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케빈 타워스/Kevin Towers.jpg
이름 | Kevin S. Towers |
생년월일 | 1961년 11월 11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오리건주 메드포드 |
GM 경력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95~200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0~2014) |
메이저리그의 단장으로 파드리스 시절에는 명단장으로 인정받았지만 다이아몬드백스에서의 커리어는 평이 좋지 않다.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별 성과없이 2014년 단장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향후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
1 커리어
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리검 영 대학에서 우완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198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6월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만 활동하다 1989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스카우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콩단장과 비슷한데? 스카우트로서 투수 보는 눈이 최고라 일컬어지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1993년부터 파드리스의 스카우팅 디렉터로 일한 그는 1995년 랜디 스미스의 뒤를 이어 파드리스 프랜차이즈의 7대 단장이 되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이라고는 1984년 월드시리즈 진출했다 패한 것이 유일한 가을야구였던 전설의 꼴찌 파드리스에서 96년에 91승 시즌을 이끌었고, 1998년에는 뉴욕 양키스에게 WS를 내주지만[1] 96승 시즌으로 전성기를 연다.
하지만 토니 그윈의 노쇠화 등과 LA 다저스가 케빈 브라운과 박찬호 등을 앞세워 전성기를 열고,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 루이스 곤잘레스 등의 노장들이 우승반지에 목숨걸고 덤벼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야구의 신이 스테로이드와 함께 강림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바람에 잠시 침체기를 겪었다. 그래도 퀄컴 스타디움 대신 펫코 파크가 개장한데다 주니치 드래곤즈의 오츠카 아키노리를 단돈 30만불로 포스팅 낙찰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탄 2004년 87승을 거뒀고, 2005년 그 분이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나가는데 성공...하지만 NLD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스윕당했고, 06년에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만 다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1 패배. 오오 호구 오능가
이후 08, 09 기간 동안 침체기를 겪었고 구단주와의 불화까지 생긴 타워스는 해고되어 뉴욕 양키스의 스카우트로 잠시 일했고, 2010년 9월 22일에 애리조나 디백스가 임시 단장인 제리 디포토를 대체[2]하기 위해 타워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1.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0-11 오프시즌부터 단장직을 맡게 된 타워스는, 저스틴 업튼을 트레이드할 생각까지 있다면서 시장의 반응을 떠보기도 하는등[3] 적극적인 무브를 가져갔고, 특히 투수진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불펜의 ERA가 전년도 30개 팀 중 꼴찌를 기록한 것과 달리 리그 1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선발에서도 이안 케네디와 대니얼 허드슨의 포텐셜이 만개하고 타선도 업튼과 투수 대니얼 허드슨(!)이 실버슬러거를 따는등 맹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누르고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밀워키 브루어스에 패배하여 NLDS에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만, 리빌딩 체제가 벌써부터 이리 성공적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
다만 시즌 내내 마무리 J.J. 푸츠 말고는 타워스가 데려온 로또들이 성공적인 편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타워스가 2011년에 크게 한 것은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전년도 65승 팀을 94승 팀으로 바꾸면서 무능력한 코치진을 갈아엎고 드래프트에서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 위너 트레버 바우어나 아치 브래들리 같은 좋은 투수들을 뽑은 것만으로도 타워스는 디백스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으니 충분히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이때까지는.
당초 2011-12 2년간의 계약이 보장되어 있었지만, 디백스가 이렇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자 구단주는 명감독 커크 깁슨과 타워스 단장을 각각 3년짜리 계약으로 갱신해줬다. 11-12년 오프시즌에는 오클랜드에서 준수한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을 받아오고 불펜투수 라이언 쿡과 유망주 재로드 파커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했다. 이 딜은 2012년 바로 파커가 케이힐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실패한 딜이 되었다. 2012년에는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하던 수준급 포수 미겔 몬테로를 5년 6000만 달러로 묶으면서 그간 한 일이 별로 없다는 비판을 받던 타워스가 칭찬을 받았다.
