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No.47
트레버 앤드류 바우어
(Trevor Andrew Bauer)
생년월일1991년 1월 17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 주 노스할리우드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번, ARI)
소속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우완 투수로 한때의 별명은 Pitching Genius. 하지만 그저 그런 투수로 전락해버린지 오래다.

1 아마추어 시절

화학공학 엔지니어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트레버 바우어는 어릴 때부터 온갖 종류의 피칭 이론들을 섭렵하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갔고, 앨런 재거[1]의 제자로서 재거의 롱토스 훈련 이론에 심취했다. 그리하여 어린 시절부터 오늘날의 팀 린스컴과 비슷한 훈련법, 투구폼(물론 린스컴만큼 온몸을 이용한 투구폼은 아니지만...)을 익혀 범상치 않은 피칭을 했고, 고교를 조기졸업한 후 2009년 초 UCLA에 입학하였다.

바우어는 특히 그 학구적인 면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 인터뷰를 보면 바우어가 투구에 대해 나름대로 독자적인 연구를 오래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쪽은 원문. 물론 그것이 옳고 그르고를 결정하진 않지만.

그리고 그가 한창 야구 소년으로 자라나고 있을 때에 팀 린스컴이 등장한다. 린스컴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미 유명세를 탄 선수였는데, 바우어는 린스컴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 전 워싱턴 대학교를 다닐 때 부터 그의 투구폼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린스컴이 나중에 바우어의 모교가 되는 UCLA 의 타자 18명을 연속으로 삼진처리하는 영상을 보고 또 보며 바우어는 린스컴의 딜리버리를 흡수, 자신에게 맞게 고치려 했고 그 결과 짭스컴이라 불리는지금의 투구폼이 탄생한다.

UCLA에서도 바우어는 야구계를 놀라게 하는 피칭으로 갖가지 상을 휩쓸었다. 바우어의 활약은 3년차 때 절정에 달하였는데, 13승2패 1.25 ERA, 9이닝당 4.8피안타 0.4피홈런 2.4볼넷 13.4탈삼진이라는 충공깽한 스탯을 찍으며[2] 게릿 콜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기엔 2선발 콜과 1선발 바우어의 스탯에는 넘사벽이 존재할 정도였다. 이런 맹활약으로 바우어는 과거 대학야구의 전설적인 에이스였던 USC의 마크 프라이어가 세운 단일 시즌 202K 기록을 경신하는 203K를 작성했고, UCLA 브루인스 야구팀의 탈삼진, ERA, 이닝 기록을 세웠다. 대학 시절의 바우어는 한 마디로 역대 아마추어 선수 중 최고의 선수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리고 2011년에는 아마추어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 명실공히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의 최고 거성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2.1 드래프트


(오른쪽 인물은 現 LA 에인절스 단장 제리 디포토)

그러나 이 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그의 괴랄한 훈련법과 투구폼, 작은 체구(6피트 1인치, 190파운드)에 의구심을 품었고, 결국 102mph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거구의 UCLA 2선발 게릿 콜을 지명하기에 이른다. 2순위 지명권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갖고 있었는데, 버지니아 대학교대니 헐첸이 지명된다.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순위 차례. 비슷하게도 롱토스 훈련법과 괴랄한 훈련방식을 자랑하던 고졸 우완 딜런 번디와 바우어를 저울질하던 디백스는 대학리그를 평정한 바우어를 지명했다.[3] 바우어는 드래프트로부터 한 달 보름 가량 지난 7월 말 445만불 규모의 4년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하며 팀의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었다. 그리고 대학에서 많은 이닝을 던졌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이어가며 단숨에 AA까지 올라갔다.

