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달로스의 사냥개


패스파인더 RPG에서의 일러스트


아컴호러 카드 일러스트. 출처는 맨션 오브 매드니스 위키. 아컴호러/몬스터항목도 참조.

1 소개

"그들은 비쩍 말랐고 갈망하고 있어!!" 그는 그렇게 소리질렀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악이 그들의 마르고 기아에 허덕이는 몸에 모여있다고! 아니, 그들이 몸을 가지고 있던가? 나는 그들을 조금밖에 보지 못했지.... 나는 확신할 수 없다고!"

-Frank Belknap Long이 쓴 단편, 틴달로스의 사냥개에서 발췌.


Hounds of Tindalos.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초월적 존재.시공의 멍멍이

평범한 생명체들이 시간의 구면에 존재하고 있는 데 반해, 이들은 시간의 모서리에 거주하고 있다. 애초에 평범한 생명체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존재들인 셈.

그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세계에 존재하며, 만약 부주의한 시공간의 여행자가 차원과 시간을 넘어 이동 중에 그들과 조우할 경우 그들을 추적하게 된다. 추적하는 이유는 이 세상의 생명체들이 가지고 있고, 그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몇 사람들은 그게 생명력이라고 주장하지만, 글쎄? 그리고 그들은 각이 진 어떠한 구석에서도 튀어나올 수 있으나, 120도 이상의 각, 즉 곡면에서는 튀어나올 수 없다. 이건 그들이 시간의 모서리에서 거주하기에 사용할 수 있는 권능이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친구가 부주의한 시간여행 중 조우하여 추격당하게 된다. 이후 친구는 콘크리트로 벽면의 모서리를 모두 메꿔서 구체 방을 만들지만, 지진으로 갈라진 틈의 각진 구석을 통해 침입해 친구를 살해하고 사라진다.

단지 개로 묘사되는 존재인 주제에 시간과 공간을 넘나든다. 어찌 보면 크툴루 신화에서 나오는 인외 종족 중에서 가장 흠좀무한 존재. GURPS 룰북 크툴루 펑크에서 나오는 이 녀석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마법사의 천적.

참고로 틴달로스의 사냥개라고 불리는 이유는 사냥개처럼 집요하게 그들의 사냥감을 사냥하는 특성 때문. 그들이 '진짜 개처럼 생겨서' 그런 건 아니다. 개보다는 박쥐를 닮았을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그들의 모습은 다른 크툴루 신화의 존재들처럼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대세다.

그리고 이래저래 묘사를 보자면 물리적 공격은 안 통하는 것 같다.

믿고 있는 신은 없는 거 같다. 사실 지성을 가지고 있는지나 의심스럽다. 그저 본능과 굶주림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들로 추정된다.

하지만 신이랑 엮일 때는 시공을 초월한다는 설정에 의해 주로 아우터 갓의 우두머리인 요그 소토스의 애완견일 것이라는 추측 등이 존재한다.

틴달로스의 사냥개의 상위종족으로 '틴달로스의 왕'이 있다고한다. '종족'이다. 왕이지만 복수 개체가 존재하며 모든 면에서 틴달로스의 사냥개의 상위 호환이라는 듯.
그리고 각도의 시간의 주인인 틴달로스의 왕과 사냥개들은 곡선의 시간의 왕인 요그 소토스와 대립 중이거나, 아예 요그소토스의 측근이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위의 '틴달로스의 왕'과 관련된 이야기는 출처가 니코동인 관계로 일본식으로 덧쓰여진 추가 설정일지도 모른다.

2 기타

그리스 신화의 죄인 탄탈로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항상 굶주림에 휩싸이는 틴달로스의 사냥개와 굶주림의 벌을 받는 틴탈로스는 꽤 유사한면을 가지고 있다.

모에선을 맞으면 이누미미 속성과 식신 속성이 기본적으로 붙는 듯. 구울과 조금 겹친다. 모에모에 크툴루 사전에서는 시공을 뛰어넘어 쫒아오는 얀데레로 모에화되었다.

TRPG D&D 3.5판을 개량한 패스파인더 RPG에 나오는 수많은 크툴루 신화 계열 몹 중 하나로도 등장한다. 추가서플인 Bestiary 2에 등장하며, 중립·악 성향에 CR은 7로 악명에 비해 좀 낮지 않은가 싶다. 물론 2밖에 안되게 나온 딥 원보단 낫지만, 쇼거스가 19로 나온지라.

무리가 없는 시리즈 2에서 이와 같은 이름의 생물병기가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이 놈에게서 패러디한듯.

TYPE-MOON/세계관2차 창작 SSFate in Britain에서도 출현. 젤레치가 평행세계를 여행하던 중 "굶주림만이 가득찬 세계"에서 만난 "기아의 구현화"로 설정되었다. 젤레치와 싸우던 도중 2법을 무의식적으로 익혀서 평행세계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덕택에 그가 남긴 유물 중엔 접하면 틴달로스가 인식하는=탄달로스를 호출하는 "틴달로스 아이"라는 수정구가 있다. 틴달로스에게 먹히기 싫으면 2법을 익히라는 목적인 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차도살인지계다.[1] 여기서는 불사신이긴 한데 한도를 넘어서는 공격을 받으면 파괴당한다. 하지만 불사신인 관계로 다시 목표물에게 나타나 잡아먹으려고 한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결국은 목표물은 잡혀먹는 것.... 목표물을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젤레치 계열 마술사가 이 유물을 훔쳐 달아나다가 탈환 의뢰를 받은 에미야 시로에게 덜미를 잡혀 항복하려다가 시로도 이쪽 계열 마술사라는 걸 알고[2] 이 유물에 반응시켜서 사냥개를 소환했는데, 시로는 공포에 질려서[3] 활을 난사, 마술사와 함께 주변을 초토화시켜서 유물을 회수하게 된다. 린은 이 유물을 반환하려고 했지만 마술사로서의 호기심과 도전정신 때문에 사냥개를 소환하게 되는데... 2법을 익히는데는 결국 실패, 주변을 정리하고 유언장까지 쓴 다음 세이버와 함께 잠적을 하고 만다. 시로는 유서를 보고 절망하지만, 사냥개와 목표의 관계가 서번트 계약과 비슷하다는 걸 알아차리고 린의 은신처를 찾아낸 후 린에게 룰 브레이커를 사용해서 관계를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후에 이 물건을 이용한 실험이 또 있어서 사고가 터지긴 하지만...

기어와라! 냐루코양에서는 아직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하스타 군이 자기 방 구석구석의 모서리에 회칠을 해서 이놈의 등장을 막고 있다는 암시를 줬다. 하스터 정도의 네임드가 이 녀석을 두려워 해야 하나 상대하기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마법소녀 프리티☆벨에서는 1대 프리티벨이 러시아 시골구석 어딘가(트윈 레이더가 포착)에 있는 표적을 향해 공격을 보냈지만, 역으로 당해버렸다. 그리고 주변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하는 마왕들...

WOW에는 이걸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원의 추적자(Warp Stalker) 가 있다.

틴달로스의 사냥개를 모에화 시킨 동인지가 있다. 저자는 아무래도 이전에 슈브 니구라스를 모에화 시킨 그 양반으로 추정된다.
  1. 젤레치 계열 마술사한테만 반응한다고 한다. 제자를 죽이려고 하는 건지 원... 정말 악취미의 노친네다.
  2. 여기서 시로는 토오사카 린의 제자인 고로 젤레치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3. 설정상 시로는 마술 저항력이 0에 가깝다. 아처성해포로 만든 예장을 입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