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캐스에서 넘어옴)



원래는 Cass' hat이란 유니크 모자를 쓰고있지만 위의사진은 모자를 벗고 찍은 사진이다. 자체 유니크는 아니고 외형은 기존에 존재하는 카우보이 모자 중 하나다.

3_of_Hearts.jpg
콜렉터즈 에디션의 하트 3.

"A sober woman might take insult at that. Me, I might just bust you one."

"안 취한 여자라면 그 말을 듣고 불쾌하고 말테지만, 나라면 널 작살낼 수도 있다고."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 동료
인간형크레이그 부운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아케이드 개넌
베로니카 산탄젤로라울 테하다릴리 보웬
비인간형렉스ED-E
Dead Money도그/갓딘 도미노크리스틴 로이스
Honest Hearts분필 자국 따라깨어나는 구름조슈아 그레이엄
Lonesome RoadED-E
  • S.P.E.C.I.A.L : 힘 7 인지력 6 지구력 4 카리스마 4 지능 4 민첩 6 행운 4
  • 태그스킬 : 총기(47 - 100), 근접 무기(49 - 100), 은신(47 - 100)
  • 영입방법 : 앨리스 맥래퍼티의 You can depend on me 퀘스트 해결
  • 동료 퍽 : 위스키 로즈 - 모든 술의 부작용을 없애고 중독되지 않게 함. 위스키는 특별히 DT +2[1] 보너스 추가.
  • 기타 : 산탄총 외과의(Shotgun Surgeon) 퍽[2]을 기본적으로 보유.

1 개요

Rose of Sharon Cassidy. 일반적으론 짧게 캐시디(Cassidy) 혹은 그냥 캐스(Cass) 라고 부른다.Rose of Sharon은 미국 영어에선 무궁화, 영국 영어에선 서양금사매, 종교계에선 바다수선화, 백합의 일종 등 다양한 견해가 있다. 샤론의 꽃 혹은 샤론의 장미라고 할 수 있다. 대화를 하다 보면 '구시대의 소설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와 어머니가 지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름은 존 스타인백의 소설 분노의 포도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이 항목도 캐스를 치면 리다이렉트 된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이며 주인공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NPC 위치는 남서쪽 끄트머리 모하비 초소(Mojave Outpost)의 병영(Barracks). 폴아웃 2에서 주인공의 동료였던 존 캐시디의 딸(그러니까 위의 이름이 이명이 아니고 진짜 이름이 '로즈 오브 샤론'이란거다...)이며, 피는 못 속이는지 아버지를 닮아 대담하고 술을 잘 마신다. 2244년에 태어나 작중 나이는 37세. 상당한 동안이다. 어머니의 유품으로 목에 펜던트를 걸고다닌다. 게임의 묘사는 적발이지만 웬일인지 카드에선 금발이다.

성우는 배우 레이첼 로스웰(Rachel Roswell).

2 설명

게임 중 주인공을 만나는 시점에서 자기가 운영하는 캐시디 행상점이 습격당해 쫄딱 망한 후 NCR의 '보호' 아래 의욕을 완전히 잃고 죽치고 앉아 있다. 크림슨 캐러밴의 주선으로 그녀의 캐러밴을 인수합병하도록 설득하는데, 이때 화술 50, 75나 상술 50, 75가 없으면 씨알도 안 먹히니 주의하자. 이후 주인공의 격려에 따라 크림슨 캐러밴에 자신의 행상점을 팔고 주인공을 따라 나선다.

* 화술 50의 경우 - 배달부: "이 초소에서 인생 종칠래?"

레인저 잭슨이 위험하다고 내보내주지 않기 때문에 잭슨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거나, 혹은 은밀히 암살해야 한다.

* 화술 75의 경우 - 배달부: "캐러밴을 만들었으면, 끝낼 때도 책임을 져야지."
  • 상술 50의 경우 - 배달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여기 750캡 더 얹어줄게."