2.2 2012년 : 데뷔

바우어의 괴랄한 훈련법이 글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 이 영상을 보라. 롱토스 외에도 밴드, 숄더튜브, 메디신볼 등 경기전 약 1시간 넘게 총 12단계의 웜업 루틴을 거친다고 한다. 디백스 시절 바우어의 롱토스를 받아주던 불펜포수 제프 모투자스는 "내 어깨가 나가든지, 아님 내 팔이 극한까지 강화가 되든지, 둘중 하나일거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2년 더블A를 휩쓴 바우어는 서비스타임 조절을 거친 6월 말 경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영 좋지 않아서, 4경기 동안 6.06 ERA를 찍고 AAA로 내려가게 된다. 한동안 휴식을 취한 바우어는 다시 트리플A를 평정(퍼시픽 코스트 리그인데도!)하며 자신이 여전히 최고의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그는 여러모로 까임거리가 많아졌다. 시건방진 태도와 포수 미겔 몬테로의 조언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태도 등이 주로 지적되었다. 팬들은 어린 선수의 패기로만 받아들이는 의견도 있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굳어지며 늘 자기 위주의 훈련방식을 고수해온 탓인지 어느날 한번 날 잡아서 족쳐야 한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심지어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인 것이 부끄럽다는 트윗을 날리는 바람에 디백스 구단이 선수 교육을 어찌 하냐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바우어의 애티튜드에 대한 영 좋지 않은 시선은 케빈 타워스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 쪽에서 많았던 모양인데, 결국 바우어는 추신수와 드류 스텁스,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이 엮인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쫓겨나듯 트레이드되었다. 바우어에게 준 300만불 넘는 일시불 계약금이 아까운 것은 둘째치고, 팀 린스컴과 비견될만한 에이스 포텐셜의 유망주를 쉽게 포기했다는 점에서 디백스의 타워스 단장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인디언스 팬들은 추신수를 내보낸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예상치 못하게 최고의 유망주를 얻었다며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인디언스에 와서도 바우어의 언행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디백스 주전 포수 미겔 몬테로에 대해 질문받자 갓 블레스 어메리카 미국처럼 발언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 사는 것이 기쁘다. 그 자유를 찾아온 이민자들[4]에게 감사한다는 인종차별에 가까운 비꼼까지 날렸다.

몬테로는 몬테로대로 '내 말이나 코치 말은 듣지도 않고 알았다고 대답하면서도 무시만 한다. 전형적인 자신이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하는 녀석이다.' 라고 디스. 인디언스의 주전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그놈이랑) 잘 해보라는 비꼬는 투의 말을 하기도 했는데, 산타나는 영어조차 잘하지 못하고 캐칭이나 리드에 있어 아직 부족하단 말을 듣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포수 벤지 몰리나의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오늘날 팀 린스컴이 사이영급 에이스로 클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바우어는 앞길이 험난해 보인다. 야디어 몰리나 같은 명포수까진 아니어도 아무튼 스승 같은 포수를 만나야 대성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는데 산타나는 야디 같은 이미지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지라...그리고 바우어는 몬테로의 저런 인터뷰에 대해 디스하는 디스곡을 내 놓았다. (...) 이곳에서 들을 수 있다. 팬들의 평은 차리리 저스틴 비버 음악을 듣고 말지 라는 평. (...)

3.1 2013년

인디언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바우어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서비스 타임 조절을 위한 것인지 몰라도 바우어를 AAA로 내려보냈다. 인디언스 팬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바우어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이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캇 카즈미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콜업되었다.

4월 6일자의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볼넷을 7개나 내며 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후 5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 등판했는데 이 때는 5이닝 동안 1안타 6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변태같은 모습을 보이며 첫 승을 챙기고는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이후 5월 13일 양키스와의 더블해더경기에서 2차전에 등판했는데 6.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삼진 2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후속 불펜의 방화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또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이후 6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경기 중 1차전 선발 투수로 다시 올라왔으나 이번에는 0.2이닝 동안 6안타 5실점 (1볼넷, 2홈런)으로 정신없이 두들겨 맞으며 강판당했다. 그러나 이 날 경기는 양 팀 모두 타자들이 화력전을 펼치는 양상이 되어 팀은 모두 승리. 그리고 바우어는 다시 내려가 주욱 마이너리그에서 던지고 있다. 마이너로 내려간 이후에도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몇 경기 잘 던지다가도 꼭 한 번씩 크게 털리며 트리플A에서 자책점 4.14, FIP 5.16 기록 중.

