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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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TOM N TOMS. 주로 탐탐이라 불리는 한국의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톰톰커피

1 매장

여기저기 매장을 운영하는 편이 아니다. 때문에 이곳저곳에 많이 있지는 않은 편. 때문인지 매장의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다. 국내에 약 400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태국, 싱가폴, 호주, 그리고 최근엔 미국 등 해외사업도 비교적 활발한 편. LA 한인타운에 2010년대 초반에는 2블럭당 하나 꼴이 있었는데 많이 없어졌는듯 하다. 진짜 뻥 안치고 스타벅스보다 많았다. 물론 중/동/남부에서는 볼 일 없겠지만(...)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번화가에 있는 지점들은 대부분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고, 2014년 현재 할리스커피엔제리너스 커피 등 다른 업체들도 일부 매장들은 24시간 영업에 뛰어들었지만 커피 체인점 중에서 24시간 영업을 제일 먼저 시작한 편이고 24시간 영업하는 가맹점의 수가 가장 많은 편이라 지금도 밤샘과제, 팀과제 등등을 해야하는 학생들이나 첫차를 기다리는 취객 등등의 성지로 인식된다. 뱅뱅스쿨에서 애프터스쿨나나가 말하길 압구정 사실 청담이다 JJ 탐탐에서는 연예인을 밥먹듯 볼 수 있다 카더라. 압구정 LG패션 사옥 옆에는 탐앤탐스 더칼립소라는 지점이 있는데, 인테리어나 맛에서 다른 지점들보다 공을 들인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에스프레소 한잔에 5천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1]을 자랑하지만, 탐앤탐스 여러 지점들과 비교해서도 맛이 더 좋다. 인테리어 또한 다른 탐앤탐스 지점과는 이질적으로, 탐앤탐스 특유의 갈색 원목이 룸 공간을 제외하면 거의 존재하지 않고 조명도 다른 지점들보다 어둡게 구성하였다. 그래도 은은한 백열등을 깔아놓은 데다 채광이 좋아서 볼 건 다 보이긴 한다.

자체 멤버십 외에도 OK캐쉬백Oh!Point에 가맹되어 있지만 OK캐쉬백은 포인트 사용(할인) 후 재적립 조건이기 때문에 OK캐쉬백을 주력으로 키운다면 이 곳에서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오포인트는 바로 1% 적립되고, OK캐쉬백같이 포인트 차감 할인 후 재적립도 된다. 하지만 카페 드롭탑에서는 오포인트 2% 적립된다는 것...

2 메뉴 소개

다른 프렌차이즈 카페에 비해선 가격대가 낮은 편이며, 할리스커피와 가격대가 비슷하다. 오히려 커피 종류보다 빵 종류들을 더 주 메뉴로 삼고 있는데, 허니버터브레드는 매우 훌륭하고 유명하다. 그리고 한 그룹을 해체위기로 몰고 갈 뻔했지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지라[2] 안 훌륭할 수가 없는 음식이긴 하지만... 그 대신 좀 많이 달다. 빨리 안 먹고 천천히 먹으면 휘핑이 빵에 다 스며들어 끔찍하게 달아진다.(...) 각종 프레첼 종류도 허니버터브레드와 함께 탐앤탐스의 투탑 메뉴. 에스프레소파스쿠치커피빈, 스타벅스가 진리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그래도 생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는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린다. 다른 곳보다 아메리카노의 농도가 연한 편. 커피빈 아메리카노를 먹다 탐탐 아메리카노를 먹으면 보리차 같다는 평이 대다수. 그래도 우유는 맛있는지 라떼는 맛있으며, 아이스 음료 종류는 콩다방을 못 따라 간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괜찮은 맛. 어쩐지 '음료 종류는 평범하지만 간식 종류는 비범하다'는 이미지다.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특수 코팅으로 테이크 아웃 커피에 컵홀더를 없애 버렸다. 컵홀더 없앤 건 좋은데 핫 아메리카노 들고있으면 뜨거운 건 매한가지

그리고 엄청나게 비범한 일을 벌였는데, 바로 리필이 된다! 영수증과 1,000원(톨)/1,500(그란데)원/2,000(벤티)[3]만 있으면 아메리카노를 리필해주니 커피 많이 마시는 위키니트는 참고해 두자. 리필은 아래의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 해준다.

