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폴아웃: 뉴 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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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every man is free to follow his own path, do his own thing. Where every man is a king in his own right."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따라 걷고 자기 멋대로 살아갈 수 있는 곳.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왕인 곳이지."

콜렉터스 에디션의 스페이드

1 개요

The King.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 인물. 성우는 제임스 호란(James Horan)[1].

2 과거

미스터 하우스가 잠든 동안 5개의 부족이 베가스를 점거하고 있었는데, 잠에서 깨어난 미스터 하우스는 시큐리트론들을 앞세워서 부족민들에게 합병 혹은 추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은 합병을 선택하여 지금의 뉴 베가스의 중추인 스트립의 카지노 사업체가 되었고, 한 부족은 저항하다가 미스터 하우스와 세 부족의 연합에 밀려 비터 스프링스로 도망갔으며, 마지막 한 부족은 스스로 베가스에서 떠나 폐허가 된 남쪽의 거리에서 건물 하나를 점거하고, 내부에 있던 복장과 무기를 챙겨 그 지역 일대를 주름잡는 갱이 되었다. 그 갱의 이름이자 리더가 바로 킹.

3 상세

프리사이드의 '킹의 성대모사 학원'을 거점으로 킹의 갱을 이끌고 있다. 그의 갱들이 프리사이드를 순찰하며 갖은 분쟁을 해결하고, 이 때문에 프리사이드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의 이름인 '킹'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말한다. 그가 성대모사 학원을 점거했을 때 마침 학원 곳곳에 엘비스 프레슬리 관련 자료들이 가득했고, 이 자료들에 의해 엘비스의 사상과 품행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그는 엘비스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그의 이름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전쟁 후 남아있는 포스터에 엘비스의 본명은 안 써있고 죄다 '킹'이라고만 써 있는 탓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름을 그냥 '킹'이라고 생각하고[2] 그의 이름이라고 생각되는 킹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입구에 걸린 간판에 "School" 이라고 써있기는 하지만 킹은 이곳이 학교가 아닌 종교시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유인 즉, 건물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엘비스의 사진들과 자료들, 엘비스의 의복부터 그를 흉내내는 방법까지 오직 한 개인에게만 집중된 모습들로 인하여 특정인물을 신성시하는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추측한 것.

참고로 킹의 성대모사 학원엔 이름과 달리 '킹'의 목소리나 노래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킹에 의하면 원래는 '킹'의 목소리가 담긴 홀로테이프가 있어서 그걸로 엘비스에 대해 공부했으나 얼마전에 그 홀로테이프가 고장나버려서 고물상에게 팔어버렸다고 한다. 배달부에게 그 목소리를 들려주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고 하면서. 물론 현실적인 이유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판권이 더럽게 비싸니까.(...) 목소리를 들려주지 못해 아쉽다는 킹의 대사는 엘비스 판권을 사고 싶은데 도저히 살 엄두를 못 낸 제작진의 심정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엘비스 덕후가 되었기 때문에, 엘비스처럼 꾸미고 엘비스처럼 행동하며 엘비스처럼 말한다. 자신의 이름도 엘비스의 이름이라고 생각되는 킹으로 부르고 있다. 본명 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래. 그 행동 양식은 그의 조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성대모사 퀄리티는 진성 덕후인 킹을 따라가지 못한다.

프리사이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는 있지만, 젊은이들만 그의 사상에 동조할 뿐 좀 나이든 사람들은 그를 고깝게 보고 있어서 프리사이드 전체 점령은 좀 힘든 상태다.헌데 묘하게도, 이는 현실에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스타였을 적의 대중의 시선과 일치한다.

배달부가 킹을 처음 만날 때, 화술이 60을 넘지 못한다면 입구에 있는 페이서가 50캡을 삥뜯는다. 그러나 이는 페이서의 독단적인 행위로, 킹을 만나서 돈 뜯긴 걸 따지면 미안하다면서 50캡을 그대로 돌려준다.

사이보그 개 렉스를 데리고 있으며 어느 정도 퀘스트를 하면 렉스를 제이콥스타운에 보내서 치료하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특이하게도 갱단원은 오로지 남성만 받는다. 이는 그가 남성을 우대해서가 아니라, 갱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거친 일이 많고, 여자에게 거친 일을 시키는 걸 좋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사상적 모티브가 된 앨비스가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마초 캐릭터였음을 생각해본다면 그를 흉내내는 킹의 행동이 이러한 것도 당연한 결과. 하지만 배달부는 여성이라도 공을 많이 세웠기에 가입을 시켜준다.

