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계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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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의 등장인물. 신(シン)이라는 이름으로 천하제일무도회에 출전한다. 이 이름이 본명인지 가명인지는 불명. 단, 카이 3기 더빙판에서는 신이 본명인 것으로 나오고, 동인 작품인 드래곤볼 AF에서도 이 이름을 본명으로 채용한 듯 하다. 참고로 서쪽 계왕신은 라이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오른쪽이 키비토와 융합하기 전의 본래 모습, 왼쪽의 장발이 키비토와 융합 후인 키비토신.

성우는 미츠야 유지, 드래곤볼 카이에선 아오모리 신, 똑같이 이름이 신이다 더빙판은 비디오판-최문자, 투니버스판-최승훈, 대원판-김혜성, 극장판에선 홍진욱.

2 과거

다른 계왕신들과 함께 우주의 위협이 되는 비비디를 공격하나, 마인 부우에 의하여 다른 계왕신들은 전멸하고 가장 젊고 힘이 약한 동쪽의 계왕신만이 살아남는다. 그 후로도 끈질기게 비비디의 뒤를 쫓던 동쪽 계왕신은 비비디가 휴식을 위하여 마인 부우를 구슬에 봉인한 틈을 타서 비비디를 쓰러뜨리지만, 마인 부우가 깨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부우가 봉인된 구슬은 방치해두고 있다가 약 50만 년 뒤 비비디의 자식인 바비디에 의하여 구슬을 빼앗기고 뒤늦게 키비토와 함께 바비디를 쓰러뜨리기 위하여 바비디의 뒤를 쫓게 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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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알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게임이나 즐깁시다!

드래곤볼 최강의 썩소 제왕 => 개그 담당
표정이 프리저 같지만 신경 쓰면 지는 거다

처음에 천하제일무술대회에 나올 땐 피콜로를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는 포스와 나 흑막이오 하는 압도적인 썩소(...)는 뭔가 저지를 거 같다는 생각을 방불케 했다.

허나 이런 연출과는 달리 그의 이후 행동은 달랐는데...

마인 부우 부활을 위해서는 대량의 에너지가 필요했고, 이에 바비디는 강력한 무도가에게 에너지를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사전에 이를 파악한 동쪽 계왕신은 키비토와 함께 천하제일무술대회에 나서서 바비디의 부하들을 감시하고, 그들이 본거지로 돌아가면 그 뒤를 쫓아 바비디의 위치를 알아낸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이에 피콜로와 사이어인들을 구슬린 다음 초능력으로 손오반의 움직임을 멈춰 야무스포포비치가 손오반의 에너지를 흡수하게 한 다음 그 뒤를 쫓지만, 동시에 바비디측에 발견되어 바비디가 내보낸 투사들과 데브라와 싸우게 된다.

그러나 동쪽 계왕신의 계획과는 다르게 마인 부우보다는 손오공과의 결판을 더 중시한 베지터는 의도적으로 바비디의 마술에 걸려 손오공과 싸우기 시작하고, 동쪽 계왕신은 손오공의 앞을 막아서지만 손오공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차라리 그럴 바에는 힘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부우를 깨우는 게 낫다고 보고 마인 부우 토벌을 우선한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한 손오공과 베지터의 전투에 순식간에 부우를 각성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모였고 동쪽 계왕신의 계획은 완전히 파탄난다.

다급한 대로 동쪽 계왕신은 손오반과 부우를 공격하지만, 압도적인 힘의 차에 패배하고 키비토 덕분에 목숨만은 건진다. 부우 타도를 위해서는 계왕신계에 전설로 전해지는 제트 스워드밖에 없다고 판단한 계왕신은 손오반에게 이것을 뽑도록 하였고, 그 강도를 시험해보기 위해서 우주에서 가장 딱딱한 금속을 베게 하지만 오히려 제트 스워드가 부러져 그 안에 있던 15대 이전 계왕신을 해방시킨다.

그 후 그에게 포타라를 받아 키비토와 포타라 퓨전하여 키비토신이 되어 놀라운 파워업을 이루지만, 이미 계왕신 따위가 키비토와 퓨전해봐야 아무 짝에도 쓸모 없을 만큼 전투력의 인플레이션이 진행되어 적당히 시간을 때우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 4화, 애니메이션 32화에서 키비토와의 포타라가 분리된 상태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나메크성의 드래곤볼을 통해 다시 두 사람으로 분리되었다고 언급된다.

