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MSL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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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 대회 기간 : 2007년 5월 3일 ~ 2007년 7월 14일
- 사용 맵 : 데스페라도(Desperado), 몬티홀(Monty Hall), 로키(Loki), 파이썬(Python)
- 스폰서 : 그래텍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 24시간 무한채널, 곰TV
- 조 편성
A조 | 김택용, 김남기, 이주영, 장용석[1] |
B조 |
C조 |
D조 | 강민, 임요환, 고인규, 이성은 |
E조 |
F조 | 전상욱, 이재호, 윤용태, 박성훈 |
G조 | 이윤열, 이승훈, 박성준, 최연성 |
H조 | 변은종, 박정욱, 이병민, 서지훈 |
- 우승 김택용, 준우승 송병구, 3위 박태민, 4위 이성은
- 결승전 장소 : 어린이대공원 DOM 아트홀(초대가수 : 윤하)
- 리그 슬로건 : THE LIVE
- 오프닝 BGM : Manchild - Hard Wax
- 결승전 오프닝 BGM : The Used - Pretty Handsome Awkward
2 특이사항
- 리그 방식이 32강 조별 원데이 듀얼-16강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바뀜.
- 토너먼트 맵 추첨에 썸다운 제도 도입.
- 하부리그인 서바이버 리그 폐지.
- 차기리그 시드가 4장에서 8장으로 환원.
- 주 2회 방송체제로 전환(목, 토요일).
- 기존의 방패 로고 폐지.
- 우승상금이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증가. 준우승상금도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증가.
- 이주영의 공군 입대로 8강 빈자리와 시드 1장을 와일드 카드전으로 채움.[2]
- MSL 최초의 프프전 결승.
- 김택용의 MSL 2연패.
- 리그 슬로건를 THE LIVE로 변경.
- 일간스포츠가 주최사로 참여.
- 경기 시간 실시간 카운팅이 시작된 최초의 리그.
- 모든 맵이 교체된 유일무이한 리그.
- 임요환의 마지막 개인리그.
- 박태민의 마지막 개인리그 4강 진출.
- 리그 오프닝이 2008 BDA Design World Gold Awards Sport-Open에서 동상 수상.
곰TV 시즌2 티저 오프닝 링크
곰TV 시즌2 오프닝 링크
3 리그 대개편
프로리그가 주5일제로 확대되면서 선수들의 혹사 논란과 함께 하부리그의 존재 의의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었다. 결국 엠겜은 서바이버 리그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10차 서바이버 리그 3라운드가 시작하기 전에 리그를 개편, PSL 통과자 36명+서바이버 리그 3라운드 진출자 8명+곰TV MSL 시즌1 탈락자 12명이 원데이 듀얼 시스템의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거쳐 총 28명을 선발, 32강 시스템으로 리그를 시작했다.
본선 시스템도 바뀌었는데 4개조가 4주에 걸쳐서 치렀던 조별리그 듀얼 토너먼트는 32강 원데이 듀얼로 바뀌어 8개조가 4주안에 모두 조별리그를 마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고 2라운드도 8강 조별 듀얼 토너먼트-4강 크로스 토너먼트에서 다전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바뀌었다. 이 대회부터는 MSL은 8강부터 5전 3선승제가 적용되기 시작한다.
또한, 차기리그 시드도 4장에서 8장으로 환원되어 8강 진출자들은 모두 시드를 받게 되었다.
4 이모저모
4.1 토스, 자신들을 입증하다.
토스의 두 축 택뱅시대를 알린 대회.
송병구는 변형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Daum 스타리그 2007 4강에 머물렀고 곰TV MSL 시즌 2에서도 16강에서 마재윤을 만나 탈락했지만 이주영배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강구열과 이성은을 연달아 꺾고 MSL 결승에 진출해 첫 결승을 치르게 된다.
또한 김택용도 곰TV MSL 시즌 1에서의 우승이 분명한 자신의 실력에 의한 것이지 운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려고 했다. 그리고 3:2의 치열한 승부 끝에 김택용이 우승을 차지한다. 이때 송병구가 사업을 안해서 패배했다는 인터뷰를 해 '송핑계'라고 까였다.
4.2 마레기와 박태민
마재윤은 조지명식에서부터 박태민은 테란을 골라 관광을 보내 주겠다는 둥 과거 팀 선배였던 박태민에게 싸가지없는 도발을 시전, 성질 있기로 유명한 박태민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고 둘의 매치업은 조별 리그의 최대 화제거리가 되었다. 이윽고 데스페라도에서 펼쳐진 마재윤과 박태민의 테저전에선 박태민이 마레기의 커맨드를 처묵처묵하면서[3] 잊지 못할 관광을 선사했으나, 현실은 박태민의 승리후 표정 세리머니[4]가 짤방으로 기억될 뿐... 이 경기에서 김철민 캐스터가 숨겨진 러커 에그를 두고 "계란 냄새가 나거든요~"라는 주옥같은 드립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기세를 타고 박태민은 4강까지 오르며 올드 저그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4강 상대는 하필 김택용. 결국 4강과 다음 시즌 시드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어쨌든 최종전을 거쳐 16강에 진출한 마재윤은 송병구를 잡고 8강에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8강에서 이성은에게 2:3으로 패배해 고배를 마시고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한다. 이때 본진 이사까지 가면서 배틀까지 뽑은 1세트는 장장 59분간의 혈전으로 최고의 명경기로 회자되고 있다. 우주방어 테란의 사기전설을 널리 알린 경기이기도 하다. 5세트를 불꽃러시로 승리한 후 이성은이 시전한 저질댄스 세레머니가 마재윤을 비하하는 것이라고 여긴 마빡이들이 분노해 싸이를 털기도 했다[5].
