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개
비주얼 노벨 《Fate/stay night》의 2차 창작 SS(=팬픽). UBW 루트 굿 엔딩 1년 뒤 에미야 시로, 토오사카 린, 세이버가 런던으로 건너가 시계탑에서 지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개연성 있는 진행과 매력적인 오리지널 캐릭터, 괜찮은 필력 덕에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타입문넷 등에 번역되며 크게 인기를 얻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본편은 43편, 그 외에도 외전이나 극장판이라는 이름의 특별편 등이 연재되었다. 게임 본편의 발매일이 2004년 1월 30일이었는데 첫 에피소드가 쓰여진 날짜가 동년 3월 2일. 이후로 1년 동안 주 1회 이상의 페이스로 꼬박꼬박 연재되었기 때문에 분량도 매우 많다. 작가의 동기 부족이나 소재 고갈 등의 이유로 좌초하기 쉬운 팬픽션으로서는 극히 이례적이다. 다만 그 뒤로 공식설정과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연중되고 말았다. 어차피 옴니버스물이지만 후반부에 풀려고 했던 떡밥 등은 그대로 묻혀버렸다.
물론 이것을 작가의 책임으로 돌리기는 힘들다. Fate/hollow ataraxia가 발매된 것이 2005년, Fate/zero가 연재된 것이 2006년 말부터 2007년 말,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도 1권이 2008년에 나왔다. 미래에 나올 설정을 예측해서 팬픽을 쓸 수도 없는 노릇. 연재 당시에 참고할 수 있었던 설정자료는 고작해야 Fate/stay night 본편과 용어사전 정도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몇년 동안 갱신이 없다가 2013년 5월 경에 결국 사이트가 폐쇄되었다. 원문을 읽고 싶다면 과거 시점의 사이트를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웨이백 머신 등에서 찾아볼 것. 번역본의 경우는 웹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작가가 각종 전설과 민담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지니고 있고, 이를 SS속에 적절히 녹여 넣어 꽤나 멋진 세계관을 형성해내는 데 성공했다. 물론 이 세계관은 어디까지나 TYPE-MOON/세계관에 포함되는 부차적 세계관이므로 핵심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그 대신 주변부의 내용을 꽤 손 댄 바 있다.[1] 당연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나름 흥미 있는 내용이라는 것은 사실.
현실에도 잘 알려진 여러 전설[2] 등에 타입문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성배전쟁 같은 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도 여러 가지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받는다.[3] (그 와중에도 염장을 질러대는 시로와 린 때문에 따끈따끈한 작품을 원하는 자들 사이에서도 호평.)
특히 런던에 대한 묘사를 보면 거의 유령의 도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영적인 공간으로 묘사되어서 영적인 시력이 조금만 있어도 대낮의 거리에서 유령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작중에서 런던탑을 돌다가 거기서 갇혔다 처형당한 제인 그레이의 유령을 만나고, 잭 더 리퍼의 피해자가 발견되었다는 식당을 가다가 그 피해자의 유령을 본 시로가 고어한 장면이니까 다른 길로 나가자고 할 정도. 유령 뿐만 아니라 환상종도 종종 보여서 차에 치인 늑대를 도와줬더니 늑대인간이었다거나, 강가에서 울고 있는 소녀의 가죽 코트를 챙겨줬더니 셀키였다거나 하는 일이 있을 정도. 작중에서도 시로가 아르바이트를 구했는데 알고보니 마술사의 집안이었던 것도 이곳 런던이 마도의 도시이기 때문일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크툴루 신화와 관련된 요소도 존재한다. 대사부 키슈아와 관련된 물건이라길레 찾았더니 틴달로스의 사냥개와 관련된 유물이어서 린이 죽을뻔 했지만 다행히 룰 브레이커 투영으로 해제시킨 일도 있었다. 여기서 제자를 폐인으로 만들기도 한다는 키슈아의 괴팍함을 볼 수 있는데 작중 언급에 따르면 차원을 떠돌다 발견한걸 대사부가 직접 봉인하고(!) 제자에게 숙제랍시고 던졌고 그 제자의 집안은 결국 그걸 제어하지 못해 풍비박산이 나버렸다 한다.
그밖에도 마술사들 사이에서 하급 악마를 소환해 그들끼리 퇴치하는 축제가 있다거나[4] 골렘과 관련되어 체코에 가는 등 소소한 재미도 볼거리. 학생들간의 알력다툼 같은 것도 종종 묘사되며, 마술을 배운다는 점을 빼면 실제 대학 생활을 방불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5]
무한의 검제 루트이다보니 이리야가 사망한 상태라는 것도 팬들이 아쉬워했던 부분. 오리지널 캐릭터로 나름 히로인으로서 비중을 차지하던[6] 빌헬미나가 이리야를 대신하고 있다. 대신 이리야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몇 가지 있다.
또한 작중의 단편 외전에서 코토미네의 딸이 등장하는 단편이 있었는데,[7] Fate/hollow ataraxia에서 카렌이 등장한 후로 스토리를 다시 썼다.
아처의 트레이드마크 방어구인 로 아이아스의 주인인 아이아스 역시 등장한다. 정확히는 일리아드에서 한페이지에 걸쳐 묘사했던 아킬레우스의 방패가 발굴되자 그걸 되찾기 위해 나타난 망령에 가까운 존재. 괴력을 지닌 영웅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성별이 TS되어 등장했다. ('여성'도 아니고 '여자아이'라고 묘사한다.)
2 등장인물
2.1 에미야 시로
여전히 정의덕후로 활약중인데 패시브 효과인 여자꼬시기의 영향으로 어째선지 도움을 주는 대상이 대부분 묘령의 여인. 덕분에 토오사카 린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정의덕후인 면과 관련하여 정의의 사자로서의 고뇌를 다룬 편 역시 존재한다.[8][9] 원작에서도 머리가 나쁜 건 아니었지만 작품 내에선 주인공 보정을 확 받아서 전투 시엔 상황판단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나온다. 그 외엔 투영 관련 마술 외엔 소질이 없다거나 무리하게 투영을 써서 툭하면 다치거나 하여튼 원작과 비슷한 정도. UBW 루트를 거친 만큼 무리를 하면 무한의 검제 역시 사용은 가능한 듯. 물론 린이나 루비아의 서포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루비아와는 루비아 가의 집사가 된 것을 통해서 서로 알게 되는데, 이는 엄연한 본편 설정.[10]
성장도 꽤 두드러지는 편으로 키도 꽤 커졌고 신체단련을 꾸준히 한 덕분에 신체스펙도 덩달아 상승했다.[11] 투영능력은 물론 활을 이용한 능력까지, 서번트에는 당연히 못 미치지만 꽤 강한 전력을 보여주며 성장한다. 활을 이용한 저격으로 린과 루비아의 마술 싸움을 중지시킨 적도 있고 폭주하는 곳에 활을 쏘기도 한다. 작중에서 도주 마술사가 그를 만나 미래 예지를 통해 '절대 빗나가지 않는 화살'의 미래를 보고는 "너도 영령이냐?"라고 물었을 정도. 투영 이외의 마술도 검에서 이미지 변화를 시키면서 (트럼프의 스페이드라든가 세이버라든가 기타 등등 잠재적인 검의 요소를 포함시킨 요소들) 패스를 우회함으로서 기초 정도는 어느정도 되는 상태. 특히 마술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마술사용자로서의 면모로 일반 마술사들의 허를 찌르는 마술사용[12][13]으로 린조차 시로와 정면으로 붙으면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고.(공교롭게도 페이트 제로에서 묘사된 키리츠구와 싸우는 기본방식이 비슷해졌다.)
