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와 토모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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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川友謙
일본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19501월 3일생.

1 경력

원래 조소 쪽 공무를 하며 미대를 지망하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입시를 말아먹고는 먹고 살기 위해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든다.

업계에 뛰어든 후 들어간 회사의 애니메이터들이 데생의 기본도 안 되어 있다면서 까대며 충돌하면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애니메이터 일 시작한지 1년도 안 되어 원화로 승격, 이후 과학닌자대 갓챠맨, 허리케인 포리마, 얏타맨, 우주의 기사 테카맨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작품들의 원화가를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 초인전대 바라타크,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 은하철도 999 등 다양한 작품에서 원화가나 작화 감독을 맡아 이름을 날리게 된다.

가장 명성을 떨친 때는 토미노 요시유키와 함께한 시기. 무적강인 다이탄3의 적측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것을 계기로 전설거신 이데온(1980), 전투메카 자붕글(1982), 성전사 단바인(1983)으로 이어지는 토미노의 3연작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총작화감독을 맡아 전례가 없는 절묘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전설거신 이데온 발동편에서는 아예 원화를 혼자 그리다시피 했을 정도. 이후 중전기 엘가임에서도 총작화감독으로 활동했다.

다만 1980년대까지의 왕성했던 활동에 비하면 1990년대 이후의 활동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1992년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지만 정작 본편의 작화가 널뛰기를 하는 바람에 디자인이 별로 빛을 보지 못했고, 2009년에 캐릭터 디자인 겸 총작화감독으로 참여한 우주전함 야마토 부활편은 작품 자체가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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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BS 아니메 야화에서

애니메이터로선 미대 지망생으로서 석고 데생을 하며 다져진 입체감과 인체데셍에 충실한 원화가 특징으로, 애니메이션적인 변형도 그림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공간에 놓인 입체적인 대상을 카메라로 찍는다고 생각하며 장면 장면을 그려내며, 이렇게 카메라로 찍고 있듯이 그린다는 생각은 이타노 이치로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캐릭터 디자이너로선 앞으로도 이후로도 찾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 다자인을 자랑한다. 코가와의 캐릭터들은 인체의 근골격계가 강조되어 있어 파워풀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며, 얼굴의 윤곽이나 이목구비의 선이 뚜렷하고 굵은 편으로 이런 화풍은 일본 아니메보다는 오히려 아메리칸 코믹스 스타일에 가깝다. 즉 최근의 일본 아니메 화풍과는 완전히 반대.

아프로 머리 덕에 슈퍼로봇대전에서도 개그 취급을 종종 당하는(아프로 사무라이 같은 작품 덕에 유일한 아프로 머리 주인공 자리는 벗어났지만) 유우키 코스모라든가, 슈퍼로봇대전에서도 멜론 아모스 소리를 듣는 지론 아모스는 코가와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캐릭터. 그나마 평범하게 생긴 축에 속하는 쇼우 자마조차도 캐릭터 화풍으로 보면 이후 비슷한 스타일을 찾기가 힘들다. 그런가 하면 성전사 단바인의 참 화우로 로리 캐릭터 스타일에도 큰 족적을 남겨버렸다.

애니메이터로서는 여러 모로 이후 애니메이터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캐릭터 디자이너로서는 후계조차 안 보이는 독특함을 남긴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