이젠 아예 공개적으로 빈정거림과 비아냥을 듣는 처지가 되었는데, MLB.com 의 2013년 신인들을 평하는 기사에서 '마운드에서 보여준 것 보다 준비 운동과 직접 녹음한 랩으로 더 유명하다.' 는 놀림을 들었다.(...) 그리고 디백스의 타워스 단장은 그토록 욕먹으면서 내보낸 바우어가 이렇게 털리고 반대급부로 받아온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준수한 활약을 하는 것을 두고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해졌다.(...) 신시내티 역시 추신수와 보토를 앞세워 300 출루 콤비를 만들어 낸 만큼 비록 1년 렌탈에 우승은 실패했어도 추신수가 제 몫은 해줬다는 평. 결국 인디언스만 망했어요. 물론 바우어가 언제든지 기대치만큼 터져만 준다면 이 트레이드의 승자는 인디언스가 되겠지만.

그러나 2013년 겨울 훈련 때 대대로 피칭 매커니즘을 뜯어고쳤고, 구속이 95마일 언저리까지 돌아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2 2014년

트리플 A 개막전 때 등판하여 6이닝 동안 1실점 2볼넷 9삼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두번째 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 (1자책) 2볼넷 8삼진의 활약을 했다. 이후로는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가 대니 살라자르가 부쩍 몰려맞는 모습을 보이자 다시 메이저로 콜업되었고, 그대로 로테이션에 남았다.

시즌 전반기의 성적은 ERA 3.85, FIP 3.94. 7월 전까지는 피홈런 비가 높은 편이었으나 전반기를 마감하는 7월 3경기에서는 피홈런 하나도 없이 마무리해서 HR/9를 1.11까지 낮추었다. (아직 높은 수치지만)

재앙이었던 작년에 비해 나은 점은 삼진이 늘고 볼넷 비율이 많이 줄었고, 은근히 이닝을 제법 먹어주며 과부하가 걸린 불펜의 부담 [5]을 어느 정도 덜어주었다. 또한 구속 문제도 좋아진 모습이 보이는데, 110구를 넘게 던진 상황에서도 95~96마일 불직구를 뿌린다는 것. 2014년에는 규정이닝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제구도 웬만큼 잡히는등 개선의 실마리를 찾은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디언스 팬들은 한목소리로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를 칭송하고 있다.

3.3 2015년

그리고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드디어 대폭팔 개막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타선을 6이닝 노히트 11K로 요리하더니다만 휴스턴타선은... 화이트삭스전에서도 3이닝 노히트를 이어가 개막후 9이닝 노히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9월 10일 현재 11승 11패 4.47로 기대하는 활약에 비해서는 부족하다 할 수 있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잘나가는 팀 5선발 수준이다. 이닝 소화 능력은 괜찮으나 중간중간 조기강판이 있다.

2015년 총합 성적은 31경기 (30선발) 등판, 176이닝을 소화해서 11승 12패, 4.55 ERA. 9이닝당 8.69개의 스트라이크아웃을 잡는동안 4.04개의 볼넷을 주는 그럭저럭 하위 선발수준의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의 지도가 확실하게 먹혀들어간듯. . 하지만 드래프트때의 포텐은 결국 포텐만으로 남은것도 보여준다.

3.4 2016년

미키 켈러웨이 투수코치의 지도가 계속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정규시즌동안 35경기 (28선발) 등판, 190 이닝을 소화해서 12승 8패, 4.26 ERA. 9이닝당 스트라이크아웃수는 작년보다 살짝 줄어든 7.96이지만, 반대로 볼넷수도 3.32로 살짝 줄어들었다.

팀도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갔고,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보스턴 레스삭스였다. 10월 4일 에 있었던 첫번째 경기에서 바우어는 선발로 4.2이닝동안 3점을 내주고 강판된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하지만 팀은 이겼다. 그리고 팀은 보삭스를 3연승으로 탈락 시키고 챔피언쉽 시리즈로 진출한다.

