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여우

티벳여우
Tibetan sand fox이명 :
Vulpes ferrilata Hodgson, 184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여우속(Vulpes)
티벳여우(V. ferril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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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여우.

존나 진지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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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티벳여우. 성체와의 갭이 상당히 크다. 강아지랑 비슷하다.

정식 한국명은 티베트모래여우지만 티벳여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네팔, 중국, 인도에 걸친 티베트 고원에서 서식하는 여우종. 주로 새앙토끼라고도 하는 우는토끼를 잡아먹는다.피카츄의 천적이다 몸길이는 60~70cm.

DCinside 합성 갤러리필수요소 중 하나.

다큐영화로도 편집되어 나왔던 BBC의 유명 다큐멘터리 <지구> 13부작 중 7부인 'Great Plains'(대초원)편에서 티벳여우가 오묘한 표정으로 새앙토끼를 사냥하는 장면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기묘한 티벳여우는 쥐토끼의 천적이다"로 더빙되어 나온다.

묘한 표정으로 걸어가면서 사냥을 한다거나, 절대 움직이지 않는 머리 등을 보면 과연 해탈한 여우라는 생각이 든다. 실은 갯과·고양잇과 동물은 다 해당하는 부분으로, 평범한 고양이도 무언가에 집중한 상태로 걸을 때는 머리가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특성이 티벳여우는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위의 영문 짤방에서도 나오듯 티벳여우가 묘하게 생겼다는 점은 외국에서도 동일하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위의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부터 묘하게 생겼다고 하고 있으니...


The bizarre Tibetan fox. The pika's nemesis. from LOTTO.P on Vimeo.


영어 나레이션은 BBC 다큐의 레전설 데이비드 아텐보로.

한국어 방송 아주 늠름해보이는 여웁니다.

이후 DC에서 등장한 '티벳여우'라는 뻘글러가 죽어라 밀었고, 적절함의 본좌 김대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적절함을 발산하게 되면서 필수요소가 되었다. 묘한 얼굴 표정이 마치 해탈한 것 같아서 '과연 불교의 나라 티벳!' 이라는 감탄을 자아냄과 동시에 수많은 곳에서 합성용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게 티벳여우를 메인으로 쓸 때는 "묘하게 생긴 티벳여우입니다. 새앙토끼의 천적이죠"와 "하지만 얼굴이 각진 이유는 뭘까요?"[1] 또는 성철 스님의 명언으로 알려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와 "중생아 네 어디를 방황하고 있느냐" 등의 자막을 넣어주는 것이 관례이다.

필수요소로서 여파 때문인지,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조차도 '묘하게'로 점철된 과거가 있다. 이렇게...

이미 묘한 분들은 묘한 타이밍에 묘하게 알아챘겠지만, 이 글은 일부러 묘하게를 도배한 묘한 드립 버전이다. 게슈탈트 붕괴묘하게 일어나기 시작할 텐데….

그러나 수식언의 특성상 이런 표현이 무분별하게 추가되었고, 결국 김대기 항목에서 적절이 날아간 여파로 묘한 드립도 제거된다.

코챈 동물판에서도 '각진여우'라 하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 주는 영험한 동물로 추앙되었다고. 이 영향은 임시대피소에도 강하게 남아 있다.

기아 타이거즈의 좌완 원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태 선수의 별명이기도 하다. 닮았다.

에픽하이투컷,인피니트 김성규별명이기도 하다. 정말 닮았다.

모순된 상황들을 모아 놓은 짤방 도대체 어쩌라고진 주인공도 이 티벳여우이다.

유사제품으로 티벳 토끼와 티벳원숭이, 아키타견이 있다. 그리고 티벳궁녀도.

게임캐릭터 아타호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1. 이 말은 위의 영상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결국 왜 각진 건지는 안 가르쳐준다. 아마 다른 여우에 비해 두개골이 강건한 편이고 얼굴 털이 풍성해서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