슈퍼 애니 55화에서는 손오공을 전왕의 궁전에 데려가기 위해 다시 등장한다. 우이스도 이틀동안 가야 하는 거리를 순식간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사이 순간이동을 배웠거나, 아니면 일종의 권능인 것으로 보인다. 전왕의 존재를 처음으로 접한[1] 동쪽 계왕신이 무리 없이 순간이동했다는 점이 좀 걸리긴 하지만.[2]

그런데 이 양반, 손오공의 무례함에 노심초사하다가 전왕의 미움을 샀다(...) 먼저는 손오공이 무례한 조짐을 보이자 팔꿈치로 손오공의 배를 쳤는데, 전왕은 손오공과 친구하려고 손오공을 호출했던 참이였다. 즉 전왕의 절친이 될 사람을 건드렸다(...) 그리고 친구가 되고 싶다는 전왕의 요청에 손오공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황급해서 대신 대답하는데 이에 전왕의 반응은 "입 닥쳐"(...) 이 말을 듣고 넙죽 엎드리고, 이후 손오공이 전왕을 '전 짱'이라 부르자 그대로 기절한다(...) 크게 놀란 탓인지 축 늘어져 버리고 나올 때에는 손오공이 어깨에 들어 올려야 했다.

코믹스 17화에서는 비루스가 호출하여 주변에 인간을 적대시하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이는 신이 없느냐고 묻자 예전에 인간차별 발언을 한 적이 있는 키비토를 언급한다. 동쪽 계왕신이 자마스를 만났던 시점에서 자마스는 아직 노골적인 인간 혐오를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 이 와중에 전왕이 손오공을 부른다는 소리를 듣고 놀란 비루스에 의해 맥주를 뒤집어 쓴다.(...) 골든 샤워 우이스가 계왕의 거처로 가는 데 이틀이 걸린다고 하자 자신은 순식간에 갈 수 있다며 자진해서 나선다.

애니 63화에서는 고와스와 함께 미래의 세계에 등장하는데 설득이 먹혀 들어가지 않고 싸움에 돌입하자 남아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고와스는 자신의 제자를 꾸짖으러, 그리고 갱생을 거부하는 제자의 최후를 지켜보겠다는 명분이라도 있는데 동쪽 계왕신은 왜 왔는지 의문. 키비토처럼 치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데브라 따위를 묶어두는데 탈진하는 양반이 전투를 도울 수도 없고... 설마 포타라 셔틀로 온 건가? 파괴신 비루스가 계왕신으로 분장했다는(...) 설이 있긴 하다. 심지어 손오공은 동쪽 계왕신을 보고 전투에 방해 되는데 왜 왔냐며 짜증을 내었다.

3.1 미래에서의 행적

트랭크스의 미래에서는 트랭크스를 서포트하여 데브라를 해치우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이 과정에서 죽었다고 한다.(...) 애니에서는 단순하게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여 데브라를 쓰러트린 것으로 나왔고 계왕신은 얼굴도 내비치지 않았지만[3] 코믹스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설정이 공개되었다.

미래에서의 계왕신은 본편에서와는 달리 처음부터 계왕신계에서 제트 스워드로 트랭크스를 수련시키고 있었는데 딴딴철로 테스트 하려던 찰나에 키비토가 바비디 일행의 움직임을 보고하는 바람에 테스트도 취소되고(즉, 노계왕신의 봉인도 풀지 못하고) 싸움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푸이푸이, 야콩은 미끼였을 뿐이고 트랭크스는 바비디의 히든 카드인 데브라를 상대로 확실하게 밀리게 된다. 이 와중에 제트 스워드도 데브라의 석화침에 돌이 되어 부서졌고 계왕신은 바비디라도 없애려고 덤비지만 데브라의 방해로 중상을 입고 오히려 바비디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놓이며 계왕신을 구하려고 덤비던 키비토 역시 원작 모습 그대로 데브라에게 살해당한다. 이에 분노한 트랭크스는 마침내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여 데브라에게 기습적인 유효타를 먹였고 별로 데미지를 입지 않은 데브라는 곧 반격하려 하나 계왕신이 초능력으로 움직임을 묶어 버려서 트랭크스의 기탄에 바비디와 함께 소멸되고 그 결과 마인 부우의 부활도 실패하게 된다.