아무 조건 없이 끌고 나올 수 있다.

* 상술 75의 경우, 위스키 12병이 필요하다.

배달부: "돈이 아니라 술로 해결보면 어때?"
캐시디 : "나하고 술로 붙어 보자구? 진짜? 좋았어, 위스키로 중무장하고 이리 와서 진탕 놀아보자고. 대신, 방사능에 전 싸구려 딕슨 표 위스키 말고. 진짜 위스키로 말야."
배달부 : "여기 위스키 12병 준비했어. 얼른 하자고."
캐시디 : "좋았어. 뭐 난 이미 한 잔 걸쳤지만, 내가 이길테니 상관없지.

이후 몇번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결국 배달부가 승리하게 된다. 참고로 대화는 지구력 수치에 따라 달라진다. 배달부 지구력이 평범한 수준(5~6)인 경우 위스키 한병을 원샷하고 "괘앤차나아아아"라든가 "머어어라아고오오오"라고 하는데도 결국 받아들여주는 걸 보면 그냥 배달부가 귀여워서 받아들여준 것 같다. 지구력이 8쯤 되면 "음, 속이 좀 안좋은데" "아직까지는 견딜 만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저거 위스키 한 병(= 약 소주 3~4병 정도의 알콜)을 원샷하고 하는 소리다. 폴아웃 세계관에서 지구력이 8쯤 되면 인체 개조 수술 받은 초인급 능력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 물론 우리의 배달부는 대부분 인체 개조 수술 비슷한걸 받는다

정의롭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지만 상당히 거칠고 상스러운 입담을 자랑하는데, 말하는 것마다 욕은 기본으로, 젊은 시절에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 그런 듯 싶다. 술이 들어간 마당에 누가 시비를 걸면 뒤도 안 돌아보고 주먹부터 날렸다고 한다.

불행히도 아버지의 성깔뿐만 아니라 심장병도 유전받았다. 때문에 심장병에 최악인 싸이코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말을 걸면, 저리 꺼지라며 기겁하면서 그 사실을 말해준다. "그 딴 약물이 내 혈관에 흐른다는 생각만 해도 섬뜩해."[3]하고. 위스키를 마시는 것도 아버지처럼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폴아웃 2에서 캐시디에게 술을 먹일 경우 '혈액 순환에는 독한 술이 최고다'라는 말을 한다.

말 끝에 욕을 달고 사는게 아니라 욕 끝에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선량한 인물이기 때문에, 악 카르마 플레이어는 데리고 다닐 수 없다. 일단 고용하고 같이 다니는건 가능하지만, 카르마 -100이하 인 상태로 대화를 걸면 "넌 가끔씩 개같이 굴더라. 나랑 같이 다니기 전까지 이래왔겠지? 계속 이렇게 굴면 너랑 더 붙어다니지 않을 거야." 하며 성깔을 낸다. 스피치 체크 거짓말로 "나도 지금 고치려고 하는 중이야. 삶이 너무 거칠어서 그래." 혹은 "나도 내가 부끄러워. 고칠게, 진심이야."나 "때론 삶은 거친 선택의 연속이라고." 고 해서 일단은 넘길 수 있다.[4] 카르마 -150 이하에서 다시 말을 걸면 또 경고를 하며, 카르마 -250 이하에서 (핍보이에서 정말로 악인이라고 떴을 때) 마지막으로 말을 걸면 영구히 나가버린다. 이걸 피해서 말을 안 걸면 동료 퀘스트를 못 한다.