아마 폴아웃 시리즈 전체 중에서 가장 의외의 인물에 속할 듯. 갱 두목이라는 악당 되기 딱 좋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 조금 거들먹거리는 듯 하긴 하지만 사교성도 뛰어나고 오로지 프리사이드 내에 화목한 친목 집단을 만들어 평화를 유지하려는, 선의로 뭉친 등장인물. 거기다 싸가지 없는 반 그라프 일파들이 프리사이드에 에너지 무기를 앞세워 불법침공을 해서 실버 러시 카지노를 박살내자, 갱단을 이끌고 그들과 교전을 했다. 서로 피해가 크자 일단은 소강상태로 놔두고 넌지시 반 그라프 일파의 프리사이드 입점을 허용한 상태. 그러나 이와같은 접전에도 불구하고, 반 그라프는 그를 두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라 높게 평가한다. Jsawyer.esp에선 카르마가 선으로 변경된거 봐서는 근본적으론 선한 인물인듯.

비록 그의 조직원들은 죄다 인간이지만 딱히 이종족을 차별하지 않으며, 오히려 NCR보다도 이종족에게 더 관대한 모습을 보인다. 인종 차별이 법으로 금지된 NCR의 시민들조차 구울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은걸 생각해보면 많이 대인배다.[3]

물론 갱단 리더답게 성질도 꽤 있는 사람인듯, 뇌에 이상이 있는듯한 렉스를 치료할 방법을 질문하기 위해서 줄리 파르카스를 방문하였을때, 배달부에게는 술술 조언을 해주는것과 달리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았었다며 궁시렁거린다. '왜 그 여잔 나한텐 말 안하고... 아, 그 때 내가 책상도 좀 엎고 의사들 몇 메치고 그랬지...' 또한 믹과 랄프의 상점에서 화술 체크를 통과하지 않는 이상, 믹에게 '킹의 전언이 없다면 결코 여권을 위조해 줄 수 없다' 라는 딱지를 맞게 된다.

또한 프리사이드 토착민(Local)을 우대하는 인물이다 보니 본인의 갱단에 가입할 수 있는 것도 토착민만 가능하며 NCR 불법 체류자(Squatter)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묵시록의 추종자가 주민들 쓰라고 식수 펌프를 수리해놨더니 킹이 차지하여 식수 사용에 이용료를 받고 있다. 물론 NCR 불법 체류자에게는 2배의 가격을 받으면서...

굳이 킹의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프리사이드 평판이 좋다면 전작 폴아웃 3메가톤 거주민처럼 갱단 멤버 하나가 가끔가끔 와서 수고했다며 앞으로도 잘 해달라는 의미에서 랜덤한 아이템을 준다. 킹은 부하에게 셔틀질을 시키는 방법으로 배달부에게 아이템을 전해주는데... 메가톤의 추레한 주민들이 선의의 선물로 건네주는 잡템들이야 보잘것 없어도 그럴만하지만 일개 갱의 리더가 부하를 시켜서 갖다준 물건이 '불량식품' '감자칩' 왠지 모르겠지만 수프도 가져와준다. 같은것이 나올때는 왠지 기분이 묘해지는것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 가서 배달부한테 간식거리 하나 갖다주고 와라 뭐 가끔씩은 스팀팩이나 랜덤한 두 자릿수 캡 같은 나쁘지 않은 물건을 주기도 한다. 초반에 받으면 도움이 되는 편.

이렇듯 리더인 그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고 오히려 나쁜 건 2인자인 페이서(Pacer)이다. 실제로도 페이서를 피박살 내면 카르마가 오른다. NCR과 킹의 협상을 사전에 몰래 방해한것도 그의 소행. 하지만 킹은 오랜 친구인 페이서를 신뢰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런 녀석과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것인지 궁금해질 정도.

