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리스 냥냥

(패리스 냥냥에서 넘어옴)
미래 가제트 연구소의 라보멤(Laboratory Member)
Steins;GateSteins;Gate 0, β 세계선
No.001No.002No.003No.004No.005No.006No.007No.008No.009No.010No.011
오카베
린타로
시이나
마유리
하시다
이타루
마키세
크리스
키류
모에카
우루시바라
루카
페이리스
냥냥
아마네
스즈하
히야죠
마호
시이나
카가리
아마네
유키
나이17세
생년월일1994년 4월 3일
혈액형AB형
키/몸무게143cm/43kg
쓰리 사이즈B80 / W54 / H77
직업메이드카페 메이드, 경영자
소속미래 가제트 연구소 라보멘

1 개요

フェイリス・ニャンニャン. A.K.A Faris Nyan-Nyan/Akiha rumiho.

Steins;Gate》의 등장인물. 성우모모이 하루코/제이드 삭스턴.

아키하바라에 있는 메이드 카페 '메이퀸 냥냥'의 메이드이자 경영자.
보컬 테마곡은 냥냥 갤럭시(Nyan☆Nyan☆Galaxy!).

페이리스 냥냥이라는 이름은 당연히 예명으로, 머리에 네코미미를 하고 있는데다 말할 때마다 어미에 '~냥'이라고 붙여서 말하기 때문에 완전 고양이 인간을 보는 듯하다. 오카베 린타로와 대화할 때 그 이상으로 중2병 설정을 비약시켜 버리기 때문에 오카베는 페이리스에게 좀 약하다. 참고로, 7장에서 라이넷 배틀 대회에서 아나운서가 페이리스를 소개할 때의 음성은 매우 장렬하다. 풰이리이이이이이이이스 냐야아아아아아앙 냐아앙!! 안타깝게도 애니메이션에선 배틀 대회 내용은 싹 짤렸기 때문에 들을 수 없다.

게임 중반에 들어설 무렵에야 공개되는 본명은 아키하 루미호. 성을 보면 알겠지만 아키하바라 일대의 땅을 대대로 소유하고 있는 지주 가문[1] 출신으로, 어릴때부터 아키하바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다. 아키하바라가 모에의 성지가 된 이유는 그녀가 주축이 되어 맘대로 개발했기 때문. 덕분에 아키하바라에서 가장 높고 최고급인 맨션에서 살고 있으며[2] 아키하바라 개발에 관련된 회의가 있으면 참석해야 하는 듯하다.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관 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라이넷 엑세스 배틀러라는 게임[3]에서 비공식적으로는 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대회에 나가느라 가게를 쉬어서 폐를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공식대회에는 나가 본 적이 없는 듯. 가게 이전에 아키하바라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니 학교 생활 하기조차 벅찼을 것 같다.

사족으로 본인에게 사람의 마음을 읽는 스탠드능력 체셔 브레이커가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론 무시무시한 수준의 눈치와 통찰력, 직감으로 사람의 표정이나 눈 움직임 등을 보고 심리를 파악하는 것. 이것 때문에 카드게임에서 지지 않는 것이다. 단지 주의력이 산만해지거나 상대방을 직접 볼 수 없으면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PC판의 코스프레 패치후 의상은 타임보칸 시리즈 중 얏타맨도론죠. 이 쪽도 루카와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코스프레 패치의 영향을 받는데 이쪽은 루팡 3세의 루팡 3세(구판의 녹색 의상).

애니메이션에선 우루시바라 루카와 함께 그야말로 무적의 작화를 자랑한다.뭐 비중이 별로 없는데다 본인 루트도 1화로 끝이라 별로 눈에 띄진 못했지만. 다만 오프닝에서는 버프받았다. 오프닝의 연출때문에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크리스급의 비중이 있는줄 알고 본편을 본 사람들은......

그리고 4월 3일이 생일이라는데 공기라서 오래동안 추가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칸자키 홈즈 아리아

2 내용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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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05까지의 '공통 루트'에서 오카베 린타로에게 전화렌지를 써서 과거를 바꿔줄 것을 부탁하고, 그것을 계기로 연구원 007이 된다. 그러나 D메일을 보내고 나서 세계가 변화한다. 세계가 변화하자, 아키하바라는 모에계 상점들이 다 없어지고, 전자상가들이 넘쳐나게 되어 있다.

