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 신 극장판인 신들의 전쟁에서 파괴를 관장하는 비루스의 직책으로 언급됐으며, 계왕신과 함께 창조와 파괴의 직책을 양분한다고 한다.
이들의 옆에는 전왕이 파견한 것으로 보이는 '천사'라는 존재들이 보좌(덤으로 파괴신들이 직책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에 대한 감시)를 담당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행정적인 보좌보다는 의식 주행을 책임지는 가사 도우미 및 운전기사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또한 보좌관들의 싸움 실력은 파괴신보다도 훨씬 강하며 전왕의 앞에서도 파괴신들과는 달리 기죽지 않고 허리 꼿꼿이 펴고 파괴신들의 비리(?)를 고자질하는 등 여러모로 실세라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천사들은 섬기는 신이 죽으면 새로운 신이 탄생할 때까지 기능이 정지된다고 한다.
파괴신들의 업무는 평소에는 자신들만의 본성에서 자거나 처묵처묵만 하다 일정 간격[1]으로 보좌관과 함께 각지의 행성을 순시하며 자신들, 즉 신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며 그 기준[2]에 따라 파괴를 실시하는데,[3] 그 범위는 작은 바위에서부터 행성 전체에까지 이른다.
또한 애니 59화에서 보면 업무상 이런저런 시련(?)을 겪어선지 파괴신과 천사들은 계왕신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살기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직책 서열상으로는 계왕신과 동급이지만, 현장에서 이런저런 공격을 받아내거나 파괴를 하려다 보니 전투력은 계왕신보다 월등하게 강하며, 성격 또한 파괴신이라는 직책에 걸맞게 난폭하다. 기존의 비루스나 샴파도 이미 성격파탄자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성질이 즉흥적이고 더러운데, 애니에서 우이스가 언급하길 다른 우주의 파괴신들은 이들보다 성질이 더 나쁘다고 한다. 또한 이 성격은 동격의 계왕신들에게도 거침없어서, 먼 옛날에 있었던 정기 회의 도중 노계왕신과의 언쟁이 격화되자 제트 스워드에 봉인해 버렸을 정도. 때문에 계왕신들은 좋든 싫든 이들에게만은 '님'이란 존칭을 쓴다. 그리고 지금이야 파괴신의 보좌관, 대신관, 전왕 등 파괴신 이상으로 강한 존재들이 밝혀지지만 그럼에도 손오공 일행은 아직 파괴신조차도 이기지 못하는 레벨이다.
그리고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 15화, 애니 55화에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파괴신과 계왕신의 관계는 (신과 피콜로의 관계처럼) 세트로 존재하며 어느 한쪽이 죽을 경우, 다른 한쪽도 함께 죽는다고 하니 과거 비루스가 노계왕신을 파괴(살해)하지 않고 봉인한 것도 이러한 제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계왕신이 단 한 명이라도 죽으면 성립되는 게 아닌,[4] 현재 계왕신을 맡고 있는 심인들이 전멸하면 그 순간 파괴신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5]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에서는 동쪽 계왕신의 사망으로 자마스와 블랙을 견제할 신적 존재들이 거의[6] 사라졌음이 언급됐다. 코믹스 16화에선 이 과정이 상세히 묘사되는데, 동쪽 계왕신에게 오반이 코가 꿰였듯, 여기에선 트랭크스가 제트 스워드를 들고 훈련하다 키비토의 보고로 딴딴철을 베기도 전에 데브라와 싸우는데, 제트 스워드에 침이 묻어 석화된데다 떨어트리는 바람에 검과 함께 노계왕신도 운명을 달리 했고, 동쪽 계왕신 역시 역량 차로 얻어맞다가 최후의 기력을 짜내 트랭크스가 필살기를 날릴 시간을 벌어준 뒤 사망한다. 하지만 이를 (여러 평행세계를 이동하던) 오공 블랙이 엿보고는 "가장 성가신 7 우주의 파괴신이 없는 세계"라며 흡족해 하는데, 이후 정황상 다른 우주에도 찾아가 그곳의 계왕신들을 죽임으로서 최대최악의 위협인 파괴신들을 제거한 듯 하다.
비루스와 샴파는 한쪽 귀에 귀걸이 비슷한 액세서리를 달고 있는데 단순 장식인지 아니면 계왕신의 포타라처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아이템인지는 불명.
2 우주별 파괴신
2.1 제6우주
샴파 - 비루스와 (여러가지 의미로) 쌍둥이이면서도 안티테제 관계이다.
2.2 제7우주
비루스 - 작중 무대인 지구가 속한 우주를 담당한다.- ↑ 수십년에서 수천년 정도.
- ↑ 자신들이 먹을 음식에 독을 탔다거나 대놓고 무기를 들고 적대행위를 하는지 등.
- ↑ 이는 하계의 인간들이 기를 발산해 요란하게(?) 하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권능에 가깝다. 음식이 맛없다고 손가락을 톡 쳐서 행성 절반을 분쇄하거나, 애니 59화에서 본색을 드러낸 자마스의 머리에 손바닥을 대고는 "파괴"라고 말하자, (주변에는 아무런 영향 없이) 자마스만을 산산히 분해해 분홍색 광자들로 만들어 흩어지게 만든 것 때문. 원작에서 영혼 상태에서 죽으면 존재가 영구적으로 사라진다는 언급이 있는데 아마도 사망이라는 중간 절차를 생략하고 이런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듯.
- ↑ 비루스가 부우가 계왕신들을 양민학살하기 전, 노계왕신 시절에도 회의 도중 꼭지가 돌아 봉인했는데, 이 설정대로라면 그 때 죽어 머리에 고리를 달고 등장해야 한다.
- ↑ 같은 등급임에도 계왕신의 수가 파괴신보다 많은 것은 아마도 윗선에서 파괴보다는 창조 위주의 정책을 펴거나, 강대한 파괴신을 제거하려는 블랙 같은 자가 손쉽게 성공하는 상황을 막기 위함인 듯.
- ↑ 이는 계왕신이나 파괴신만을 얘기해서 그 위, 대신관이나 전왕이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확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