2012년 12월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신시내티 레즈 간의 추신수 트레이드 도중에 끼어들어서 거한 삽질을 한 바람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여기서 팀에서 나간 선수가 초특급 유망주 트레버 바우어[4]와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젊은 불펜 브라이언 쇼, 준수한 불펜 맷 앨버스를 내줬는데 고작 받아온건 AAA에서 폭망 중인 라스 앤더슨과 앞에 언급한 두 불펜보다 영 좋지 않고 늙은 토니 십, AAA에 뛰고 있는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밖에 받아오지 못했다. 일단 타워스의 의견으로는 그레고리우스에 대해 젊은 데릭 지터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로 고평가를 내리고 있고, 일단 트레이드의 주 목적은 디디의 영입인 듯하다. 문제는 애리조나 팜에도 크리스 오윙스라는 준수한 유격수 자원이 있는 상태에서 중복 포지션이 생겼다는 것. (...)
아무리 트레버 바우어와 사이가 좋지 않고, 영 좋지 못한 곳을 발견하여 사기 친 것이라 생각해도, 그가 AAA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해보면, 거기다가 뒤의 준수한 불펜을 준 것을 고려해봐도 겨우 유망주 2명에 늙은 불펜 한명을 데리고 온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트레이드다, 충분히 더 많이 받아올 수 있었다는 게 중론.
2013년 초에도 팬들이 싫어할만한 무브가 계속되었는데, 저스틴 업튼을 트레이드[5]하는 건에서 계속해서 불운과 삽질이 겹쳤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잭 쥬렌식 단장을 영혼까지 털어먹는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업튼의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로 트레이드가 없던 일이 되질 않나, 스탈린 카스트로와 업튼의 교환[6]을 추진하질 않나, 여러모로 삽질만 하면서 여러 단장들에게 나 호구잡아보쇼ㅋ라고 광고했다.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저스틴 업튼과 크리스 존슨을 FA 1년남은 마틴 프라도[7] 외 유망주 3명과 교환했고 대차게 까였다.
여기에 2013년 들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대립각을 세우는 발언들을 하고 있어 다저스 팬들은 케빈 타워스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한때 미국 스포츠 지와 사이트를 떠들썩하게 한 풀장 사건 [8] 에 대한 비난은 그렇다 치더라도, 별 쓸데없는 것 까지 시비를 걸고 넘어지는 경우가 좀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핸리 라미레즈와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을 치고 들어온 후안 유리베에게 바나나를 먹인 사건에 대한 비판. 이를 타워스는 '디 백스를 바보 취급하는 일이다' 라고 격분하며 비난했는데, 이는 후안 유리베의 별명이 고릴라이기 때문에 유리베를 놀리며 장난치는 세리머니이다. 핸리는 고릴라 사진 밑에 '동물원 탈출 : 후안 유리베. 보는 즉시 연락 바람' 이라는 글이 적힌 프린트를 뽑아 덕 아웃에 붙인 적도 있다. (...) 즉 아무런 상관도 없고 객관적으로 봐도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디백스 모욕이 되는 지 이해할 수 없는 세리머니로 시비를 건 것. 거기에 이어지는 발언은 '내가 선수였다면 공을 잔뜩 가지고 와 덕아웃에 꽂아 넣었을 거다.' 라 했다.
그리고 이 대화는 왜 투수 코치와 1루 코치를 해임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그들이 우리 팀이 당하는 부당한 일에 적절한 보복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 설명하던 와중에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저런 놈들한테는 빈볼을 던져야 한다는 논지였다. 폴 골드슈미트가 빈볼을 맞았을 때 보복을 하지 않았다고 불평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저 자기들끼리 하는 소소한 셀레브레이션에 열폭하는 것은 물론 빈볼까지 던져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는 평. 다저스 팬 뿐들만이 아니라 애리조나 팬들까지 이 발언에 대해서는 '왜 사서 욕을 먹냐, 먹을 거면 혼자 욕 먹던가 애꿏은 구단과 선수들까지 싸잡아 무개념 이미지 붙인다' 라며 달갑지 않아 하고 있다. 거기에 ESPN 에서는 애리조나 투수들은 60 번의 빈볼을 던졌고 애리조나 타자들은 43 번의 빈볼을 맞았다. 애리조나가 충분한 보복을 가하지 않았다고? 타워스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라며 디스했고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터프함이 아니라 재능이 필요하다' 라며 또 다시 깠다. 여기서는 '누가 들으면 골드슈미트가 사구 엄청 맞은 줄 알겠네. 그런데 걔 2013년에 사구 딱 3개 맞았거든?' 이라며 비꼬기도 하고, 단순히 ESPN 뿐만이 아니라 이 발언은 여러 방향에서 무개념 발언으로 비판받으며 역풍만 불러일으키는 중.