킹이 신뢰하고 있기 때문인지 악역이라 할지라도 페이서를 함부로 죽일 수는 없는데, 스닉어택이나 콘솔키 Kill로라도 죽이면 G.I.Blues 퀘스트를 얼마나 진행했든 그대로 실패. 게다가 절대로 킹에게 NCR 시민들에 대한 폭력행위를 막아달라고 부탁할수 없다. 망할 자식... 그냥 수 대령 루트로 가서 페이서를 죽이자

프리사이드 동쭉문 앞에 죽치고있는 '썩은얼굴' 에게 캡을 주고 얻는 정보 중 '마약은 하지마라 면서 마약쟁이 프리사이드 주민들을 몇몇 열거하는데 페이서 그놈도 심장쪽 문제때문에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약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킹의 성대모사 학원 2층, 페이서의 침대 밑에 가면 제트 꾸러미가 있다. 의료가 60이상이면 여기에 숨어들어가 (페이서가 자거나 방을 비웠을때) 사이코를 섞어버릴수 있는데,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의 경우처럼 사이코는 심장에 쥐약이기 때문에 잠시 숨어서 기다리면 평소처럼 제트를 빨곤 어윽 하고 죽어버린다. 이러면 NCR대사 크로커가 원하는대로 평화적 해결이 가능.

그의 유니크 복장인 "비바 라스 베가스(Viva Las Vegas)!" 는 네임드의 옷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아무런 능력치 상승 효과가 없다(...). 이름의 유래는 1964년 엘비스 프레슬리가 출연한 영화와 음악의 제목.

4 퀘스트

킹이 주는 퀘스트는 G.I. Blues. 현실에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제목이자 동시에 그가 부른 음악의 제목이다. 킹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적절한 이름. 프리사이드 내의 불의와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해야 하는 퀘스트로 의외로 갱단 특유의 거친 방식이 아니다

4.1 1부

첫 번째 단계는 보디가드 사기꾼을 조사하는 과제. 킹은 요즘 프리사이드에서 보디가드 일을 자처하고 다니는 한 용병을 조사하라는 임무를 준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갑툭튀한 녀석인데 이상하게 한번 그 보디가드를 이용한 사람은 절대 다른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그 사람만 고용하니 뭔가 있을것 같다는게 이유라나. 조사를 위해 보디가드 고용비 200캡을 선불로 건네주니 고용 비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여기까지 진행하고 나서 프리사이드 정문으로 가면 한 용병이 지나가던 관광객에게 보디가드 일을 자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용병을 고용하고 시키는대로 따라가면 된다. 참고로 이 녀석이 특이하게도 가이드 역할도 좀 하는 모양.

따라다니다보면 잠시 후 깡패 무리를 보고 정면으로 들어가는것은 좀 그렇다면서 후방을 노리기 위해 깊숙한 골목으로 데려가는데, 여기서 거리 깡패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보디가드가 갑자기 급가속해서 달려가더니 멋진 사격으로 깡패들을 순식간에 처리하는데… 소매치기로 총알과 총을 훔친 상태라면 이 장면에서 총을 쏠 수가 없어서 멍하게 서 있고 사실상 이벤트가 정지되어 버린다. 강제 해결책이라면 깡패들을 패면 되긴 한다(...).

  • 지능이 6 이상이라면, 깡패가 넷인데 단 세발만으로 제압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이에 용병은 변명이라고 하는 소리가 "내가 총알이 관통하게 쏴서 한 발로 두 놈을 죽여서 그럼"(……) 그걸 또 지적하면 입 다물라는 협박을 한다(……). 여기서 이어 상술 50 체크를 하면 입막음료로 348캡을 뜯어 낼 수 있다. 그래도 경호는 계속(...). 그리고 뒤돌아서서 갈때를 노려서 죽여 버리고 헌팅 리볼버와 메탈아머를 루팅하자 단 체크 실패 시 경호는 그대로 쫑난다.
  • 의학 스킬이 30 이상이라면 '시체'를 관찰할 수 있는데, 사실 깡패들이 죽은게 아니고 죽은'척'을 하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정말 죽은척을 하는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확인사살을 해보면 으악! 하고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난다. 어 진짜 죽은 척 하는 거 맞구나 또한 죽은척을 하고 있는 시체들 앞에서 게임을 저장한뒤 다시 로드시켜보면 평소처럼 일어서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황당한 모습을 볼수 있다. 이때 역시 멀쩡히 서있는 사람을 조사하면 죽은척 하고 있다고 나온다.