결국 바비디 일행을 소멸하여 마인 부우의 부활을 막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계왕신은 전투에서 입은 데미지와 초능력으로 인한 부담[4]이 겹쳐서 평화로운 세계가 돌아올거라고 믿는다는 유언을 남기고 장렬하게 사망하고 오공 블랙이 이 상황을 마침 목격하고는 가장 귀찮은 비루스가 죽어버렸다고 좋아한다. 결론적으로 그의 죽음으로 인해 또 다른 재앙이 찾아오게 되었지만, 삽질만 하던 현재의 계왕신에 비하면 확실히 인상깊은 면모를 보여주었다.

4 평가

분명히 상당한 강자에다 등장 시점에서는 세계관 최고위 신인데도 전혀 강해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계속 당황하고 놀라기만 할 뿐 제대로 된 모습을 작중에서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독자들에게 상당히 까이고 저평가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전투력에 대한 논란인데 원작의 종료 이후 발간된 설정집에서 '피콜로를 훨씬 상회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설정집에도 분명히 원작과는 맞지 않는 설명이 다수 있기 때문에 순수하게 원작을 기준으로(번역의 문제도 고려해서 원서를 기준으로) 이 사람의 강함을 알아보자.

처음에 오공 일행은 자신들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5][6] 하지만 계왕신 일행과 대면한 후에 오공은 "우리가 낙승하는 시합이 되지 않을 것만은 분명하다" 고 말하고 피콜로나 베지터 역시 경계하고 있다.[7] 키비토와 오반이 싸우는 대진표가 확정되자 오공이 오반에게 충고를 하는 장면도 나온다. 등장 시점에서 이미 피콜로를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레귤러 멤버는 이들의 실력이 적어도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지 않는 상태의) 자신들과 비슷할 정도는 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피콜로에게서 얻은 기권승 역시도 어느 정도 상대방의 정체를 예상한 것도 있고, 독심술로 마음을 읽혀서 피콜로가 당황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기권 이후에 오공이나 베지터가 보이는 반응을 봐도 계왕신이 피콜로보다 명백히 약한데 계급장만으로 이겼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8][9]

또한 초사이어인 2 상태의 오반을 잠깐이지만 초능력 비슷한 힘으로 막아내는 장면도 있으며[10], 마인 부우가 날린 에너지볼을 눈짓 하나로 폭파시키는 장면을 보면 작중에서 보이는 안습한 모습들과는 다르게 의외로 강한 양반일 가능성도 있다.[11]

이렇게 생각해보면 원작에 등장한 인물 중에서 계왕신보다 확실하게 강한 것은 사이어인 3인방, 마인 부우, 데브라, 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퓨전에 대해서 처음 이야기할 때 저승에서는 오공과 비슷한 실력자가 없어서 퓨전을 해볼 수가 없었다는 오공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12] 이승과 저승을 통틀어서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보통 상태의 오공과 비교해도 비슷한 실력자가 없다는 것을 알 수있다. 적어도 계왕신이라는 이름값[13]은 할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등장 시기가 문제일 뿐 괴물들이 넘쳐나는 설정의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 등을 제외하고 원작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충분한 강자이다.프리저 편에 등장했다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의 위용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 다만 15대 이전 계왕신의 말을 들어봐도 지금의 계왕신은 사실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사실 이전에 존재했었던 계왕신들 중 거의 신참이었다면 인수인계를 충분히 받기도 전에 죄다 부우에게 쓸려나가서 모를수도 있다. 문제는 그 이후, 전왕 같은 높으신 분 등등으로부터 그 어떠한 선임자도, 가르침도 받지도 못한 채 키비토만을 데리고 전 우주를 담당했다는 것(...)