위애서 말했지만, 자존심이 세다. 행상이 쫄딱 망했어도 크림슨 캐러밴이 정중히 편지까지 써서 합병을 요구했을 때 일정 수치의 스피치나 상술 스킬이 없으면 설득하기 힘들다. 그녀의 의견은, "너 같으면 수천 캡 준다고 이름 팔래?" 라고 한다. 또한 주인공이 악/악에 가까운 중립 카르마일때에는 각종 더러운 일을 하는 주인공에게 정신 차리라고 훈계한다. "삶이 힘들 때 하는 행동이 너 자신이야! 삶이 그렇게 비참하대도, 난 인정 안 해. 행동거지를 고쳐먹는 게 좋을거야. 아니면 난 서부로 돌아갈 거야. 알겠어?"이 말을 막상 들으면 그렇게 죄스러울 수가 없다. 물론 악성향 위주의 플레이어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지만.[5] 진짜 악마라면 총구가 캐스를 향하거나 실버 러쉬로 가겠지


동료로서 제공하는 퍽인 'Whiskey Rose'는 주인공이 마시는 알콜류의 모든 부작용(지능 감소, 중독 등)을 없애는 퍽인데, 여기에 더해 위스키만 유일하게 DT를 2~6(서바이벌 스킬에 따라 변화) 올린다. 덧붙여 'Whiskey Rose'는 그녀의 별명이다. 술을 마시고 볼이 빨갛게 꽃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행상 일을 하다보면 부득이하게 총이나 폭탄으로 적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고, 자기는 평화주의자가 아니니 필요하면 싸운다. 즉, 먼저 시비는 걸지 않되 반격은 철저히 한다는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총이나 격투 무기를 잘 쓴다고 하는데 실제로 데이터를 살펴보면 캐스는 격투가 아닌 근접전 스킬이 특화다.

또한 폴아웃 3Point Lookout에서 구현된 '밀주(moonshine)'를 제조할 수 있다. 황무지에서 여행 중에 위스키가 없을때는 직접 제조하는 모양이다. 좀 많이 마시다보면 토하게 되지만 괜찮단다.

기본무기가 캐러밴 샷건과 컴뱃 나이프 같은 눈물나는 무장인데다, 캐릭터 기본 성능이 그저 그렇고, 다른 동료들이 움직이는 터렛이나 공포의 의사양반, 세기말 권왕같이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이는지라 영 좋지 않아 보이지만, 동료 퀘스트를 완료하여 강화할 수 있다.

동료 퀘스트로 공격력을 높일 수 있고, 패치로 Shotgun Surgeon 퍽이 생겨서 플레이어가 쓰기에는 계륵디너 벨을 들려주면 좋다. NPC이기 때문에 최고속도로 연사하고 장전을 박스 탄창식 수준으로 중간과정 까먹고 한 번에 철컥 하고 끝내기 때문에 근거리 전투에서 빛을 발한다.

캐시디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말을 걸어보면 상황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도 하고 가령 핀드 4천왕을 족치고 말을 걸면 캐러밴들을 털고다닌 핀드들을 작살냈다고 칭찬한다든가, 주인공을 격려하거나 걱정하기도 하는 모습, 그러니까 정말 제대로 된 의미의 '동료'가 되어 준다는 점이다.

갖은 고생을 겪어서인지 숙녀답지 않게 툭 하면 입에서 쌍소리가 튀어나오긴 하지만, 영입한 후 황무지를 여행하는 재미를 다시 돌려주고 나면 점점 부드러워지는 걸 볼 수 있다. 때로는 배달부가 모하비 황무지에서 대체 무슨 이유로 떠돌아다니는지 묻는데, 이 때 재미난 대화를 한다. 아마 NPC들 중에서 배달부의 신상을 캐묻는 유일한 동료일 것이다.