챔피언쉽 시리즈 상대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오리얼스를, 그리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래대로라면 바우어는 10월 15일 에 있는 2차전에 선발로 등판을 할 예졍이었으나... 그 며칠 전에 집에서 취미인 멀티콥터 드론(drone)을 만들다가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비어서 피가 철철나는 손가락을 감싸고 응급실로 가서 10방을 꿰메었다고 한다. 역시 똘끼는 어디 안간다 그래서 대신 10월 17일에 있는 3차전에 등판했지만 첫 이닝도 못채우고 4명의 타자를 상대하는동안 아웃카운트 2개 잡고나서, 다친 손가락에서 다시 피가 나서 "투수는 공에 어떤 이물질도 묻힐수는 없다"는 규정에 의해서 조기 강판되었다. 그리고 근 2년동안 이녀석을 잘봐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인디언스 팬들의 혈압들 다시한번 올렸다 다행이 이날도 불펜의 호투와 인디언스의 방망이들 덕분에 경기는 이겼지만, 인디언스 팬들과 언론들에게 까이고, 더 까이고, 또 까였다. 어떤이는 이것을 커트 실링의 2004년 포스트시즌때의 피묻은 양말과 비교하기도 했지만 커트 실링은 트윗으로 당연히 비교당하는거 자체에 매우 불쾌함을 보였고 "그 바보녀석은 자신의 병신같은 행동으로 인해서 선발기회도 놓쳤고 팀원들과 팬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끼쳤다"고 핵이빨다운 일침을 놓았다. 이게 맞는 말인게, 이 부상으로 인해서 남은 포스트시즌동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거고, 결정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인디언스 팬들에게는 평생 까여도 할말 없을것이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만 2패를 기록하고 팀 투수진 전체보다 본인이 더 많은 실점을 하고있다.. 인디언스가 3승 2패로 전적이 앞서는 중이어서 다행이지..

4 부진과 반등 가능성

적어도 2013년 시즌의 모습만 보면, 'Pitching Genius'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메이저리그에서나 마이너리그에서나 죽을 쑤고 있다. 2012년은 그래도 트리플A 에서는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잘 던졌는데, 2013년은 마이너에서조차 폭망하고 있는 상황. 자책점 뿐만 아니라 FIP도, 각종 세부 스탯도 나쁘니 변명할 건덕지도 없다. 마이너에서의 볼삼 비율도 나쁘다. 9이닝당 삼진/볼넷 비율은 각각 7.54와 5.11. 메이저리그에서의 기록은 말할 것도 없다. ERA 5.29, FIP 7.04 K/9 과 BB/9 은 5.82, 8.47.

2013년 하반에 나온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은 속구 스터프의 감소. 바우어의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바우어는 스스로도 '로케이션은 존을 사등분으로 나누는 정도로만 신경쓰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구속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기도 했고, '내 속구 구속은 컨디션이 좋은 날 93 마일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속구의 구위와 구속에 큰 자신감을 가지며 의존하는 투수였다. 스카우터들 역시 바우어의 패스트볼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2013년 마이너리그에서 바우어의 속구 구속은 충격적이게도 91 마일 정도에서 놀고 있다. 이전에 한국에서는 류현진을 깐 것으로, 미국에서는 폴 골드슈미트를 디스한 것으로 유명한 야구 칼럼니스트 키스 로가 바우어에 대해 '대학 시절에 비해 스터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라며 노쇠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다들 바우어의 어린 나이 때문에 반신반의 하기도 했고 이 사람의 칼럼은 류현진의 경우에서 알 수 있다시피 많이좀 가려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는데 일단 2013년만 놓고 보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물론 정말 노쇠화가 시작되었다고 믿는 것은 무리이며, 피칭 메카닉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구속이 저하된 것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조금 두고봐야 할 문제지만, 바우어의 피칭이 위력적이었던 것은 속구의 구속과 스터프가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다. [6]

속구 구속이 떨어지니 그에 따라오는 문제는 볼질. 애초에 바우어는 팀 린스컴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은 체구, 그리고 그를 보충하기 위한 커다란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칼 같은 제구를 기대하긴 힘든 경우였다. [7] 여기에 이미 위에 적었지만 본인의 성향도 제구보다는 구속과 구질의 편차를 통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삼진을 잡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속구 구속이 낮아지니 제구 막장의 문제가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다. 강하게 승부도 못하고, 제구 안되는 공으로 도망만 다니다 보니 볼질은 늘어나고, 핀 포인트에 공을 찔러 넣을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렇게 던져온 선수도 아니고. 물론 다르빗슈 유처럼 삼진을 많이 잡는 선발 투수들의 경우 유인구를 많이 던지기에 볼넷 비율이 좀 높은 경향이 있긴 하나, 2013년 바우어의 볼질은 그런 게 문제가 아닌 총체적 난국 그 자체.