2014년 까지 그의 트레이드를 총평하면, 망했어요. 기껏 최고 투수 유망주 트레버 바우어로 데려온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크리스 오윙스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또 다른 트레이드를 물색할 칩으로 쓰려는 마당이다. 14시즌 부활 조짐이 보이는 트레버 바우어가 부활한다면 역대급 실패 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추신수, 바우어가 모두 웃었다. 한 사람 덕분에 업튼과 크리스 존슨을 주고 데려온 마틴 프라도는 타자 구장으로 넘어와서 오히려 성적이 내려왔으며 [9] 저스틴 업튼은 오히려 장타율이 상승했다. 그리고 존슨은 BABIP 신의 가호를 받아 운빨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해도 3할 타율에 4할 5푼 장타율을 기록, 디백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리고 결정타는 타일러 스캑스, 아담 이튼을 각각 에인절스와 화이트 삭스로 보내고 마크 트럼보를 데려온 것. 이 딜이 아쉬운 이유는 에이스 패트릭 코빈의 조기 시즌 아웃으로 선발진이 한 없이 얇아진 디 백스 상황에서 트럼보보다는 선발 투수인 스캑스가 한없이 그리워 질 수 밖에 없고, 스캑스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으며 이튼 역시 포텐셜이 터질 조짐을 2014년에 보여주고 있기 때문. 어째 다 나가서 터지냐 반면 트럼보는 4월 한 달 기대대로 홈런을 뻥뻥 터뜨리고는 있는데, 그만큼을 딱 수비와 주루에서 까먹더니 왼발 피로골절을 당하면서 전반기 아웃이 확정되었다. 제이슨 쿠벨, 코디 로스 등 팀에 외야자원이 충분한데도 수비가 안 되는 외야수들을 계속 영입했고 이들 모두 성적이 실망스러웠는데, 트럼보도 그 출발이 매우 좋지 않다.[10][11] 2011년 12월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재로드 파커는 토미존 수술로 14시즌을 결장하게 되었지만... 그때 받아온 케이힐은 14시즌을 결장하는 것만도 못한 마이너스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추가로 FA 및 FA가 되기 전에 맺은 장기계약도 신통치가 않다. 14시즌 1승 6패 5.66을 기록중인 트레버 케이힐의 14-15시즌 보장된 계약금액은 2천만불이며, 제이슨 쿠벨, 코디 로스, 브랜든 맥카시등 2-3년 정도의 중형 FA 계약들이 모두 실패했다. 쏠쏠했던 애런 힐과 마틴 프라도의 장기계약도 14시즌 이 두 선수가 동시에 부진하면서 불안감을 주고 있다. 그나마 사람처럼 던져주던 브론슨 아로요는 부상 경력이 평생 DL 4일 간 게 전부였던 양반이 디백스에 와서야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는 바람에 (...) 2015년까지 보장된 계약금을 타먹으며 연금 생활을 하게 생겼다. 사실 아로요의 토미 존 수술이야 결과론이긴 하지만 선발진 붕괴의 화룡점정을 찍고 말았다.
마침내 14 시즌 디백스는 타워스를 단장 자리에서 해임했다. 일단 당장 내쫓은 건 아니고, 저 밑에서 스카우팅 디렉터 하든지 아니면 나가든지 라고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는데 말이 제시지 좌천 아니면 방출이라는 이야기. 이제는 타워스를 샌디에이고 시절 구장빨을 받아 운이 좋았던 단장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5월 27일 스포팅뉴스의 단장 랭킹 평가에서는 29위를 받아 에인절스의 디포토, 매리너스의 쥬렌식 밑으로 처졌다. 30위는 필리스의 루벤 아마로. 적어도 이제는 명단장 호칭을 붙이기 쉽지는 않을 듯.
2 매니징 스타일과 논란
타워스의 업적과 실력에 대해서는 2014년을 기점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절에는 분명한 성적과 결과를 보여줬던만큼 실력이 없는 단장은 아니며, 디백스에서의 부진은 그의 잘못도 있지만 불운도 한 몫했다는 변론을 내세우는 쪽, 그리고 오히려 샌디에이고 시절이 펫코 파크 빨과 운빨을 받은 것이고 디백스 시절이 그의 형편없는 매니징 실력이 드러난 것이라는 쪽이다.