1.매장 내에서 마셨던 컵을 내야 한다.
2.구입한 지 3시간 이내의 영수증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4]
3.HOT/COLD나 사이즈를 바꿀 수 없다. 냉커피를 시켰던 사람은 리필도 냉커피로만 가능한 식.
4.아메리카노만 리필이 된다.
5.리필은 한 번만 된다.
6.단품 커피를 마셔야 한다. 즉, 세트메뉴에 포함된 아메리카노를 마신 경우 등은 리필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기본 머그컵이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싸다. T사이즈 3,800원, G사이즈 4,800원.

여담이지만 미각스캔들에서 전국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대상으로 진행한 원두 품질 검증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았다고 한다. 상표는 가려져 있었으나 특유의 포장지를 보고 알아본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이어진 실제 업소 검증에서는 업소에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의 원두 관리 및 커피 추출, 음료 제조 실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증하러 간 전문 바리스타는 원두만 보고 기대했는데 크게 실망했다는 평을 남기기도. 아래의 사건도 그렇고 인력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할 듯.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 결과 탐앤탐스의 카푸치노 제품이 307mg[5]카페인을 함유하여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중 가장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탐앤탐스 특유의 배전도가 낮은(= 덜 볶은) 원두가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3 김정일 추도 병크사건

2011년 12월 19일 김정일 사망소식이 공표된 이후, 탐앤탐스의 공식 트위터"점심 먹으면서 북한 소식을 접해 듣고 깜짝 놀랐다. 그의 죽음에 혹자는 기뻐하고 혹자는 두려워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하다. 김정일 위원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멘트가 트윗되어 네티즌들의 엄청난 뭇매를 맞았다.

사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는 어찌되었건 사람 하나가 세상을 떴으니 명복을 기원하는 것이 문제될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김정일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당시 남북관계 악화로 정치권에서조차 조문 서한을 보내네 마네로 난리였던 판국인데 일개 업체의 트윗에 위원장'님'이라고 극존칭까지 챙긴것도 모자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사후 명복을 챙겨 주기까지 한 이런 트윗은 더더욱 강한 공분을 살 수 밖에 없던 것. 원수의 죽음도 명복을 빌어주다니 무슨 에치오 아우디토레도 아니고 이미 국정원에 신고도 된 모양. 훅 가는건 순식간 관련 기사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친북종북주의자들의 지령을 받은 빨갱이 카페 탄생", "까스통 영감들 시위하는 곳 생겼네"라고 조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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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는 자연스럽게 탐앤탐스 불매운동으로 이어졌고, 거듭되는 불매운동에 급기야 탐앤탐스측에서 비상회의까지 열고, 여기에 더해 마케팅 팀장이 위처럼 사죄하는 사진을 올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해명을 통해 '공식 트위터 담당자가 따로 있고, 실제 탐앤탐스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거 노이즈 마케팅인가?" 내지 "관련자가 더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6] 솔직히 위의 멘트가 맨정신으로 쓸 수 있는 글이어야 말이지(…). 관리자가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었을 수도 있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잇달아 방북하면서 화해무드가 극에 달했을 때야 김정일에 대한 호의적인 합성이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을 정도로 괜찮았을 시기였는데 이 때 분위기만 생각하며 트윗을 했을 수도 있다.

마케팅기획본부팀장이 저런 대처에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트위터 관리 담당자는 필경 회사측과 한바탕 했을 듯. 그러라고 맡긴 공식 트위터 계정이 아닐텐데

그 후, 사건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난 이후에는 사태가 진정된 것인지 매출에 차이도 없어졌다고 하며 영업에도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그 이후 지점이 더 확장되기도 했다. 노이즈 마케팅이 맞았나 보다. 24시 영업점의 힘
  1. 대신 작은 케이크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2. 물론 허니버터는 다른 커피점에서도 대부분 직접 조리하지만 이 브랜드에는 오븐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가맹점에 오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는 위키러는 수정 바람. 사실 이 메뉴 자체가 남아도는 오븐을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3. 2012년 12월 17일부로 리필가격이 500원씩 올랐다. 이전에는 500원, 1,000원, 1,500원
  4. 이 경우는 매장에 따라 복불복, 부탁하면 3시간이 지났더라도 해주는 경우도 있다.
  5. 참고로 1일 권장 섭취량은 400mg이다.
  6. 아닌게 아니라, 아무리 별도의 인력이 공식 트위터 관리를 담당한다손 쳐도, 최소한 트윗을 올리기 전에 분명 탐앤탐스 본사측에게 허가를 받고 올리는것이 정상적인 절차이기 때문. 이 말은 트윗을 사전 검수한 당사자가 트윗 내용에 공감을 했던지, 아니면 트윗 관리자가 자기 멋대로 올렸던지 둘 중 하나인데 어느 쪽이건 탐앤탐스가 인력 관리를 잘못 했다는 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