여기에 하나 또 하나의 문제가 생기니 바로 그의 BABIP에 대한 이해도다. BABIP 이란 세이버 스탯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설명은 해당 항목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타자가 공을 때렸을 때 그 공이 안타가 될 확률을 투수가 인위적으로 낮출 수 없다' 라는 이야기다. 한 마디로 소위 '맞춰 잡는' 투구를 하는 투수는 공을 땅볼로 만들 수는 있어도 그 땅볼을 내야 땅볼로 만들 지 안타로 만들 지 영향을 끼칠 순 없다는 이야기. [8] 그저 땅볼을 만들어 놓고 '그게 안타가 안 되길 비는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삼진을 적게 잡는 땅볼 투수들은 언제나 대량의 안타를 맞을 위험성이 있으며 결국 투수에게 있어서 타자를 공략하는 최선의 방법은 삼진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바우어의 경우 이 논리를 바탕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삼진만이 나의 길' 이라는 굳은 신념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 말하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도 땅볼 유도를 한다고 하나 드러나는 스탯만 보면 별로 그래보이지 않는 게 문제.

타자를 공략하는 최선의 방법은 삼진이라지만, 1게임 9이닝 27 아웃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선발 투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2013년 선발 투수 중 최고의 탈삼진율을 자랑했던 다르빗슈조차 9이닝 당 11.89 개의 삼진을 잡아냈을 뿐이다. 그러면 나머지 15 아웃은? 당연히 수비를 믿고 도박을 거는 것이다. 최고의 탈삼진 투수조차 자기 아웃 카운트의 절반 이상을 수비에게 의지한다.

그의 사나이 다움을 보여주는 존 프로필. 붉은 부분일수록 바우어가 공을 많이 꽂아 넣은 부분이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하이 패스트 볼 아니면 낮은 변화구를 매우 사랑함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바우어가 얼마나 볼질을 많이 하고 있는 지도 알 수 있다. 가장 공이 많이 들어간 부분이 모조리 존 바깥이라는 것은 (...) 문제가 좀 심각하다.

한마디로 전혀 수비를 믿지 않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식의 마인드다. 잭 그레인키 역시 BABIP 과 FIP 에 대한 이해도가 출중하지만 그레인키는 다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수비를 믿고 도박을 걸어야 할 때에는 스트라이크 존 낮은 곳에 패스트 볼을 던지며 타자의 땅볼을 유도한다.

트리플 A 까지는 바우어의 유인구에 타자들도 방망이를 휘둘러주며 어느 정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12년이나 13년이나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면 여지없이 유인구는 타자들이 걸러 버렸다. 아무리 맞춰잡는다는 것에 대한 신뢰가 없어도 그렇지 포볼을 9 이닝당 7, 8 개씩 내주면 (...) 안타 두들겨 맞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사실 마이너에서도 바우어는 꾸준히 볼질을 했는데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4 개를 넘어간다. 2013년에는 트리플 A 에서 5.41 개를 기록하고 있는데, 가장 좋았던 트리플 A 기록이 3.88 정도인 것을 보면 일시적이든 아니든 확실히 기량이 하락하긴 했다. 메이저에 올라와서는 7개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거기에 속구 구속이 떨어지며 91 마일 정도 밖에 안 나오는 공으로 하이 패스트볼을 던지다보니 던풍기같은 타자에게는 그저 홈런과 장타를 허용할 뿐. 던풍기까지 갈 것도 없이 마이너의 웬만한 장타자들에게도 홈런을 처묵처묵하고 있는게 2013년의 현실이다. 그 때문에 바우어의 9이닝 당 홈런 비율도 상당히 높은데, 마이너에서도 1.00 을 넘긴 시즌이 1.00 아래인 시즌보다 많다. [9]