그리고 이성은은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부활한 팀동료 송병구와의 4강전에서 접스타 의혹을 받으며 패배, 토막이라는 것을 보여 주어 더더욱 까였다. 한 스덕후는 스타에서 세트 스코어 5:0 경기를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회고했고질레트를 모르네.. 이 스덕후는 So1부터 본듯 이성은 본인도 후에 ABC마트 MSL 조 지명식에서 이 5:0 관광을 언급하면서 송병구와 같은 조가 되기를 희망했다.
4.3 버그가 아니고 스킬인데
박성훈 vs. 김창희의 서바이버 대결에서 김창희는 미네랄을 문 SCV로 리턴 카고 단축키(R)을 연타하여 박성훈의 막힌 입구를 비집는 버그성 플레이로 박성훈의 전략을 간파해 MSL에 진출한다. 이후 이 플레이는 공식전에서 금지되었고, 같은 버그를 차기 대회에서 사용한 박지수는 몰수패를 당했다.
이 플레이로 김창희는 '버그테란', '김벌레' 등의 별명을 얻으며 스타판을 뜨겁게 달궜는데, 선수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싸늘해서 조지명식에서 김창희와 맞붙게 된 강구열이 대놓고 "저는 버그를 쓰는 테란에게는 지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에 김창희는 발끈해서 "버그가 아니고 스킬인데 자꾸 버그 버그 하시니까 좀 그렇고, 강구열 선수 별로 잘 한다고 생각 안 하고요"라 맞받아치며 큰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32강에서 김창희가 강구열에게만 2연패하며 상황은 일단락되었고, 강구열은 벌레를 박멸하는 '세스코 테란'이라 칭송받게 되었다.
어쨌든 이 대회는 박성훈과 김창희의 경기 말고도 서바이버가 상당히 치열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덧붙여 김택용도 이 대회 8강에서 진영수를 잡고 올라갔는데 이때 진영수의 빌드가 스캔 러시라 본진을 정찰하지 못하게 입구를 막았으나 김택용이 프로브 비비기로 들어와 정찰에 성공. 이전에 있었던 김창희 vs 박성훈 서바이버에서의 일꾼 비비기 버그 문제와 겹쳐져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택용은 이 경기에 몰수패를 당하지 않았다. 김창희가 썼던 달리 배럭 건설 중인 일꾼을 어택했고, 이 과정에서 우연히 SCV와 프로브가 비벼지며 진영수의 본진으로 진입한 것이다. 김창희가 썼던 버그와는 달리 금지된 비비기가 아닌 것.[6] 그러니까 코파지마, 택신에겐 천운이 따랐을 뿐이다
4.4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BLADE TERRAN
상술한 대로 김벌레를 제압한 강구열이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약칭 날빌귀 강수장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이 이 대회였다. 기본기가 부족한 팀플 전문 테란으로 평가받았으나, 극한의 전략성으로 16강에서 서지훈까지 압살하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진출, 그러나 이후의 행보는... 강라인 항목 참조.
4.5 임요환의 마지막 개인리그
임요환이 공군 입대 문제로 8강에서 기권한 프링글스 MSL 이후 간만에 MSL에 진출하여 강민에게 핵관광을 선사하는 등 선전했으나, 끝내 최종전에서 강민에게 역으로 관광을 당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후 임요환은 소속팀의 조치로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불참하고 그 후에는 예선전에서 번번히 떨어지며 다시는 MSL, 그리고 개인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5 예선 파행 사태
본 대회 예선은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기간과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협상이 결렬되면서 PSL이 진행되던 도중 협회의 지시를 받은 비방송사팀들이 예선장에서 철수하는 개막장 병크가 터졌고 이 상황이 LIVE로 생중계되면서 협회는 여론의 일점사를 당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항목 참조.
그리고 이 사태로 인해 리그 준비 기간이 짧아지면서 오프닝도 김택용 혼자만 출연하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 한때 워크래프트3계를 주름잡았던 Freedom.WeRRa 장용석이다.
- ↑ 송병구는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 8강 진출. 서지훈은 차기리그 시드 획득.
- ↑ 사실 대부분 경기가 기운 상태에서 커맨드 감염이 나오지만, 이 경기에서 퀸의 등장은 다분히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이 맵은 본진 가스가 두 개이고 앞마당에 가스가 없기 때문에, 본진 커맨드를 없애 버리면 순간 가스 채취에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 ↑ 이 경기 승리 후는 아니고 승자전에서 안상원을 꺾은 후 간지 표정을 지었다.
- ↑ 하지만 어떠한 사건 이후에 이성은은 이 세레머니로 인해 흑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 ↑
김창희는 리턴카고 버튼을 이용한 버그성 비비기였고, 김택용은 리턴카고 버튼을 사용하지 않았다. 덧붙여김창희가 리턴카고 비비기를 사용한 당시에는 금지된 룰이 아니었다. 이 사건으로 논란이 되자 이 버그를 사용한 선수는 몰수패 처리 당하는 것으로 룰이 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