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이 문서는 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정보는 기초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다위키에 등재된 의학 정보를 맹신하지 마십시오. 본 문서를 의료행위, 자가 진단, 교육 등에 활용함으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해도 바다위키는 법적 책임을 질 의무가 없습니다. 건강 관리와 질병 진단은 반드시 병의원·보건소 등 전문 의료기관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의학 관련 문서에 오해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자의적인 생각이나 공인되지 않은 학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개요

Christian-This-one.jpg
1967년 크리스티안 바너드의 첫 심장이식 수술중.

1423703541_0.jpg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해준 아들.

외과수술의 꽃
죽음의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는 사람에게 새 생명을 불어주는 행위
신의 영역을 깨트린 혁신

신체 조직이나 장기를 원래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 신체 조직이나 장기가 망가지거나 병에 걸려 쓰지 못하게 되었을 때 쓰며, 조직이나 장기를 옮겨 붙이는 일이니만큼 수술이나 시술이 꼭 필요하다.

보통 장기 이식이라고 하면 신장, 눈 같은 기관의 이식을 떠올리지만 사실 이론상으로는 다른 내장 부위들도 가능하다. 화상을 입은 곳에 피부이식을 하는 등. 골수 이식의 경우에도 이 이식으로 친다.

원래 있던 장기가 아닌 다른 것을 이어붙이는 일이라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식에 성공해도 계속 약을 먹지 않으면 위험하다. 그래서 장기 이식 수술을 하는 건 정말 최후의 수단. 예를 들어 가 없을 경우에는 위를 이식하기보다는 그냥 장으로 연결해서 살게 한다. 각막 이식 같은 경우도 정말 여러가지로 고려한 끝에 이루어진다.

여러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 분야.

보통 이식에 사용되는 장기는 장기 기증을 통해 확보한다. 거부 반응을 일으킬 때도 많고 장기가 맞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등의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인공 장기를 개발하거나 환자 본인의 세포를 바탕으로 장기를 만드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지만 현 기술력으로는 아직 무리.

참고로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받을 경우 가장 거부반응이 적은 건 환자의 친형제의 것. 생물학적으로 가장 환자 본인과 비슷한 사람이기 때문이다.[1] 단 그렇다고 안 일어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친형제라고 하더라도 MHC가 완전히 동일할 수는 없으므로, 이식 수혜자의 체내에서는 이식된 장기에 대해 거부반응이 일어나기 쉽다. 이를 방지하게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면역억제제.[2]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장기이식은 혈액형이 같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요즘에는 면역 억제제가 잘 나와있어서 사실상 ABO typing은 이식 가능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이보다 HLA crossmatching 여부가 더 중요하다.

심장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살아있는 사람에게선 받을 수 없지만 간이나 폐, 콩팥은 특성상 살아있는 기증자에게서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최초의 장기 이식은 치아. 진짜로 이를 빼다 썼다. 임플란트의 시초(…).

여담으로 취미 생활에서는 거의 망가져서 폐품이 된 피규어나 프라의 부품을 다른 곳은 다 정상이지만 폐품이 된 물건에서 멀쩡한 부분이 박살난 데다가 붙여서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 방법을 장기이식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행해지는 장기기증과 장기이식은 모두 질병관리본부산하 기관인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코노스,KONOS)에서 관리되고 있다. 코노스 홈페이지

2 장기이식의 종류

장기기증으로 장기를 기증받아 이식한다. 장기 기증은 언제나 모자라기 때문에 장기 매매 같은 것도 일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의 것이니 당연히 항체가 이물질로 인식하므로 면역억제제를 먹어야한다.

2.1 심장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만 가능.[3]

심장이 여러 이유로 영영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왔을 경우 고려하게 된다. 사실상 여기 이식수술계의 꽃중의 꽃. 흉부외과 수술의 끝판왕이자, 이식수술의 로망이다. 그렇다고 이게 어려운건 아니다. 그냥 평범한 심장수술 처럼 인공심폐기 꽂고 돌리다가 클램프로 대동맥 막고 심장 떼어내고[4] 교체만 하면 되니까, 뭐 어려운걸 꼽자면 심장수술 특유의 좁은 시야정도? 하지만 전에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혈관기형 동반, 심폐 동시 이식, 전 부터 상태가 개판이면 난이도가 극악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기증자의 것을 가져올땐 심근손상을 막아야 되니까 부산-서울간이든 뭐든 2~3시간안에 와야 된다. 그래도 성공률은 90%정도로 좋은 편.