어느 과정이든간에 이후 평화롭게 헤어지는것이 가능하며, 이를 킹에게 보고하면 킹이 이 문제를 아무도 보지 않을때 처리하겠다고 해준다. 이후 실제로 용병과 깡패들은 게임상에서 영영 사라진다..

만일 위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일단 킹에게 보고를 해야 한다. 킹은 이 결과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상태로, 주인공에게 다시 한 번 그를 고용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부터는 용병에게 일거리를 더 이상 주기 싫다면서 비자금을 주지 않는다(...). 두 번째로 고용하는데 성공하면 이번엔 어째서인지 바로 위의 깡패들이 있던 곳으로 안내하는데, 알고보니 이 용병이 배달부와 킹이 같이 놀아난다는 걸 눈치 챈 상태라서 배달부를 제거하여 입막음 할 생각이였다고 밝히며 공격해온다.

물론, 용병을 제외하면 나머지 깡패들은 그냥 흔하게 보던 프리사이드 깡패놈들이니 걱정없이 처리할 수 있다. 용병은 메탈 아머와 사냥용 리볼버로 무장해서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혼자이므로 요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의 사냥용 리볼버는 초중반에 굉장히 쓸만하다. 사람보다 총을 보고 수락하는 퀘스트

첫 번째 고용에서 트릭을 눈치채는데 필요한 스킬이 없거나, 귀찮으면 그냥 첫 번째 고용에서 산탄도가 높은 무기로 '시체'를 확인 사살하자. 그래도 두 번째 고용과 결과는 똑같다. 하지만 일단 깡패들이 용병에게 가짜 공격을 당하는 부분까진 감상해야 하는데, 그 전에 깡패를 미리 쓸어버리면 강제적으로 두 번째 고용 상황으로 넘어가버리니 주의. 덧붙이자면 첫 번째 고용에서 4명의 강도들을 보고 잠깐 멈춰서 우회하자고 하는 이벤트가 나오기 전에 초고속으로 뛰거나(…) 본 뒤에 그냥 직진 해버려도 졸졸졸 쫓아와서 "아.. 쟤네 별로 위험하지 않은 애들이네." 어쩌고 하는 이벤트도 있다. 이럴 경우엔 역시나 킹에게 아무것도 알아낸 게 없다고 보고된다.

4.2 2부

그 다음부터는 킹의 갱 멤버들과 NCR 사이의 갈등과 오해를 풀어야 한다. 요즘 프리사이드 주민들에 대한 정체모를 자들의 횡포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것을 조사하는 것.

일단 모르몬 요새로 가서 최근 군인들에게 습격을 당했다던 주민들에게 탐문 수사를 해야 한다. 한 소년이 '루 테넨트(Lou Tenant)'라는 이름을 들었다고 하는데,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그건 이름이 아니라 보직(Lieutenant)이다'고[4] 정정해준다. 이것을 킹에게 보고하면, '그럼 그건 NCR 군인들이 했다는 건데... 그런데 이 근방엔 NCR 군인이 없을텐데 어떻게 된거지?'라고 말하며 좀 더 조사를 시킨다. 마침 NCR과 친분이 있는 줄리 파르카스를 탐문해보면 뭔가 더 나올 거라며. 그들은 킹의 관심에 고마워하며 배달부에게 자신들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줄리를 설득해보면 자신의 친구이자 NCR 소속 요원인 엘리자베스 키런 소령(Elizabeth Kieran)이 프리사이드에서 NCR 주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주변을 더 탐문하면 제공처의 위치와 입장 암호도 얻을 수 있다. 퀴즈를 맞추는 방법도 있지만, 용병 복장의 선교사(구 모르몬 요새 근처의 붉은색 용병 복장 선교사가 아니다. 이 아저씨에겐 절대로 안 먹힌다)에게 스피치 30 체크로 "저 방금 캘리포니아에서 왔음요" 라고 구라를 칠 수 있고 상술 70 체크로 10캡을 찔러 줄 수도 있으며 아니면 입구에서 암호를 물어보는 군인들에게 스피치 체크로 "키런 소령에게 급한 용무가 있다" 고 넘어갈 수도 있고, 소매치기(혹은 암살(...))로 선교사들에게 홀로테이프를 뺏거나 입구 근처 군인들에게 열쇠를 뺏어서(...) 입장하든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참고로 퀴즈는 폴아웃 1편을 해 봤다면 알 수 있는 내용이고, 1편을 안해봤다면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항목을 참조해서 맞추면 된다. 입장해서 그 요원에게 질문하면 사실 오래전에 킹에게 전령을 파견했는데, 떡이 되도록 맞고 돌아와서 킹과의 교섭을 포기하고 몰래 식량을 나누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만, 폭력을 행사 중인 군인에 대해서는 자신도 아는바가 없다고 한다! 실제로도 요원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군인이 아니고 '선교사'이다. 근데 식량 배급소 밖에 서있으면서 암호를 체크하는 사람들은 NCR 군인이다. 나중에 페이서와 총격전을 벌이는 사람들도 NCR 병사들이다.