27개의 마술회로가 마술회로를 허물고 다시 만드는 단련을 수십회 이상 반복한 결과 신경과 일체화될 정도로 단련되었으며 덕분에 이 SS 설정상 마술회로에서 흘러나오는 잉여마력이라는 항마력이 매우 취약하다. 시로는 이 잉여마력이 거의 방출안되기 때문. 대신 몸 안에 거는 금제 같은건 금방 해주된다고 한다. 거기에 무한의 검제에서 파생된 공간의 일그럼짐. 구조 분석 능력도 간간히 언급된다.
장비빨도 꽤 좋아져서 아처가 성해포 밑에 입고 있던 갑옷으로 항마력이 어느정도 올랐고 원작에서 시로를 살리는데 썼던 펜던트를 가공하기도 하였으며 시엘과의 협상으로 1/4로 줄긴 했지만 성해포까지 얻었다. (농담 반으로 언급된 것이지만 '어떤 대행자'로부터 성해포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공식설정이다.) 용의 인자를 가진 세이버의 혈액으로 강화한 재킷을 선물받기도 한다. 여러모로 시로에게 호감을 주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선물로 받는 것도 많다.[14]
런던뿐만 아니라 의뢰때문에 영국 전역을 돌고(이 와중에 세이버와 관련된 사건도 몇가지 터진다) 그리스까지 가기도 하며, 근원에 대한 연구 때문에 후유키 시에 갔다가 헤븐즈 필 루트와 관련된 일을 겪기도 하고 이집트에 가서 모든 것을 무로 돌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마술의식을 막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꽤 시간이 지난 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로의 몸속에 아발론이 있다는 것은 기네비어나 모건 르 페이 같은 극소수의 인물만이 알고 있다.
2.2 세이버
동거하는 두 사람이 모두 금전감각이 희박해서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다. (마이너스의 손인 린은 말할 것도 없고, 시로는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바람에 생기는 수리비 치료비가 문제.) 간단히 말하자면 주인공 3인방의 재무담당. 컴퓨터까지 문제없이 사용할 정도로 빈틈없는 솜씨를 자랑한다. 덕분에 린은 세이버 앞에서는 끽 소리도 못하게 되었다. 주인공 3인방의 먹이사슬은 '린 > 시로 > 세이버 > 린'.
일상에선 빌헬미나를 돕는다거나 다른 데서 알바를 뛴다거나 해서[15][16] 린의 적자를 어떻게든 메꾸고 있다. 니트 밥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캐릭터성이 고착화되기 전에 쓰여졌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독특한 개성. 정확히 말하면 밥순이는 맞지만 니트는 아니다. 애초에 밥순이성이 강조된게 UBW루트인걸. 그 외에도 사복을 입고다닌다던가 아예 아가씨 흉내를 내라고 하자, 즉석으로 천방지축 귀족영애 같은 모습을 선보이는 등. 여자다운 면도 늘었다.
다만 여기서도 세이밥 기믹은 여전해서, 알바를 뛰는 이유중에는 '식비를 줄일 수 없어서' [17]라는 것도 있으며, 식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종종 나온다. 세이버의 일상을 다루는 외전을 보면 세끼 사이사이에 간식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 듯. 종종 들르던 중국집에서 '원탁'이라는 이유로 식탁을 얻어와서 루비아, 빌헬미나를 초대해 식사하는 장면을 보면 빌헬미나를 도우면서도 종종 얻어먹은 모양. 거울나라의 앨리스편에서는 하트의 여왕이 되어서 케이크를 훔쳐가는 장면을 직접 연기했고, 자기 빼고 다른 자들이 케이크를 먹었다는 것을 알고는 '목을 치세요!' 라고 일갈하는 코믹한 모습도 보여준다. 배역이 하트의 여왕인지라 해야 할 대사이기는 한데, 단순한 연기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감정이 들어간 묘사가 코믹하다.
아무래도 영국이 주 무대이니 만큼 아서 왕 전설의 장소를 직접 찾아가 이런 저런 일을 겪는 편도 다수 존재한다. 그리고 이 SS가 원작과 동떨어지는 데 본의 아니게 공헌한 2인자.
평소에는 빌헬미나 어릴적 만든 '왕의 검'을 시로가 강화한 엑스-칼리번[18][19]을 주로 쓴다.
참고로 세이버의 정체가 아서 왕이라는 사실은 주요 등장인물 정도만 알고있는 사실로 보이지만 가끔씩 그 설정이 어긋나보이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용의 인자를 가진 탓에 한번 큰 곤혹을 치른 적이 있었다. 공룡의 화석으로 키메라를 만드려고 한 마술사들이 공룡을 깨워 사고를 치는 것을 시로 일행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룡에게 상처를 입었는데, 화석 상태로 돌아간 상태에서도 세이버에게서 마력을 뽑아먹어가며 끝내는 드래곤으로 성장해 버린 것. 린과 루비아가 브레스에 제압된 상태에서 무리한 투영으로 쓰러질뻔 하다가 린의 응원을 받은 시로가 높은 곳에서 투영한 드래곤 슬레이어 그람을 란스의 조율을 받으며 찔러 퇴치하는 장면은 폭풍간지.
2.3 토오사카 린
주식투자 및 보석구매로 가계부에 적자를 마구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루비아 가에 메이드로 들어가기도 하고 여러 가지 위험한 의뢰를 수락하기도 한다. 성격은 당연하지만 본편과 같으며, 루비아와의 관계는 공식 설정보다는 좀 더 나아진 악우 정도의 관계. (본편에서는 처음 만남만을 묘사해서인지 악우보단 원수에 가깝다. 다만 H/A에서 미래의 루비아가 린에게 마술 작품을 맡길 정도인 걸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이가 좀 나아졌는지도?)
