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신신파스. 문구 용어 참조 약(의약품) 참조

1 문구 용어

크레용, 크레파스 등을 지칭한다. 아마도 '크레'이온 '파스'텔에서 온 말인듯 하다.

2 자동차 용어

타이어가 터지는 현상. 이런 경우엔 타이어를 교체하여야 계속 달릴 수 있다. 펑크가 난 상태인데도 계속 주행할 경우, 펑크의 경지를 뛰어넘어, 파스가 난다. 고속주행 도중, 앞타이어가 파스났을 경우...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타이어 터지는 소리도 다양한데, 일반 타이어의 경우, 뻥! 소리가 나며, 래디알 타이어의 경우는 빡!(샥!) 소리가 난다.

3 (의료기기, 의약외품, 일반의약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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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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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포에 약물을 붙여 만든 외용 첩부제이며 '경피 패치(transdermal patch)'라고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개 '파스' 라고 부른다. '파스'의 어원은 독일어로 연고를 뜻하는 'Paste'에서 유래했다. 먹는 거 아니다 일본에서는 湿布(しっぷ:sippu)[1]라고 불린다.

3.2 상세

삼투압을 이용해서 약물을 스며들게 하는 원리를 이용하며, 보통 멘톨을 첨가한다. 특성상 외상[2]에 사용되는 반창고와는 달리 내상[3] 치료용으로 널리 쓰인다. 멘톨 등 자극이 강한 약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처난 곳 또는 영 좋지 않은 곳에 파스를 붙이면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아프다(...).

사실 삼투압을 통해 치료한다고 하지만, 얼굴에 아무 식품이나 다 얹어놓으면 팩 효과가 생기는게 아니듯 인체의 피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따라서 파스의 치료 효과는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며, 사실상 파스의 진짜 효과는 진통 효과, 즉 고통만 안느끼게 만들어 주는게 거의 전부다. 의학적 효능 없이 기분만 전환시켜주는 멘톨이 들어가는 것도 이런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인다. 다시 말하자면 파스가 질병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이런 성질의 물건이기 때문에 일단 붙이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아서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떼어내면 통증이 다시 몰려오니 한번 붙이면 필요없어질 때까지 붙이고 있는게 좋다.

즉 파스의 치료 원리는 부착된 부분의 근육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차단함으로서 사용자가 해당 근육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하고, 그렇게 됨으로서 해당 근육을 이완시켜 회복을 더 빠르게 도와주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보통 근육통이 느껴지면 당연히 사람들은 그 근육을 안쓰려고 들텐데 그러면 근육이 느리게 이완되서 오히려 회복이 더 오래걸린다. 따라서 근육을 자꾸 움직여주어야 하는데 아프므로 파스를 동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신경이 눌렀다거나, 근육이 경직되어 스트레칭이 필요한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통용된다. 가장 쉬운예로, 앉았다 일어서기로 벌을 받은 후 생긴 근육통이라던가. 이 경우의 근육통은 안쓰던 근육을 사용해 근육이 뭉친것으로, 아프더라도 천천히 움직이거나 마사지하여 이완시켜 주는 것밖에 답이 없다. 이 외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서 알아봐야 하는 부분이고, 그렇기에 법체계의 압박으로 한국보다 모든 면에서 철저한 미국의 경우는 정밀검사가 없는 상황이면 무조건적으로 움직임을 삼가하라고 처방한다. 통증이 근본적으로 어떤 역할인지 생각해보자. 몸이 판단하기에 움직이지 않고 휴식이 필요하단 신호이니 엄한짓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한국에서 발목이 한 번 삐면 계속 삔다는 속설이 있는데, 대부분이 파스라는 진통제를 붙여놓고 안아프다고 무리해서 움직이다가 영구적으로 근육조직이 손상되서 그런거다. 자꾸 움직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보통 스포츠의학 과목 따위에 근거하는데, 애초에 해당 과목 교수진도 전문 의료진이 아니다. 그리고 운동으로 단련된 스포츠인에게만 제한적으로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믿음이다. 어디까지나 특정한 상황에서 때론 움직여주는게 더 도움이 된다라는 예외적인 사항일 뿐이다. 부상이 완치 되지 않았는데, 조급히 복귀했다가 1분 뛰고 바로 장기 부상에 들어가는 축구선수를 생각해보자. 움직여서 근육이 회복된다면 오버트레이닝으로 손상되는 근육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벌크업에 최소 3일의 휴식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근육은 가만히 있어야 회복한다.

