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EP7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잠들어버린 베아트리체의 대역으로서 베른카스텔이 만든 낭독자. 베아트리체와 이 게임을 의인화한 존재기도 하기에 사실 그녀 자신의 인격은 없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아닌 도구라고도 할 수 있을 듯.

이름은 베아트의 게임의 최후의 안내인을 뜻한다. 유래는 중세가톨릭 수도사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에서 왔다. 다만 역할상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천국편 마지막에 나오는 베르나르도가 모티브로 추정.

간단히 말해 EP7에서 베아트리체를 대신하며, 베아트리체의 정체일 수도 있는 이를 대신해 등장한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범인은 야스에서 딴 건지, 본명을 애칭화한 명칭은 야스였다고 한다.

베른카스텔이 찾아낸 '킨조가 맡겼던 19년 전의 아이를 나츠히가 킨조의 후계자로서 키운다.'일 때의 가능성이 우시로미야 리온이라면, 그 반대인 257만 8917분의 257만 8916은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 = 3대 베아트리체이다. 클레르가 등장할 때 푸르푸르제파르도 같이 등장했다.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대량으로 들어있는, EP8까지 내용에서 밝혀진 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범인'에 대한 가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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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PS3판

EP8까지의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롯켄지마의 참극을 계획한 실질적인 범인인 인물 X에 대해 여러 가지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우시로미야 킨조와 1대 베아트리체의 손녀(혹은 손자)이자 우시로미야 나츠히의 딸(혹은 아들)이며 우시로미야가의 고용인이자 우시로미야가의 실제 지배자 그리고 우시로미야 조지, 우시로미야 제시카, 우시로미야 배틀러의 연인이자 우시로미야 마리아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즉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 등장하는 모든 갈등과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인물로 작품 내에서 수차례 등장한다.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로는 스탠딩 CG가 있지만 야스의 스탠딩 CG는 존재하지 않으며 지면상으로도 정확한 외모와 성별, 이름 등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본인의 독백과 대사를 통해서 어렴풋이 묘사되며 왜소한 체구에 중성적인 외모라고 한다. 코믹스에서는 소녀로 나온다. 얼굴은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치마를 입고 있으며 머리 모양은 클레르와 매우 비슷하다.

야스의 성별에 있어서는, 야스가 절벽 위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은 후 복음의 집에 보내져 고용인으로 살게 되었을 때 여성으로서 길러진 점을 감안해, 만약에 야스가 남성이라면 왜 여성으로서 그를 교육하고 위장시켰는지 근거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야스의 원 성별이 남성이었다 해도 이 조치가 아주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이, 만약 사고로 남성기와 고환까지 모두 적출했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외성기가 없는 신체의 아이를 (그것도 야스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보육원에) 남자아이로 알리고 기르는 데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거기다 갓난아이 때 남성을 잃었다면 이차 성징도 오지 않을 것이며, 신체나 외형도 남성보다는 여성에 가깝게 (정확히는 중성적으로) 성장할 것이므로 더더욱 여자아이로 기르는 편이 편리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야스의 실제 성별이야 어찌 되었든 야스는 여성으로의 삶과 사랑을 원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발상이야말로 XX든 XY든 자신이 원하는 성별이 진짜 성별이라는 용기사 특유의 논리(...) 테이스트와 딱 맞다.

야스에게 일어난 비극은 나츠히가 그를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며 절벽에서 떨어뜨린 것에서부터 시작된다.[1] 이 사건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우시로미야 가에서 거부당하고 그가 지녔던 우시로미야 집안의 차기 당주로서의 모든 지위와 권력을 잃음과 동시에 평생 사랑을 할 수 없는 반쪽짜리 몸이 되고 만 것.

이후 로노우에 겐지에 의해서 구조되어 어린 시절을 우시로미야 가에서 고용인으로 일하게 되고 결국 킨조가 출제한 비문의 수수께끼를 품으로써 우시로미야가의 당주이자 롯켄지마의 지배자의 위치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2]. 그러던 중 이 비극적인 사건의 방아쇠가 된 것은 그의 출생의 비밀과 나츠히에게 거부 받아 반쪽짜리 몸이 된 사실을 겐지 일행한테서 듣게 된 것. 게다가 배틀러로부터의 외면, 조지, 제시카와의 사랑에 대한 갈등 거기다 나츠히, 에바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로자의 학대로 서서히 망가져 가는 마리아의 모습까지 더해져 그의 우시로미야가에 대한 분노는 극에 달하고 만 것이다. 절대적인 부와 권력을 가졌으나 반쪽의 몸으로 평생 사랑조차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절망감 그리고 자신을 괴롭힌 우시로미야가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결국 그는 1986년 10월에 잔혹한 운명의 룰렛을 돌리게 되었다.

즉 정리하자면 본 작품에 등장하는 샤논, 카논, 베아트의 실체는 바로 야스라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야스가 만들어낸 인격들로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샤논: 성실한 고용인으로서의 인격[3] +여성으로서의 인격+우시로미야 조지의 연인으로서의 인격이자 본체에 해당했던 인격. 샤논의 고용인으로서의 자아만이 야스에게 유일하게 세상으로부터 '쥐어진' 인격이었다.
  • 카논: 샤논을 지지해주는 동생으로서의 인격+남성으로서의 인격+우시로미야 제시카의 연인으로서의 인격.
  • 베아트리체: 우시로미야가의 당주이자 롯켄섬을 지배하는 마녀로서의 인격+샤논으로부터 넘겨받은 배틀러의 연인으로서의 인격.

상기 인격은 1986년의 진짜 사건 당시 보트에서 황금과 함께 자살함으로 인격적으로 죽는다.

  • 클레르 보브 베르나르두스: 롯켄지마섬의 전설과 우시로미야가의 당주의 지위가 결합하기 전 미성숙한 마녀의 인격.
  • 우시로미야 리온: 나츠히로부터 버림받지 않은 인물 X의 이상적인 모습을 구현화한 인격.

코믹스판에서의 묘사

야스는 샤논이라는 훌륭한 고용인의 인격의 도움을 받으면서 지내다가 롯켄지마의 베아트리체를 발견한다.[4] 야스는 그녀와 어울리게 되면서 마법에 심취하게 되고 야스는 샤논과 헤어지고 위에 나오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이게 초반의 베아트리체로, 눈도 생글생글하게 빛나고 있고 성격도 지금의 베아트리체와 별 다를 바 없다. 샤논은 야스와의 기억이 지워진 채로 그대로 고용인으로서 살지만, 베아트리체의 이름으로 샤논에게 접근해서 친하게 어울려 준다. [5]후에 샤논은 배틀러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에게서 배틀러에 대한 사랑의 인격을 넘겨받으면서 우리가 잘 아는 베아트리체의 모습이 된다. 그 후에 롯켄지마의 비문을 풀게 된 베아트리체는 진정한 의미로의 마녀가 되어서 현재의 베아트리체가 형성된 것.
  1. 그러나 EP7에서의 내용은 나츠히가 받아들인다 해도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날 것임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2. 다만, 낮에는 이전과 같이 고용인으로서의 삶을 계속 유지하고 밤에만 실제 지위로 돌아오는 형식.
  3. 당시 사용인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따돌림당하던 야스를 계속해서 도와준것이 바로 이 샤논의 인격이다.
  4. 그게 현재의 가프다.
  5. 마치 EP2 초반에 샤논에게 베아트리체가 다가온 모습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