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스타크래프트)

1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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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버전에서의 종족별 밸런스
테란 : 저그53 : 47
저그 : 프로토스53 : 47
프로토스 : 테란51 : 49

로스트 템플과 파이썬의 뒤를 잇는 국민맵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2/3라운드에 쓰인 힘싸움맵. 개인리그에서는 EVER 스타리그 2009NATE MSL,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하나대투증권 MSL 2010,빅파일 MSL에서 쓰였다.

09-10 프리매치/맵테스트 당시의 이름은 은빛날개. 맵 제작자 변종석은 올드선수들이 은빛날개를 펼치고 부활하라는 의미에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고. 이 당시엔 테란 vs 저그 전적이 10:2가 나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많이 예상하였다. 하지만 수정을 거쳐 맵 이름도 투혼으로 바꾸어 내놓았다. 지금의 맵제의 연유는 과거 투혼을 불사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올드들의 부활을 염원하며 지은거라고 한다.

무난한 힘싸움맵으로 과거 맵들이 지니고 있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왔으며 한동안 김택용이 무패행진[1]을 이어갔던 맵.

어렵지 않은 맵 구성으로 인해 현재 배틀넷상에서 파이썬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맵이면서 파이썬보다 자원이 많고 멀티를 가져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종족별 밸런스도 양호한 편인 개념맵이다. 1,000경기이상이나 벌어진 맵임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사용기간에 비해 많은 리그에 사용되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맵이 되었다. 스갤 어워드 2010 올해의 맵.

하도 많이 쓰였다 보니 명경기가 수도 없이 많이 나왔지만 그중 최고를 뽑는다면 EVER 스타리그 2009 4강 이영호 vs 김윤환의 투혼혈전이 있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와 김윤환은 최고의 수비와 최고의 공격을 보여주었다. 경기 영상

그리고 최후의 임진록도 이 맵에서 이루어졌다. 경기 영상 홍진호는 역시 숫자 2와 뗄 수 없는 선수답게 임요환의 커맨드 센터를 2개 감염시키며 마지막 브루드 워 스타리그 결승전을 빛내 주었다.

그러나 오래 쓰고 연구가 많이 되면 테란맵이 된다는 공식(?)이 있듯이 리그 사용당시 전적은 개념맵이지만 2012년 이후 전 프로게이머들의 아프리카 방송과 배틀넷 플레이 양상을 보면 테란맵이 됐다.[2] 토스전의 경우 가로, 세로 러쉬거리가 가까워 타이밍을 잡기 용이하고, 삼룡이가 언덕에 있어 먹기도 쉽고 방어하기도 좋다. 그래서 다른 맵에서의 테프전 은 토스 쪽이 초반에 테란을 찔러가며 게임을 주도하는 편인데, 투혼은 토스의 찌르기 방어가 용이하고 테란에게 빌드와 게임 양상의 주도권이 있어서 토스가 상성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 특히 가로나 세로 방향 스타팅이 걸렸을 때 테란이 앞마당 먹고 5팩토리까지 늘려서 치고나오는 타이밍 러쉬는 막기가 상당히 어렵다. 물론 타이밍이 막히면 테란이 어려워지긴 하지만...

또한, 테프전에서 테란 쪽에 가장 힘을 실어주는 요소는 바로 제2멀티[3]가 언덕 위에 있다는 것. 이것 때문에 테란은 파이썬같이 타이밍만 노릴 필요 없다.[4] 다시 말해, 제2멀티까지 먹고 자기 영역 안에 틀어 박혀서 한방 병력을 모으는 식의 업테란하기에 최적화된 맵이 투혼이며, 타 종족은 테란의 언덕멀티를 공략하려면 엄청난 출혈이 있어야 하지만 테란은 탱크가 언덕 아래에서 넥서스, 해처리에 사거리가 닿기 때문에 타 종족의 멀티를 금방 깬다.

저그전은 테란이 꽤 유리하다. 가까운 러쉬거리를 이용한 초반 벙커링부터 중반 3탱크 1베슬 병력진출도 강력하고, 먹기 쉽고 방어가 용이한 삼룡이도 테란에게 웃어주며, 반땅 긋고 수비하기 좋아서 레이트 메카닉 운영하기도 좋은 등 유리한 점이 많은 맵. 특히 가까운 거리를 이용한 8배럭 플레이는 수많은 저그들에게 깊은 빡침을 유도하며 드랍쉽 쓰기에도 좋다.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테란의 바이오닉 진출 병력을 막으려면 저그가 타 맵에 비해 성큰 건설을 더 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대신 앞마당 지형이 대놓고 뮤짤하라는 형태라 스타팅 위치가 뒤를 물리거나 저그의 뮤컨이 좋으면 엄청나게 휘둘릴 수 있다.