그럼에도 파워 논란이 일어나는 건 이 양반이 바비디의 우주선에서 너무 약한 모습만 보여줬기 때문. 야콩이나 데브라한테 쫄은 건 넘어가도 노멀 베지터에게 순삭당한 푸이푸이한테 쫄아서 다굴 까자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이 양반이 정말 프리저는 한방에 보낼 실력이 되는지조차 의문. 계왕신은 프리저의 전투력이 53만인 줄 아는 거다 까놓고 말해서 계왕신 대신 그 자리에 피콜로가 있었다면 어느 독자가 푸이푸이나 야콩에게 쫄았을 거라고 여기겠는가? 물론 푸이푸이프리저보다 훨씬 강한 놈일 가능성도 있는데... 근데 이자식도 고작 중력 10배 환경에서 나대는 걸 보면 프리저보다 강한 놈일지는... 게다가 원작의 설명에 따르면 혹성 베지터가 이미 10배 중력 환경이다. 라데츠내퍼보다 약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파괴신 비루스가 자기 전에 프리저가 최강이라는 걸 언급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태어난 놈이 아니면 이놈은 물론 야콩도 프리더보다 더 강할 수가 없다. 데브라의 경우는 마계라지만 이녀석과 야콩은 명백히 우주생물 중 하나라서... 사실 "피콜로는 쫄지 않았을 것이다"는 추측 하나만으로 피콜로가 계왕신보다 강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힘들다. 단적인 예로 나메크성에서 베지터, 크리링, 손오반이 제2형태의 프리저와 싸울 때, 오히려 가장 강했던 베지터가 제일 두려워했다. 그냥 계왕신이 너무 신중한 나머지,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쫀 것으로 보인다. 기 감지가 필수 스킬로 장착된 이후에도 전력 오판은 자주 있었으므로 딱히 문제될 건 없다.

5 무능

이 사실을 처음부터 눈치 채고 있었던 건 크리링 뿐이었다

내겐 그저 이상하게 생긴 사람으로밖에 안 보였는걸.[14]

전투력 논란과는 별개로 작중에 계왕신이 보인 여러 행동은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일단 마인 부우의 알이 위험하기 때문에 방치했다는 건 그렇다고 칠 수 있으나, 그 후 약 50만 년의 시간동안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않고 있다가 알을 빼앗긴 것부터 그렇다. 마인 부우가 풀려나기 전에 바비디를 쓰러뜨린다는 계책은 괜찮지만, 거기에 조력자가 돼야 할 사이어인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그 전투력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제대로 확인해두지 않았으며, 더구나 바비디의 부하들이 습격하는 당일날이 돼서야 나타나서 그들을 회유한다. 만약 사이어인들이 악하거나 바비디에게 동조할 만한 타입이었으면 계왕신의 계획은 시작해보기도 전에 끝났을 것이다. 동쪽 계왕신은 손오공과 악수를 하고 나서 소문대로 좋은 영혼을 가졌다고 중얼거리는데, 그 말은 즉 손오공에 대해서 소문으로만 들었지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선악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 베지터는 부우보다 손오공과의 결판을 우선시하여 의도적으로 바비디의 지배를 받았고[15], 마인 부우는 풀파워로 부활하는 최악의 전개를 낳는다. 애초에 동쪽 계왕신이 잠재적인 협력자인 사이어인들의 성격을 조사한 다음 사전에 사정을 설명하고 협력을 제안했더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손오공과 베지터의 결전을 다른 날로 잡도록 유도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결국 그는 Z전사들을 너무 과소평과한 나머지 일을 그르쳐버렸고 항상 상황에만 휘둘렸다. 만약 바비디가 부우가 봉인된 구슬을 차지할 때까지 주어져 있던 50만년 동안 훗날을 대비해서 강력한 전사들을 육성하거나 봉인을 완벽하게 할 만한 수단을 강구했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50만년 동안 수련이라도 하든지... 뭘 했길래 그렇게 약한 거냐

야무와 스포포비치가 손오반에게 빼앗은 에너지는 마인 부우 부활의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 정도인데, 나중에 뚱보 마인 부우를 초사이어인 3로 이길 수 있었다는 오공의 언급을 볼 때, 이 상태에서 마인 부우 알에 충격이 가해져 부활한다고 해도 다소 불완전하게 부활한 마인 부우였다면 초사이어인 2의 오공, 오반, 베지터의 합공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근데 그의 너무 뜸들인 행동이 결국 마인 부우를 풀파워로 부활시켜 버렸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버렸다.