일단 타워스에 대한 평가 자체는 뒤로 미루고, 그의 매니징 스타일을 보면 빌리 빈처럼 머니 볼을 추구한다. 사실 빌리 빈과 타워스는 많은 점에서 유사하고 서로 간에 친분도 있다. 단장에 선임된 나이에서부터 촉망받던 유망주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 스카우트로서 일했다는 점에서 초반 경력이 매우 비슷하며,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분야를 파고들어서 스몰마켓에서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빈과 타워스가 머니볼을 한다는 것은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노리는 효율적인 야구' 라는 점에서만 같은 것이지, 실제로 두 단장이 '어떻게 고효율을 이루어내는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둘의 야구관은 꽤나 다르다. 마치 FC 바르셀로나와 아스날 FC가 패스를 강조하는 것은 같지만 바르셀로나는 패스를 점유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아스날은 패스를 상대방의 골문까지 최대한 빠르게 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2.1 성공적인 불펜 운영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
타워스는 거대한 야구 비즈니스에서 소규모 팀이 소규모의 자본으로 그나마 강팀과 대등하게 붙을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결론은 불펜이었다. 웬만큼 잘 던져도 1년에 천 만불 이상의 연봉, 2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타내기 힘든 불펜은 그나마 소규모 자본을 가진 팀도 대규모 팀과 대등하게 영입 전쟁을 펼칠 수 있는 분야였다. 그리고 사실 이런 영입 전쟁보다, 미국의 야구 압도적인 인재 풀에서 비교적 양질의 불펜은 드래프트에서 뽑기 쉽다는 점이 더 주효하게 작용했다. 선발 투수나 야수같이 압도적인 재능이 필요한 분야나 선수가 귀하지 그냥 대졸 강속구 투수는 뽑아 놓으면 웬만하면 열에 대 여섯은 메이저에서 그럭저럭 던지는 불펜으로 성장해 줬다.
이렇게 타워스가 불펜 위주의 팀을 짠 데에는, 그리고 그게 샌디에이고 시절에는 성공적으로 먹혔던 데에는 펫코 파크의 영향도 컸다. 펫코 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투수 구장이다. 점수가 당연히 잘 나지 않고 웬만하면 경기는 한 두점에서 두 세점 차이의 박빙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여기서 샌디에이고가 한 두점을 앞서면 그 때부터 타워스는 갈고 닦아 놓은 불펜진이 그 작은 점수차이를 틀어막아 버리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케빈 타워스의 색깔은 트레버 호프만으로 대표되는, 호프만 이후에도 히스 벨이 나오는 등 끊임없이 터지던 불펜진.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타워스가 나가고 난 뒤에도 불펜진은 좋다. (...) 거기에 타워스가 있을 때에나 타워스가 나간 후에나 샌디에이고의 불펜진은 클래식 스탯은 좋은 편이지만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은 좋지 않다. 후술하겠지만, 이게 타워스가 불펜진을 잘 만든 게 아니라 그냥 펫코 파크 빨이라는 말을 듣게 된 가장 큰 이유.
하지만... 디백스 시절은 여러모로 그의 커리어나 평가를 갉아먹었다. 일단 첫 해는 좋았다. 리그 최악의 불펜을 자랑하던 디백스 불펜을 룰5 드래프트 등의 수단으로 보강하고 J.J. 푸츠를 마무리로 세우자 단번에 불펜 ERA가 5.74 → 3.71로 자유낙하했다. 여기에 조시 콜멘터가 갑툭튀하고 이안 케네디, 대니얼 허드슨의 포텐이 터져 선발 ERA까지 하락했고 팀 수비도 모두 골드글러브급이 되었다. 이렇게 되어 디백스는 2011년 94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2010년 다이아몬드백스 불펜진이 -2.2 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거두었다는 것, 즉 원래 팀이 거두어야 할 승을 오히려 2.2 승 깎아먹었다는 것과 2011년 디백스 불펜진은 2.9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거두었다는 것, 원래 팀이 거두어야 할 승보다 2.9 승을 더 거두게 해 준 것을 보면 타워스는 불펜진 재건만으로 5승 이상을 더 거두는 효과를 본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 심각한 문제점은 불펜을 보강하는 그의 스타일과 디백스의 구장인 체이스 필드는 전혀 맞지 않는 조합이었다. 한 두점 차이를 힘을 빡 준 불펜진을 이용해 틀어막아 버릴 수 있는 펫코 파크와 달리 체이스 필드는 홈런과 장타가 뻥뻥 터져나오는 구장이었고 투고타저의 시대에도 그것은 변치 않았다. 서 너점 차이도 순식간에 뒤집히곤 했다. 거기에 타워스가 들어온 이후, 불펜진이 좋아지긴 했지만 리그 최고의 불펜진이 된 건 아니다. 리그 최악의 불펜에서 그럭저럭 굴려볼만한, 리그 10~20위권 사이의 불펜이 된 정도지 타팀에 비해 '불펜이 장점이다' 라고는 곧 죽어도 말 못할 불펜을 만드는 정도에 그쳤다.