참고로 그녀가 바꾼 미래는 아버지의 생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아버지에게 딸아이를 데리고 있다. 신칸센으로 1억을 가지고 오라는 내용으로 D메일을 날려서 비행기를 못 타게 해버렸다. 그리하여 아키하바라 개발에 페이리스가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그녀와는 다른 모에를 모르는 그녀의 아버지가 아키하바라를 개발하면서 이전의 전자상가의 모습을 유지하는 쪽으로 성장하게 된 것.

다만 이건 여파가 엄청난데, 일단 스즈하가 겨우 확보해서 그녀의 아버지에게 부탁했던 IBN5100이 다른 곳에 몸값을 구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 팔려 나가는 바람에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다. [4]그러나 라보멘들은 크게 아쉬워하지 않고 동인지 사러 나카노로 갔다. 원래 동인지는 거기서 사는 거라나

끝내 린타로가 그녀에게 진실을 고하고, 그녀도 나중에 변경되기 이전의 시간선의 일들을 기억해 내면서, 그녀가 직접 과거에 다시 D메일을 보내, 아버지와 다시 이별하게 된다. 하필 과거를 바꾸자고 생각해낸 게 왜 유괴여서, 아니 하다못해 1억엔이라고 쓰지만 않았어도 굳이 페이리스의 D메일을 취소할 필요는 없었을 것을. 뭐 그랬으면 베타 세계선이 아니라 엉뚱한 데로 날아갔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곤란하긴 하다(…).[5]

2.1 분리상실의 자메뷰(페이리스 엔딩)

그녀의 엔딩에서는 자기 아버지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그녀를 위해서 오카베가 도박을 한다. 자세한 문장은 나오지 않지만 'IBN5100을 오카베 린타로에게 반드시 넘겨라'라는 내용의 D메일을 페이리스가 최초로 보낸 D메일이 도착한 한 시간 뒤에 도착하도록 보낸다.

그 결과 세계선이 완전히 꼬여버린다.

세계선 이동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스즈하가 남긴 다이버젠스 표시기를 확인하는 일이었는데, 아예 앞의 0이 소실되어 버린다. 목표로 했던 베타 세계선을 넘어 전혀 다른 세계선으로 가버린 것.[6] 이 세계선에서는 다행히 마유리와 페이리스의 아버지 모두 살았지만 오카베의 인간관계가 심하게 뒤틀려버린다. 오카베와 페이리스가 라이넷으로 맺어진 커플이 되고, 그것이 이전 세계선과의 유일한 접점이 되어버렸다. 시이나 마유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한 인질 발언 자체가 없던 것이 되어버렸고, 마유리와는 모르는 사이.
당연히 하시다 이타루마키세 크리스와는 인연이 없었으며(다루는 오카베를 페이리스와 라이넷 게임 듀얼리스트 '호오인 쿄우마'로 알고 있으며 페이리스와 오카베의 팬이 되었다[7]), 이로 인해 전화렌지 등은 애초부터 개발되지도 않았다. 오카베는 이것은 자신이 선택한 세계이고, 뭔가를 얻으려면 댓가가 필요한 것이며, 스즈하를 희생시켜 놓고 자신만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괘씸하다며 어떻게든 이 세계에 만족하고 살기로 한다. 사실 타임 리프 머신은 커녕 전화렌지도 사라졌으므로 돌아갈 방법도 없다. IBN5100는 아무래도 좋은 것이 되어버렸다. 진짜로.

엔딩명은 "분리상실의 자메뷔[8]. 이 엔딩에 대한 평은 극과 극인데, 크리스도 마유리도 죽지 않는 세계선이기 때문에 진 엔딩인 슈타인즈 게이트 루트를 제외하면 아무도 죽지 않는 엔딩, 아니 페이리스의 아버지를 생각하면 오히려 진엔딩보다 더 많이 살아남는 엔딩이라 다른 루트 중에서는 그나마 낫다는 평이 많지만, 실제로 보면 꽤나 씁쓸하다. 마유리 팬들에게는 거의 지옥같은 엔딩

대신에 재벌 사위가 되는, 현실적으론 가장 성공한 인생 루트일지도. 단, 세계선 변동률을 관측하는 다이버전스 미터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별로 바람직한 미래인 것 같지는 않다. 다이버전스 미터는 오카베만 만들수 있는 물건이고 결국 오카베가 결국 다시 타임머신을 개발하게 된다는, 혹은 최소한 시간여행과 관련된 연구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다이버전스 미터가 2010년에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그 물건이 타임머신을 통해 미래에서 2010년으로 이동한 것이라는 뜻이고, 미래는 α세계선과 마찬가지로 디스토피아가 될 확률이 높다. α도 β도 아니기때문에 예측할 수는 없지만. 스즈하는 배드 엔딩이 아닌가?결국 75년으로 넘어간 후....