배달부가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추파를 보낸다. 주인공의 성별이나 요부/바람둥이/여자사냥꾼/독신남 퍽 보유 여부에 따라 대사가 조금씩 바뀌는데, 주인공의 대답도 하나하나가 가관이다. 캐시디는 양성애자다. 엔딩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성애 성향이 더 강하고, 만약 배달부가 게이라면 사실 터프한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힌다.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출신이고 자기 고향을 사랑하지만, 많은 감정이 얽혀있다. NCR에 대해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NCR은 내 위대한 고향이고, 여지껏 거기 토다는 녀석들은 이빨을 날려줬지. 하지만 NCR을 무조건 떠받들지는 않아. 왜, 가족중에 보면 그런 사촌 있잖아? 아무데나 오입하고 목사 딸 임신시키는 천하의 개쌍놈 말야. '그래도 가족은 가족이니까...' 이런 느낌. (중략) ...NCR은 황무지를 돌아다니면서 사방팔방에 거시기를 휘두르고 있지. 그렇게 큰 물건은 없을 걸."

또한 모하비 초소의 바에서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데...

"(중략) 네가 배짱도 총이고 뭣도 없이 이곳에 처박히면 있으면 밖의 저 좆같은 동상 쳐다보는 것 말곤 할 게 없을 걸."

배달부 : "저 좆같은 동상이라니?"
"말도 마. 저건 NCR이 동부를 향해 거시기를 치켜드는 꼴이란 말이지. 공화국이 저 두 나귀같은 동상에 투자하는 만큼만이라도 치안에 신경을 썼으면 그게 더 기념스러운 일일 걸. 피에 젖은 손을 흔들고 있는 저 두 동상... 저건 겉치레 그 자체야."
배달부 : "피에 젖었다고?"
"비유야. 저 손모가지에 진짜 피가 묻었다는 말이 아니고! 아 물론 시저 자식이 이곳에 납신다면 진짜 피를 뒤집어 쓰겠지만. 그 피가 말라붙으면 아마 시저는 그 동상을 녹여서 황소(시저의 군단의 상징물)로 만들거야. 어쨌든 전 서부가 크게 혼쭐나겠지.
배달부 : "저 동상은 대체 뭐야?"
"한쪽은 레인저, 또 한쪽은 NCR 군인. 서부와 동부의 연합, 아니면 거지 같은 일을 상징하지. 저 사이좋은 동상이 NCR 정부의 1년 총소득 보다 더한 걸 버는거야."

NCR의 현 행정체계가 좋지 않은 것, 특히 자신의 본업인 캐러밴 사업에서 도로의 경비상황이 열악해 많은 손해를 본 것을 불평한다. 그리고 비록 적이지만 시저의 군단이 자기들의 행상을 레이더, 파우더 갱, 핀드로부터 확실히 보호해주는 점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단, "여자를 브라민같이 가축처럼 부리는 노예상들과는 절대 거래하지 않아!" 하는 것을 보아 근본적으로 시저의 군단은 싫어하는 듯 하다.당연한게 하는 짓 보면 군단을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 수가 없다 캐스를 데리고 요새에 들어가면 'NCR이 이놈들을 싹 쓸어버렸음 좋겠네.' 라고 투덜댄다.

NCR 병사 몇 명만 죽이면 바로 '이 반동노무 시끼!' 하고 화내는 부운과 달리, NCR을 적으로 돌려도 "걱정 마, 내가 어느 편인지는 알고 있으니까." 하며 배달부을 안심시킨다. 다만 NCR 외교관을 죽여버리는 등 선을 넘어 버리면 바로 적대하니 주의하자. 그리고 동료로 삼기 전에 모하비 초소를 쑥대밭으로 만들면 바로 적대한다.

요약하자면 이념이나 소속에 관계없이 자기가 좋은건 좋다 싫은건 싫다 쉽게 인정하는 쿨한 아가씨이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NCR 출신답게 NCR에게 조금 더 호의적이지만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아는 등 합리적으로 판단할줄 안다.

카르마 문제로 설득을 할때 고향인 서부로 돌아가라고 하면 그대로 돌아가며, 엔딩에서는 볼트 시티로 되돌아가 외곽의 작은 오두막에서 30년을 더 살고 죽었다고 나온다.