그래서 타워스의 불펜 중심 운영에 대해 지적되는 비판이 펫코 파크 빨로 먹고 산 단장이라는 비판이다. 실제로 세이버메트릭스로 타워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이던 시절 파드리스의 불펜진을 살펴보면 의외로 별로다. 보통 리그 10~20 위 정도에서 머무르는 게 보통. 자책점은 낫다, 펫코 파크 덕분에. 하지만 디백스에 와서 불펜진을 재건하기도 한 것을 보면... 불펜 재건이나 불펜을 보는 눈 자체가 없는 단장이라고 할 순 없다.
2.2 스카우팅과 트레이드
또한 그는 그의 트레이드, 유망주 발굴과 관련된 스카우팅을 중시하는데 사실 이는 중소규모 팀이 살아남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다. 다만 여기에서 그는 빌리 빈과 결정적인 차이점을 보이는데, 빌리 빈에 비해 타워스는 스탯 등 수치적인 결과물보다는 스카우터들이 보는 그 선수의 배트 스피드, 주력 등 재능 그 자체를 보려고 한다. 그렇다고 세이버메트릭스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그보다는 스카우터들의 매의 눈을 더 신뢰하는 편.
샌디에고 시절의 타워스는 선수, 특히 투수 보는 눈이 가장 탁월한 단장으로 꼽히곤 했다. 수많은 스타들이 팀을 떠나는 스몰마켓 샌디에이고에서도 그는 반드시 트레버 호프만만큼은 눌러앉혔으며[12], 제이크 피비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길러냈다. 또한 주니치 드래곤즈의 릴리버 오츠카 아키노리의 포스팅에서 30만불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입찰에 성공하고 박찬호, 존 애킨스, 앨런 엠브리, 클라 메러디스[13][14], 히스 벨, 조 대처, 루크 그레거슨, 마이크 아담스 등 수많은 투수들을 주워오며 위에서 말한 것처럼 파드리스의 핵심인 불펜진을 전부 만들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불펜진만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때그때 소규모 FA 혹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곳곳을 채워줬다. 1998년에는 뛰어난 1루 유망주 데릭 리를 보내고 우승청부사로 케빈 브라운을 모셔와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 상호 윈윈 트레이드의 좋은 예를 만들었다. 그 외에 그렉 본, 필 네빈, 라이언 클레스코, 마이크 카메론, 제일 후반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까지 주축 거포들을 트레이드로 상당히 헐값에 데려왔다. 스털링 히치콕이나 우디 윌리암스, 크리스 영과 같은 선발요원도 싸게 데려와서 잘 써먹은 사례. 마이크 피아자와 마크 로레타는 성공적인 FA 사례로 남았다. 선발 아담 이튼 + 마무리 오츠카 아키노리 <-> 크리스 영, 애드리안 곤잘레스 트레이드[15]나, 조쉬 바필드 <-> 케빈 쿠즈마노프 트레이드는 빌리 빈 뺨치는 사기 트레이드. 하지만 어이없게도 브라이언 자일스의 대가로 데이브 리틀필드에게 제이슨 베이와 올리버 페레즈를 내주는 호구 트레이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트레이드는 스몰마켓의 필수적인 생존전략으로서, 전반적으로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애리조나에서는 이런 트레이드 전략이 대실패한다. 그의 삼 대 망 트레이드를 꼽아보자면
- 첫 번째는 트레버 바우어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보내고 인디언스는 추신수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고 레즈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낸 것. 일단 트레버 바우어는 대학 야구 최고의 선발 투수였고 마이너에서도 학살을 벌이는 에이스 포텐이었다. 아무리 성격이 더러워도
물론 항목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바우어의 성격은 유달리 좀 더러운 편이긴 하다.에이스 포텐 투수를 보내고 메이저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나 되어 줄 수 있을 지 말지 한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데려온 건 아니지 않냐는 것. 또 디백스는 팜에 크리스 오윙스라는, 이미 준수한 유격수 유망주가 있었다.