2.2 신장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생체기증 가능.

투석 받던 말기 신부전환자들이 주로 수술 받는다. 생체기증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수술 받을시엔 신장을 떼어내고 그자리에 이식 받는게 아닌 자신의 옆구리 약간 윗부분, 정확히 말하면 방광의 바로 윗부분에 이식 받는다. 전에 있던 신장은 당연히 남겨 놓는다. 자칫 떼어냈다가는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한다.[5]

이식후와 전이 정말 확실히 바뀌는 수술중 하나인데, 평소엔 5시간씩 투석 받으러 병원 왔다갔다 하던 사람이 이제 멀쩡히 운동다니고 집안 뒹굴뒹굴 거리는거 보면 참 인간승리 드라마 보는것 같을 정도.
진짜다. 투석 10년하고 이식받았는데 천국이다. 감염에 주의해야한다.

2.3 간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생체기증, 사체기증 가능.

간경화, 간암 등 어떤 이유로 간을 영영 못쓰게 되었을때 받는다. 뇌사자 기증의 경우엔 간전체를 이식받고 생체 기증의 경우엔 간의 70%까지 잘라서 이식받는데(주는 사람은 적게, 받는 사람은 많이 받을 수록 좋기 때문에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체기증시 어른-어른간 이식은 주로 간의 오른쪽을(우엽) 어른-아이간 이식은 간의 왼쪽을(좌엽)을 이식받게 된다. 수술 후엔 기증자-공여자 둘다 잘라낸 간 단면이 자연적으로 재생해 천천히 원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 점을 이용해서 뇌사자의 간을 2등분 해서 각각 두사람에게 이식하거나(분할 간이식), 기증자 두명의 간 절반을 각각 한사람에게 이식하는(듀얼 간이식) 별별 희한한 술식이 개발되고 있다(...) 난이도는 당연히 극악. 그중에서 듀얼 간이식은 한국에서 개발한 기술.

소위 "핏덩어리"라 불리는 장기라 그런지 수술 하는 도중 출혈이 많고 이을 혈관이 너무 작고 얇기 때문에 수술이 많이 어렵다. 수술시간이 족히 10시간은 쉽게 넘어갈 정도.

간은 신장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장기이다. 2015년 기준 신장이식이 1,891건, 간이식이 1,398건 시행되었다. 이 두 장기가 전체 장기이식의 85%를 차지한다. 한국에서 간이식 수술이 많은 이유는 만성B형간염에 의한 간경화와 간암이 많기 때문이다. 간이식은 말기간경화와 비교적 초기 간암에서 시행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간경화와 간암 환자의 70~80%는 만성B형간염환자이다. 90년대까지 인구의 약 8%가 만성B형간염보유자였기 때문에 그만큼 만성B형간염에 의한 간경화, 간암이 많을 수 밖에. 미국와 유럽은 2%이하이고 아시아계에서 비율이 높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계세계에서 간이식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이다. 어느 정도냐면 2012년 기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하는 병원의 두 배를 했다(서울아산병원 402건 vs. UCLA 메디컬센터 200건).

2.4 폐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생체기증 가능.

폐에 이상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다 못해 생명까지 위협을 줄 경우 시행한다. 폐암 환자는 전이 위험성 때문에 못받는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수술수도 심장이식 보다 적고 수술 난이도나 성공률도 높지 않기 때문에 하는걸 보기 어렵다. 한국내에선 이 수술을 재대로 할 수 있는 병원이 적고, 비용도 가히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전망이 안좋다. 수술시에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며, 드물게 심장과 같이 이식하기도 한다.

2.5 췌장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생체기증 가능.

1형 당뇨병의 마지막 치료법. 1형 당뇨병 특성상 신장이 약한 경우가 많아서 신장과 같이 이식받기도 한다. 수술 술식은 췌장을 방광에 붙이는 것과 소장에 붙이는 방법이 있다. 수술은 췌장 자체가 워낙 연조직이다 보니까 기증자의 것이 떼어내자 마자 바로 상하는 경우가 많고, 췌장액의 위험성도 존재해서 난이도가 많이 높다. 그리고 여담으로 췌도이식이라고 췌장안에 췌도의 세포만 떼어내 간안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는데, 요건 췌장 이식과는 달리 시술로 시행되고,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할 수 있지만, 한번 할려 하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2.6 소장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생체기증 가능.

