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이어인 로제

사이어인의 변신
거대 원숭이황금 거대 원숭이초사이어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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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이어인 갓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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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 슈퍼에서 등장하는 오공 블랙이 선보인 새로운 초사이어인의 변신 모습. 첫 등장은 애니메이션 판 56화.

로제라는 이름은 '붉은 빛이 감도는' 또는 '분홍색의'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rosé에서 유래하였다.[1] 그렇기에 초사이어인 블루(blue)가 푸른 빛깔을 내며 변신하듯이 마찬가지로 초사이어인 로제(rosé)로 변신할 때 시전자의 눈은 회색안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변하며[2] 머리는 분홍색으로 빛나면서 위로 솟구친다. 그리고 피부색도 톤이 밝은 기존 초사이어인에 비해 어두워진다. 기의 형태는 초사이어인 블루와 비슷하나 컬러링이 거의 네거티브급으로 반대되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오공 블랙만의 전용 변신인지 아니면 초사이어인이나 거대 원숭이 같이 사이어인의 여러 변신 형태 가운데 하나인지는 현재 불명확하다.

이 상태에서의 오공 블랙의 1인칭은 와타시에서 오레로 바뀐다. 초사이어인에 익숙해지기 전(프리저 편~인조인간 편 중반)의 오공의 말투가 변신 상태에서 변했듯이[3] 아직 적응이 덜 된 건지도 모르겠다. 허나 60화부터에는 변신 상태가 아니라도 그냥 오레를 쓴다. 로제 각성과 정체를 드러내면서 보이는 시커먼 내면에 걸맞게 말투도 좀 더 거만하게 묘사되는 건가?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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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이 색깔, 아름답지 않나? 의 센스에 맞춰 이름을 붙인다면... 로제. 그래, 초사이어인 로제.

오공 블랙은 변신한 후, 오공과 베지터의 센스에 맞춰준다며 '로제'라는 이름을 짓는다.[4]

작중 이걸로 변신한 뒤 그 전까지 자신을 압도하고 있는 초사이어인 블루 베지터를 보고 "이제 네 차례는 없으니 빠져라"라고 했고 이에 당연히 화난 베지터가 덤비자 분위기를 읽으라며 공격했다가 베지터한테 공격이 막히고 이에 주먹에 힘을 더 줘서 밀어붙이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도 베지터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블랙을 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후 베지터의 공격에 기로 만들어진 검으로 카운터로 상체를 찔려 리타이어 시킨 뒤 너를 너무 얕봤다며 정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걸 보면 그냥 너무 얕보다가 얻어 맞은 것 같다.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오공과의 승부에선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블루를 능가하는 전투력 상승폭을 지닌 것처럼 보였다.[5][6]

방심한 상태라지만 블랙을 상대로 선전한 베지터에 비해, 오공은 블랙에게 압도당한 것이 의아할 수 있는데, 블랙은 싸울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능력이 있기에 오공과 싸울땐 베지터와 싸웠을 때보다 강해진 상태였을 것이다.[7] 그렇다고 블루가 로제보다 강하단 말은 아니지만...

60화에서 자신은 더 강해졌다고 했는데 그걸 들은 베지터가 이번에는 전처럼 되지 않을 거라며 다시 블루 상태로 단독으로 도전했다. 근데 이번에는 전초전 뿐이지만 정말로 베지터가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1화에서 손오공에게 또 다른 미래의 오공의 육체를 뺏고 너와 치치와 오천을 죽였다고 어그로를 끌어서 진노한 오공이 블랙을 패지만 블랙이 더욱 강해져서 오공을 리타이어 시켰다. 트랭크스에게 타임머신으로 시간을 넘나든 너 때문에 내가 신의 정의구현을 하는 거라며 폭언을 퍼붓자 트랭크스가 분노해서 블루의 기를 두른 초사이어인이 되어서 블랙과 싸우다가 다시 블랙이 트랭크스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베지터와의 리매치에서 블루 베지터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면 로제 자체가 블루를 능가하는 변신이라고 보기보다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차이라고 보는 것이 맞고, 로제나 블루나 전투력 상승폭의 차이는 크지 않은 동급의 변신인 것으로 보인다.