이 사실을 알고 킹에게 보고를 하러 가야 하는데, 성대모사 건물에 입장하면 페이서가 나타나서 '그 여자 말 다 구라이니 킹에게 보고해서 좋을게 없다'며 나서는데... 참고로 그 식량 보급장에 들어간건 배달부 혼자뿐이였고 주변에 킹의 갱단 멤버는 단 한명도 없었다. 어떻게 그게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아낸걸까? 진실은... 여기서 선택권이 갈린다.

  • 페이서에게 200캡을 받고 킹에게 거짓말을 한다. 흥정 스킬이 50 이상 된다면 페이서에게 추가 대화문으로 100캡을 더 받을 수 있다.
  • 페이서를 생까고 킹에게 진실을 전한다.
  • 페이서에게 캡을 받는다. 그리고 킹에게 진실을 전한다(...).

어느 쪽이건 카르마 변화는 전혀 없고 페이서도 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대신 여기까지 마치면 페이서는 '일이 있다'면서 건물 밖으로 나가서는 사라진다.

또 여기서도 킹과 NCR의 사이를 더 악화시킬지, 오해를 풀어줄 지 선택지가 갈리는데, 오해를 풀어주는 추가 선택지는 반드시 줄리에게 NCR 군인들의 존재에 대해 물어본 다음 키런 소령과 대화할 때도 "줄리가 보냈다" 는 말을 한 후 대화를 진행해서 진상을 알아내야 뜬다.

어떤 선택지를 택했건 대화 도중 킹의 갱단 한 명이 페이서와 몇몇 갱단원이 NCR로 보이는 이들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보고하는데, 사이를 악화하는 쪽으로 갔으면 배달부에게 페이서를 지원하라고 하고, 오해를 풀어주는 쪽으로 갔으면 "대체 무슨 바보같은 짓을 하는 거지?" 라면서 NCR에게 협력하겠다고 전하라며 상황을 마무리 지으라고 한다. 아까 그 건물로 가보면 킹 갱단원 3명 정도가 시체가 되어 있고, 페이서는 데꿀멍해서 숨어 있다(...).

  • 이간질 루트로 간다면, 페이서의 편을 들어 NCR 군인들을 모조리 쓸어 버리면 된다. 단 이렇게 되면 스닉 킬로 죽여도 NCR 평판 하락은 무조건 피할 수 없다. 퀘스트 종료 후 카르마 감소. 참고로 페이서에서 도와주는 대가로 상술 체크를 해서 캡을 또 뜯어내는 짓도 가능하다(...).
  • 오해를 풀어주는 루트로 간다면, 키런 소령에게 달려가 설득하고 NCR 측이 물러나는 것으로 퀘스트 종료 후 카르마 상승. 이때 "무기를 꺼내는 즉시 발포하겠다"고 경고를 하니 R키를 꾹 눌러 무기를 집어 넣은 채로 가자. 무기를 꺼낸 상태라면 짤없이 발포한다.

한편 킹은 수고했다며 뭐든 부탁을 한가지 들어주겠다고 한다. 부탁할 수 있는 건 3 + 1가지이다.