3 동료 퀘스트

영입한 다음 대화하면 자신의 캐러밴이 습격당한 장소를 방문하자고 하고, 개인 퀘스트가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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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퀘스트는 오만가지 속병(Heartache By The Number).[6] 캐스와 함께 캐러밴들이 털린 장소를 둘러보는데, 모든 현장에 에너지 무기를 쓴 흔적이 있고, 마지막엔 크림슨 캐러밴 소속 경호원과 반 그라프 컴뱃 아머를 입은 용병이 플라즈마 라이플을 떨구고 죽은 꼴을 목격한다.

캐스는 "크림슨 캐러밴이 독립 캐러밴들을 쳐죽이려고 반 그라프를 고용했다"고 결론내리고, 양쪽에 복수하자고 한다. 여기서 직접 심판을 내릴 것인지, 증거를 찾아 사건을 NCR에 넘겨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인지 선택한다.

크림슨 캐러반의 증거는 앨리스 맥래퍼티 옆의 금고에서, 실버 러시는 열쇠를 훔쳐 문을 열고 들어가서 금고를 열면 된다. 혹은 스텔스 보이 하나 쓰면 해결된다.

사실 너무 뻔하게도 캐스의 추리가 정확히 들어맞고, 반 그라프는 아직도 캐스의 목숨을 노리고 있으니 직접 혼쭐을 내주자. 주의할 점은 하드코어 모드에서 반 그라프의 퀘스트를 받을 때 캐스가 옆에 있으면 안 된다. 선택지 중에 여기에 없으니 데리고 오겠다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를 선택해도 옆에 있는 캐스를 레이저건으로 사살한다. 크림슨 캐러밴을 쓸어버리면 NCR과 관계가 나빠지고 부머 퀘스트 하나(4개 중 3개 이상을 하는 사이드 퀘스트라서 막혀도 괜찮긴하다.)가 꼬이지만, 은신으로 앨리스 맥래퍼티만 처치하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다. 단, 반 그라프는 전원이 컴뱃 아머에 에너지 웨폰 무장인데다가 재수없으면 점장이 플라즈마 캐스터 들고 설치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갈 것. 하드코어 모드에서는 캐시디가 풀무장을 입혀줘도 뻑하면 죽기 때문에, 이 때에는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게를 나가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라프 패밀리와 1~2명의 보디가드를 제외한 전원이 주인공을 쫓아 나올 것이다. 전부 처치한 다음 들어가도 그라프 남매의 체력과 방어력이 워낙 높으니까 강한 화력으로 끔살시키는 게 정답. 다른 방법으로, 문지기 사이먼를 공격하면 총 소리를 듣고 안에있는 용병들이 모조리 나오므로, 그때 적절히 폭탄 하나를 때리거나 근접 무기로 처치하면 된다. 더 쉽지만 돈이 드는 방법으로 디토네이터와 C-4 몇개를 준비한 뒤, 건물 내부에 골고루 뿌려준 다음 2층으로 올라가 디토네이터를 당기면 된다. 물론 이 경우 문지기는 따로 죽여야 한다.