이쪽 세계선으로 넘어온 뒤 핸드폰 주소록을 확인하면 페이리스의 주소밖에 뜨지 않는다. 기존에 알던 멤버들이 생판 남이 되었으니 이들 주소는 안 뜨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세계선의 오카베는 친구가 페이리스밖에 없는 걸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 루트에서 핸드폰을 확인해 보면 분명 페이리스랑 연인 사이일 텐데 메일을 주고받은 흔적이 전혀 없다(...) 아니면 메일을 주고받을 필요도 없는 사이라든가.. 오오오...!

3 비익연리의 달링

미래 가젯트 12호기를 만들지 않는 세계선으로 이동한다. 스토리명은 고양이귀 소녀의 도메인(Domain), 누각도시의 느후스단[9]

홀로 메이퀸 냥x2를 운영하는 페이리스를 위해 라보의 전원이 팔을 걷어부치고 돕는 것이 주된 내용이 된다. 악의 프로듀서(…) 4℃의 계략으로 아키하바라의 모든 메이드 카페가 좋지 못한 방향[10]의 으로 통합되려하자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라보의 전원이 메이드복을 입고 총 출동.

물론 루카코도 입는다.절대로 루카쿠가 아니다 하지만 남자다
여차저차해서 결국 4℃의 음모를 막아내고 아키하바라의 메이드카페에 평화를 가져오게된다. 잘됐어요 잘됐어요.

여담으로 이쪽 세계관에서 페이리스의 모습이 아닌 아키하 루미호의 모습으로 오카베와 데이트를 하는 장면도 있으니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 것.[11]

또한 어쩌다 보니 오카베 또한 집사복을 입었다. 사실 메이드복(..)을 입히려 했으나 주문제작 하는데 1년 정도 걸려서 일단 급한대로 페이리스네 집사의 옷을 빌려서 입고 있는 중. 컨셉은 중2병 흑집사일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오히려 이 쪽은 루카가 남자라서 더 즐거워하고 있다.

4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하시다 이타루, 텐노지 유고와 같은 3%대의 세계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아키하 가문의 지주의 딸이자, 메이퀸 냥x2의 점장인 페이리스는, 1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키하바라 일대의 사업권을 선두지휘하면서도,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 하지만 아키하바라 상권연합의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그녀의 마음은 누구도 믿지 않고 닫힌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열어준 건 손익을 따지지 않고 친구로 다가와 준 시이나 마유리 및 라보멘 일동. 하지만 그들에게도 자신이 아키하 가문의 인간이라는, 마음 속 깊은 곳의 본심은 보여주지 않은 상태.

어느 날, 메이드 카페를 가보고 싶다는 아마네 스즈하를 마유리가 메이퀸 냥x2에 초대한다. 스즈하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최근 아키하바라에 오컬트 관련 도시전설인 파충류 인간과 라디오관의 UFO[12], 인간 소실 현에 관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아키하바라가 오컬트 소문으로 인해 모에 계열의 이미지가 떨어질 걸 걱정한 페이리스는 우연히 나온 아이디어를 조합해, 과거 아키하바라의 상점가에 자경단으로 활동했었던 도시전설상의 괴도 샤노와르의 코스프레[13]를 마유리에게 부탁, 스즈하를 사이드킥으로 삼아 자경단 활동을 하려 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면, 아키하 루미호와 그를 덮는 또 다른 가면, 페이리스와는 다른, 아키하바라의 히어로라는 이름에 취해 페이리스도, 아키하 루미호도 아닌 자기 나이의 순수한 감정들이 폭발해 자경단 활동은 커녕 스즈하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만다. 동시에 아키하바라 상점 주변인의 시선과, 자신을 피하려는 우루시바라 루카와 집사인 쿠로키를 보며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이전까지 억눌러왔던 어른들, 특히 상점 조합 임원들과 그 두목(...)격인 텐노지 유고에 대한 불신감을 증폭시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스즈하마저 오후 5시부터 약속이 있다고 말한 탓에[14] 스즈하에게까지 불신감을 가지지만 스즈하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도 되냐고 묻자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여기서 그녀는 스즈하에게 기운을 북돋게 하는 여러 가지 말을 해 주며 스즈하를 위로하고,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따스함을 스즈하에게서 느낀다.

