위기를 날려버리는 일을 막기 위한 개발자의 배려이다. 개발자 커멘터리를 보면, 비슷한 목적으로 일부러 플레이어가 배치한 포탈 색을 몰래 바꿔버리는 몇 가지 사례를 더 찾을 수 있는데, 대개 급박하게 돌아가던 상황이어서 이전에는 눈치 못 챘던 경우가 많다.
  30. 다만 손잡이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고 집어넣고 꺼내고를 할 수 있는 접이식이다.
  31. 보스전에서 휘틀리가 '너를 죽이기 위해 4개의 단계로 계획(Four part plan)을 세웠다'는 말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32. 보면 손으로 움직인 것 같기도 한데 감정 표현을 잘 했다. 제작기는 [1]에 있다.
  33. 스카이림의 스팀 워크샵 오픈을 기념해 밸브 코퍼레이션과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합작으로 만든 모드다. 즉 포탈 세계관과 무관하다. 결국은 엘더에서도 지구는 존재한단 소리 콤바인이 넌 행성은 정복 안했나 보다
  34. 사실 센트리는 해킹이라는게 별로 필요없는 단순 구조물이고... 휘틀리의 기본 틀이 기계의 능력을 떨어트리기 위한 지능 둔화코어임을 생각해보면.... 흠좀무
  35. 물론 그냥 가설일 뿐이고, 본편에서도 첼을 꺼내기 위해 벽을 해킹한다, 그 유명한 전 최종보스의 눈을 피해서! 알고보면 능력자 오오
  36. 그린 이가 말하길 목소리를 담당한 스티븐 머천트를 따서 그렸다고 한다. 이 의인화 덕인지, 대부분의 휘틀리 의인화는 갈색 머리에 파란 눈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 이거라든지, 이거라든지, 이거라든지. 다만 간혹 파란 머리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