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에 달려있는 주황색 부품. 사진의 에어소프트건은 아카데미과학의 74U이다.
한글 : 컬러파트, 컬러파츠(Color Parts)
영어: Orange Tip[1]
1 의미
에어소프트건 등의 모형 총기가 실총으로 오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색 등 눈에 띄는 색으로 만들어지거나 도색 혹은 도금되어 있는 부분. 칼라파트 따윈 없는 일본의 물건들을 수입해오거나 카피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여러가지 최악의 사태가 발생된 이후 법제화되었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은 가장 눈에 잘 띄는 소염기나 핸드가드(=총열덮개) 부분이 이렇게 처리된다.
2 종류
2.1 1996년 이후의 물건들
우리나라에서 법이 제정된 초기의 에어소프트건들은 임시방편으로 일부 부품의 색상을 바꾸거나[2], 아연제부품을 은색으로 도금하거나 [3] 하는 경우가 많았고, 총구 부분에 딱 눈에 띄는 색상을 넣거나 한 경우는 없었다.간혹 회색 칼라파트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무광흑색으로 칠하고 웨더링을 하거나 시간이 지나 칠이 벗겨지면 질감이 그럴싸해 보인다.
예외로 도쿄마루이와 기타 대만제 등 외국제 물품을 수입해올 때 칼라파츠가 남달랐는데, 슈타이어 AUG의 경우 플라스틱 부품에만 칼라파츠를 적용하는 관례를 따라 몸통 전체가 주황색으로 칠해졌다. 지금은 이러한 경우는 드물다. 가스나 전동의 경우 그립부, 핸드가드, 슬라이드 등에 흰색,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의 컬러파트가 적용되었다.
2.2 현재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제품은 대개 눈에 잘 띄는 주황색, 노란색으로 나오며, 총구에 별도의 컬러파트를 끼운 경우도 많다. 안에 접착제를 바르고 끼워넣은 것이니까 괜히 폼잡겠다고 억지로 떼어냈다간 총구 망가진다. 그냥 달고 다니자. 접착제가 플라스틱을 녹여서 접착되게끔 되어있는 접착제[4]를 사용, 한번 붙으면 하나로 합쳐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물론 몇 년 전에는 비틀기만 해도 똑! 하는 수준이었지만 주황색의 플라스틱이어도 쉽게 탈착이 되면 컬러파트로 인정이 안 된다고 법이 바뀌었고 쉽게 제거가 된다고 지적을 받는 바람에 플라스틱이 녹아서 붙는 소재로 전체 부분에 아낌없이(!) 아낌없이 주는 본드... 바르는 데다가 오렌지 캡의 촉부분도 깊이를 깊게 해서 무슨 짓을 해도 안 떨어지게 개량해놨다. 이런 물건의 컬러 파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아예 불에 넣어서 녹인뒤에 잡아떼는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런 방법은 금속제 아웃바렐에만 사용가능하고 검정색이 아니라면 아웃바렐에 탄 흔적이 남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플라스틱 아웃바렐에 이런식으로 칼라파트를 붙여뒀다면 묵념...
토이스타의 M계열이나 K계열 에어건 소총에 경우 소염기 부분을 컬러파트로 처리하고 '메탈 소염기'라는 별매품을 발매해서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나사 방식으로 소염기를 빼낼 수 있는 점을 이용해서 컬러 파트 메탈 소염기라는 괴이한 물건도 있다.
현대 우리나라 제식 소총으로서 심각하면 탈영병으로까지 오인받을 수 있는 토이스타 K2의 경우는 컬러파트를 주황색 소염기, 회색 핸드가드로 2군데 배치했다. 다만, 2016년 현재 생산 분은 핸드가드 쪽이 검은색이다.