꼼수로, 반 그라프 퀘스트중 첫 퀘스트는 가게 경비를 맡는 것인데, 실버 러쉬에 입장하는 손님중 네 번째 손님이 폭탄 테러범이다. 퀘스트를 수행한다면 당연히 막아야 하지만 수색해야 된다면서 못들어가게 하면 "젠장! 들켰군!"이라면서 총질을 해대려다가 옆의 문지기가 플라즈마 라이플 한 방으로 녹여버린다. 들어가게 놔두면 자폭하면서 반 그라프 안에 있는 모든 NPC를 죽인다. 옆의 문지기는 실직자가 됐다고 화내면서 공격하지만 간단히 죽일 수 있다. 대신 이러면 가게 안의 아이템들 상태를 장담할수 없으니, 에너지 웨폰 유저라면 스텔스 보이 하나 갖고 들어가서 싹 털어버린 다음 하자. 굳이 폭탄 테러범이 아니라도 반 그라프를 돕는 도중엔 가게에 무기를 가져갈 수 있으니 좀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만약 테슬라 캐논이 필요하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 왜냐고? 테슬라 캐논 파는 곳이 플레이어와 친해진 뒤의 BoS와 반 그라프밖에 없으니까! 그렇지만 에너지 무기에 관심이 없고 캐스 역시 총기류를 주로 쓰기 때문에, 탄약을 공유하는 캐스를 동료로 둘 거라면 반 그라프 따위는 가볍게 날려도 상관없을 것이다. 애초에 캐스는 에너지 웨폰 쓰는 사람이 데리고 다닐만한 동료는 아니다. 에너지 웨폰을 주력으로 할 사람은 그냥 캐스를 죽이고 반 그라프 퀘스트를 완료 한 뒤 개넌이나 베로니카와 다니자. 굳이 에니지 웨폰을 안 쓴다고 해도 캐시디 퀘스트를 할거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랑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은데, 하딘을 엘더로 바꿀 경우 실버 러시를 쓸어버리라는 퀘스트를 준다. 이왕 쓸어버려야 할 거 하딘 퀘스트랑 같이해서 파워 아머도 같이 얻자.

다른 해결책을 찾자고 해놓고 복수 루트로 가면, 캐스가 "잘 죽였는데, 그냥 총으로 해결하기로 마음 바꿨으면 바꿨다고 미리 말을 하란 말이야!"하며 핀잔을 준다.

캐스의 퀘스트답게 목표중에도 욕이 들어간다. '프리사이드의 실버 러쉬에서 글로리아 반 그라프 그 년(that bitch)에게 쓴맛을 보여줘.'

당연히 엔딩에 영향을 미치는데, 복수를 선택할 경우 크림슨 캐러밴이 망해서 NCR의 보급망이 꼬인다. NCR에 사건을 넘기면, NCR의 압박으로 NCR의 사건이 해결 되는 것 같지만...

일종의 버그로 퀘스트를 2중 진행 할 수 있는데, 잭슨에게 보고해서 평화적으로 퀘스트를 끝내고 체력 상승 퍽을 얻은 다음 퀘스트를 마친 상태에서 반 그리프 패거리와 앨리스를 처리해도 캐스와의 대화(미리 말 좀 하라고!)도 정상으로 진행하며 총기류 공격력 상승 퍽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웬만하면 보고한 후 덤으로 복수를 진행하는게 좋다. 크림슨 캐러밴쪽은 쓸어버려도 잡다한 탄환과 의약품 말곤 별로 얻을 것도 없으니 앨리스만 암살(잠귀신이나 스닉샷, 혹은 스텔스 보이+소매치기로 폭탄 암살)하는 편이 좋다. 이 방식으로 하면 퀘스트를 평화적으로 끝냈어도 직접 복수로 끝낸 엔딩이 나온다.

반대로 증거를 찾자마자 실버 러쉬와 크림슨 캐러밴을 쓸어버리고 잭슨에게 증거를 보여주면 "크림슨 캐러밴하고 반 그라프가 털렸는데 우리는 널 범인으로 추정하고 있거든?" 이라며 공격한다. 잭슨이 갑자기 공격을 하는 이유는 고발장을 접수해주는 대신에 실버 러쉬와 크림슨 캐러밴에게 복수를 하지 말라는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이를 어겼으니 뭐... 근데 확실히 NCR입장 에서는 죽여도 싸다.

1.2 패치 이후로 평화적인 방법으로 퀘스트를 해결하면 반 그라프가 배달부에게 적대적으로 변하도록 변경되었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프리사이드를 지나가다 보면 반 그라프 호객꾼과 문지기가 공격해오며 이때 실버 러시를 쓸어버리면 캐스가 앨리스도 죽여버리자고 한다.(...) 일종의 버그다. 비슷한 현상으로 캐스의 동료퀘 진행여부와 상관없이 그냥 심심해서 실버러시를 날려버렸는데도 캐스가 뜬금없이 이제 앨리스도 죽여버리자고 하는 상황이 있다.