대우가 원작에 비해 훨씬 더 좋아졌다. 시계탑에서도 수석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정확히는 공동 차석), 학생임에도 교수를 넘는 실력을 보이기도 하여 2학년 시절 부턴 강사로 발탁되기도 하는 등 객관적인 상황도 그렇고, 작중 묘사도 200% 이상의 보정을 받은 느낌. 더불어 루비아젤리타의 경우 린의 라이벌이라는 위치에 세워진 덕에 완전히 똑같은 레벨의 대우를 받게 되어, 양극단의 두 마녀라는 위치를 확실하게 새겨 놓고 있다. 시로가 이 둘을 보며 "너희들은 굉장해"라고 감탄하는 부분은 작중 너무 자주 나와서 낯간지러울 정도.
이 덕분에 시로 자신은 시종 저자세가 유지되는 부분이 많고, 린이 없어지면 삶의 목표를 잃고 바로 무너질 것 같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린 역시 시로에게 의지하긴 하지만, 잠시 들른 평행세계에서는 시로 없이도 잘만 지내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로보다 정신이 굳건하다. 원작에서도 물론 시로는 린을 어느 정도 동경하는 쪽이었고, HA에서 린을 마술의 스승으로 삼고부터 복종관계가 되어버렸다는 언급과, '린이 함께 있는 이상 시로는 아처가 되지 않는다'는 설정도 있지만 이 정도로 의존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20]
일단 작중 설정으로 보석 중에서도 5대 보석을 제외한 다른 보석을 주로 사용한다. 5대 보석은 비싸니까(...) 그 외에 술식 하나하나가 큼직큼직한 대신 튼튼하다고.
2.4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
본편에서는 헤븐즈 필 루트 트루엔딩에서, 그것도 초반 린의 회상에서만 잠깐 언급되고 마는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가 이 팬픽에서 양대 히로인 중 하나로 위치하게 되면서 큰 인지도를 얻게 된다.
대략적인 면은 페이트 본편이나 H/A에 나오는 루비아와 같다. 후유키 시에 같이 따라갔을 때는 마토 사쿠라를 각성시켜 런던으로 오게끔 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B사이즈와 재력은 확실히 린보다 위다. 하지만 린에게는 에미야 시로가 있지
작중에서 요리치 속성으로 나온바 있다. 린의 중화요리 대접 이후에 도발을 잔뜩 받고나서 독학으로 요리를 배워서 대접하려 하는데, 그게 하필이면 영국 요리. (참고로 작중에 나오는 그 요리는 작가가 일본에서 팔리는 영국요리책의 요리법을 그대로 올린거라 한다.) 시로가 아니었으면 핀란드인+영국요리라는 시너지 효과가 터질 뻔 했다. 하지만 이후 시로의 도움으로 빡센 트레이닝을 거쳐서 요리치에선 어느정돈 벗어났다. 본격적인 요리는 무리지만 적당히 과자 만들기나 가벼운 음식 정돈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발전.
린과는 반대로 왠만해선 5대 보석. 그것도 다이아몬드를 주로 사용한다. 환영을 통한 복잡한 술식이 특기.
2.5 마토 사쿠라
후유키 편 이후부터 출연. 취급은 루비아나 린과 달리 매우 험하다. 마토 조켄에게 복수하려는 마토 신지의 장기말이 되어 강제로 벌레를 뽑아냈다가 몸 안에 도로 넣는 시술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그때마다 검열삭제당하는 등 고난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이후 린 일행이 후유키에 도착할 때쯤에는 반쯤 자신에 대해 좌절하고 있어서 스스로 어둠에 몸을 더럽혔다느니, 음탕한 벌레라느니 하며 자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21] 후유키 편에서 루비아를 통해 그런 자책감을 어느정도 극복하고[22] 훗날 루비아젤리타를 스승으로 삼아 마술을 배우고 다시금 시로를 마음에 두는 등 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서 여전히 뒤로 물러서 있는 느낌이 강하다.
더불어 작품 전면으로 등장한 뒤에도 사쿠라 본연의 모습보다는 '린의 열화판'적인 모습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시로 역시 사쿠라가 린을 닮아가고 있다며 탄식하기도 하고, 여러 모로 온화하고 치유계적인 원작에서의 모습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가 되어, 사쿠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즐겁지 않은 묘사가 많다. [23] 외전인 이집트 편에선 마술에 의해 뒤틀린 스카라베 떼를 상대로 활약하는 모습은 있지만, 여기서도 역시 스포트라이트는 린이 다 가져가 버리는지라... 남의 루트에 뒤늦게 참여한 히로인의 비운
2.6 란슬롯
놀랍게도 등장한다. 물론 이 SS가 연재될 땐 4차 버서커가 란슬롯이었다는 설정이 없었으므로 관련 내용은 없다.
정확하게 시로가 사역마를 만들때[24] 란슬롯의 영혼이 들어갔다. 작중 모습은 갈까마귀. 왕인 세이버를 다시 한번 바로잡기 위해서 이런식으로 소환에 응했다고 한다. 처음에 숨기고 있었지만 얼마 안가 들키거나 자신이 밝힌다.
2.7 오리지널 캐릭터
2.7.1 빌헬미나 폰 슈트라우스
- 작중에 등장하는 슈트라우스라는 마술사용자 집단의 일원. 주로 검을 만드는 대장장이로서 활동하지만 슈트라우스 자체가 약간 군대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군인 같은 면모도 있다. 전투 시엔 혈액과 룬 마술을 주로 사용. 키리츠구와 안면이 있었다. 활달한 성격이다. 누나가 남동생을 놀리며 귀여워하는 것처럼 대하고 시로는 후지무라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제로에 등장하는 아이리스필같은 이미지로 이리야와 관련된 챕터를 통해 그녀를 알고 있었다는 복선이 언급되었다. (UBW 루트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로는 키리츠구와 이리야의 관계를 알지 못한다.)
- 작중에서 시로의 항마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에 딱 맞는 갑옷을 만들어줬는데[25] 그게 아처가 성해포 밑에 입었던 그것이었다. 아처가 된 세계에서도 그를 도왔던 듯. 몸의 혈액의 절반이 진짜 피가 아닌 의사혈액이라는 떡밥이 나와서 호문쿨루스가 아닐까 하는 떡밥이 있다.
