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스타크래프트/맵
500px
Map Size : 128x128
Map tile : Jungle
Player : 4
이 맵이 사용된 공식 리그 | |
Daum 스타리그 2007 곰TV MSL 시즌2 곰TV MSL 시즌3 신한은행 프로리그 07 | |
모든 버전에서의 종족별 밸런스 | |
테란 : 저그 | 181 : 147 |
저그 : 프로토스 | 132 : 113 |
프로토스 : 테란 | 103 : 122 |
1 개요
스타크래프트 공식맵 중 하나. 제 3의 국민맵이라 불릴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럼 헌터는? 그건 무한맵이잖아 가운데 돌밭루인 지형을 그리스 신화의 괴물 파이톤의 모양으로 만든 후 거기서 이름을 따왔다. 다만 0.9 버전까지도 맵 이름은 타키온이었고, 루인 지형 역시 파이톤 모양이 아니었다.
맵 설명을 보면 파이썬 문서의 3번 항목도 모티브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모양은 로스트 템플과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의 변형이며, 2007년 리그에 처음 등장하였다. 맵 구조가 단순하고 아주 오래 쓰여 유명한 맵이라 2014년에도 배틀넷에 자주 나왔었던 국민맵이다. 2015년에도 꽤 보이지만 투혼에는 밀리는 모양새다.
이 맵에서 가장 강했던 프로게이머는 '기적의 혁명가' 김택용. 일명 '3.3 혁명'을 이룩한 후, 연속으로 MSL결승을 두 번 더 진출하며 막강한 포스를 뿜던 시절 이 파이썬에서도 진영수 상대로 스카웃 관광이나 이영호의 필살 바카닉을 막아내는 경기 등 많은 명경기를 선보였다.
맵밸런스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지만, 테란맵이라는 주장과 토스맵이라는 주장이 많다. 그럼 저그는??? 이 맵이 스타크래프트 공식리그에서 쓰였을 때는 테란이 두 종족 상대로 우세한 전적을 보이며 테란맵이다 라는 주장이 대세론으로 떠올랐으나 프로토스 플레이어 김택용이이 맵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인상적인 경기를 많이 보인 부분이나, 공식리그 사용이 종료된 후 테프전에서의 프로토스들이 2007년의 거의 고착화시피 했던 리버 캐리어 빌드에서 아비터를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트렌드를 선회함으로써 파이썬이 아비터와 지상 물량을 활용하기가 매우 좋은 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토스맵이다 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
사실 이 맵에서의 테프전은 간단히 말해 '초반&가까운 경우 테란 유리, 후반&대각은 토스 유리'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1] 무슨 말이냐면, 테란이 토스를 이길려면 타이밍에 목숨걸어야 하는 동시에 타이밍 러시로 승리를 따기 쉬운 맵이라는 소리다. 또 12시-2시, 6시-8시가 걸렸을 때는 타이밍 러시, 드랍십 플레이, 벽타기나 투팩류의 날빌 모두 잘 먹혀 테란이 유리하다. 하지만 대각선이 걸렸을 땐 이런 플레이들이 용이하지 않고, 또 센터가 운동장이라서 토스가 전투하기도 굉장히 좋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아비터 운용이 굉장히 용이하여 테란의 수비적인 플레이를 깨트리기 굉장히 좋다.
공식맵으로 쓰던 시절에는 테란들이 타이밍러시나 드랍십 플레이, 혹은 날빌로 승리를 챙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테란이 전적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트렌드가 바뀐 현 배틀넷에서 프로토스들이 타이밍러쉬에 대한 대처법으로 파이썬에서 테란이 앞마당 이후 멀티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적극 이용하여 아예 타이밍러쉬 할 테면 해봐 라는 식으로 앞마당만 먹은 채로 8게이트까지 늘린 후, 발업 질럿을 활용해 지상 물량으로 타이밍러쉬를 막아낸 후 막멀티를 하는 식의 대응으로 맞서며 테란의 타이밍러쉬 성공률이 극도로 낮아졌다. 앞마당만 먹고 병력을 짜내는 식의 프로토스는 보통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돌리고 제2멀티까지만 먹은 후 눌러앉아 공-방 2-1업 타이밍 진출이나 200싸움으로 끌고 가는 식으로 대응하지만[2] 파이썬은 테란이 제2멀티를 먹기가 너무 힘들고, 겨우내 먹어봤자 맵 중간쪽에 있는 미네랄이 겨우 6덩이만 있고 가스는 없는, 부실한 멀티 하나뿐이라 테란이 눌러앉기도 힘들고,[3] 자원이 풍부한 스타팅 멀티와 그 앞마당, 혹은 11시나 5시 멀티 또는 1시와 7시의 섬멀티를 제2멀티로 삼고 업테란을 하겠다는건 거의 입스타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대각 나오면 테란이 타이밍러쉬도 어렵고 제2멀티도 못 먹으니까 프로토스 유리, 대각이 아니면 타이밍러쉬가 무섭긴 하지만 그것만 막아낸다면 테란의 제2멀티 확보가 어려워 프로토스가 유리하기 때문에 무슨일이 있어도 무조건 타이밍러쉬만큼은 막겠다는 식으로 잔뜩 대비하면 막아낼 수는 있으므로 역시 프로토스 유리 라는 식으로 시간이 지나며 테프전 맵밸런스 논란이 정리되었다.