  • 병뚜껑 1,000개 받기
병뚜껑 1,000개 벌기는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다. 특히 총값이 살인적으로 높은 모하비 황무지에서 총 몇개만 적당한 내구도에서 팔아도 금방 벌리며, 아니면 아토믹 랭글러로 가서 인내심을 가지고 도박 몇번만 하면 된다.[5] 따라서 당장은 돈이 생겨서 좋은 선택지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큰 득은 없는 선택지.
가장 가치가 없는 선택지. 위조여권은 믹과 랄프의 상점에서 받는 건데, 킹한테 부탁 안 해도 병뚜껑 500개, 추가 대화문 성공시 375개라는 헐값으로 만들어 준다. 과학 스킬이 높으면 길막하는 시큐리트론을 해킹하면 무료 통과 가능하고, 애초에 소지중인 병뚜껑이 2,000개만 넘어도 입장은 무료다. 킹의 갱단 퀘스트를 깰 즈음이면 2000캡은 웬만해선 벌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 외에도 NCR과 친하게 지낸다면 캠프 맥캐런에서 모노레일을 통해 가는 길도 있다. 사실상 부탁을 낭비하는 셈이다.
  • 킹의 갱에 가입
킹의 갱단 소속 복장을 얻고, DLC가 없다면 게임 내 유일한 이발사에게 이발이 가능해지며, 프리사이드 깡패들에게 공격받지 않게 된다.하지만 그 깡패들이 솔직히 무서워서 만나기 싫은건가 잡아봤자 돈되는 것도 없으니까 만나기 싫은거지 위의 선택문들 보단 그나마 좋은 선택...이였지만 Old World Blues가 공개되며 치료해주지 머리깎아주지 성형해주지 아주 종합선물세트로 플레이어를 보조해주는 오토닥이 하나 생기면서 가치가 없어졌다. 그래도 나머지 두개의 선택권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 물질적인 부분 외에도 사람 좋고 유쾌한 집단에 들어가는 것인지라 롤플레잉을 중시한다면 고려해 볼 만 하다.
  • NCR과의 갈등 해결
NCR 루트를 타다보면 킹의 갱과 NCR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퀘스트 'Kings' Gambit'을 받는데, 부탁할 수 있는 기회를 아껴뒀다가 킹에게 '어떻게 좀 해 보라'고 부탁하면 해당 퀘스트를 아주 간단히 끝낼 수 있다. 위의 선택문 중 하나라도 이미 선택해서 보상을 받은 상태라면 이 선택문은 영영 사라진다. 매우 특수한 선택문인 셈.

만약 이미 부탁할 기회를 써 버렸다면, 페이서를 살릴 방도는 없다. NCR 대사와 대화에서 페이서 암살 방향으로 계획을 밀고 나가던지, 아니면 대사에게 어떻게 페이서 암살 말고 해결할 방법 없냐고 물은 후버 댐의 무어 대령이나 캠프 맥캐런의 수 대령 에게 가서 부탁하면 된다. 단 수 대령 옵션은 무어 대령한테 부탁하는 거 말고 다른 방법 있지 않느냐고 물어야 뜬다. 둘 중 한 명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킹의 성대모사 학원에 가 보면 건물 외부, 내부에 NCR 군인들이 진을 치고 있다. 이 때 무어 대령 루트로 가면 100% 킹의 갱단이 박살(...)나고, 수 대령 루트로 가면 킹이 대체 이게 뭔 상황인지 설명 해보라고 배달부를 다그치는데, 여기서 캠프 맥캐런에서 프리사이드에 물, 식량, 전력을 공급하는 대가로 NCR과 평화 조약을 체결하자고 말하면 평화적으로 끝나는데 여기서 싸가지없게 말했다간 다 죽이고 실패하니 주의. 그리고 빡친 페이서가 이것이 킹으로써 해야할 일 뭐가 이라면서 내분을 일으킨다. 페이서의 패거리들만 골라서 상큼하게 학살해 주면 되는데...이게 버그 때문에 가끔 페이서만 처리해도(스닉으로라도) 모든 킹 갱단이 적으로 변하는 골때리는 버그가 있다.

어쨌든 페이서를 '한 가지 부탁'이 아닌 이상 살릴 방도는 없다. 다만 이 퀘스트는 선택 사항으로, 반드시 페이서를 처리할 필요는 없다. 페이서의 제안을 받아들여 킹과 NCR이 계속 적대하도록 해도 된다.

