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리스

1 개요

고단샤의 격주간지 이브닝에서 연재된 일본청년만화. 원제는 'CAPTAINアリス'. 작가는 타카다 유조.

일판은 2013년 8월에 10권으로 완결되었고, 국내에서도 학산문화사에 의해 2014년 4월 3일에 10권이 발매되었다.

2 작품 소개

본격 여객기 조종하는 만화. ...이긴 한데 비행기 기장 항목에서 보듯 여객기는 조종만 하면 상당히 심심하므로 비행 중 사고를 예지하는 보조 캐릭터를 도입하고 주인공이 사고기를 따라다니며 해결하게 하는 구성.

3 작품의 특징

주인공이 정신이 나갔다. 비행기 조종하는걸 무지하게 좋아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게 사고가 나려고 해도 조종만 할 수 있게되면 눈 하나 깜빡 안 할 정도다. 어느정도냐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엔진이 모조리 나가고 기장은 머리를 부딪혀 실신해서 조종권을 넘겨받자 마자,


갑자기 이 맛이 가고 상어이빨로 변하면서 "이러면 조종사[1] 실격인데... 말도 못하게 즐거워어!!" 하고 외친다. 그러면서 우히히히히히 하고 웃는다. 무섭다. 게다가 엄청난 동안인 주제에 26살... 표지의 청초한 아가씨는 어디로 가고 누, 누님...!! 아니, 좋지 않은가

요컨대 '항공 판타지'다.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인공이 깽판활약하는 거나 즐기자.[2]

4권 후기에서, 작가가 "비행기를 알고 싶어서" 그리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 직후 편집부 캐릭터가 작가의 다른 작품 '부킹 라이프'('장기이식'을 다룬 만화) 때와 똑같다며 깐다. 흠좀무.

가면 갈수록 내용이 판타지가 되어간다. 5권에서는 천조국 함대 앞마당에서 MiG-25 1대가 러시아 최신 전투기 PAK-FA 2대랑 공중전을 벌여 승리한 다음 미국 항공모함에 착함하고(이봐요. 랜딩기어 안 부러졌습니까?), 보잉 747도그파이트 중에 리버스 스러스트를 걸어 접근한 적기를 날려보내고 오오 하늘을 나는 사이버 포뮬러 배럴 롤을 시전하여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피한다. 작가도 만화 그리면서 이 외에도 꽤나 많은 오류를 저질렀다는 걸 단행본 후기를 통해 솔직히 고백한다(......).

왠지 정발판 번역자가 왔다갔다 한다. 사실 같은 작가의 작품 3X3 EYES 애장판을 학산에서 발매하면서 곁다리로 같이 내놓은 것 같긴 한데, 1~2권까지는 3x3 eyes 애장판과 번역자가 같았지만(박시우) 3권은 갑자기 역자가 이상은으로 바뀌었다. 번역은 무난한 편이나 작품 특성상 고유명사와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탓에 자잘한 실수가 눈에 띈다. 일례로 5권에서 조종사들이 그 날의 행선지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中部를 중부지방이라고 번역했는데 여기서는 지방이 아니라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오역이다. 6권에서는 길이를 가리키는 '80미터 四方'을 넓이의 단위로 착각하여 80평방미터로 오역하였다. [3]

그리고 한글판 6권 55p에 치명적인 인쇄 미스가 있다. 해당 페이지 전체가 글자까지 모두 좌우반전되어 인쇄된 것! 이거 전량회수 및 수정이 필요한 사항인데?딱히 인기가 없나보다...

4 등장인물

5 사건

  • 한밤중 화산재속에 돌입, 엔진 다운상태로 활공착륙
  •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엔진화재
  • 전원공급차에 낙뢰가 떨어져 비행중 내부 전자기기 괴멸
  • 중학생들에 의한 하이잭
  • 미그기에 의한 하이잭 망명시도
  • 수수께끼의 충돌로 조종실 창문 파손, 유압계 아웃으로 조종불능, 정면에는 태풍, 연료부족상태로 긴급착수

6 용어

  1. 부기장이었다.
  2. 항공 사고 발생 확률이 로또 수준인데 저정도로 사고가 나는 항공사라면 이미 망했다.
  3. 굳이 평방미터로 표기하면 64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