허구언 날 이맵이 씹토스맵이라는 부류와 캐테란맵이라는 부류가 열띤 논쟁을 벌이지만 저그맵이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2멀티(11시, 5시 지역)의 입구가 굉장히 넓어서 저그가 방어하기 매우 힘든 멀티가 되어버리며[4] 섬 멀티의 미네랄 8덩이, 3룡이멀티 미네랄 6덩이까지 존재하는, 미네랄이 굉장히 많은 맵이라 저그 학살맵의 여지가 높다.[5] 덧붙여, 섬 멀티가 터렛수비가 거의 불가능하다. 자갈밭 때문에(...) 크기 자체는 넓지만 건물 지을 공간은 아주 작은, 섬멀티의 이러한 특성은 저그보다는 테란을 더 어렵게하는 요소지만, 저그 역시 스포어 콜로니로 드랍 방어가 안 되기 때문에 저그를 힘들게 하는 점이 될 수 있다. 프로토스도 캐논으로 드랍 방어 못하는데? 근데 너네는 저그전은 커세어 리버로 섬멀티 다 터뜨려버리고 테란전은 리콜을 쓰잖아
저그의 경우 정말로 3해처리를 먹기 암울하다. 앞서 말한대로 제3멀티의 입구는 하늘땅별땅이고 섬멀티는 너무 늦는다. 그런데 그거 빼면 스타팅멀티다. 어쩌라고? ...아, 물론 그래도 토스vs저그는 저그가 어느정도는 괜찮다. 앞마당에서 프로토스의 심시티도 좋은 맵은 아니고, 개방형 멀티는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지켜내기가 까다롭다. 저그도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상대로 앞마당 심시티하기도 안좋고 개방형 멀티 지키기도 어렵다. 아몰랑 파이썬에서 저그 하지마
참고로 국민맵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스타팅간의 본진유불리가 나쁘다. 2시, 7시는 테란이 건물로 입구를 막아도 저글링이 통과하지만 12시, 6시는 통과하지 못한다[6]. 추가로, 스타팅끼리 붙여놓은(12시와 2시라든가) 자리가 선택되면 아주 가까운 공중러시거리+섬멀티 방어효율+뮤짤로 저그가 매우 유리해지지만[7] 멀리 있는 자리(12시와 6시 같은)라면...저그는 답이 ㅇ벗다...
이 맵은 사실 가장 밸런스를 잘 맞춘 맵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1) 테란을 견제하기 위해 섬 멀티에 띄워서 짓는 걸 방지하는 미네랄을 설치.
2) 테란을 견제하기 위해 중앙의 모든 지형을 밀어버리고 매우 넓게 설계.
3) 테란을 견제하기 위해 삼룡이멀티의 입구를 극도로 넓힘.
4) 테란을 견제하기 위해 초중반 3멀티를 먹기 힘들어짐.
...어라?
파이썬은 밸런스가 정말 잘 맞는 맵이다.(...) 제작자가 테란에 앙심을 품고 있는게 분명하다.
최근 PGR21에서 맵 밸런스를 세세히 분석하여 많은 호평을 받은 명글이 탄생했는데 역시 여기서도 까이고 있다... 해당 글
김캐리는 캐 테란맵이라고 했다. 프로토스는 답이 없다고... 양뿔에 출연한 박용욱 해설위원은 저그맵이라고 했다. 앞마당은 저그 외에 먹기 힘들고 뮤탈견제가 좋다고... 허나 데이터를 보면 저프전에서 저그의 승률이 53.9퍼센트로 그냥저냥한 상성 정도이고 테저전은 55%를 넘어 테란이 유리하다.
뒷이야기로, 제작자는 원래 쓰던 ID(Forgotten_) 대신 다른 ID(Terrance)로 발표했다. 발표 당시 중계권파동으로 인해 온게임넷과 KeSPA에 동시에 맵을 발표하는 데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듯 하다. 제작자 본인은 국민맵이 된 이후에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맵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2 대표적인 경기
- 대인배 김준영이 스타리그 결승 사상 최초로 리버스 스윕을 이루어냈던 역사적인 맵이기도 하다. 경기 영상
- Daum 스타리그 2007 3,4위전에서 송병구가 이영호를 상대로 캐리어로 263킬을 거두며 대역전한 경기가 있다. 일명 불멸의 송순신. 경기 영상
- 이성은이
마주작을 역관광 보낸 경기도 매우 유명하다. 12시의 본진까지 밀린 상황에서 생산건물을 모조리 8시 스타팅 멀티로 옮긴 뒤 자원을 채취하며 우주방어를 시전, 배틀크루저를 모으고 핵까지 써가며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냈다. 경기 영상. 그리고 5세트에서는 같은 맵, 같은 위치에서 이성은이 초반전략으로마레기를 또 다시 관광 보내고 저질댄스 세레모니까지 작렬시켰다. 당시에는 너무했다 아니다로 갑론을박이 펼쳐졌지만 승부조작이 터진 이후 이성은은 흑열사로 칭송받고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파이선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 이는 초반&가까운 경우 역상성 종족 유리, 후반&대각은 상성 종족 유리로 바꿔 말할 수 있다.
- ↑ 이 전술은 업테란이라고 불린다.
- ↑ 사실 그쪽 미네랄 멀티도 센터쪽으로 완전 개방된 멀티라 앞마당 자원만으로 8게이트까지 늘리며 병력을 짜낸 프로토스를 상대로는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
- ↑ 토스의 경우 벌쳐 푸시를 막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지만 넥서스 근처에 포토 3~5개만 깔면 벌처 견제는 거의 안 통한다.
- ↑ 통상적으로 맵에 미네랄의 양이 많으면 저그가 불리하다.
- ↑ 위쪽부터 차례대로 서플서플배럭으로 입구를 막으면 저글링도 통과할 수 없다. 단,6시는 마린이 막힌 입구의 바깥쪽에서 나와서 약간 안습
- ↑
박명수가 이영호를, 정영철이 박영민을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