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수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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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도안이다. 그리고 2016년 10월부터 최전방 부대 병사에게 이 도안의 마크를 전투복에 적용하는 중이다.

1 개요

GOP 경계근무를 주로 수행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육군에서 2015년 1월부터 시행중인 새 모병제도. 해당 인원들은 육군 복무기간동안 추가 GOP근무수당과 명예 휘장, 추가 보상휴가 등의 대우를 받으며 근무하게 된다. 전문하사와 비슷하지만 병 계급으로 복무하게 된다는 것이 다르다. 2014년 11월 3일부터 첫 모집에 들어간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링크참조. 단, 신체등위는 2015년 9월 입대자부터 최소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되었다. 병과는 전부 보병이고, 소총수 중심이다.

참고로 이들이 맡는 건 경계근무고, 수색정찰 등은 별도로 편성된 수색부대가 따로 담당한다. 이 부대는 아예 장교, 부사관 위주로 편성할 거라고.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누가 GOP나이츠 워치를 제발로 걸어가냐'는 비아냥도 받았지만, 밀리터리 매니아가 분명히 존재하듯, 행정/기술병과와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군대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최전방 복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항상 있어왔고[1], 원하는 시기에 별다른 특기없이 입대할 수 있는 제도가 하나 추가된 셈이고, 보상 휴가를 월 2박 3일씩 추가하고 GOP 수당도 지급된다.

기술/행정병과(특히 기행부대 소속 특기병)는 실탄, 수류탄, 포와 같은 무기를 만질 일[2]이나 사격을 할 일이 정말 일년에 몇 번 없다. 약간 과장하면 좀 빡빡한 회사 생활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도 상하 서열관계가 엄격한 것 빼면, 하는 일은 그냥 민간기업에서도 하는 일과 똑같은 일들이다. 하지만 진짜 군인 중의 군인이라 할 수 있는 FEBA 투입 전투병은 매일 매일 수류탄과 실탄을 지급받고 사격 훈련도 굉장히 자주 한다.

처음에는 지원이 거의 없을 거라고 봤지만 정작 해병대처럼 아무나 갈 수 없다는 이미지가 생기니까 경쟁률은 알아서 올라갔고, 현재는 생각보다 괜찮은 병사들 위주로 들어오고 있다. 차라리 최전방은 이렇게 지원제로 가는 것이 효율적인 측면도 있다. 훈련소에서 아무나 무작위로 잡아다가(심지어 관심병사까지) GOP 근무 시키니, 근무 의욕도 떨어지고, 총기난사 사건도 종종 터졌기 때문. (대표적으로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전방 초소에서 근무할 병사를 모집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행정병 차출 같은 것을 바라지도 말자. 모집병들은 전원 최전방에서 복무기간 내내 GOP 근무만 수행하게 된다.

초창기에는 분소대 전투병, 분/소대 우수병이란 평범한 명칭 때문에 오해가 잦아져서 결국 2015년 5~6월간 국방부에서 전 장병을 대상으로 주관한 명칭 공모전에서 '최전방 수호병' 이라는 이름이 확정되었다. 영어로 하면 Front Guardian. 뭔가 간지난다.

2015년 11월[3]차 부터 1차 모집때 본 인원의 150%를 뽑는 걸 200%로 늘렸다. 즉, 1차 붙어도 마냥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점수가 높아도 2차에서도 떨어질 확률이 높아졌다는 얘기. 공무원보다 더하다.

2 도입 배경

세월이 흐를수록 저출산에 의한 병력부족 현상으로 관심병사까지 무리하게 GOP 근무에 투입하다 결국 임병장 사건이 터지고 그 외에 잊을만하면 터지는 GOP/GP 총기사고들로 인해 신설되었다. 억지로 힘든 격오지 근무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사고를 치는 거니 애초에 지원병을 받아 대우 좀 더 해주면 사고가 좀 덜해지지 않겠냐는 것. 진작에 시행했어야 했다.

다만 계기가 계기인만큼 병무청 징병검사때 심리검사 심층면접 대상 경력이 있어도 거르므로 완전히 관계없지는 않다. 즉 사전에 이상한 병사는 걸러내고 들어가기에 가혹행위를 한다는 건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편리하지만 위법한 길을 택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사정 봐주지 않고 바로 구속부터 들어간다. 물론 초기에는 징집병들도 같이 섞여 있어서 그나마 좀 봐주는 면이 있었지만 요즘은 안봐준다.

3 복무 부대

대체적으로 1야전군, 3야전군 지역의 전방 사단들이다. 3군 지역에 있는 해당 사단으로는 1사단, 3사단, 5사단, 6사단, 9사단, 17사단, 25사단, 28사단, 51사단이 있다. 이 중에 제51향토보병사단은 향토사단인데도 특이하게도 전방 분/소대 전투병 복무부대에 포함되었다.

3군 지역의 사단의 경우는 입영부대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17사단과 51사단 지원 경쟁률이 다른 사단보다 높다(...).

4 사건사고

4.1 제17보병사단 수류탄 자살미수 사건

'우수 전투병'이라는 명칭으로 자원입대해 제17보병사단 예하 해안경계부대에 배치된 이병이 자살 시도 후 생존하여, 자살 시도의 원인에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증언한 사건이다.분소대 전투병 1기생 부터 이런 사건사고가 터지냐.... 제17보병사단 참조.
관련 기사

4.2 제1보병사단 수류탄 자살 사건

2015년 10월 29일, 새벽 5시 후임병과 경계근무를 서던 박 일병은 화장실을 간다면서 자리를 비운 뒤 곧바로 수류탄을 터트려 자살했다. 조사 결과 선임병과 간부 부사관의 가혹행위로 인한 자살로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제1보병사단 참조.
  1. 최전방 경계병 근무를 희망했지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후방 기행부대로 배치받는 경우도 있고, 성격과 신체적 상황 때문에 후방 기행부대 근무를 원하지만 최전방 GOP로 배치받는 경우도 있다.
  2. 단, 기행부대의 기행병과 병사에게도 경계근무 임무가 주어지는 게 육군이라 소총은 자주 만진다.
  3. 2016년 1월 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