- 결국 이 트레이드는 2014년 시점에서 완벽한 망 트레이드. 트레버 바우어도 메이저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못 보여준다지만 쓸만한 4~5선발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2014년 선발진이 붕괴된 디 백스의 상황에서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카드였다. 반면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성장한 크리스 오윙스에 완벽하게 밀려나 또 다른 트레이드 칩으로나 쓰이려는 상황. 이는 타워스의 '세이버메트릭스도 좋지만 그보다 재능 그 자체를 보는 스카우팅'이 완벽하게 삽질한 케이스 중 하나다.
- 두 번째는 저스틴 업튼과 크리스 존슨을 주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마틴 프라도를 데려온 것. 2012년 잠시 부진해서 '얘는 이제 하향세다' 라고 판단했는 지 모르지만 업튼은 트레이드 된 후 평소 하던 대로 다시 해 주며 맹활약하는 중이고, 크리스 존슨은 2014년은 부진하긴 했지만 2013년은 플루크 시즌을 보내며 브레이브스 입장에서는 뽑아 먹을 만큼 뽑아먹었다. 프라도? 오히려 프라도가 하향 곡선을 탔다. 여러모로 업튼과 존슨이 아까웠던 호구딜. 게다가 프라도는 2014년 중반 뉴욕 양키스에 거의 대가없이 트레이드되었고 양키스에서 부활했다.(...) 프라도가 남은 계약기간 동안 더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이래저래 애리조나만 피본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
- 세 번째는 스타 플레이어나 주목도는 위만큼 얽혀 있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디 백스의 산소 호흡기를 떼 버리는 행위였던, 타일러 스캑스와 아담 이튼을 주고 마크 트럼보를 데려온 트레이드. 스캑스가 얼마나 잘 해주느냐와 상관없이 2014년 작살이 나 버린 디백스 선발 투수진 입장에서 스캑스가 나간 것은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었다. 게다가 스캑스는 나름 잘 해 주고 있다. 거기에 이튼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터져 버렸다. (...) 반면 홈런 치라고 데려온 트럼보는 처음에는 홈런을 좀 쳐주더니 이내 미세 골절 부상을 당하며 시즌 반을 빠져 버렸고 복귀 후에는 홈런도 못 치며 붕붕질만 하고 있다. (...) 좌익수로 출전하며 수비에서 버벅거리는 건 덤 (...)
- 여기에 타워스 부임 초반에 있었던 라이언 쿡, 재로드 파커, 콜린 카우길을 주고 트레버 케이힐과 크렉 브레슬로를 데려온 트레이드도 대단히 크게 실패했다. 케이힐은 2010년 오클랜드에서 에이스로 등장했지만 12-13년 그저 그런 선발투수에 그치더니 14시즌 3승 12패 5.61로 완전히 무너졌다. 게다가 케이힐은 아직도 고액연봉이 남아 있다. 브레슬로는 잘 던졌지만 곧 보스턴으로 넘어갔다. 반면 파커는 14시즌 토미존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12-13시즌 25승 16패 3.73으로 선발진을 지탱하며 케이힐보다 나은 성적을 냈고 라이언 쿡도 14시즌 부진했지만 12-13시즌 대단히 훌륭한 불펜투수였다.
스카우팅의 경우, 투수 보는 눈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미 샌디에고 시절부터 결과가 좋지 않았다. FA를 고액으로 영입할 수 없는 스몰마켓의 성공전략의 핵심이 드래프트를 통한 유망주 육성인데... 놀랍게도, 그가 단장으로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있으면서 드래프트는 처절할 만큼 실패해 왔다. 96년 드래프트부터 맡아서, 2003년 4픽 팀 스터퍼(그 밑에 닉 마카키스, 애론 힐, 채드 빌링슬리), 2004년 1픽 맷 부시(그 밑에 저스틴 벌랜더, 재레드 위버), 2009년 3픽 도노반 테이트(스트라스버그와 애클리 외에 확 튀는 인재가 많지는 않지만, 그 밑에 마이크 트라웃이 있었다.) 등등. 그 오랜 동안 단장 하면서 제대로 키운 1픽은 칼릴 그린 정도뿐이다.