더구나 만약에 계획이 틀어졌을 경우의 대비책은 아무것도 세워놓지 않은 상황이었다. 계왕신이라는 높은 직책에 있음에도 자만하여 키비토 이외의 전력을 동반하지 않은 채 나타났고, 자기 예상보다 마인 부우가 빠르게 부활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즉 동쪽 계왕신의 계획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터무니 없는 계획으로, 처음부터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그저 상황을 겉으로만 보고 계획을 세웠을 뿐 계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이어인들과 바비디의 전력(데브라)도 동쪽 계왕신보다 우수했기 때문에 설사 손오공과 베지터가 싸우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마인 부우 부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았을 가능성이 높다. 바비디의 우주선으로 들어가서부터 계왕신은 그저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것에 놀라고 두려워할 뿐이었지만 바비디측은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며 여유를 보였다. 베지터를 지배한 것도 때마침 쓸 만한 전사를 발견했기 때문일 뿐이지 사활을 걸 만한 문제는 아니었다. 이렇듯 동쪽 계왕신은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서 사전조사도 없이 그냥 계획을 세워놓고 당일날 맨몸으로 가서 어떻게든 될 거라고 믿었던 모양으로 상황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16] 동쪽 계왕신이 남들보다 우세한 거래봐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직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우의 재봉인을 위해 바비디를 공격하는 것을 만류하기까지 하였으니, 그를 두려워했던 피콜로보다 지략면에서도 훨씬 뒤떨어진다. 피콜로에게 공격당하던 바비디가 "날 죽이면 부우는 다시 봉인하지 못한다" 라고 위협하자, 피콜로는 "그건 널 죽이지 않아도 마찬가지겠지" 라고 대답했다. 10살 먹은 어린애도 당연하게 추측했을 사안이다.

작품 극후반부부터는 사실상 개그화되는 계왕신이지만, 15대 이전 선배 계왕신이 등장한 후로는 무능 자체도 기믹이 되어버린다. 이전 계왕신의 하계 상황을 잘 본다거나, 오반의 잠재력을 개방시킨다거나 하는 능력에 오공이 현 계왕신에게 눈치를 주자, "그래요 나는 아무 쓸모 없는 놈이에요..." 하며 자폭(...)

또한 이 계왕신의 큰 병크 중 하나로, 부우가 오천크스를 흡수하기 전 상황에서, 노계왕신은 부우의 꿍꿍이속을 모를 수밖에 없었지만, 이 계왕신은 심지어 과거에 무려 남쪽 계왕신과 대계왕신이 부우에게 흡수당한 사례를 알고 있는 상태[17]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부우가 오천크스를 흡수하기 전, 1시간이나 잠복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에 생각할 시간조차 충분했었다. 만약 부우가 흡수할 것이라는 생각을 진작에 눈치채 그걸 아군들에게 바로 귀띔해주거나, 아니면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키비토를 파견해서 귀띔해줬으면 오천크스와 피콜로가 애초에 흡수당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고, 마인 부우는 작전 실행조차 하지 못하고 오반에게 바로 끔살당했을 것이다.

이렇듯 문제가 많은 캐릭터지만 사실 원흉은 작가라 할 수 있다.[18] 작가의 스타일상 애초에 파워 수치나 관계 설정이나 계왕신의 과거 행보 그런 걸 치밀하게 짜고 시작했을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과거는 그렇다 쳐도 현재에 보여준 무능함은 실드 쳐줄 게 없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이렇게 어설픈 행동을 취한 계왕신이 어쨌든 등장하게 된 것은 사실이니 계왕신을 그냥 까주면 된다 바비디도 저렇게 어설픈데 계왕신이 치밀하고 강력한 Z전사를 현명하게 풀활용하면 스토리 진행이 안 되잖아. 부우 부활도 못 하고 이겼다! 부우편 끝!? 결국 희생된 거다[19]

최근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전왕의 존재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가 노계왕신에게 꿀밤을 맞았다. 아는 게 뭐냐 코믹스에서는 이런 모습이 안 나온걸 보면 애니 오공 성격처럼 애니판의 오류다. 참고로 애니판은 파괴신의 존재도 제대로 모르게 나와, 신극장판의 정사의 내용이나 제6우주의 파괴신 샴파랑도 구면인 사이인 코믹스의 설정과 충돌했다.[20]

6 긍정적인 면?

뭐 이렇게 혹평 일색이지만 그래도 나름 건질 부분은 있는데, 보통 높으신 분들 캐릭터는 하계인들을 깔보는 속성이 있는 반면 동쪽 계왕신은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에 이나 계왕이 거만한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아서[21] 잘 부각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하계인이라도 얕보지 않고 가능성을 인정해서 계왕신계까지 데려와 제트 스워드를 도전시킨 건 하계인을 무조건 얕잡아 보는 키비토나 자마스에 비하면 굉장히 개념적인 행동이었다.

7 재평가?

