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릭 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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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원작에서는 13-14살.번역본에서는 포드릭 파이네로 오역. 드라마판 배우는 영국 출신의 다니엘 포트만.

라니스터 가문 휘하의 귀족인 페인 가문 사람이었으나 계승 순위가 낮은데다 아버지는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4살에 자신을 버리는 바람에 여기 저기 떠돌면서 살다가 먼 친척인 세드릭 페인이 죽을 때까지 그에게 양육되었다. 처음 등장할 때 보급 수레에서 햄 훔쳐 먹다가 사형당한 떠돌이 기사 로리메르 경의 종자였을 정도. 원칙대로라면 포드릭도 사형당해야 겠지만, 타이윈 라니스터가 나이가 어리다는 점과 대귀족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처벌하지 않고 자기 아들 티리온 라니스터의 종자로 보낸다.

티리온의 평가로는 착하고 성실한 아이.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내성적이고 과묵하다는 것이다. 처음 티리온의 종자로 들어갔을 때는 너무 과묵해서 답답하게 여긴 티리온이 일린 페인처럼 혀 뽑힌 거 아닌지 확인해 보게 혀 내밀어 보라고 하기도 했다.

스타니스와의 전면 대결인 블랙워터 전투에서 티리온의 목숨을 구하는 활약을 보인다. 전투의 승리가 확실해진 후, 티리온을 죽이려고 하던 킹스가드 맨든 무어(Mandon Moore)를 창으로 등을 찌른 다음 떠밀어 죽여서 티리온을 구했다.[1]

티리온이 조프리 바라테온 암살의 혐의를 뒤집어썼을 때 포드릭만이 유일하게 티리온과의 의리를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일개 종자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할 수 있던 일은 티리온의 지시대로 브론을 불러오는 일 뿐. 하지만 브론은 티리온의 대리인으로 결투 재판에 나서는 것을 거절.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포드릭에게 대답하는 티리온의 대사가 걸작.[2]

티리온이 탈출한 이후에도 그를 찾아다니는데, 그의 행방을 알 단서가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산사 스타크는 티리온의 부인이다. => 부인이면 내가 모르는 것을 알지도 모른다. => 그런데 산사가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 => 하지만 브리엔느가 산사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다. => 따라서 브리엔느를 따라 다니다 보면 산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논리로 브리엔느를 쫓아 다니다가 그녀의 종자 아닌 종자로 들어가게 된다. 브리엔느도 포드릭이 성실하다고 생각하나, 제대로 된 무술을 배운 적이 없어서 전투력이 시원치 않다고 생각한다.

히어로 만화의 사이드 킥이 연상되는 캐릭터. 능력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자기 주인이 벗어날 길이 없는 위기해 처했을 때 나타나서 숨통을 틔워 준다.

현재 레이디 스톤하트에 의해 하일 헌트와 함께 처형당할 위기에 놓였다. 그를 구하기 위해 브리엔느는 제이미 라니스터를 찾아가게 된다.

일단 신분은 귀족이지만 환경상의 이유로 그 혜택을 거의 못 누린다. 포드릭이 주군으로 모셨던 이 중 신분이 가장 높았던 게 티리온인데, 장차 기사를 목표로 하는 종자 입장에선 제대로 된 주군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거기에 본인은 상당히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인데도 어떻게 모시는 기사들이나 귀족들은 죄다 안습한 사람들이라 본인도 덤으로 일에 말려든다. 포드릭의 유능함은 원작보다 드라마판에서 더 잘 드러나는 편.

2 드라마

정력왕

드라마 시즌 3 3화에선 티리온이 블랙워터 전투의 보답으로 동정인 그에게 매춘부 3명을 고용해서 한 방에 넣어주는데, 놀 때 쓰라고 준 돈을 어째 하나도 안 쓰고 가져온다. 왜 그러나 했더니 너무나 절륜해서 만족한 여자들이 비용을 받지 않은 것. 상황을 파악하자 브론과 티리온은 술을 가져다 주며 어떻게 했는지 상세하게 좀 얘기를 해보라고 하며 셋이서 아예 자리를 깔고(...) 앉는다. 4화에서 로스가 바리스에게 얘기하길, 그 매춘부들이 지금까지 상대해본 남자들 중 가장 비범하다고. 시즌 3 10화에서는 포드릭과 마주친 여자들이 킬킬거리며 '저 사람이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포드릭이 유명해질 일이 딱히 없었고 있던것도 묻힌걸 보면 절륜한 테크닉과 정력이 소문난 듯(...)

시즌 4에서는 원작과 달리 티리온의 탈출 후에 브리엔느의 종자로 들어 간것이 아닌 티리온이 아직 수감 중일 때 제이미의 부탁으로 브리엔느의 종자로 들어가 킹스랜딩에서 빠져 나온다.

브리엔느의 종자로 들어간뒤 초반엔 토끼를 요리하는데 가죽도 안벗기고 불을 붙이는 등 종자로서 어설프고 못미더운 모습을 보여 브리엔이 티리온 밑에서 무슨 일을 했냐며 이것저것 묻다가 전투 비슷한 경험이라도 있냐며 무시하며 물으니 사람 한 명 죽였다고 대답했다. 의외의 대답에 브리엔느가 그게 누구냐고 물으니 포드릭이 대답하길 킹스가드(국왕친위대) 라고 대답했다. 토끼 가죽도 못벗기는 놈이 킹스가드를 죽였다고? 브리엔느가 어떻게 죽였냐고 물으니 뒷통수에 창을 꽂았다고 답변한다. 종자 따윈 필요없다던 브리엔의 태도가 이 대화 이후 조금 바뀌며 검술을 가르쳐주고 의지하게 된다.

시즌 6, 1화에서 브리엔느와 함께 산사를 구하기 위해 볼튼 가문의 병사와 대결하는데 정예를 상대로 밀리기는 커녕 한 명을 죽이고 다른 한 명과도 상당히 접전을 펼쳤다. 브리엔느라는 강자에게 직접 배우고 있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단기간에 속성으로 익힌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실력 향상이 아닐 수 없다.

포드릭 진 주인공설[1] 아침 저녁으로 짬내서 검술 배운다고.

8화에서 리버런(얼음과 불의 노래)을 포위한 라니스터&프레이 진영에 브리엔느와 함께 도착. 오랜만에 브론을 만난다. 브론에게 마법 꼬추 같은 섹드립을 들었다. 꽤나 반가워한다. 잠시나마 브론에게 배운 정통 검술이 아닌 용병의 전투기술을 배웠다. 리버런이 영주인 에드무어의 투항 명령으로 점령당할 때 브린덴 툴리가 브리엔느와 같이 배에 태워 도피시켰다.
  1. 맨돈 무어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티리온은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지시라고 생각했다. 참고로 드라마판에선 조프리의 지시로 나온다. 티리온은 이 때 코를 잃었다.
  2. "뭐가 미안한데? 무례한데다 마음이 썩어빠진 놈의 처신이 네 잘못이냐? 그 놈은 언제나 악당에 불과했어. 녀석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