몇몇 권총류의 경우는 탄피배출구 부위를 흰색이나 노란색 부품으로 변경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토이스타 글록26
3 컬러파트의 효과
간단하고도 절대적인 효과가 있으니, 바로 김형사의 매의 눈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신묘한 힘이 있다. 서바이벌 게임용으로 사용되는 총기들은 이러한 점 때문에 이 부분을 그냥 냅두거나, 도색하더라도 완전히 칠하지 않기도 하고, 도색한 다음에 게임을 뛸 때에만 색깔이 있는 테이프를 붙여놓기도 한다 [5]. 왜냐고? 생각해보시라. 군복을 입고 군장까지 쫙 차려입은 사람들이 숲속에서 진짜 같은 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무장공비네 누가 봐도 수상하게 여기지 않겠는가? 단, 칼라파트를 도색해 없애버리는 건 엄밀히 말해서 불법이고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하지 않는 게 좋다. 굳이 김형사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보고 신고할 위험도 있다.
물론 한국에도 엄연히 총기가 돌아다니고 있다. 사제 총기는 물론이거니와 총포사에서 파는 것만으로도 감이 올 것이다. 이렇게 구한 총기에 컬러파트를 붙인다면 일반인은 알아보기 힘들다. 허나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우리나라의 총기에 대한 소지허가 규정은 상당히 빡세며, 일정 기간 외엔 경찰서 등에 보관해야 한다. 이걸로도 모자라 만에 한번 총기사건이 터지면 거의 비상사태로 돌입될 정도. 이런 마당에 실총에 이런 짓 하면 애먼 국내에어건 산업이 박살날 것이다.
물론 아주 드문 경우지만, 밀수 권총이 수입되는 경우가 있다.(탄환도 같이...) 실제 범행에 사용되는 경우는 더더욱 보기 매우 힘들지만(사실상 밀수된 실총 사용 범행은 없다. 공기총 사용한 상해 피해는 드물게 기사로 나오지만... 그리고 밀수 총기로 범행이 일어나면 언론이 대대적으로 다룰 것이다) 밀수 권총을 사용한 자살 사건은 드물게 기사로 나온다. 단 군용이나 유럽, 북미에 파는 민수용 같은 제품도 아니고 더군다나 사용 탄환도 권총탄 중에서도 위력이 약한 탄환을 사용하는 모델만 발견된다.
미국처럼 실총이 막 돌아다니는 나라에선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 총을 들고있길래 경찰이 쐈는데 쏘고보니 장난감총인 사례가 정말 있다. 한국엔 총이 안 돌아다니는데요? 이게다 북한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선 컬러파트 없는 장난감 총이 판매되어, 미군들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초딩들이 컬러파트 없는 비비탄총을 들고다닌다면 생각해봤자 "초딩들이 고글도 없이 노는구나" 수준이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선 저 초딩이 들고다니는 게 BB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 아예 실총 휴대가 가능한 서양 문화권에서는 이런 물건을 공공연히 내놓고 다니는 것 자체가 문제다. 사실 실총과 닮은 에어소프트 건이란 것 자체가 총기 소유가 불법인 일본 같은 나라에서 '저 간지나는 총을 가지고 싶은데 불법이잖아? 안 될 거야 아마.... 하지만 비슷한 장난감을 만들면 어떨까?' 해서 나온 거라 실총을 살수 있는 서양인들 입장에선 별 의미가 없다.[6] 애초에 에어소프트건은 서바이벌용으로 만들기보단 미국의 민수용 총기처럼 슈팅같은 스포츠용에 가까웠기 때문에 일본에선 컬러파트가 없는 것. 일본은 공식적으론 총기 소지가 불가능하지만[7] 뒷세계에선 마카로프같은게 막 돌아다니는 나라지만 컬러파트가 있어봐야 어차피 실총과 구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없어도 된다고.