2.7.2 커티스 브란돌
- 골렘을 다루는 집안의 당주. 귀족적인 성격으로서 다른 사람을 낮추어 보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기는 하지만 인간성, 재력, 열정, 기술 모두를 갖춘 나무랄 데 없는 인물.[26] 다만 마술사로서의 실력이 너무나 안 좋고 꼭 사고를 치는 바람에 시계탑 내에서의 평판은 매우 낮다. 린에게 가짜 금삐까라고 불리며, 브라스(황동)라는 칭호로 불리기도 한다. 본인은 그게 모멸이라는 자각도 없는 마이페이스 성격. 일라이저라는 여동생이 있으며 원래대로라면 그녀가 당주가 되어야 했으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탓에 그가 당주가 되었다.
- 작중에서 벌어지는 사고는 꽤 높은 확률로 이 인간이 연루된다. 골렘을 마개조 했다가 폭주하게 만들었고 그를 통해 얻은 보석으로 보석마술을 하다가 몇 번이나 사고가 터지기도 했으며 발록 형태의 가고일을 만들 때도 재료를 잘못 고른데다 모양까지 영화판의 발록과 똑같이 만드는 바람에 가고일을 뛰어넘는 발록을 재현시키기까지 했다.[27] 그의 사부가 준 운석[28]이 폭주해서 또 한번 사고를 친걸 보면[29] 이 사고체질은 유전되는 듯. 여담으로 커티스가 관여되어서 일어난 사건으론 절대 커티스 본인은 크게 다치지 않는다는 것도 징크스인듯.
2.7.3 일라이저 브란돌
- 커티스 브란돌의 여동생으로 본체는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있으며 작중에 등장하는 그녀는 원격조종하는 인형. 단순한 조종을 넘어서 의식과 감각까지 옮기는 것으로 일반인과 똑같이 생활하는 게 가능할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다만 원격조종이다보니 런던같은 곳에서 영적인 흐름에 잘못 휘말리면 가끔 전파 수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되거나, 인형의 부품이 망가져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시로가 몇 번 도와준 적도 있다.
- 소체가 인형이어서 보기와 달리 괴력녀. 커티스와는 허구헌날 바보 오빠라 하면서 틱틱대지만 오빠를 생각하는 마음은 있는듯. 일반적이라면 시로에게 헤롱헤롱해야 하지만 특이하게도 세이버를 마음에 두고있는 듯한 언급이 나온다!
2.7.4 쥬리오
- 이탈리아계로 육체 강화 계열의 마술사. 실력이나 성격등은 꽤 좋은 편이지만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성격 때문에 작중 히로인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태. 물론 진지할 때는 진지해지므로 미역머리같은 꼴은 안 난다. 참고로 히로인별로 부르는 호칭이 달라서 번역하던 역자를 엄청 고생시키기도 하였다.[30] 그래도 번역자들은 훌륭하게 번역해냈다.
2.7.5 슈프란
- 루비아 가의 집사장. 크게 특출난 점은 없지만 유능하며 루비아와는 오래 알고지낸만큼 루비아는 에미야 시로가 오기 전까진 그에게만 아주 약간이지만 어리광을 가끔 피운다. 그 모범적인 태도때문에 시로는 집사 일이 그 전에 비해 훨씬 능숙해졌다나 뭐라나.
집사마스터그런데 공식으로 갑툭튀한건 오귀스트라는 전투집사...
2.7.6 오웨인
- 제보당의 야수를 조사하던 중 발견한 노란 살쾡이...는 훼이크고 정말로 제보당의 야수와 살괭이 사이에서 나온 후손이다. 생물의 등급으로 치면 마수에 가까운 존재이나 루비아는 그런 거 씹고 패밀리어로 계약했다. 짐승이니만큼 당연히 말은 못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지능이 있으며, 루비아의 다른 패밀리어나 시로의 패밀리어와는 말이 통한다.
- 굉장히 장난기가 넘치는 성격. 런던으로 온 사쿠라와도 한번 얽히며[31] 이집트에 갔을 때 스핑크스를 상대로 맞서 싸운다. 평소에는 고양이만한 크기지만 전투 시 마력을 얻으면 마수의 모습으로 변한다. 참고로 이름을 지어준건 세이버. 사자를 종자로 두었던 원탁의 기사 오웨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참고로 그 오웨인의 사자 새끼도 이 오웨인처럼 난장판을 벌이는 바람에 엑스칼리버까지 꺼내서 지위를 확고히 해야 했다고 한다.(…)
3 설정
3.1 공식 설정과 일치
- 세이버의 기승스킬. 세이버가 차량 등 현대의 탈것을 이용할 수 있는지는 논란거리였는데, 여기서는 '말을 타는 요령으로' 멋지게 모는 모습이 나온다. 이는 이후 Fate/zero에서 사실로 확정.
- 루비아젤리타와 린 간의 관계. 루비아는 이 작품을 통해 상당한 개성을 확보하였다. 요약하면 린보다 고결하고 지체높은 공주님 느낌이지만, 내숭은 린 못지 않은 아가씨. 내숭 부분과 린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Fate/hollow ataraxia에서 확정.
- 랜슬롯과 관련된 부분. 어떤 무기를 쥐어도 문제없이 휘두르는 기예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줬으며[32] 페이에 의해 이계에서 고생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랜슬롯이 케이의 갑옷을 입고 감쪽같이 변장해 원탁을 휘저은 적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비록 이 팬픽에선 보구의 경지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제로에서 두가지 모두 재현되었다. (다만 브리튼이나 공식설정 둘다 랜슬롯의 전설을 참고로 묘사한거기 때문에 이쪽은 일치 할 수 밖에 없다.)
- 강령학과의 인물들을 권위적이거나 음험한 인물로 묘사하는 장면이 있으며[33], 이들과 싸울 때에도 이들의 경험 부족이 문제가 되어 자폭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강령과의 강사인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상당히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줬다.
3.2 공식 설정과 불일치
3.2.1 에미야 키리츠구
이 SS가 쓰여졌을땐 키리츠쿠에 관한건 아주 사소한 내용(정의의 사자, 바랑둥이) 정도만 있었기 때문에 페이트 제로를 통해 구체화된 에미야 키리츠쿠란 공식캐릭터완 많이 차이가 있다. 우선 페이트 제로에 있던건 냉혹 무자비 살인기계라는 이미지는 아니다.
이 SS에서 키리츠쿠는 프리 였던 마술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렸을때 부모를 잃고 10살 무렵에 슈트라우스를 방문했다. 이때 장래의 반을 그들에게 넘기는 대신에 기술을 배우는데 바로 이게 시로가 페이트 본편 시점까지 하고 있었던 마술회로를 허물었다가 다시 구축하기. 작중에선 회로단타라 표현된다. 이후 마술사 킬러로서 독보적인 전적을 쌓으면서 슈트라우스는 자신들의 이상[34]을 체현하는 키리츠쿠를 정식으로 슈트라우스에 받아들이고 심지어 당주로 올리려고도 했지만 한 집단에 소속되면 정의의 사자가 될 수 없단 이유로 거절.