빌 버베이시가 역대급 바보 단장 대인배 소리를 듣는 것은 트레이드와 FA의 실패도 있지만 드래프트 1픽을 허공에 날린 것 역시 대단히 큰 문제였음을 기억하자. 바바시도 에인절스 시절 트로이 글로스, 대린 얼스테드를 1픽으로 잡아서 02년 우승에 나름 기여했다. 매리너스 시절 픽이 문제였을 뿐. 데이브 리틀필드?? 6번 1픽들 중, 뒷배경이야 어찌되었든 닐 워커, 폴 마홀름, 무엇보다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천을 집어냈다. bWAR 기준으로 타워스 재임 14년간 뽑아낸 1픽들 중, 맥커천은 커녕, 닐 워커나 폴 마홀름보다 뛰어난 선수들도 한 명도 없다. (마홀름 12.1, 칼릴 그린 8.4) 에드 웨이드?? 미안하지만, 유망주 육성 관해서 웨이드와 타워스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로 웨이드가 뛰어나다. 필리스 시절 팻 버렐, 브렛 마이어스, 체이스 어틀리, 개빈 플로이드, 콜 해멀스를 5년 연속으로 뽑아냈다. 당연히 이 다섯명 모두 타워스 재임 시절 픽한 그 누구보다도 월등한 선수들이다.
또한 불펜진이 우수했다고는 하나 선발진은 팀이 잘나가던 2006-07년 외에 생각보다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2000-2005년의 선발진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여기에는 위에서 말한 드래프트 실패 외에도, 로렌스, 톨버그, 헨슬리 등 선발투수들이 한두 시즌만 잘하고 무너진 경우가 대단히 많았다는 점도 작용했다. 결국 피비만 살아남은 셈. 투수 보는 눈이 좋은지도 의심스러운 정도다. 파드리스 시절 타워스의 성공은 트레이드의 성공과 중소형 FA 및 연장계약이 성공적이었던 데 기인한다. 스카우팅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애리조나에선 문제점이 더 불거졌다. 우선 비판 받아야 할 점은 선발진을 아무 생각없이 짰다는 것이다. 선발 투수의 부상은 흔하면서도 발생하는 순간 주 전력이 빠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팀이 넉넉하게 짜 놓는다. 그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선발 투수진이 포화 상태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2013년 류현진까지 데려왔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스캇 카즈미어와 2014년 2년 계약을 맺었으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를 제외하면 유망주 선발 한 명쯤은 트레이드 해도 되지 않냐는 의견에도 랜스 린, 조 켈리, 쉘비 밀러,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마이클 와카 등 풍부한 투수진을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다저스는 2013년 하랑이 부진하고 채드 빌링슬리가 부상을 입는 가운데 류현진이 그 빈자리를 메웠고, 어슬레틱스 역시 선발 두 명이 토미 존 수술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카즈미어가 소니 그레이와 함께 선발진을 지탱했으며 카디널스 역시 마이클 와카가 부상을 당하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그 자리를 메웠다. 현대 야구에서 강팀의 핵심은 뎁스인 것이다.
반면 디 백스는? 패트릭 코빈이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자 선발진은 정말 답이 없게 되었다. 어쩌면 도박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이 도박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코빈이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나가리 되었다. (...) 2014년 시점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자웅을 겨뤄볼 만한 막장 선발진이 디백스 선발진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다. 에이스라 부를 수 있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는 것은 물론, 코빈-케이힐-마일리-맥카시-아로요 전원이 부상 혹은 막장화되었다. 급한대로 불펜과 마이너에서 올려 쓰는 선수들로 연명하는 수준.
덧붙여 위에서 말한 대로 애리조나에서는 중형 FA들도 먹히지 않았다. 제이슨 쿠벨과 코디 로스 등 수비력이 부족한 외야 FA들을 병적으로 수집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크 트럼보까지 이들은 모두 수비에서 성적을 까먹었고 타자구장으로 온다고 해서 성적이 나아지지도 않았다. 또한 브랜든 매카시, 이안 케네디, 마틴 프라도 역시 애리조나를 나가서 오히려 성적이 대단히 좋아졌다. 팀 전체적인 문제로 볼 수 있지만 타워스의 스카우팅, 선수 보는 눈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되는 점이다.