여러가지 이유로 소장을 못쓸경우 시행된다. 세계적으로 수술건이 겨우 고작 1,500건으로 매우 작고, 장이 원래 빨리 썩는데다 이을 혈관도 많이 미세해서 수술도 많이 어렵다. 수술대상은 주로 소아. 수술뒤엔 인공항문을 필히 달아야하고, 오랫동안 약물로만 영양을 공급해와서 간이 많이 손상된 경우 간도 같이 이식해야 한다. 또한 수혜자들은 이식때 까지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데다 이식 받은 장이 많이 약해서 아무거나 못먹기 때문에 처음에 식이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꽃핀다.

2.7 각막이식

기증할 경우 뇌사기증, 사체기증 가능.

여러 이유로 각막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시행한다. 눈 전체(...)가 아닌 각막만 이식하는 거기 때문에 위에 올려진 수술보다 휠~씬 쉽고 마취도 거의 부분마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도 많이 낮다. 백내장이 있을 경우 백내장 수술을 같이 하기도 한다. 안구를 통째로 이식하는 건 아직까지는 불가능하고, 각막이식을 위해서는 안구 전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막이식을 안구이식이라고 하기도 한다.

2.8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기증할 경우 생체기증만 가능. 기증에 대해서 더 자세한건 조혈모세포 기증 항목 참조.

혈액암 같은 심각한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건강한 피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조혈모 세포를 이식하는 것. 예전에는 조혈모세포를 오로지 골수에서만 뽑아내 골수이식이라 불렸으나, 현재는 혈액,태반, 심지어 옛날에 뽑아놨던 자기 피에서도 조혈모 세포를 뽑아 이식하기에 이걸 모두 포괄해서 조혈모 세포 이식으로 부른다.[6] 기본적으로 수술이 아니라 수혈식 시술로 이루어지는데, 우선 강력한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로 병든 조혈모 세포를 모두 제거한 뒤,[7] 전에 뽑아냈던 건강한 조혈모 세포를 수혈 식으로 이식하게 된다. 이식한 후에도 상태는 아직 위험하니 2~4주동안 새로운 조혈모 세포가 정착할 동안 무균실에서 계속 경과를 지켜보다가, 세포가 정착하는데 성공하면은 일반 병실로 올려보낸다. 대체적으로 이식후의 삶과 시술의 성공률은 만족적인 편.

2.9 기타&개발 중인 것들

  • 수/족부이식 : 1998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시행됨.
  • 음경이식 : 2006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을 때에는 안정적인 예후에도 불구, 피시술자의 거부로 인해 이식한 성기를 적출했었으나, 2014년 남아공에서 다시 수술을 시행, 성공하여 이식받은 음경으로 성관계 및 자녀를 갖는 데 성공했다.심영이 좋아합니다
  • 안구 이식 : 연구 중. 사람에 따라서는 이게 되면 뇌 이식도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까다로운 문제. 안구에 연결되는 근육과, 가장 중요한 시신경을 연결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 두부이식(뇌 이식) : 성공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다.[8] 중국 연구팀이 원숭이 머리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한다!
  • 자궁이식 : 아직 연구 진행중이다.
  • 이종이식 : 다른 종의 동물에서 적출한 장기를 이식하는 것. 사람의 경우 생물학적으로 가장 비슷하다는 돼지에게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역시 맞지 않으면 할 수 없고, 동물에게서 받을 경우 새로운 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1905년 이후 여러 번 시도되었지만 성공한 사례는 굉장히 드문 편이다. 장기를 붙여도 이물질로 인식하고 몸이 파괴하려 드는 것. 사람끼리도 있는 부작용인데 하물며 종이 다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현재 다른 동물의 장기를 이식받고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것은 1963년 뉴올리언스의 툴레인의대에서 침팬지의 콩팥을 이식받은 경우로, 환자는 9개월간 생존했다. 이후 1992년에 미국 피츠버그대 의학센터에서 개코원숭이의 간을 직접 이식하여 71일동안 생존 후 뇌출혈로 사망한 적이 있다. 완전한 이식은 아니어도, 독일 본 대학의 한국인 의사가 개코원숭이의 간을 이용한 인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하는 등 간접적 이용은 이루어지고 있다.