이후 4차 성배전쟁을 거쳐서 본편에서 서술된 대로 사망. 단 1년에 한번 슈트라우스에 찾아가서 미나를 가르쳐줬다고 한다.
보시다시피 페이트 제로에서 묘사된 키리츠쿠의 일생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3.2.2 랜슬롯
이 SS가 원작과 동떨어지는 데 본의 아니게 공헌한 1인자. 사실상 이 작품이 연중되게 된 이유로서, 두 말할 것 없이 Fate/Zero와 절망적인 설정 충돌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랜슬롯과 기사들, 기네비어, 모르간 르 페이와 세이버 사이의 관계가 문제가 되었다.
위에서 말했듯 랜슬롯은 시로의 사역마로서 까마귀의 형상으로 다시금 세상에 현현한다. 아더왕과의 어두운 과거는 과거일 뿐, 둘은 현실에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고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과거사에 관한 에피소드도 나오긴 하고 그 안에서는 나름대로 심각한 분위기도 연출되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설정
그러나 Fate/zero에서 등장한 그는 버서커...이성을 잃은 광인이 된 그는 세이버와 대화다운 대화는 전혀 할 수 없었고, 세이버를 궁지로 몰아넣으며 사생결단으로 싸운다. 비록 그것이 '세이버의 손으로 심판받고 싶다'는 원망이 들어 있는 행위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랜슬롯 자신이 이 작품에서 나온 것 같은 온건한 화해 분위기를 바란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성을 가지고 있을 때는 물론 화해하려는 의지도 있었을 진 모르겠지만, Fate/zero에서 세이버는 자기 손으로 랜슬롯을 살해했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인 랜슬롯이 시로의 사역마로 소환되는 꼴을 가만히 보고, 그와 다시 화해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 아무리 동인작품이라지만 이런 결말을 본 뒤에도 까마귀가 된 랜슬롯이 세이버와 하하호호하는 이야기를 계속 그리기에는 민망했던 듯하다. (다만, 우로부치도 둘은 석양을 등지고 박터지게 싸워서 앙금을 뺐어야 했다거나, 두 사람이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했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만 잘 맞아떨어진다면 화해하는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작가의 필력이라면 둘이 서로 터놓고 얘기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패치(?)할 수도 있겠지만 H/A에서 루비아와 관련한 수정 작업에 엎치고 덮친 상황이어서 더욱 피로를 느낀 것 같다. 랜슬롯으로 대표되기는 하지만, 상술했던 키리츠쿠라던가 세이버 인간관계 등 페이트 제로를 비롯한 계속해서 추가되는 공식설정이 이 SS완 도저히 통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이했던게 아무래도 원인.(작중에서 옛날의 일로 세이버가 갈등하는 것은 칼리번과 펠리노어에 관한 이야기 정도인데, 여기서는 대의를 위해 불의를 무릅쓰고 동맹자였던 펠리노어를 친 것으로서 세이버가 느끼는 죄책감 자체는 타당한 것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Fate/Zero에서 세이버와 주변인들과의 관계는 이보다 훨씬 갈등이 심하고 책임소재가 복잡하게 꼬여 있다.)
다만 기네비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면 배신한 원탁의 기사들조차 단순한 증오로 배신한 것이 아닌, 애증이 섞인 복잡한 감정이었다고 이 팬픽에서 묘사한 바 있어서[35][36]그러한 전개를 조금 더 응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3.2.3 토오사카 토키오미
물론 사망한 상태이긴 하나, 토오사카 린의 회상이 반영되어 인격자 훈남으로 그려진다. 후유키 시의 에피소드에서 린과 함께 그 유물을 탐색하는 과정과 성묘를 가는 과정에서는 나름대로 멋진 척하는 애송이 사위에게 한 방 먹이는 멋쟁이 장인어른처럼 묘사된다. 한편 어릴 때의 린과 사쿠라를 다정하게 안고 찍은 사진이 나오기도 하여, 사쿠라와의 관계에서도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그려진다. 게다가 마토 가에 남겨져 음충에게 좀먹히던 사쿠라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고 끝내 마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친아버지가 과거에 가르쳐준 초보적인 마술 지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정도 있다.
그러나 Fate/zero에서 드러난 설정에 의하면 토키오미는 사쿠라에게 마술의 마자도 가르치지 않았으며, 마토 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딸이 고통을 받는지도 알지 못했고 결국 이는 카리야의 참전 계기가 된다. 에미야 시로가 만약 성묘를 왔더라면 마술사로서 기본이 안 되어있다면서 절대 인정하지 않을 뼛속까지 마술사로 나왔어야 원작과 맞아 떨어질 것이다. 사실 이 정도로 맛이 갔을 거라곤 페스나 발매 직후엔 아무도 생각 못 했겠지만. 린이 회상하기로는 '마술사로서는 천수를 누린 사람'이었는데 제로에서는 그렇게 가버렸으니...
개그 시공이기는 하지만 TYPE-MOON Fes. 블루레이판 특전 드라마CD에서 시로와 만났을 때는, '나도 남자인 만큼 일부다처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할 수만 있다면 나도 해 보고 싶었지만, 그 대상이 내 딸들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라면서 마구 갈궜다. 그리고 할 수 있었던 세계에서는 달의 여왕님이 태어났다.
3.2.4 그 외
- 루비아젤리타가 익힌 무술. 이 작품에서는 단검을 사용하는 격투술이라는 느낌인데, Fate/hollow ataraxia에서는 프로레슬링이 된다.
- 마토 사쿠라의 마술 적성. 이 작품에서는 결국 마토의 충술을 허수원소인 그림자와 융합시켜 '그림자에 깃든 벌레'를 능력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Fate세계관에서 사쿠라는 마토의 충술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아타락시아에서는 내면의 그림자를 꺼내오는 방식으로 싸운다[37]
- 마토 가문의 충술. Fate 원작에서 충술사이면서도 땅을 기어다니는 음충만 다루었던 조켄에게 주목한 것인지, 이 작품에서는 조켄이 불로불사를 위해 마토의 충술을 왜곡시켜 '성충이 되지 못하는 유충'만을 대량으로 사역했다는 설정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Fate/zero에서 마토 카리야는 멀쩡히 성충으로 성장하여 날개까지 달고 붕붕 날아다니는 벌레를 부린다. 즉 조켄 역시 가능하다는 것.
- 세이버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대신 스킬에선 보이지 않는 호수의 가호를 가지고 있어서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셀키 소녀의 코트가 물에 빠졌을 때 그것을 물에 뛰어들어서 헤엄쳐 꺼내오려는 장면이 있었다. (일단 H/A에서 수영을 배우는 이벤트가 있으니 아귀를 맞출 수는 있는 부분.)