5 엔딩

엔딩에서 킹의 생존 여부와 관련 퀘스트 이행 여부, 각 엔딩 분기에 따라 잘 나가느냐와 멸망하느냐가 달라진다. 다만, 시저의 군단 엔딩은 어떻게 해도 시망이며, 반대로 예스맨 엔딩은 어떻게 해도 성공이니, 실질적으로 퀘스트 분기의 영향이 미쳐지는 곳은 NCR 루트나 하우스 루트뿐이다.

NCR과 평화 조약을 맺었으면 NCR과 함께 번영하는 엔딩이 나온다. 그러나 킹들은 NCR으로의 합병만은 거부했다. G.I.Blues 퀘스트에서 페이서의 말을 따랐으면 제 2차 후버댐 전쟁 중 몇몇 킹의 갱들이 NCR을 습격하고, 그 결과 NCR은 프리사이드를 강제로 농장화시키는 정책을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킹의 갱단은 살해당한다. G.I. Blues를 깨지 않았다면 킹과 NCR은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무조건 망한다. NCR과 평화 조약을 맺었으면 당연히 시저한테 전부 살해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G.I. Blues를 깨지 않고 NCR과 긴장 상태를 유지 중 이었다고 해도 그냥 망한다. G.I. Blues 퀘스트에서 페이서의 말을 들었을 경우 NCR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힌 킹의 용맹함을 가상히 여긴 시저가 군단에 흡수되라고 제안한다. 일부는 항복하여 군단의 노예가 되고 일부는 그 제안을 거부하고 탈출 계획을 세웠다가 발각당해 몰살당한다.
NCR과 평화 조약을 맺지 않았다면[6] 승리한 하우스는 자신의 영향력을 프리사이드로 넓히려 하고, 그 과정에서 킹의 갱단은 시큐리트론에게 모두 학살당한다. 킹이 NCR과 평화 조약을 맺었다면 NCR과 조약을 맺었다는 괘씸죄 때문에 학살당한다.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하지만 G.I. Blues 퀘스트에서 페이서의 말을 받아들여 NCR과 적대했다면 미스터 하우스는 NCR에 피해를 입힌 킹의 행동을 자신에 대한 호의로 해석해서 킹이 뉴 베가스에 충성심이 있는 거라고 인정하고 프리사이드에서 계속 살도록 해준다.
NCR과 평화 조약을 맺었으면 스트립에서 내쫓긴 NCR 피난민들과 함께 평화롭게 프리사이드에 공존하게 된다. G.I. Blues 퀘스트를 하지 않았어도 NCR 피난민들을 쫓아내진 않는다. 하지만 G.I. Blues 퀘스트에서 페이서 말을 들었다면 프리사이드에 남아있는 NCR을 전부 몰아내 버린다. 어느쪽이든 킹의 갱단에게 악영향이 가는건 없다.

6 기타

항상 썩소를 짓고 있는 고유 얼굴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킹의 갱단의 복장이 마치 죄수복처럼 생겼는데, 이는 엘비스의 "Jailhouse Rock"의 오마쥬인것으로 보인다.

  1. 메탈 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스컬 페이스를 맡았다.
  2. 실제로도 소설가 스티븐 킹 처럼 그냥 이름이 '킹'인 사람도 있으니 아주 무리는 아니다.
  3. ncr 여행객들은 라울을 보면 방사능을 걱정하지만 킹의 갱단은 배달부가 구울에게 잘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말한다.
  4. 이건 폴아웃에서 마스터의 부하였던 슈퍼 뮤턴트 Lieutenant의 오마쥬다. 마스터의 슈퍼 뮤턴트는 이 친구 이름이 루 테넌트인줄 알고 있다. 할아버지가 이 대사를 친 후 '이놈은 슈퍼뮤턴트보다 멍청하다'라고 확인사살까지 해주신다.
  5. 뉴 베가스의 특성상, 럭이 높다면 돈이 없어서 쩔쩔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럭이 7이상이라면 웬만한 카지노에서 전부 추방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6. 다른 엔딩에서의 평화 조약은 'G.I. Blues'에서 맺는 평화 조약을 말하지만 미스터 하우스 루트는 G.I. Blues 퀘스트의 평화 조약은 카운트 하지 않고 'Kings' Gambit' 퀘스트의 평화 조약만 카운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