저프전김택용의 게임만 보면 심각한 토스맵으로 보이나... 저그도 앞마당 심시티가 상당히 용이한 맵이고, 개드라또한 저그가 이 맵에서 꺼낼 수 있는 상당히 위력적인 카드이며, 입구 다리지형 때문에 러커 쓰기도 좋아서 김택용 수준에 오르지 못한 프로토스들의 경기를 보면 그럭저럭 비슷하다. 그래도 테프전에서의 테란같이 저프전에서의 프로토스도 1,7시에 걸릴 경우 좋은 심시티가 개발되어 저그가 9드론이라도 생더블이 가능하다! 또한 삼룡이가 가깝고 방어하기가 좋아서 3베이스에서 모은 한방병력 진출이 매우 강력하므로 다른 맵들에 비해 동등하게 해볼만한 수준이다. 후반으로 갔을 경우 저그도 언덕멀티에 러커와 디파일러, 성큰, 스포어의 방어진을 갖추게 된다. 입구가 좁아서 스톰이나 리버없이 뚫으려면 엄청난 피해를 입기 때문에 토스는 되도록이면 한방병력을 유지해서 저그의 심시티를 뚫으려고 하고 저그는 디파일러+저글링 조합으로 토스 멀티를 끊으려는 난전을 유도하는 식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토스들이 저그전에서 앞마당에 원게이트부터 지어서, 일단 질럿으로 찌르고 저그를 가난하게 만든후 심시티를 이용해 저글링러시를 막아내고 더블넥 + 테크를 타는 플레이를 즐긴다. 이에 잘못 대처하면 저그는 게임이 말려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가있다. 따라서 저프전에서는 특별히 저그에게 웃어주는 측면이 없고, 오히려 저그가 불리한 요소들이 제법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저그의 무덤까지는 아니고...개념맵이지만 그나마 가장 암울한건 저그 쪽이 맞다.

가장 고수층이라고 할 수 있는 전프로 BJ들간의 대략적인 전적이나 평가는 테란>토스, 테란>저그, 저그=토스.그러나 황제께서는 토스맵이라 하시더라 그분 曰 삼룡이 먹고 파일런 세개 꽃으면 방어 끝이라고...역시 원조 토막

2 스타크래프트 2


152 × 152 사이즈 맵, 제작자는 Lunatic Sounds

프로리그 12-13 4라운드부터 사용되고 있는 맵으로, 1의 맵을 스타2로 리메이크 시킨 맵이다.
모든 스타팅으로 걸리고, 앞마당을 제외한 본진을 포함한 모든 멀티의 가스는 브루드워 때와 같이 8씩 채취하는 풍부한 가스 1개소가 배치되어있다. 스1때의 명성과는 달리 프로토스맵이라, 저그가 크게 압살당하는 형국. 동족전을 유발하기 손쉬운 엔트리 예고제라는 상황과 맞물려 프프전이 지겨울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다!

결국 5라운드 들어선 본진과 앞마당 가스를 다시 5씩 채취하는 간혈천 두 동으로 변경하고, 이름도 신 투혼으로 변경하였다. 그러나 중립멀티는 여전히 8씩 채취하는 가스 1개소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버전에 비해 초반 밸런스는 잘 맞으나 여전히 중후반으로 갈 경우 토스가 물량을 터트릴 수 있는 형식이다.

...인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5라운드와 6라운드동안 저테전, 프테전은 극강의 밸런스를 자랑했지만 저프전은 9:1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벌어졌다.(...)아니 분명히 후반에 토스가 유리하다고 했는데 오죽하면 토막 김정우가 저본 김재훈을 이기는가(...). 참고로 토스의 1승을 만든건 김대엽이다. 하지만 상대가 주전급이 아닌 이예훈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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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9-10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한에게 시원하게 후벼파이며 종료.
  2. 물론 체계적으로 연습하던 공식 리그 시절과, 은퇴하고 난 뒤인 아프리카, 배틀넷 플레이를 똑같은 선에서 비교하기는 힘들긴 하다.
  3. 일명 삼룡이 라고 부르는 12시, 3시, 6시, 9시 멀티
  4. 파이썬은 맵 특성상 업테란이 거의 불가능하다. 파이썬에서의 프로토스는 어떻게든 타이밍 러쉬만은 막겠다는 식으로 대응하면 되는데, 투혼에서는 테란이 제2멀티 확보가 쉬우므로 파이썬처럼 멀티까지 늦춰가며 마냥 병력 위주로 플레이했다가는 후반에 업그레이드 잘 된 테란 병력을 감당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