결국 2013년 삼각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좋아하던 인디언스 팬들 사이에서조차 트레버 바우어에 대한 평이 서서히 나뉘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안티 끌어모으기 좋은 성격이었는데, 성적마저 안 좋으니 일부는 '저건 크기 글렀다.' 라 하고 일부는 '그래도 포텐은 있다.' 라며 아직은 옹호한다. 한국에는 우리 애가 야구는 못해도 성격은 좋다고 팬들 입에 오르내리는 선수가 수두룩한데 바우어는 성격마저 꽝이다 떠나 보낼 때에는 별로 아쉬움이 없었던 추신수를 뒤늦게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

거기에 계속 실패를 거듭해도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길만 고집하는 성격도 부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훈련 방법을 고집하는 것 정도야 그렇다 쳐도 하이 패스트 볼과 브레이킹 볼로 붕붕 삼진이 나와주면 좋지만 현실은 홈런 아니면 볼넷인데 (...) 코치나 포수가 요구하는 것 처럼 낮은 패스트볼을 던져 볼 생각도 안 하고 마이 웨이를 고집하며, 오바마가 대통령인 게 부끄럽다는 둥 이민자들이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미국에 감사한다는 둥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거듭 해 가며 인성적으로는 거의 꽝에 가깝다. [10]

옹호하는 쪽은 이런 저런 말이 많긴 해도 바우어는 세이버메트릭스나 투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구위나 구종 등은 모두 수준급임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터라 자신의 고집만 꺾고 유들유들한 사고를 한다면 정말 대성할 선수라는 평. 물론 코치 말도 안 들을 정도라 인성적인 면에서의 교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똑같이 성격 때문에 문제가 있지만 포텐셜은 인정받는 시카고 컵스호르헤 솔러 같은 사례도 있고...[11]

무엇보다 야구 시스템이 현대화 된 이후로 아마추어 투수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올라온 재능이 언젠가 터져주기만 한다면 훌륭한 선발을 얻을 수 있다며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바우어의 구위와 구종에 대해 메이저 성적만 보고 불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수의 스카우터들이 극찬을 했던 만큼 구위에 의심을 품을 수는 없다는 입장. 선수 시절 빌리 빈같은 사례도 있지만 빈은 고졸 선수였고 바우어는 대학 투수다. 보통 1년, 길어도 2년 정도의 시간만을 투자해서 즉시 전력감으로 써 먹어야 하는 대학 투수인만큼 고졸 선수보다 선수로서의 완성도 체크가 훨씬 까다롭다. 그 체구와 격렬한 훈련, 성깔 때문에 픽이 조금 뒤로 밀렸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냥 입만 산 대학 투수를 상위 픽에 뽑지는 않는다. 물론 기대받던 대학 유망주가 실력 발휘를 못하는 일 역시 수두룩하긴 하지만, 그런 투수들과 같은 선상에 놓기엔 바우어의 대학 시절 성적은 너무나 빼어났다.

거기에 대학을 1년 일찍 들어가 아직 1991년 생이므로 여유있게 지켜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2014년에 기껏해야 23세인 투수이다. 3, 4 년을 기다린 뒤 포텐이 터진다 해도 이십대 중반의 나이다. 조시 해밀턴이나 에반 개티스, 호머 베일리 등 방황하거나 오랫동안 성적을 못 내다가도 결국 터지는 선수들이 야구는 잘놈잘이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1, 2년 지켜 본 것으로 희망을 버릴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다. 만약에 린스컴 정도로 터져주기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하지만 부정적인 입장에서는 '이것만 고치면 대성할 것'이라 했지만 끝내 잊혀진 유망주들이 어디 한둘이었냐, 그들 중에서는 그 단점을 정말 고치고 대성한 선수도 많지만 결국 그렇지 못하고 도태되거나 사라진 유망주가 더 많다는 이야기를 하며 바우어 역시 그런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구위와 구종의 압도성도 이미 2년 동안 간간히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때마다 털렸는데 무슨 구위가 좋다고 하는 거냐며 까고 있는 상황.

