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김택용의 '택',송병구의 별명중 하나인 '뱅'을 따서 붙인 라이벌전. 메이저 대회 결승과 각종 이벤트전 결승에서 자주 만난 대전이며, 온 토스빠들이 결집해 병림픽을 벌이는 매치업이다. 지루한 동족전인 것에 비해, 둘이 맞붙을 경우 16강이나 프로리그 등에서 만나도 리쌍록은 상대도 안되는 병림픽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택뱅리쌍의 대진 중 가장 인기있는 대진이기도 하다. 이영호와 이제동이 그 실력에 비해서(어디까지나 실력에 비해) 인기가 적은 것에 반해,김택용과 송병구는 잘생긴 얼굴과 화려한 플레이 등으로 스타판에서도 손꼽히게 인기가 많다.[1] 거기에 토스 1, 2인자 다툼과[2] [3] 각종 호모스러운 떡밥 등 부녀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설의 사업 떡밥.
주요 전적으로는
- 곰TV MSL 시즌2 결승 :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사업 떡밥. 그걸 제외하더라도 3:2로 5전까지 혈전이었으며 5경기 로키는 아비터가 나오는 등 내용이 화려하다.
- WCG 2009 대표 선발전 결승
- IEF 2008, 2010, 2011 결승
- 인크루트 스타리그 8강
- 피디팝 MSL 16강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공식전에서는 송병구가 전적이 앞서나,각종 이벤트 대회와 메이저 결승에서는 김택용이 이겼다. 특히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는 김택용이 모두 승리해 실리는 김택용이 가져갔다는 평가도... 송병구의 '결승이 아니면 지지않아!' 본능
2011년부터는 스갤에서 두 선수의 빠/까가 벌이는 병림픽을 택뱅림픽으로 칭하고 있다. 택뱅리쌍을 놓고 벌어지는 떡밥이 늘 그렇듯이, 두 선수 모두 분야별 / 시기별로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다보니 이리 기울었다 저리 기울었다 하면서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리쌍만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물론 리쌍을 놓고 벌어지는 투닥거림도 양상은 똑같지만. 그래서 "스갤에서는 어떤 떡밥이 나와도 결론은 택뱅림픽이다."라는 말까지 나올정도. 스갤러들이라면 50년이 지나 장례식장에 가서도 택뱅림픽을 할 거라는 스갤문학조차 있다.
현재의 상대전적은 공식전에서 송병구가 김택용을 상대로 7연승을 거두면서 상대전적이 송병구 15:7 김택용으로 크게 벌어졌다. 그런데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송병구 19:17 김택용.
참고로 위 상대전적이 나온 경기도 송병구가 이겼다. 즉 15:7 상대전적 더블스코어.
2013년 8월 기준 2009년 이후로 벌어진 택뱅록은 공식전기준 송병구의 전승이다. 이는지난 4년동안 공식전에서 송병구는 단 한번도 김택용에게 진적이 없다는 것이다. 공뱅증? 이쯤되면 송병구가 김택용의 천적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결승전에서의 임팩트가 중요한 스타판 특성상 15:7 이라는 압도적인 상대전적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김택용에게 우승을 내주었기 때문에 송병구를 천적이라고 부르는 이는 없다. 게다가 비공식전 결승인 IEF 등에서도 김택용이 세 번이나 송병구를 잡아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더더욱 미묘해진다. 종합해보면 (공식, 비공식을 포함한)리그 결승전에서는 김택용 우세, 결승을 제외한 공식전 대결은 송병구 우세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두 선수 사이의 관계가 워낙에 미묘한데다 둘 다 프로토스의 최고 스타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택뱅림픽은 여전히 최고의 떡밥이다.
공식전의 결과는 택 7:15 뱅으로 뱅이 앞선 것에 비해, 비공식전은 반대로 택 10:4 뱅으로 택이 앞선다.
총합 전적은 17:19로 뱅이 더 앞선다.
2013년 9월 9일,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하게 되면서 적어도 공식경기에선 택뱅록을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
김택용의 은퇴와 더불어, 아쉽게 된 것은 이 둘이 스타2 에서는 단 한번도 공식전을 가진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스타1 에서의 라이벌 관계가 스타2 까지 이어졌다면 새로운 양상의 택뱅록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