64화 방영 이전에 나온 드래곤볼 히어로즈 트레일러에서는 그냥 보통상태에서 융합했지만, 이후 블랙이 자마스와 실제로 포타라 합체를 할 때는 이 변신 상태 그대로로 하였는데, 분명 수명이 한정된 상태에서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라고 나왔지만 어차피 자마스가 불사신이라서 상관 없는 모양이다.이게 토리야마가 쓰려던 흰머리 초사이어인의 잔재인가

3 기타

일찍이 드래곤볼 슈퍼 관련 공식 일러스트들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이 중에 오공 블랙의 머리카락 색이 분홍색인 초사이어인 형태를 보여주는 일러스트가 있었다. 처음 공개됐을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또 색놀이냐라며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예고편에서 살짝 나온 모습을 보고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가가 생기기 시작했다. 분홍색 머리 자체에 대한 호평이라기보다는, 오오라와 머리의 색배합이 생각보다 잘어울린다는 평가. 그러나 정작 오오라가 사라지면 어색하다는 의견도 많다.

토리야마 아키라가 다음 적은 머리 색이 흰색일 것이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어서 일부 팬들은 오공 블랙의 초사이어인 변신 형태가 흰색 머리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는데, 그 영향인지 방영 전에 공개된 이 변신을 한 오공 블랙의 일러스트를 보고 흰 머리에 붉은 기를 내뿜고 있어서 분홍색처럼 보이는 걸 수도 있다는 일부 평가도 있었었다.
하지만 64화 예고에서 오공 블랙과 자마스가 포타라로 합체한 변신 형태가 잠시 공개되는데, 이 때 머리색의 흰 색임이 드러났다. 아직 네이밍은 미확인.

여담으로 오공 블랙이 로제로 변신할 때 나오는 BGM은 손오공이 9화에서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할 때 나오는 BGM이다. 사실상 그냥 초사이어인의 영역이 아니라 초사이어인 블루와 서로 대비되는 초사이어인 갓의 영역이라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공 블랙이 변신할 때 번개가 일어났는데 이건 과거 드래곤볼 Z 애니메이션과 본편 슈퍼 애니메이션에서 손오공이 초사이어인과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할 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요소로 들어간 적이 있다. 다만 블랙이 로제로 변신할 때의 번개 묘사는 Z와 유사하다.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이 사이어인의 육체에 신(초사이어인 갓)의 기를 두른 변신 형태라면 로제는 사이어인의 육체에 신(계왕신)의 기를 두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즉, 변신의 원리는 같지만 어떠한 신의 기를 두르냐에 따라 변신 형태가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1. 오공 블랙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인간은 자신이 연주하는 말의 고상함을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든가, 진리와 아름다움을 지닌 자신의 존재는 전부 한결 같이 고고하다는 등 자아도취적이면서 자신을 고귀하게 보는 귀족적인 선민의식이 깔려 있다. 이러한 오공 블랙의 성격에 착안하여 한때 유럽 귀족사회에서 고급 언어로 애용했고 지금까지도 고상한 언어로 우대받는 프랑스어로 이름을 지은 듯하다.
  2. 다만 오라가 사라질 시 색이 회색이 된다.
  3. 1인칭이 오라에서 오레로 변화
  4. 근데 초사이어인 블루라는 이름은 오공이나 베지터가 지은 이름이 아니고, 오공이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이라는 이름이 너무 길다고 투정을 부리자 우이스가 다시 명명한 것이다. 물론 이걸 블랙이 알리가 없으니....
  5. 일단 애니판에선 블루 계왕권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이제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하긴 힘들다.당장에 히트 전 이후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기조차 제대로 못다루고 골골대서 계왕에게 더이상 쓰지말라고 선고 받고 패널티가 그냥 계왕권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다르다고 나온데다가 이후 나온 코믹스에서도 없는 것으로 나온 것 보면 아무리 애니와 코믹스가 세세한 점에서 차이나더라도 스토리에서 큰 차이가 없게 해라면 블루 계왕권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6. 비슷한 예시로 Z시절 파이크한과 싸울때 초사이어인 계왕권을 썼지만 이후 한번도 쓴적이 없었다.
  7. 오공 블랙 본인도 자신이 베지터 덕분에 강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