3 장기 이식과 새 삶

사실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들이 각종 매체에 나오듯이 건강이 한 방에 비약적으로 향상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건강한 장기를 받는 대가로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9] 그 외에 장기기증에 대한 수많은 사연들 #

  • 장기 이식을 받고 수 개월 동안은 절대로 뛰거나 무거운걸 들거나 무리해선 안된다. 애써 붙여놓은 장기가 떨어질 수 있다.
  • 장기간[10] 부작용이 심한 면역 억제제[11]를 복용해야 한다. 이는 신체가 새로 들어온 장기를 외부의 이물질로 인식하고는 세포성 면역을 일으켜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12]
  • 면역 억제제는 환자의 면역력을 극도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최소 6개월동안 밥 먹을 때 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이나 극장도 안된다. 보통 사람에겐 조무래기일 균도 치명적일 수 있다.
  • 역시 면역 억제제 때문에 날것은 절대로 금지다. 이식 수술후 수개월간은 김치나 과일도 익혀 먹어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하나둘씩 먹을 수 있게 되지만 생선회나 육회 등 동물성 날것은 평생 먹으면 안된다.[13]
  • 역시 면역 억제제 때문에(...) 예방 주사도 맞으면 안된다.
  • 면역 억제제는 신장에 무리를 준다. 그런데 신장 이식을 받아도 같은 면역 억제제를 먹어야 한다. …어?
  • 정기적으로 병원에 들러서 각종 검사를 하고 상태를 측정한다. 이식 환자에게 가장 무서운 거부반응이 오면 끝장이다. 다행히 거부반응은 증상이 있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다. 알아도 치료하기가 힘들다는게 문제지만.
  • 위와 같은 다양한 문제점들 때문에,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이 더 심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14]
  • 간 이식을 받은 고연령자 혹은 몇몇 젊은 환자들의 수술 직후 한동안혹은 한참동안 다소 정신이 나가는 경우가 목격된다. 이것은 상당히종종 간이식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 신장 이식의 경우는 여성의 신장을 남성에게 이식하는 경우는 드물다[15]. 왜냐하면 남성의 혈액량이 여성보다 많은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신장의 기능도 남성이 더 좋기때문이라고 한다.
  • 여담으로, 심장, 신장, 간 등의 주요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은 5급 장애인이 된다.[16]
  • 생체이식과 카데바이식[17] 중 어떤 것이 이익이냐에 대해 논란이 많다. 심장같은 장기야 떼면 죽으니까(..) 무조건 카데바이식이지만, 간의 경우는 부분이식이 가능하고 신장은 하나는 떼도 되니까 역시 생체이식이 가능하다. 보통 장기 자체가 튼튼해서 생체이식쪽이 낫다고 하는데 간같은 경우 부분이식이 아니라 전간이식을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카데바이식이 떨어질 게 없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한국같이 부분이식이 많은 나라에서는 간이 자리잡고 서서히 커지는 걸 봐야하는데, 중국에서 이식받고 온 사람은 사진을 찍어보면 간 크기가 정상 사람 크기(..)라서 의사가 놀라는 경우가 많다.
  • 여기까지 읽었으면 장기이식이라는게 얼마나 무시무시한(...)수술인지 느낌이 올 것이다. 거대한 항원 덩어리를 몸속에 집어넣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것이 바로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조혈모세포는 면역세포를 만드는 세포이다. 다른 장기 이식에서는 그 장기 하나에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끔찍한 면역억제치료를 해야했으나, 조혈모세포이식은 역으로 이식받은 조혈모세포가 환자의 전신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사방이 적이다! 죽여! 모두다 죽여! 이를 이식편 대 숙주반응(Graft-versus-Host Disease. GVHD)이라 부르며, 증상이 전신에 걸처 나타나고 발병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치사율 100%이다. 하지만 2015년 7월 서울성모병원 조석구 교수가 네크로엑스라는 신약을 개발하여 기대 효과가 있을 모양이다. 그리고 이것을 막기 위해 이식할 조혈모세포는 시술 전에 모든 잔존 T세포를 제거해놓는다.
  • 이식 수술전에 공여자가 도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수술 전까지 가두어 놓기도 한다고 한다.[18]

특히, 각종 창작물에서 수술 직후의 환자들이 마스크 안 끼고 있는건 반드시 사기다.