4 엔딩

  • 서부로 돌아간 경우
캐스는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30년을 더 살고 볼트 시티 외곽의 오두막에서 죽었다. 그녀의 목에는 여전히 장미 펜던트가 있었다.
  • 사망한 경우
캐러밴과 함께 사라진 캐스는, 무덤도 없이 모하비 황무지 어딘가에 쓸쓸히 묻혔다.
두 거상의 해체는 서부 본부와 끊임없는 마찰을 불렀고, 보급 문제는 시저의 군단과의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NCR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 NCR에 증거를 고발하는 쪽으로 동료 퀘스트를 해결했을 경우
NCR은 두 회사를 압박하고, 이를 빌미로 강력한 무역 규제를 집행하여 보급선을 강화하고 모하비에 영향력을 확대한다.
  • 만일 배달부가 건 러너즈의 생산 설계도를 훔쳤을 경우, 반 그라프와 앨리스는 서부로 돌아가던 중에 압도적인 화력을 갖춘 약탈자들의 습격을 받아 싹 쓸린다. 본사에선 건 러너즈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건 러너즈 측은 그들에 대한 "공식적인" 동기는 없다면서 범행 사실을 부인한다. 새 총 갖고 다니는 게 누구겠어. 이 엔딩은 바로 위 메세지에 더해져서 나오게 된다.
  • NCR 엔딩을 볼 경우
캐스는 후버 댐에 나부끼는 NCR의 깃발을 보고 잠시 생각을 한 뒤 환호하는 NCR과 배달부에게 너무 우쭐대지 말라고 한 소리 할 생각이었지만, 그들 스스로 이미 알고 있음을 깨달았다.
  • 만일 배달부가 평범한 남자고, 복수를 도와줬다면 캐스는 기쁜 마음에 위스키에 떡이 되어 배달부가 머무는 곳으로 박차고 들어간다. 하지만 마침 배달부의 거처에는 대신 묵고 있던 웬 NCR 군인뿐이었다. 눈에 보이는 게 없어 얼굴 반반하니 괜찮다고 생각한 캐스는 그대로 덮친다. 군인만 땡잡았다 .아무나 상관 없었던거냐그 뒤 빈 위스키 병을 마지막 편지인 마냥 남기고 뛰쳐나와 달밤에 만취해 후버 댐을 거닐며 살아있음을 기뻐한다. 조국인 NCR의 승리와 복수의 기쁨을 둘 다 만끽했으니 이 엔딩이 캐스에게 제일 좋은 결말일 것이다.
  • 만일 배달부가 여자나 게이, 혹은 그녀의 복수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캐스는 웃으면서 후버 댐 주변을 거닐며 위스키와 함께 그녀의 캐러밴을 박살낸 원수들을 용서한다. 피를 보는 것은 반드시 끝이 안 좋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캐스는 시저의 군단이 모하비 황무지를 휩쓰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져 서부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지 못한다. 군단이 서부로 진격할 때, 후버 댐이 모하비의 비석으로 전락한 것을 절실히 느낀다.
캐스는 옛 시대의 유물인 후버 댐이 모하비 황무지가 처음으로 엄청난 전력를 공급하는 것을 보며 생각한다. 뉴 베가스는 한층 더 찬란히 번창하고, 시큐리트론이 거리를 메우고, 캐스의 마음도 잠깐 북받친다. "우리는 언제나 과거를 보며 미래로 빠르게 나아가지."하며.

위대한 개츠비의 유명한 명대사를 인용한 것 같다.

  • 배달부가 3대 세력을 격파하고 독립 뉴 베가스 엔딩을 볼 경우, 즉 예스맨 엔딩을 볼 경우
캐스는 배달부가 세 새력 중 어느 한 세력과도 맞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녀의 예상은 멋지게 3배쯤 셋 다 털렸으니 빗나갔다. 캐스는 할 말을 잃는다.