그런데 드래곤볼 슈퍼에서 밝혀진 데 의하면 미래의 트랭크스는 계왕신의 서포트를 받아서 바비디 일행을 물리쳤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계왕신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설마 동쪽 계왕신일 리가 없다는 생각에서 다들 자마스일 것이라고 추측하였으나,[22] 코믹스에서 계왕신이 죽으면서 파괴신이 더불어 사라졌다는 언급으로 볼 때 동쪽 계왕신인 것이 확실해 보인다. 즉 미래에서의 계왕신은 트랭크스 한 사람의 힘만으로 바비디 일행을 물리쳤으며[23], 본편에서 실패한 원인은 계왕신의 무능함보다는 손오공을 향한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베지터의 트롤짓과 이를 방치한 손오공이 메인이였다는 결론도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위의 무능에 대한 문서를 보면 작가가 설정을 치밀하게 신경써서 쓰지 않았고, 그것보다 계속해서 스토리가 연장되면서 없던 설정들을 계속만드는데 왜 50만년동안 아무런 대책도 없고 이제서야 손오공 일행에게 부탁하냐며 진지하게 무능하다고 따질 일은 아니다. 애당초 설정이 제대로 짜여진 것이 아니니까... 게다가 원작이 완결된 한참 후 어느정도 여유를 가진 상태에서 나온 슈퍼에서 미래세서 훗날을 바비디 일행의 음모를 대비하기위해 미래의 트랭크스를 훈련시킨 것을 보면 이 부분은 당시 설정이 급조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8 여담

첫 등장시에는 왠지 비열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간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나왔으나, 드래곤볼 슈퍼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면서 작붕의 피해를 제대로 받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신장이 그리 크지 않은 계왕신이지만 애니화되면서 대두, 숏다리가 되었다. 인체비율의 묘사가 아주 제대로 망가졌다.