결국 애리조나에서는 불펜 재건에 어느 정도 성공하고 저스틴 업튼, 미겔 몬테로를 포함 야수들이 분전하면서 놀라울만치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위에 말한 문제점이 모조리 터져나오면서 비틀거리던 팀은 2014년 30개팀중 최하위라는 나락으로 빠졌다. 애리조나에서 들은 또다른 비판이 '망트레이드만 일삼는 돌 단장이라는 것. 하지만 이것도 디 백스 시절은 변호할 수 없지만, 파드리스 시절에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능수능란한 수완을 보여줬다. 그보다는 불펜진 운영과 적절한 트레이드로 결함이 있었던 선수육성 및 스카우팅을 백업하던 그의 파드리스 시절 운영이 애리조나로 오면서 먹혀들지 않게 된 것이다.
결국 타워스의 능력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파드리스 시절에는 뛰어났지만, 시대가 흐르며 야구계의 발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된 단장. 스몰마켓 운영에 있어 팀들은 예전처럼 트레이드를 활발하게 하지 않고 있고, 트레이드보다는 팜 시스템 육성에 더욱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타워스의 전략은 먹혀들지 않게 된 것이다. 파드리스 시절 불펜 운영을 통해 여전히 타워스 하면 선수 보는 눈이 좋다 스카우터로 어울린다는 평가가- ↑ 이 시즌에 데릭 리를 내주고 케빈 브라운을 데려왔고, 브라운은 파드리스에서 우승청부사로 톡톡히 한 몫을 했다.
- ↑ 디포토는 이후 본업인 디백스의 스카우팅 디렉터로 돌아갔고, 2011년 종료 후 토니 리긴스가 경질된 LA 에인절스 단장으로 갔다.
- ↑ 그러나 이는 업튼의 정신무장을 위한 쓴소리일 뿐이었다. 업튼에게 묶여있는 장기계약에서부터 업튼의 트레이드는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정말 팔려고 했으면 엄청나게 뜯어낼 수 있었겠지만.
- ↑ 2011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 수상자로, 괴랄한 훈련방식과 롱토스 스로잉 프로그램으로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다만 본인의 고집이 너무 세서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무시하기 일쑤라는 평이 많았는데, 그 점은 디백스 프런트가 일찍 바우어에 대한 기대를 접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 ↑ 코디 로스, 제이슨 쿠벨의 존재로 인해 코너 외야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애초에 주전 외야수가 꽉 차 있는 상황에서 코디 로스와 제이슨 쿠벨을 영입한게 이해되지 않는 무브였다.
- ↑ 이게 성사될 경우 바우어를 포기하는 대가로 얻은 디디의 앞길을 막는 꼴이 된다. 게다가 시카고 컵스는 업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팀이다.
- ↑ 트레이드 이후 디백스와 4년 4000만불의 연장계약에 합의하였다.
- ↑ 다저스가 디 백스 구장에서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고 풀장에 뛰어든 사건
- ↑ 장타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ISO 기준으로는 비슷하다. 다양한 수비포지션을 채우며 빈 틈을 메워주고 있지만 ATL 시절 성적보다는 못한 것이 사실. 특히 컨택이 그렇다.
- ↑ 제이슨 쿠벨은 공격력은 좋았지만 그 역시 수비에서 그만큼을 까먹었다.
- ↑ 코디 로스의 13시즌 수비수치는 의외로 굉장히 좋다. 하지만 13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한 이후 14시즌은 다시 나빠지는 중
- ↑ 비록 08년이 끝나고 문자메세지로 방출 통보를 받게 되지만(...)
- ↑ 이 쪽은 마크 로레타를 팔아서 데이빗 웰스를 얻어오려던 딜이 테오 엡스타인에게 막히자, 덜컥 덕 미라벨리를 받아와서 레드삭스가 팀 웨이크필드의 공을 받아줄 포수가 없어서 골치썩일 때 다시 주겠다고 제안하는 여우짓을 시전한다.
- ↑ 이 당시 너클볼을 못받아서 레드삭스에서 쩌리가 되었다가 메러디스와 함께 파드리스로 온 조시 바드는 박찬호가 마이크 피아자와 호흡이 안 맞는 관계로 박찬호의 전담포수로 활약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 ↑ 당시 풋내기 최연소 단장이던 존 대니얼스에게 제대로 한방 먹였다. 오츠카는 괜찮았지만 아담 이튼은 실패했고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FA로 가서 다시 참담하게 실패한다. 이로서 아담 이튼은 명단장 존 대니얼스와 팻 길릭을 모두 엿먹이는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