- 기사들에 관한 것. 이 작품에서 기사들은 허구한 날 주색잡기에 빠진 반쯤 군기 빠진 망나니 집단[41]으로 세이버가 이들 뒤치다꺼리 하는 애엄마 같이 나오는 가족스러운 분위기였지만 Fate/Zero의 기사들의 설정은 왕과 기사들이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아서 파국을 맞았다.
- 작가가 원작의 문장에 오식이 있는 줄 몰랐을 때[42] 그에 기반하여 초고를 썼고 결국 완전히 바꾸지는 않은 채로 올린 에피소드 때문에, 모르간의 성격과 행적 중 절반쯤은 기네비어에게로 옮겨가서 세이버의 둘째 언니이자 표독스러운 마녀가 되어버렸다. 그 덕택에 악역으로서의 캐릭터성이 희석된 모르간은 세이버와의 관계도 지난 일은 털고 지내는 악우지간 비슷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모드레드는 서로간에 껄끄러운 이야기인 모양.
4 평가
'팬픽'이라는 장르가 원작의 전개에 따라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한계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케이스. 물론 평행우주라는 이름 하에 계속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원작에 충실하려는' 팬픽들은 이런 후속작들에 의한 타격이 꽤 심한 편이다. 단 페이트 계열 작품군 자체도 각 루트마다도 평행세계 취급에 다른 작품군도 평행세계 취급. 심지어 프리퀄인 Fate/Zero와 Fate/stay night도 마찬가지로 평행세계 취급이니까 그대로 밀고나갔어도 상관은 없었다.Fate/Zero와 Fate/stay night 평행세계 설정은 상당히 최근에 발표된 설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독자적이고 대담한 해석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화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원작설정에 충실한 편이였기에 더더욱 타격이 심했을 것이다. 어느정도 설정이 정리된 2010년대에서 돌아보자면, 그 필력을 아꼈다가 나중에 발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워크래프트 유즈맵 TMF에선 초기에 이 설정에 따른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 캐릭터를 출연시킨 적 있으나 동인설정의 한계를 느껴서인지 이후 삭제되었다.
5 루머: 三dain説
Fate/In Britain(이하 FIB)를 연재한 동인소설가 'dain'과 '렌탈 마법사' 및 TYPE MOON BOOKS 레이블로 발매되는 '로드 엘멜로이 2세 사건부'의 작가 산다 마코토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설.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니다. 산다 마코토의 '三'과 dain, 설(説)을 합쳐서 만들어진 용어로, FIB가 연재되던 사이트인 스트라우스 공방의 방명록에서 사용되었다. 지금은 해당 사이트가 폐쇄된 관계로 구글에 '三dain説'을 검색하면 사이트 1개만 뜨는데, 당시 게시판의 분위기를 기억하는 사람에게 한 줄 언급되고 있다. ‘三da’를 발음하면 ‘산다’가 되는 점도 이 명칭의 어원인듯.
'렌탈마법사'의 작가 산다 마코토와 'FIB'의 dain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설은 산다 마코토의 데뷔 초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FIB의 필력과 연재 속도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43] 연재 당시에도 독자들 사이에서는 동인작가의 솜씨가 아니라는 말이 많이 있었는데, FIB가 연중될 무렵 dain은 연재 중이던 홈페이지에 상업작품 데뷔를 준비 중이라는 뉘앙스의 언급을 한 적이 있다. 이는 FIB를 연중하고 렌탈마법사의 출간을 준비했다는 것이 의심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FIB에서 보여지는 양대 히로인 토오사카 린-루비아젤리타의 대결구도는 렌탈마법사의 호나미-아디리시아의 대결 구도와 흡사하다. 우선 호나미의 설정부터 린을 떠올리게 하는 속성이 많다. 주인공의 스승, 기계치, 츤데레, 예전부터 주인공과 아는 사이였던 일본인, 상황에 따라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이 바뀜(...). 이건 작가의 의향이 반영됐다기보단 우연의 일치겠지만 심지어 호나미의 성우는 토오사카 린의 성우인 우에다 카나(...). 거기다가 외국 출신의 우아한 귀족 아가씨 아디리시아는 루비아의 포지션에 일치하며 초반 대사에서도 많은 유사함을 발견할 수 있다.
작중 내용에서도 일치하는 면이 많다. 예를 들어 두 히로인이 미약을 마시고 주인공에게 응석을 부리는 전개가 있는데, 이는 FIB에서 활용됐던 소재이다. 물론 이거야 서브컬쳐의 클리셰이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비슷하다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렌탈마법사의 두 히로인이 처음에 서로를 인정하는 계기는 마법학교 시험에서 룬 문자의 죽음의 이미지를 폭발시키는 사건이었는데, 이는 FIB의 7화에서 시체의 이미지에 시달리던 루비아를 린이 깨워서 사건을 해결하면서 서로를 인정하는 전개와 너무도 흡사하다. 그 외에도 아예 플롯이 동일하거나 자동인형 같이 소재가 같은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데뷔 초부터 '표절 아니면 동일인물이다'라는 말이 많이 떠돌았고, '표절로 비화되지 않은 걸로 보아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지금도 종종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산다가 타입문 레이블 북스에서 로드 엘멜로이 사건부 2세를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이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엘멜로이 사건부는 평행세계로 공언된 다른 Fate 시리즈와 다르게 원작자인 나스 키노코가 Fate/stay night 본편과 완전히 동일한 세계관이라 밝힌 탓에, 과거 페이트 시리즈 관련 팬픽을 연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그 외에도 2015년 3월 콤프틱 인터뷰에서 산다 마코토는 린에 대한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는데, dain은 FIB 본편 내에서도 그랬지만 자신이 운영하던 사이트는 물론이고 가히 글쓰기 머신 수준의 연재속도를 보여주면서도(...) 시로린 앤솔로지까지 따로 참여할정도로 확고한 린, 시로린 커플링 지지자였다.
물론 사실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지금 와서는 흥미로운 해프닝 이상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애당초 정식 작품이 아닌 팬픽으로 시작했고 지금 와서는 연중된지 10년이 다 되가는 작품이니까. 그동안 타입문 세계관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새로이 일치시키느니 런던편을 새로 작성하는 게 나을 지경.- ↑ 각국 마술원의 이름이라거나 연금술사 협회의 알력, 마술협회 내부 조직도 등
- ↑ 영화 늑대의 후예들에도 등장하는 제보당의 괴수나 저주받은 블루 다이아몬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영국 국교회 설립과 관련된 일화 등등. 아서왕 관련 이야기도 잘 써먹고 있다.