물론 파스류 물건들 중에도 진짜 치료 효과를 내는 물건들이 있다. 관절염에 쓰는 케토톱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경우는 사실 굉장히 비싸다. 파스가 아무리 비싸도 천원대를 오가는건 이런 사정도 있다. 금연 보조제인 니코틴 패치도 이쪽 계열의 물건이다.

삼투압을 이용하기 때문인지 보통 하루 정도면 효과가 사라져 버리는 소모품이니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파스 붙일 때 제품에 따라서 특유의 시원함과 따뜻한 느낌이 나는데, 이게 더 이상 나지 않으면 약효가 다 된 거다. 참고로 파스에 따라 어떤건 차갑고 어떤건 뜨거운 이유는 상술했듯 진통제인지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즉 차가운건 냉찜질, 뜨거운건 온찜질용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냉찜질이나 온찜질이 필요할 때 이런 파스를 구분해서 쓰는게 좋다.

진통 효과가 있는 온갖 것들을 첨가하다보니 냄새가 나는 것도 특징. 코를 톡 쏘는 매캐한 냄새가 난다. 이 냄새를 잘만 이용하면 코막힘을 뚫을 수 있다고 카더라 파스는 나의 마약 나쁜 냄새는 아니지만 딱히 향수처럼 유쾌한 냄새도 아니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주변에 민폐 끼칠수도 있다. 특히나 한방 약품을 넣었다느니 하는건 냄새가 더 심하고 게다가 파스를 떼고 그 자리를 씻어도 오래오래 남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참고로 털이 난 부위에 이걸 사용하면 파스도 접착제이기 때문에 제거할때 엄청난 고통이 밀려온다.

약물의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12세 이하 어린아이에게 붙이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특히 알레르기 등을 가진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또 너무 오랜 시간 붙이고 있을 경우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파스에 적힌 사용 시간만큼 쓴 다음엔 제거해야 한다. 연속해서 붙여야만 할 경우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피부를 잘 씻어낸 뒤 사용하는 걸 추천.

2010년대 들어 빨간약이 만병통치약으로 각광받았으나 사실 파스가 원조다. 일례로 과거 유재석이 진행하던 예능 천하제일외인구단에선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의 취급을 받은 것이 그 예. 타박상, 찰과상 등 그 어떤 상처에도 무조건 파스를 이용했으며 심지어 마음의 상처(...)에까지 파스가 특효약이라고 주장(?)할 정도(...). '마음의 상처도? 파스!!'

2016년 현재에는 일본에서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로이히츠보코 등의 동전파스/미니파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맞서 미니온 플라스타(동화약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공파스(종근당), 네모파스(광동제약), 안티푸라민코인플라스타(유한양행), 페노스탑플라스타미니(대웅제약), 해동본방황제고(미니한방온혈파스)(제일약품/온누리약국체인) 등의 미투 제품을 내놓고 있다.

3.3 종류

3.4 원료 및 성분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등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살리실산 계열 (주로, 살리실산메틸+멘톨+dl캠퍼)
  • 케토프로펜 (케토톱 등...)
  • 록소프로펜
  • 플루르비프로펜 [5]
  • 피록시캄 (트라스트 등...)
  • 펠비낙
  • 디클로페낙디에칠암모늄
  • 인도메타신
  • 기타

살리실산 계열에는 주로 살리실산메틸/글리콜+멘톨+장뇌이나 한방파스의 경우, 당귀+자근/황백+치자(+산초)/유향+목별자+피마자+위령선+몰약(+송지+참기름)/아르니카틴크 등의 구성을 추가하고 핫파스의 경우 노닐산바닐릴아미드 혹은 고추엑스+고추틴크(닿기만 해도 무지 뜨거울 것 같은 고추파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코페롤(비타민E), 산화아연 등을 추가하기도 하는 가 하면 저 기본 구성에서 일부 성분을 빼기도 한다.

4 멕시코의 시인, 작가, 외교관 옥타비오 파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1. 이걸 그대로 한국어식으로 읽은 '습포(제)'라는 표현도 간간이 볼 수 있다.
  2. 긁힘, 베임, 물집
  3. , 쥐(증상), 근육통
  4.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5. 스트렙실 등에도 쓰이는 그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