다음 날, 침대에서 일어난 페이리스는 핸드폰에 자신이 보낸 '나에를 구해라'라는 메일을 받게 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브라운관 공방으로 가던 도중. 예의 파충류 인간을 고물상 앞에서 발견, 붙잡아 조사를 한 결과 며칠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라보에 오지 않은 오카베 린타로마키세 크리스라는 걸 알게 되고[15], 동시에 이 모든 도시전설을 일으킨 장본인이 텐노지 유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있으면 모에 계열 산업으로 밀어붙여 추석 때 벌일 오컬트 문화 축제 계획에 방해될 거라는 걸 알게 되어, 페이리스의 불신감은 극에 달한다. 설상가상으로 스즈하가 오늘부로 브라운관 공방을 그만 두고 새벽 비가 내리기 전에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이 불신감이 더욱 증폭, 결국 스즈하와 말다툼을 해버리고 집으로 들어와 방에 틀어박히게 된다.

그러나 그날 저녁, 텐노지 나에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순간 망설였지만 브라운관 공방으로 나선 페이리스는 거기서 나에를 찾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니는 라모벤들과 아마네 스즈하의 모습을 보며 갈등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은 그들과 떨어져 별도로 나에를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었고, 그러던 도중 또 다시 자신에게서 만세교로 가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게 된다. 반신반의하며 만세교 근처로 간 페이리스는 우연히 구 만세교 역으로 통하는 비밀문을 발견하게 되고, 이것이 인간 소실 사건에 대한 비밀이라는 것과 동시에, 여기에서 총격전이 있었던 흔적을 발견한다.[16] 그 안쪽에 쓰러진 나에를 발견한 페이리스는 돌아가는 길에 스즈하화 재회한다. 스즈하 역시 자기 휴대폰에 '구 만세교 역에 있는 루미호를 구해라'라는 메일을 받은 것. 둘은 그 곳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페이리스와 나에를 덮치자, 스즈하가 그 둘을 밀쳐내고 잔해에 깔리게 된다.

사람들을 동원해 스즈하 구조작업을 실시했지만. 불안정한 균형으로 인해 더 이상 구조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이에 페이리스 자신이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하고, 텐노지 점장은 처음엔 반대하지만 결의를 다진 페이리스의 눈을 보더니, 아버지인 유키타카와 닮았다면서 안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한다. 동시에 둘 사이의 앙금도 풀리게 되고,[17] 스즈하를 구하러 가는 도중 실수로 켠 무전기를 통해 텐노지가 한 '페이리스는 이미 아키하바라를 사랑하는 영웅이다'라는 말에 그 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자신을 반성하고 눈물을 흘린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스즈하를 구출하지만 그녀는 비가 오기 전 새벽, 병원을 조용히 빠져나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 버렸고, 오카베를 통해 자기는 더 이상 외롭지 않으니 괜찮으며, 페이리스야말로 자기 마음을 부딪혀 그 동안 소원했던 어머니와 화해할 것을 부탁하고 떠난다. 그 말을 들은 페이리스의 마음을 대변하듯, 그 날 새벽 폭우가 아키하바라를 휩쓸고 지나간다....

3일 후, 아키하바라에 추석맞이 오컬트 문화축제가 열리고, 페이리스도 오랜만에 메이퀸 냥x2에 나와 일하게 된다. 라보멘들 역시 같이 모여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하다. 스즈하 이야기가 나오자 페이리스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진다. 그 때, 전 노선 지연 속보가 흘러나오고[18], 오늘 돌아오기로 한 어머니가 걱정된 페이리스는 가게를 마유리에게 부탁하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향하는 도중, 어머니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서 과거 아버지인 유키타카의 은사이자 상점가 자경단인 괴도 샤노와르로 활동한 사람이 10년 전 병에 걸렸다는 것과, 그 때 고인이 된 유키타카를 대신해 그의 어머니가 간병을 해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어머니와 소원해졌던 사이도 풀리게 된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그 분이 먼저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손님맞이를 부탁받은 페이리스가 집으로 돌아오자. 그 곳에는 한번에 봐도 누구인지 알 만한 인물이 거기 서 있었다. 반짝거리며 빛나는 눈, 가냘프지만 다부진 체격, 그녀만이 할 수 있는 댕기머리...

"아무 말도 없이 떠나버려서 미안, 보스."

페이리스는 아무 말 없이, 53세가 되어버린 하시다 스즈에게 조용히 안긴다.