- ↑ 대표적으로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경우 초판본을 작가가 회수하고 지인들 몇명만이 가지게 되었던 일은, 루이스 캐롤이 워낙 말장난을 화려하게 하다보니 우연하게 마도서가 되어버려서 시계탑에서 회수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설정. 여담이지만 저 당시까지만 해도 문학가가 마술과 관련된 능력의 경지에 이른다는 설정은 원작에 없었는데, 훗날 제작된 서번트 중에 문학가 출신의 캐스터 서번트가 둘이나 추가된다. 흠좀무
- ↑ 린은 그때 모인 집단들을 보고 오타쿠의 축제라고 했는데 참여한 마술사들이 테마에 맞춘 코스튬을 입고 코미케를 방불케하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때의 테마는 반지의 제왕이고 소환하려 한 괴물은 발록의 형상을 한 가고일...
덕중지덕은 양덕이라더니 - ↑ 작중에서 시로가 학원에서 배운 것에 린에게 배운 것을 추가한 답안을 냈는데 학원에서 배운것만 그대로 베껴서 낸 학생보다 학점이 안나왔다는 구절이 있는데, 타입문넷에서 번역하던 번역자 역시 자신이 대학 다녔을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하였다. 번역하면서 대학때의 기억이 계속 떠올랐던 화였다고 말했다.
- ↑ 물론 원작 히로인들에 비하면 낮은 편으로 남녀의 감정보다는 누나-동생으로서의 감정이 더 큰 편이다.
- ↑ 딸의 비중은 그다지 없었고, 죽은 코토미네가 그 후로도 린 일행을 간접적으로나마 괴롭히는 스토리.
- ↑ 혼령 상태로 떠돌던 아이를 따라가다 어느 인형사의 집에 가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은 선천적으로 초능력이 있는 아이들을 납치해 그 능력을 뺏어쓰는 자였다. 아이들의 혼령은 그런 구속에서 풀려나려고 시로에게 협조를 부탁했고 시로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 생각해 도와줬지만 사실 아이들이 바란건 뇌와 신경만 남아 포르말린에 담겨진 자신들을 해방시켜주는 것이었다. 결국 아이들은 해방되지만 전원 사망해버렸고, 도와줘서 고맙다는 혼령들의 말에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었다 외치면서 울부짖는 장면이 압권.
- ↑ 이 편의 묘사가 이 SS의 백미인데, Fate/Zero/애니메이션 19화의 마지막 부분의 연출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닮았음을 알 수 있다. 차이점은 시로의 경우는 상대가 가장 바라던 바를 이루었지만 그 자신은 가장 원하지 않은 결과였고, 에미야 키리츠구는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생각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저 팬픽에서도 뇌가 적출되기 전에 구출되어 가족에게 돌아간 아이가 한 명 남았고, 그 아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게 된다.
- ↑ 에미야 시로 : 말할 것도 없이, 본편의 주인공이다. 성실한 남자로, 요리라든지 청소라든지 재봉을 매우 좋아한다. 본인은「스스로 하지않을 수 없으니까」라고 부정하지만, 누가봐도 변명이다. 노려라 가정부. 그 몸에 배인 집사혼을 발휘해, 린 루트 트루엔드 후엔, 린의 라이벌의 양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뭐냐 그건.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 ↑ 원작 설정과 다른 부분인데, 여기서는 마술회로 단련을 안해서 키가 커진 것으로 나오는 반면, 원작에서는 하드 트레이닝을 멈추자 키가 커졌다고 나온다. 어려운 단련을 멈춰 키가 커진건 비슷하지만 그 대상이 정 반대다.
- ↑ 일반 마술사들은 마술을 마술로만 사용할뿐이지만 시로는 트릭의 일부분으로 사용했다.
- ↑ 예를 들어서, 유리조각에 검의 금속이라는 성질을 한순간 투영으로 부여하는 것으로 순간적으로 거울과도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일반적인 마술사들이라면 차라리 거울 대용의 술식이나 진짜 거울, 혹은 아예 거울을 투영할거라는걸 생각하면
물론 이건 진짜 연비가 나쁘니까 쓸 일도 없겠지만진짜 변칙적인 방법이다. - ↑ 실제로 시로가 프라하로 갔을때 같은 시간대의 영국을 묘사한 에피소드에서는, 시로가 그동안 도와준 여성들 때문에 유부녀 늑대인간에게서 받은 사슴과 멧돼지 고기라던가, 로리 진(일반적으로 지니라고 알려진 불의 정령)이 가호를 내려줘서 얻게 된 천연 온천이라던가, 켈피를 도와줘서 얻은 광어와 캐비어라던가 일라이저를 도와줘서 받은 일류 샴페인이라던가 진짜 여러가지 물건을 받았다. 문제는 물건을 얻은 상황을 곱씹어보던 여성진들이 화가 나서 그걸 전부 하룻밤 사이에 싹쓸이 해버렸다는게 문제지.
- ↑ 최상급의 고스트 라이너인지라 시계탑 강령학부가 호시탐탐 노리면서 터무니없이 보수가 높은 일자리를 제시하지만, 이것만큼은 세이버 자신의 안전을 고려하여 린이 엄금하고 있다.
- ↑ 영령의 본체를 소환하는 것은 죽엇다가 깨어나도 불가능. 성배라는 기적클레스의 힘조차도 서번트 클레스라는 틀에 우겨넣어 소환한다. 거기에 다들 모르지만 세이버는 특성상 클레스라는 틀에 속해있긴 하지만 엄연한 본체이다.
- ↑ 초기 식비를 줄여야겠다는 시로의 말에 두번 거절하고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로 생각으론 더 건드렸다간 아서왕으로서 영국 왕실에 처들어갈 지도 모른다고.
- ↑ 이후 등장인물이 성장할 때마다 진화하는 성장형 무기다.(...)
- ↑ 작중에 나오는 시로의 발언에 따르면, 『이미지가 불명확해서, 투영을 시도할 때마다 이미지가 흐트러지고, 그나마 이미지가 확정된 부분이 조금씩 검에 고착되어 변해간다』라고 언급한다.
- ↑ 그런데 2015년 들어 공개된 나스 키노코의 런던편 설정에서는 정의의 사자를 지향하는 시로는 린이 없으면 배드엔딩이라 한다. 게다가 드라마CD 커튼콜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린이 시계탑 수석.
원작자가 팬픽보다 더하다. - ↑ 이건 오히려 작가의 시각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 그런 역할을 부여했으니 그렇게 될 수밖에.
- ↑ 다만 그 과정이 좀 19금적이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사쿠라가 자신의 통제하에 있는 벌레들을 이용해 덮쳐버렸다.