거기에 스카우터들까지 이제는 그에게서 돌아서고 있다. 2013년 공개된 스카우팅 리포트는 바우어에 대한 기대치가 어디까지 내려갔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한 때 팀 린스컴의 전성기처럼 리그를 지배할 가능성이 있는 에이스에서 잘해봐야 3~4 선발 로 내려왔다. 그나마도 '속구 커맨드를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효율적으로 던진다는 전제 아래' 내려진 평가다. 바꿔 말하면 스카우터들이 '바우어의 속구는 이제 글렀다' 라고 평가했다는 것과 마찬가지. 물론 마이너에서 구속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직 기대를 버릴 수는 없지만, 다시 속구 구속을 높이던지 구속을 포기하고 제구력을 가다듬던지 여하튼 속구의 스터프 하락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2013년은 정말 바우어에게 좌절의 해. 마이너에 내려가서도 멘붕 때문인지 문제가 고쳐지기는 커녕 더 나빠지는 모습만 보여줬고, 결국 40인 로스터 확장 때에도 콜업받지 못한 채 마이너 리그 시즌이 8월에 끝나 바우어의 2013년 시즌은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5이닝 2 실점으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5삼진을 잡는 동안 7볼넷을 내주며 (...) 끝까지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는 똥고집을 보여주었다. 아니면 그냥 멘붕이거나. 팬들은 기록보다도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는, 혹은 고치려 하지 않는 모습에 부글부글 끓는 중.

그런데 멘붕이라고 보기에는 트위터 상에서는 잘도 떠들어 대니 그냥 똥고집인 듯. 피칭에 대해 질문하는 중고등학생이나 팬들의 질문에는 잘도 대여섯시간 씩 길게 설교를 늘어놓는다. 그립을 어떻게 잡으라느니, 어느 사이트가 이론에 참고하면 좋다느니. 그 행위 자체를 나쁘게 볼 순 없으나 본인을 데려오려고 리그에서 손꼽히는 일번 타자를 내 준 인디언스 팬들은 '네가 몇 시간 씩 트윗질로 남한테 설교할 입장이냐' 면서 빡칠 수 밖에 없다.

자존심 강한 바우어 입장에서 짜증날 일은 학창 시절 자기보다 한수, 사실 그 보다 더 아래로 봤던 견원지간 동기 게릿 콜은 메이저리그에서 바우어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3 시즌 19 경기 117.1 이닝 10승 7패 방어율 3.22, FIP 2.91, K/9 7.67, BB/9 2.15 로 바우어의 메이저 기록은 물론이요 마이너 기록보다도 좋은 성적이다. 거기에 콜은 포스트 시즌에서도 활약하며 일찌감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리고 바우어가 아무리 젊은 선수고 오래 기다려 줄 순 있다고 하지만, 결국 대졸투수라는 점을 결코 간과할 순 없다. 3년 4년 시간 들여가며 가르치고 육성하려고 뽑은 선수가 아니라는 말이다. 바우어는 1년 남짓한 시간을 주고 곧바로 즉전감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뽑은 투수다. 이미 바우어는 2년에 가까운 시간을 소비했는데, 이미 세간의 평가와 각 구단들은 바우어에 대한 평가와 기대를 점점 박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2014 시즌에도 뭔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단 내에서 입지가 크게 안 좋아질 확률이 높다.

이래저래 바우어 입장에서는 괴로운 13 시즌이 되었다. 그나마 13 시즌 마무리를 잘했다면 2014년 인디언스의 선발진 뎁스가 결코 좋다고 볼 순 없어 4~5 선발의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컸으나, 13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7볼넷을 작렬하는 등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어 14 시즌 개막 때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였는데...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이 바우어에 대해서 '투구 매커니즘 교정이 덜 끝났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내년에도 메이저에 올라올 가능성은 없을 듯 하다. 여기에는 대니 살라자르라는 걸출한 선발 투수가 나타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12]

그런데 2014년 시즌이 열리고, 살라자르가 전년과 달리 부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빠르게는 5월까지 조기 콜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이너 등판 기록도 좋고 메이저 첫 등판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를 받는 중.

2016년 들어서는 대니 살라자르와 함께 준수한 성적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팀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니 잘된 것일지도.