3%대의 세계선이고 이야기 역시 감동적이지만, 특이하게 알파 세계선의 일들이 혼합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스즈하의 임무가 1975년으로 가는 것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세계선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맞이하는 건 분명 디스토피아. 라는 점에서 세계선 전체로 보면 유일하게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선일 확률이 매우 높다. 게다가 라운더의 폭파 예고로 전 노선이 묶였다는 사실로 미뤄 볼 떄, 페이리스는 그렇다 쳐도 라보멘들의 미래는 별로 밝지 않은, 뒷설정을 생각하면 좀 찝찝한 세계선. [19]

5 Steins;Gate 0

다루, 마유리와 더불어 스즈하가 미래인이라는 것과 타임머신의 존재를 알고 있다. 라디오 회관 옥상에 있는 타임머신을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준 것도 페이리스. 오카베 린타로가 이전의 중2병 기질을 버리고 일반인의 생활을 하자 적잖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쿄우마라는 호칭도 본인의 제지에 의해 오카린이라 부르는 중이다.

전작에 비해 고급 맨션 최고층에 위치한 페이리스의 집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데, 이는 오카베를 비롯한 라보멤들이 습격을 받은 이후 가장 안전한 장소로 이 곳을 생각해 찾아오기 때문. 존재증명의 오토마톤에서 히야죠 마호와 키류 모에카가 잠시 체류하게 되는데 방정리를 못하는 두 명의 파워로 인해 아키하 가문의 최대 위기가 닥친다.(...)[20] 덤으로 마호와 모에카가 페이리스 맨션에 체류할 때 파자마 파티를 주도하여 본작의 가뜩이나 우울했던 CG목록을 훈훈함으로 촉촉히 적셔주었다. 마호와 모에카의 잠옷은 필견.

여전히 중2병 고양이 메이드이나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두뇌파 캐릭터. 어지간한 뒷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데다 그녀가 아키하바라의 유력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유사시 조력자로 자주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다루와 유키를 이어 주기 위한 뒷공작을 벌이거나 마호가 오카베와 레스키넨에게 숨기고 아키하바라에 체류할 동안의 거주지를 마련해 주는 등. 미래를 바꿔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스즈하를 어느 정도 풀어 주는 모습도 나온다.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마유리를 과거로 보내기 위해 오카베가 타임 리프를 감행하는 루트에서도 마호, 다루와 함께 오카베의 옆에 있어 준 것은 페이리스였다. 모에카나 루카 같이 특정 루트에선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히로인(?)도 있는 반면, 페이리스는 원작에서의 비중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대신 페이리스가 주도적으로 루트 자체를 이끌어가거나, 페이리스 자체가 중심이 되는 루트는 없긴 하지만.

2036년까지도 중2병 대사와 냥냥체를 그대로 쓰고 있으며, 2025년 오카베가 과거의 오카베에게 보낼 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이 페이리스라는 게 밝혀진다. 녹화 내내 뒷모습만을 보이다 마지막에 카메라에 다가와 페이리스로부터 카메라를 받아 얼굴 가까이에 찍는 모습까지 나와 원작/애니메이션 양쪽 모두 페이리스가 녹화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페이리스의 아버지 아키하 유키타카닥터 나카바치와 친한 사이로, 타임머신 개발을 같이 하고 있었다. 그 당시 회사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리스의 아버지는 남들보다 근면하게 일했다. 딸의 생일날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돌아가지 않자, 페이리스는 '사실은 아버지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 불안해한다. 그 때문에 아버지의 관심을 사려고 가출했다. 사고로 아버지가 죽기 전에 페이리스는 "아빠 따위 죽으면 좋을 텐데"라고 폭언을 했기 때문에 늘 후회하고 있었다. 10장 크리스 루트에서 크리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며 오카베에게 크리스를 보내준다.[21]

게임 플레이 중에 각종 중2병 메일들을 보내오는데, 적절하게 답장하다보면 특수한 능력을 갖는 소녀의 사진을 보내온다. 중2병 친구인 듯. 베타 세계선에서는 알 수 없지만. 알파 세계선에서는 아버지간의 친분관계 때문에 마키세 크리스와 소꿉친구 사이지만. 너무 어릴 적의 일인 데다 서로 사이가 소원해진 탓도 있어 전혀 모르고 있다.

본편 오프닝에서 보여지는 플립북 형태의 이미지는 그녀의 여린 내면을 감추기 위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페르소나.

본편 게임에서 페이리스가 말했던 섹드립들이 애니판에선 대체로 잘렸다.