- ↑ 특히 앞부분에서 너무나도 린과 루비아의 양극 대립을 강하고 화려하게 묘사해서 나중에 끼어든 사쿠라는 영 제 자리를 찾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다. 출연 자체도 적다. 아무래도 작가는 그다지 사쿠라를 좋아하지 않거나, 비뚤어진 방향으로 좋아하는 듯.
후자라면 더 심각한데? -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와 유사하게 영속적인 사역마는 죽은 동물의 시체를 재료로 적당한 자아를 만들어서 탄생시킨다.
- ↑ 전에도 시로의 항마력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주긴 했는데, 하필 중세 기사들이나 입을 풀플레이트 수준의 떡장갑이라 기각되었다.
- ↑ 세이버를 처음 만날 때에도 소개받지 않은 레이디에게 먼저 인사하는건 예의가 아니라며 린에게 소개를 요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마술사들이 사역마 내지는 실험체 취급을 하지만 그는 하나의 인격으로 대한 것.
- ↑ 5가지 원소로 만든 석상으로 적당히 에테르체 몬스터를 만들생각이었지만 6가지로 만들어서(구리로 몸체를 만들어야 5가지가 되는데 동상은 청동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구리와 아연의 합금인 청동으로 만들어버렸다.) 육원소체, 즉 악마가 소환되어버렸다. 이것 때문에 시로의 활을 강화하기 위해 시로 담당 교수에게 빚까지 지면서 얻은 성자의 유골을 발록 잡는데 써버려야 했다.
- ↑ 퉁구스카의 운석이었다. 여기선 퉁구스카의 운석이 UFO일거라는 설을 채택한 듯.
- ↑ 린의 시점에서는 상황 묘사 없이 언급만 될 뿐이지만, 우주전쟁에 나오는 트라이포드까지 나와서 엑스칼리버를 써야 했다 한다. 루비아와 함께 있던 시로는 이 사고를 막기 위해 무한의 검제까지 사용해야 했다.
- ↑ 가장 가관인게 세이버인데 빛나다, 아름답다는 뜻인 려(麗)에 전하 할때 하를 붙여서 여하(麗下)라고 부른다.
- ↑ 사쿠라가 메이드로 루비아 집에 들어가자 아주 만만하게 보고 괴롭혀대는 바람에 흑화하는 사태까지 벌어진적이 있다. 이후 사쿠라에게 완전히 발리면서 깨갱. 이후엔 제대로 주인대접을 해준다
- ↑ 공룡의 화석과 세이버의 피를 통해 수육한 용을 상대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모자라는 힘을 보충하기 위해 시로가 허공에 그람을 투영 자유낙하 시키자 까마귀의 모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날개로 낙하궤도를 조정 용의 머리에 직격으로 박히게 했다. 이후 시로에게 빙의했을땐 엑스칼리버를 뺏아서 세이버를 그냥 개 처발라버린 것도 모자라 진명개방까지 해냈다.
- ↑ 특히 세이버를 연구한답시고 눈독을 들이는 바람에 린이 굉장히 싫어한다. 작중에서도 하루만 맡기면 엄청난 돈을 준다 했는데도 린이 거절했을 정도.
- ↑ 범인 집단 이었던 슈트라우스는 범인의 기술과 자질만으로 천재를 뛰어넘는걸 목표로 삼고있었고 키리츠쿠는 그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
- ↑ 원작에서도 기사들이 세이버에 대한 빠심(...)으로 뭉친 집단이라는 듯한 묘사가 나오며 배신의 축이었던 모드레드조차 단순한 증오가 아닌 애증의 관계였다고 묘사된다.
- ↑ 결국 이 에피소드에서 배신한 원탁의 기사들에게 참회할 기회를 세이버가 주면서 기네비어가 페이에게 걸었던 저주를 해주하는 것으로 끝났다. 특히 아직 자기 편이 한명이 남았다면서 절규하다가 까마귀가 된 랜슬롯을 보고 자포자기한 상태가 되는 기네비어의 모습이 백미.
- ↑ 다만 이부분은 미묘한게 H/A의 사쿠라는 HF의 사쿠라여서 마토가는 말 그대로 멸ㅋ망하고 린에게 마술을 배웠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브리튼에서는 앙그라마이뉴를 수육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마키리의 명맥을 이어가기로 했으므로 마키리의 마술을 익혔다면 이쪽이 더 적절한 마술 일 수도 있다.
- ↑ 문제는 이 서고가, 대사부가 여섯 원소의 정령으로 수호하는 서고인데다가, 충술서가 있던 곳은 허수원소의 정령이 수호하는, 작중 언급으로는 린과 루비아조차 간단한 정령이면 어떻게든 힘으로 밀어붙여서 상대할 수 있어도, 대사부의 원소정령을 상대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까지 언급할 정도의 위험성을 품고 있다. 덧붙여서 이 허수원소의 서고는, 가장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가장 위험한 서고로, 겉보기에는 평범한 서재로 보이지만, 방 안의 모든 그림자가 전부 허수공간과 이어져서, 물리적으로 간섭하는 순간 허수원소에 잠식되어 사라져버린다고 한다. 허수원소를 다루는 사쿠라조차도, 나올때는 거의 만신창이가 되어서 나왔을 정도. 대신, 터무니 없는 책들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 성배전쟁이 처음 작성될 무렵 시작의 세 가문의 마술개론 초고라던가…
- ↑ 다른 다섯 원소의 서고는 각각 지/수/화/풍, 그리고 보석. 이렇게 다섯원소의 정령이 수호하고 있으며, 각 서고의 이름에 맞게, 내부는 탄탈로스의 구가 끊임없이 움직인다거나, 물로 가득차서 거대한 물고기(형 정령)가 돌아다닌다거나, 마그마가 작열하는 곳이라던가, 바람과 번개가 휘몰아치는 곳이라던가, 보석의 특성인 투명과 굴절이라는 속성에 맞게 레이저가 마구 쏘아진다거나 하는 마굴
- ↑ 덧붙여서, 물의 서고는 『옷을 입고는 들어갈 수 없어서, 맨몸으로 수중호흡마술만 걸고 돌입했다』고 한다.
- ↑ 실제 초창기의 기사들은 대부분 이런 케이스이긴 했다. 기사도라는 것도 후대에 생겨난 것.
- ↑ "모르간은 세이버의 언니이자 모드레드의 어머니"라고 해야 할 것을 하필이면 '모르간'의 자리를 '기네비어'로 잘못 쓴 것이었다.
- ↑ 2004년 3월~2006년 4월, 대략 2년 동안 연재된 분량이 역대 페스나 UBW 관련 팬픽 중 가장 분량이 많다. 연중 무렵엔 조회수만 해도 대략 150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