그러나 2014년 6~7월 대한민국 경찰이 제국 경찰 서바이벌 동호인들의 카페를 모니터링하여 개최일정을 알아낸다음 습격하여 컬러파트 참가자도 입건하는 충공깽을 보여주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과 정부 자체에 학을 떼고 싫어하게 된 사람도 더러 있다. 경찰이 칼라파트가 장착된 총을 빼앗는 이유는 모의총포 법령 부분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모의총포 법령에는 '외형이 실제와 유사하여 범죄악용의 소지가 현저한것' 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지금 현재의 법령이면 칼라파트가 장착되도 외형이 실물과 유사하면 경찰에 판단에 따라 입건할 수있기 때문에 김형사들이 심심하면 이 부분을 악용하여 건드리는 것이다. 총포나 마약 부분 적발시 실적 점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실적 올리기용으로 악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이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면 '칼라파트등 유희용임을 알리는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실물과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법령이 개정되어야 하지만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지부진한 상황인지라 해마다 헬게이트가 열리는 상황이다.(...)
4 예외
예외적으로 동산모형 플린트락 권총처럼 애초에 고물딱지(...)처럼 생겼거나 전체적인 색상이 은색(또는 크롬, 금장)인 경우엔 컬러파트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전자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 봐도 무서운 총보다는 어디서 가져온 기념품처럼 생겨서 일지도 모른다. 후자의 경우 은색총이 한국에는 없기 때문에 자체 컬러파트로 인정되기 때문. 하지만 올 실버인 아카데미과학 데저트이글에 오렌지 캡이 붙어 나오거나[8] 일부 은장 가스건의 경우 몸체 일부분을 금색으로 따로 처리하는 것으로 봐서는 은장도 칼라파트를 붙이게끔 바뀐것이 아닌가 싶다.[9][10] 미국의 경우에는 워낙 총이 많아서 머스킷이고 은장이고 전부 붙는다.
TAN(황색)색은 컬러파트가 필요하다. 컬러파트라고 보기엔 원 목적이 위장색이기 때문. 설상 위장색인 흰색, 밀림 위장색인 국방색(OD)도 마찬가지이다.- ↑ 미국에서는 컬러파츠를 현대의 한국과 같이 총구부분의 주황색 연장부품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에서는 마루이 전동건에 견줄만할 정도로 꽤 쓸만한 전동건이 몸체가 투명 부품으로 이루어진 경우도 있을 정도. 애초에 이 나라에선 모형 총기를 일반적으로 판매하지를 않으며, 판매한다 하더라도 색상이 장난감 티 나게 되어 있다.
- ↑ 아카데미과학 M16A1의 국방색 핸드가드(초기엔 갈색 이었다.), 개머리판, 조립식 베레타는 그립부가 흰색,갈색.
- ↑ ex. 토이스타 구형 AK, 우지, L85, 모니카공업 베레타, 모니카공업 마이크로 우지, 잉그램 등.
- ↑ 프라모델 조립에 쓰는 접착제와 동일한 종류다.
- ↑ 단, 법적으로 따지면 테이프는 컬러파트로 인정 안 된다
- ↑ 그런데 유럽 및 북미 지역 등 실총 소지가 가능한 나라에서도 에어소프트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디. 실총이 갖는 위험성이 없기 때문. 큰 위험 없이 가지고 '놀' 수 있으며, 특히 사람을 향해 쏠 수 있다는건 엄청나게 큰 메리트이다. 소위 Mil-Sim이라고 하는 '군인 흉내내며 총싸움하기'에 대한 로망은 동서양 막론하고 있기 때문. 심지어 실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도 에어소프트건으로 연습하거나 모의전을 하기도 한다.
- ↑ 일본은 1960년대에 총기 합법화가 폐지되었고 사냥용 소총이나 샷건같은 경우는 구입해둬서 탄약이랑 같이 집에 비치해둘 수 있다. 허가가 엄청 까다롭긴 하지만 가능.
- ↑ 이건 그냥 금형 우려먹기로 볼 수도 있다. 애초에 이거 블랙 버전도 있으니...
- ↑ 국내라면 몰라도 일본 에서는 은장 권총이 야쿠자들 손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토카레프 항목 참조.
- ↑ 아카데미 데저트이글은 원 토대인 블랙 버젼에 금색은색을 칠한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블랙버전에 있던 칼라파트 부품을 굳이 금.은색 부품으로 바꿀 필요가 없는데다가 돈 절약을 위해 그냥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