여담으로, 인도형님으로 패러디 되었을 때인 슈타인도;게이트 에서는 이름이 페이리스 (...)이다.

  1.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아키하바라에 대량의 토지를 소유한 지주 가문 따위는 없다. 1930년경부터 모 철도회사 소유의 토지였으며 이리저리 굴러먹다가 국유지로 들어간 뒤 1950년 후반부터 개인 사업자들에게 매매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원래 지명은 아키밧파라였다.
  2. 초고층 빌딩의 최상층에 사는지라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페이리스의 집에 오카베 일행이 찾아 갔을 때 오카베가 창 밖을 내려다보며 "후우하하하!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를 시전했다(...).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는 다루는 덤.
  3. 모티브는 실존하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라이브 온 카드리버에서 따왔다.
  4. 프랑스계 사업가에게 팔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프랑스라..
  5. 물론 IBN5100을 몸값을 위해 처분하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오카베는 루카와 모에카의 D메일로 인해 IBN5100을 입수할 수 없기는 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거기서 1억엔이라고 적지만 않았어도 유키타카가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6. 공식 설정에 따르면 이는 α세계선도 β세계선도 아닌 별도의 세계선. 0이 소실되어버린 이유는 다이버젠스 수치가 마이너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7. 문제는, 세계선이 변동되면 오카베가 해당 세계선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기억은 싹 날아가고 이전 세계선에서 가진 기억만 남는지라 초고수급 실력이 겜알못급으로 퇴화해버렸다. 심지어 페이리스는 오카베의 이야기를 반신반의하면서도 일단은 믿어준 것이었는데, 실제로 둘이서 라이넷 배틀을 해보고 실력이 싸그리 포맷된 걸 확인하고는 사실이라고 납득해버렸다...
  8. jamais vu(미시감). 데자뷔(기시감)과 반대로, 잘 알고 있는 장소를 처음 보는 장소로 느끼는 현상
  9.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나왔을 때 만나만 먹인다고 불평하자 여호와가 독사(불뱀)에게 물리는 벌을 내렸다고 한다. 당연히(..) 용서를 구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모세가 내린 방책이 바로 놋으로 뱀을 만들어 그걸 보는 자는 죽지 않게 했다고 하는데, 이 놋뱀이 꾸준히 내려와 신으로 숭배받자 후에 히스기야 왕 때 이걸 부숴버리고 이름을 '느후스단'이라고 했다고 한다. 뜻은 '놋으로 만든 작은 조각.'
  10. 일반적으로 메이드 카페는 상호존중(..)하는 것이 불문율인데 4℃가 프로듀싱한 가게는 대부분 더 에로한 쪽이라고.
  11. 평소 이미지가 고양이라면 아키하 루미호로서의 모습은 강아지 같다.
  12. 스즈하의 타임머신, 비익연리의 달링 세계선과는 달리 이 세계선에서 타임머신은 본편 알파 세계선과 마찬가지로 7층과 8층 사이에 처박혀 있다.
  13. 캣우먼 베이스의 복장이다. 이 두 벌을 마유리는 하루만에 다 만들어냈다.
  14. 이 세계선의 스즈하는 아직 자기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
  15. 이유가 가관인데 집세가 밀린 데다 안 도와주면 집세를 3배로 올려버린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6. 하시다 이타루의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마네 유키를 잡아 가둔 곳도 이 곳이다. 즉 여기는 버려진 라운더의 아지트라는 이야기다.
  17. 역서 건물 안에서 주운 총알을 텐노지 유고에게 보여주는데. 그가 한 반응은 이건 내게 맡기라는 말이었다. 텐노지 유고가 알파 세계선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이 말이 꽤 의미심장할 듯. 하지만 이 세계선에서는 라운더에 의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기 때문에 추측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18. 라운더가 폭탄테러 예고를 했기 때문이다.
  19. 진짜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 알파세계선의 테러예고는 저녁(배경색이 어두움)인데 이 세계선에서의 전철이 멈추는 시간은 대낮(배경이 밝음)이다.
  20. 먼지 한 톨 용납 않는 집사인 쿠로키가 불어나는 쓰레기를 감당못하여 지칠대로 지쳐버렸고 보다못한 페이리스가 오카베에게 헬프를 날린다. 페이리스가 좀처럼 남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 성격인 걸 아는 마유리가 걱정했고 오카베와 함께 맨션에 도착하여 본 광경은...(...)
  21. 게임 본편에서 나오는 내용은 아니고 드라마 CD에서 나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