5 팩션 별 반응

  • 나이트킨: "머릿 속 목소리가 동행하는 여성의, 아버지를 알고있다."

아마 존 캐시디는 나이트킨과 대면한 적이 있는 모양.

  • 킹 단원: "안녕~ 카우보이(여자일 때는 카우걸)~ 괜찮다면 당신보다는 당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의향이라도 있나?"
  • 프리사이드 주민: "독한 술을 잘 마시는 여자들이 참으로 존경스러워. 귀여워보이기까지 한다니깐."
  • 오메르타 패밀리: "이봐, 친구. 그쪽에 예쁜 아가씨에게 어울리는 멋진 일자리가 있다고 말해줄래?" 베로니카에게도 비슷한 소리를 하던데 이것들이 진짜
  • 파우더 갱: "터프해 보이는 여자로군. (내안의)무언가가 저 여자가 내 사타구니를 노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한 번 하고 싶다는 얘기가 아니라 총알을 박아주겠다는 얘기다

6 MOD

괴악하게 생긴 NPC가 많은 폴아웃에서는 나름 미인이라고 할수있는 얼굴이지만 모자를 쓰면 머리카락이 없어지는 탓에 외모너프를 받는다 모자만 벗겨도 꽤 괜찮은편당연히 폴아웃NPC 기준으로 봤을때지만 베로니카와 마찬가지로 기존 외모에 만족하지 못한 여러 모더들이 성형모드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유명한 편인 모드로 A Better Cass와 Type 3 Cute Country Girl Cass and Presets 모드가 있다. 전자에는 캐스 무기를 좀 더 좋은 걸로 교체하는 모드도 선택사항으로 딸려있으니 알아서 선택하자.
41687-1-1344769907.gif A Better Cass 적용시

Type 3 Cute Country Girl Cass and Presets 적용시

7 기타

뉴 베가스 발매로부터 몇년이후에 스토리 작가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뉴 베가스 본편 도중에 배달부[7]의 주례로 캐스와 식을 올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캐스와 같이 홀딱 벗은 채로 침대 위에 같이 누워있게 되는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어쩌다 보니 넣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잘린 이벤트는 캐스의 NCR 루트 엔딩에 다소 반영되긴 했다. 뜬금없이 킹이 왜 나오냐 싶지만, 상단의 서술 되어있는 동료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킹의 입장에서도 영 보기 좋지 않은 실버 러쉬를 처부순것에 대한 보답으로 추정된다(...).뭔가 살짝 아쉽다.

  1. 서바이벌 스킬에 따라 보정됨
  2. 산탄총을 사용하면 적의 DT를 10 무시
  3. 폴아웃 2의 캐시디는 사이코나 버프아웃을 먹일 경우 100% 확률로 즉사한다. 따라서 같은 심장병을 유전받은 캐스도 당연히 약물을 싫어할밖에.
  4. 돌아가라는 식의 말을 하거나, 공격적인 대답을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물론 캐시디가 떠나거나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된다. 대답 중에는 "그럼 너희 부모님에게 돌아... 아. 다 뒤졌지."(...) 라는 엄청난 패드립도 가능하다. 물론 이 대답을 고른 경우 캐시디는 격분하며 덤벼들게된다.
  5. 사실 정말 컨셉 잡고 악성향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뉴 베가스 특유의 시스템 덕분에 카르마는 지나가는 구울만 잡아도 올라버린다. 오히려 틈틈히 카르마를 일부러 떨어뜨려야 악성향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
  6. 뉴 베가스 라디오에서 비슷한 이름의 곡(Heartaches By The Number. 1959 발표, 故 Guy Mitchell이 불렀다.)을 들을 수 있다.
  7. 남성한정으로 기획되어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