5 기타

  • 게릿 콜과는 UCLA 동문인데도 사이가 매우 안 좋다고 한다. 대체적인 팬들의 추측은 바우어가 하도 싸가지 없이 제 잘난 맛에 야구하다보니 있던 친구들마저 떨어져나가지 않았겠냐는 말이 많지만, 잠재적 1픽 취급받던 콜이 자기보다 화려한 대학시절을 보내던 바우어를 고깝게 봤을 수도 있는 일이다. 실제로 빠우어가 몬테로의 일갈을 듣고 쫓겨나듯 트레이드 될 때 콜이 저눔새키 내 저럴 줄 알았지 ㅉㅉ라고 찌질대던걸 봐선(...) 바우어의 성격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말도 있다. 아 물론 바우어 성격 안 좋다는 건 이미 깔고 가는 거고. (...)


  • 자작곡을 만들기도 한 MLB의 떠오르는 신성 뮤지션(...)이다. 인디언스 팀 이야기를 가사로 한지라 팀 선수들 사이에서 매우 흥했고 마크 레이놀즈는 이 노래를 타석 등장음악으로 쓴다고. 그런데 마크 레이놀즈는 방출됐다. (...)
  • 2015시즌 스프링캠프 도중에 드론을 들고오고 날리다가 사무국의 주의를 받았다... 제대로 된 선발 3명과 땜빵선발 한명으로 7차전을 굴려야되는 상황인 2016년 ALCS를 앞두고 드론 수리를 하다가 손가락을 해먹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이 등판이 불가능할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라고. 조쉬 톰린이등판 순서를 바꾸는것으로 해결되었으며, 그 경기는 이겼다. 결국 ALCS 3차전 4타자만을 상대하고(0.2이닝) 상처가 도져 강판당했다. 추후 등판이 가능할 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
  1. 댄 해런을 길러낸 피칭 메카닉 전문가로, 강도 높은 롱토스 훈련을 통해 팔과 어깨를 단련시켜 구속을 증가시킨다는 지론을 가진 사람이다.
  2. 대학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로 꼽히며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샌디에이고 주립대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3학년 때 성적이 1.32 ERA였다.
  3. 번디는 바로 다음 순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데려간다.
  4. 몬테로는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5. 2014년 시즌 전반기의 클리블랜드 불펜은 승수가 메이저 전체에서 손 꼽힐 정도로 자주 나왔다.
  6. 바우어는 대학 시절 속구와 커브의 위력이 80점 만점에 70점, 메이저 리그 최고의 구질이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7. 린스컴은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세 개 아래로 내려간 시즌이 2009 시즌 딱 한 시즌 뿐이다.
  8. 실제로는 그 공이 안타가 되느냐 마느냐는 22% 정도 투수의 기량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통념보다 그 영향력이 적어서 그렇지.
  9. 2011년 싱글 A 에서 1.00, 더블 A 에서 1.08, 2012년 더블 A 에서 0.19, 트리플 A 에서 0.88, 메이저리그에서 1.10, 2013년 트리플 A 에서 1.04, 메이저 리그에서 1.59
  10. 간혹 잭 그레인키에 바우어를 비유하며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레인키는 정신질환이 있는 거였고 바우어처럼 성격이 더러운 건 아니었다. 인성으로 따져도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바우어에 비해 그레인키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그레인키는 납득이 안 가는 일과 투구는 죽어도 하지 않으려 했을 뿐이지 이해 자체를 거부하는 바우어와는 성격이 다르다.
  11. 쿠바에서 망명한 유망주로 뛰어난 실력이 있지만 성격이 문제. 경기를 하던 중에 상대 선수가 "너네 가족들 카스트로한테 걸려서 다 뒈져버려라" 하는 최악의 패드립을 치자 바로 분기탱천하여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고, 이후에도 분이 안 풀렸는지 배트를 들고 상대 덕아웃 쪽으로 걸어갔다가 5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12. 2011년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을 하던 투수였는데, 수술 후 오히려 구속이 상승하며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했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면서도 불넷이 적어서 기대를 받기 시작했는데, 2013년 시즌 때는 메이저에 올라와서 임시 선발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