그리고 신과 신에서 나왔던 '신의 영역은 기를 느낄 수 없다'라는 떡밥도 어쩌면 이 인물에게서 시작됐을지도 모른다. 크리링, 손오공, 피콜로 같은 기를 읽는 데 능한 고수들이 기를 읽어 전력을 파악하기보단 그냥 무시하거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두려워하거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쉬운 대회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고 짐작하거나 하기 때문에... 다만, 정식 루트로 계왕신이 되지 않은 자마스의 기는 느껴지는 모양. 오공이 계왕성으로 맘대로 순간이동해대는 걸 보면 계왕까지는 이런 거 없는 것 같다.[24]
  1. 애니 기준. 코믹스에서는 그런 언급은 없다. 애니에서는 원작 설정에서 비루스를 오랜 세월 동안 알고 있는 동쪽 계왕신이 비루스도 모르는 것처럼 나오는 원작파괴를 범했다.
  2. 원래는 계왕신 이 아니라 포타라 로 융합되기 전 의 키비토 의 특기 였다. 여기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기에 오류 가 아닌가 생각 되는 부분이기도 하나 키비토 와 융합이 되어 있는동안 몸으로 익히게 된것 이라고 해도 전혀 말이 안돼는 상황은 아니다.
  3. 이때문에 초창기에는 해당 계왕신이 자마스라는 추측도 나돌았다.
  4. 원작에서 데브라보다 살짝 약한 것으로 보이는 손오반을 잠시동안 묶어두는 데에도 굉장히 힘들어했다.
  5. 정체를 발각 당하는 것을 고려해서 변신을 하지 않고 보통 상태로 싸우자고 했는데도 베지터가 별 말 없이 승락을 한 것을 보면, 당시의 성인 사이어인 3인은 보통 상태에서도 18호는 물론이고 피콜로와 비교해도 약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설령 강하지는 않더라도 크게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부우 편 시점에서 피콜로가 초사이어인 1 정도의 실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꽤 있는 것 같지만, 원작에서의 표현을 보면 부우 편 당시의 초사이어인 1과는 넘사벽이다. 전 당시에 피콜로가 베지터, 트랭크스와 큰 격차가 없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확실히 둘보다 밑인 데다가 당시 베지터의 전투력이라고 해봐야 카린탑에서 절반 정도의 기를 내보인 오공에게 넘사벽을 느낄 정도이다. 설령 보통 상태에서 피콜로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셀전 이후로 별다른 전투력 상승이 없는 피콜로(이건 공식 설정)가 (오반을 제외하면) 셀전 당시의 오반과 동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오공 일행의 초사이어인과 비슷한 실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다. 애초에 퓨전을 가르치는 장면에서 피콜로는 초사이어인 상태의 오천트랭크스의 풀파워에도 중압감을 느낄 정도이다. 원작자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가는 확연하다.
  6. 하지만 고작해야 베지터가 초사이어인으로 변하지 말자는 것에 동의를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보통 상태의 성인 3인방의 기본 상태가 피콜로 이상의 전투력이라는 건 현실적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는 조금만 생각해도 간단하게 답이 나오는데 셀전의 오반의 노말 상태가 피콜로의 전투력을 상회하지 못할 것은 아무리 전투력이 상세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래뵈도 피콜로는 셀전 당시 베지터와 트랭크스와 동급인 셀 주니어를 상대로 열세나마 버틸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피콜로가 그 이후 성장하지 못했다 해도 문제는 오반이 7년간 더 약해진 것이 확실한데, 만약 오반을 제외한 성인 2인방이 피콜로를 노말 상태로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오공과 베지터의 기본 전투력은 최소치로 잡아도 오반의 50배를 넘어가게 된다는 것인데(오반은 퇴화, 오공, 베지터의 기본 전투력이 피콜로급으로 성장했을 시) 이게 가능할까? 물론 기본 전투력이 상승한다는 점 자체는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확한 피콜로와의 차이를 알 수는 없으나 이후의 발언 등을 고려해보면 피콜로와 노말 상태의 사이어인들은 상당한 격차가 있음은 확실하다. 아무래도 초사이어인의 무려 최소 50배나 되는 엄청난 배수 시스템 때문에 밸런스의 앞뒤를 맞추기가 힘들어져서 적당히 오류가 생겨났다고 보고 지나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혹은 인물의 심리로 생각해봐도 나름대로 쉽게 정리가 가능하다. 위 각주의 전제는 베지터가 우승해야 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베지터의 당시 모습을 보면 손오공과 겨루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전사들과의 시합이나 우승에는 관심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초사이어인의 유무를 떠나서 손오공과의 대결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작중에서 아주 꾸준하게 언급된다. 그조차도 진심이 되면 손오반처럼 약속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초사이어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클 것이다. 물론 위 각주의 작가의 의도라는 측면은 분명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7. 잘 보면 이 장면에서 이 둘은 땀을 흘리고 표정이 경직되는 등 확실히 경계를 하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에 반해 크리링만은 "별 것 아닌 이상한 녀석들" 이라고 제대로 말하고 있지만...