4 창작물&기타 매체등에서 나오는 관련 인물

※ 괄호의 (기)는 기증자, (수)는 수혜자. 강제 이식이 많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MHC(주조식적합성복합체)는 어느 한쪽이 우성이 아니라 공동우성이다. 또한 매우 다양한 대립유전자가 존재한다. 때문에 자기 부모와는 기껏해야 1/2의 유전자 밖에 닮지 않았지만 친형제의 경우 최대 100%까지 동일한 경우가 가능하다. 특히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에는 생물학적으로는 거의 같다. 쉽게 말해, ABO식 혈액형 유전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2.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 뿐 아니라 면역계가 자기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여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3. 현재까지는 뇌사기증에 해당하지만 2014년 호주 의료진들이 죽은 사람의 심장을 특수 기계를 연결해 되살려 이식하는데 성공하였다고한다. 이 방법이 세계적으로 퍼진다면 사체 기증도 가능할듯.
  4. 이때 좌심방의 뒷 부분은 남겨 놓는다. 시간이 중요한 심장이식상 4개의 폐동맥을 모두 문합하는덴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 시야도 불편해서 차라리 좌심방 뒷쪽만 꼬매는게 휠씬 편하다. 옛날에는 하,상대정맥이 아닌 우심방까지 절제했는데, 심장의 사이즈가 안맞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요즘은 잘 안하는 편.
  5. 물론 예외인 경우도 있다. 다낭성 신종(신장표면에 수포같은 종양이 여러개 생겨나 마치 확장성 심근병증같이 크기는 커지고 기능은 떨어지는것.)같이 신장을 남겨두면 위험할 경우 때어낸후 이식을 하게 된다. 이 경우 기증자의 신장을 원래 신장이 있던 자리에 이식하기도 한다.
  6. 여담으로 뽑아낸 조혈모 세포는 혈액취급 하기 때문에 미리 뽑아 놨다가 시간을 좀 두고 이식을 하기도 한다. 혈액취급 하기 때문에 해외(주로 일본.)-국내간 이식도 꽤 많은 편.
  7. 그 후 백혈구를 만들 수 없게 되므로 사소한 균도 치명적으로 변한다. 그 때문에 시술은 무균실에서 이루어진다.
  8. 다만 이쪽계열의 개념 자체는 꽤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참고
  9. 무엇보다, 대개의 장기 이식은 죽은 기증자의 것으로부터 받는 것이기 때문에 죽은 사람의 장기를 받는다는 게 살아있는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게 당연하다.
  10. 상당수에서 평생동안. 단. 각막은 제외.
  11. 사실, 이식 수술 후 고생줄의 원인 중 80%는 면역 억제제이다.
  12. 그래서 가족에게 받는 것이 그나마 면역억제제의 복용양을 줄일 수 있다.
  13. 물론 먹어서 100% 탈이 나는건 아니지만, 역시 조심하는게 좋기에 병원에서도 금지한다.
  14. 단, 예외로 간은 경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다시피 간이란 게 워낙 회복력이 빠른 장기이다 보니….
  15. 남성 수여자의 가족중 기증할 남성이 없을경우에는 여자에게서 남자로 이식하기도 한다. 그 편이 면역억제제를 덜 먹기 때문에...
  16. 장기이식을 해야할 정도로 중증의 환자는 대개 2~3급 장애인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근데 이식을 하고나면 등급이 떨어져서 받을 수 없다.
  17. 뇌사자 등 죽은 사람에게서 장기를 이식받는 것
  18. 실제로 감금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수술 하기전에 공여자에게도 여러가지 해야할 것이 있으니 수술 이전에 병원에 입원을 시킨다. 그리고 못 도망치게 지킨다고 한다. 참고로 장기이식은 수술하기 전부터 엄청난 준비를 하기 때문에 공여자가 도망치면 병원과 수여받는 입장에서는 엄청 골치아프다.
  19. 강제에 가깝다. 카네키가 구울이 된 이유 와 동시에 영고의 시발점
  20. Heaven's feel 루트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