  8. 원작의 대사를 보면 이때는(정체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피콜로도 계왕신의 정확한 정체는 모르는 상태) 오공의 물음에 차원이 다르다고 대답한다. 일행 중에서도 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난 편인 피콜로가 확실하지도 않은 계급 문제로 실언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누차 말하지만 계왕신 일행의 등장 시점부터 이들의 전력을 경계하는 장면이 일관되게 묘사된다. 계급장에 쫄아서 기권했으면 적어도 오공과 베지터 등의 다른 인물들이 의아해 하는 묘사가 단 한 번이라도 묘사가 되었어야 한다.
  9. 다만 파워와는 별개로 피콜로와의 전투는 단순히 계급 차이 때문에 피콜로가 기권한 게 맞다. 일단 피콜로의 성격상 자신보다 상대가 강하다고 쉽게 기권할 성격도 아니며, 피콜로의 대사 "이녀석과는 싸우기 힘들다" 와 계왕신의 대사 "저 자는 원래 지구의 신이였기 때문에 내 정체를 조금은 알아차렸을지도 모르겠군" 을 고려해본다면 피콜로의 기권 자체는 계급차이 때문에 기권했다고 보는 게 옳다. 여기서 결국 신이 자신은 인격에는 영향 안 주고 지식과 지혜만 더할 것인가라고 했던 것이 구라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지혜가 더해지면서 간접적으로 관료직에 있다보니 계급장에 고분고분할 수 있게 되었나 태도가 바뀔 수는 있지만... 애초에 피콜로의 원래 성격이 계급장에 고분고분해 지는 건 절대 아니었다. 계왕도 님 자 안 붙이고 그대로 불렀고... 게다가 계왕이라 해봤자 본신의 전투력 자체는 4000짜리 내퍼에도 못 미치는 쩌리라는 걸 생각하면... 대계왕은 원작 기준으로 등장한 적조차 없고... 이래저래 파워밸런스에서 밀려나서 안습.
  10. 물론 당시 오반은 전력이 아니었으며, 나중에 계왕신 본인 스스로 움직임을 막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언급한다. 그래도 이정도 능력이라면 키비토와의 콤비로 푸이푸이나 야콩 레벨까지는 무리없이 해결 가능했을듯.
  11. 하지만 드래곤볼에선 적의 기탄을 상쇄하는 연출은 약한 캐릭터도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로 오천크스를 흡수한 슈퍼 부우의 기탄을 천진반이 기공포로 저지한 사례가 있다. 기공포가 워낙 자신보다 월등히 강한 상대를 묶어둘 수 있었던 캐사기 기술이긴 하지만
  12. 애니메이션에는 파이크한 같은 보통 상태의 오공을 능가하는 실력자도 있지만 이는 원작과는 별개의 설정이다.
  13. 단, 작중 묘사를 보면 계왕신들 중 굉장히 약한 편인 듯 하다.
  14. 크리링이 말한 계왕신의 인상.
  15.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었지만 동쪽 계왕신의 낮은 전투력도 베지터가 바비디의 지배를 받는 원인 중에 하나였다. 베지터는 전투력도 대수롭지 않은 데다가 풀파워도 아닌 자기와 손오공을 보고 놀라는 동쪽 계왕신을 보고 고작 그 정도에 놀란다면 마인 부우가 풀파워로 부활해봐야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을 거라고 계산했기 때문.
  16. 여기서 소소하게 변명하자면 손오반을 미끼로 바비디의 우주선을 찾아내야 할 정도라면 사실상 바비디 측의 전력은 파악 불가 상태라는 뜻이 되며 예상외 전력이었던 데브라를 제외하면 바비디 측의 전력이 압도적으로 높지도 않았다.
  17. 심지어 애니판에선 대계왕신이 흡수당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지켜봤다.
  18. 하지만 이 원흉이 작가라기보다 연재를 끝내고 싶어도 억지로 연장해 스토리를 계속 새로 만들라고 강요한 편집부와 일본 정부다. 사실 작가는 처음에 마쥬니어 편에서 완결내려고 했지만 편집부의 권유로 프리저편, 셀편, 마인 부우편을 그리게 됐고, 에피소드를 끝내고 완결낼 때마다 편집부가 계속 권유하고 심지어 정부까지 강요하는 사태까지 갔다. 게다가 작가가 휴재도 없이 갑자기 연장할 스토리를 치밀하게 짜서 그리는 건 상식적으로 무리이다. 물론 그렇긴 해도 원래 작가 스타일이 설정에 연연하면서 쓰는 작가가 아닌 건 모든 팬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19. 다만 부우가 풀파워가 못 된 상태로 부우가 부활에 성공했다면 작품의 긴장감을 더했을 수도 있다. '저래서 계왕신이 부활 자체를 꺼렸구나. 그럼 마인 부우의 풀파워는 어느 수준일까?'라고 생각할 독자가 많았을 것이다.
  20. 드래곤볼의 존재도 마인부우편 이전까지는 모르니 설정오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언급도 있으나, 애당초 드래곤볼은 계왕신들도 거의 알지 못하는 부분이다. 당장 고와스도 슈퍼 드래곤볼이 실존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소문으로 들었지만 정말로 존재한다니 몰랐다고 했을 정도다. 애당초 드래곤볼은 계왕신으로 알아야할 필수 지식이 아니다.대체 저 설정오류랑 드래곤볼 모르는 것이랑 뭔 상관이지?...
  21. 뭐 굳이 찾자면 하나 있긴 하다. 셀이 자폭할 때 계왕은 지구 따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켰다며 불만이 있었다. 정작 그 불만조차도 '높으신 분을 막 대한다'기보단 '사소한 일에 바쁜 사람을 묶어놨다'는 공무원스러운 분노에 가까웠지만.
  22. 하지만 현재 자마스의 사상이나 행적을 보면 오히려 바비디와 손잡고 마인부우를 부활시켜 인간들을 쓸어버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23. 애니에서의 모습으로 보면 트랭크스를 어떻게 초사이어인 2로 각성시킨 모양이지만, 실제 동쪽 계왕신은 데브라와 비슷한 수준인 초사이어인 2의 손오반을 전력을 다 해서 잠시동안 무력화 시킨 적이 있으므로 오히려 이렇게 데브라도 이겼을 가능성이 있다. 힘을 너무 써서 계왕신 본인도 죽어버렸다고 해석도 되고. 해당 추측은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 16화에서 증명이 되었다.
  24. 애시당초 자마스는 '견습'계왕신으로 현재까지의 실제 신분은 계왕과 동급이라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