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동음이의어에 대해서는 포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Portal

1 개요

문 혹은 터널. 픽션에서는 흔히 두 다른 공간 혹은 시간을 이어주는 마법의 혹은 기술적인 출입구를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포탈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지만 실제 영어 발음은 /【pɔːrtəl】/이나 /【pɔːt(ə)l】/에 가까우며 외래어 표기법에서도 포털로 적도록 하고 있다.

일단 비슷한 개념인 순간이동, 워프, 초공간도약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빠르게 이동한다는 점만 빼면 엄밀히 다른 개념이다. 순간이동(텔레포트)은 그냥 아무런 제약이나 과정 없이 이동하는 것이며, 워프는 공간을 접어서 이동하는 것이고, 초공간도약은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서 원하는 지점에서 빠져나오는 방식이다. 포털은 출발지와 목적지간의 관문을 뚫어서 이동하는 방식이다.

대중매체에서의 경우 거의 기계적인 관점에서 다뤄지는 초공간도약과 워프나, 마법과 초능력적인 관점에서 다뤄지는 순간이동과는 달리 마법/초능력적으로도, 기계적으로도 비슷하게 다뤄지는 빈도가 높은 이동방식이다. 물론 마법/초능력으로 다뤄지는거야 공상의 영역이니 그러려니 하고, 아무래도 워프나 초공간도약이 주로 함선 같은 뭔가 큰것만 옮기는 묘사가 많은 반면 포탈은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을 옮기는 묘사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포탈도 대량의 물체를 옮기는데 유용하긴 하지만.

2 파생어

2.1 인터넷에서

사이트 주소나 하이퍼링크를 '포털'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거쳐가도록 만들어진 관문을 통해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 자세한 것은 포털 사이트 항목 참조.

2.2 타운 포탈의 준말

2.3 은어

타운 포탈에서 유래한 말.

어떤 특정한 게시판 글이나 블로그 포스트에 갑자기 댓글이 모여들어 만선이 되었을 때, 그 게시판이나 블로그 글 주소가 다른 대형사이트(ex:디시인사이드)에 링크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것을 '포탈이 열렸다'라고 한다. 그래서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트로 바로가는 URL 주소나 링크를 포탈이라 칭하여 '포탈좀' 이라고 하면서 해당 사이트로 가는 링크를 제공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특정 게시물나 인터넷 뉴스 등의 하이퍼링크 주소를 따서 해당 게시물에 공격을 가는 것이나 특정 단체에게 유리한 여론을 선동하는 등의 정보조작 행위를 시도할 때도 '포탈 열었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디시인사이드 초창기부터 사용되었던 꽤나 유서 깊은(?) 용례.

3 대중매체

3.1 워크래프트 3

싱글 도중 간간히 등장한다. 일반적인 마법적 관문인 포털도 있고, 또 건축물적 관문인 데몬 게이트도 존재한다. 특이사항이라면 강한 존재를 이동시키려면 그만큼 크고 강한 포털이 필요하다고 한다. 불타는 군단의 주요 간부들(아키몬드, 킬제덴 등)이 마음껏 아제로스를 침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들을 소환할만큼 강한 포털이 잘 소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그런 대형 포털을 부를만한 능력자가 흔치 않기도 하려니와 능력자가 나와도 얼라이언스호드가 태클을 걸어댄다.

3.2 엘더스크롤 시리즈

텔레포트 보다는 포털이 주로 등장한다. 그나마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포털뿐만 아니라 텔레포트도 등장하였지만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아예 포털만 등장하는데, 메이룬스 데이건의 차원 데드랜드로 통하는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쉐오고라스쉬버링 아일즈로 통하는 '광기의 관문', 맨커 캐모란가이아 알라타로 통하는 포털 등이 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소울 케언으로 포털 등등 텔레포트보단 포털의 비중이 더 크다.

3.3 메이플스토리

현재는 그 디자인이 바뀌었다. 옛 포탈은 리에나 해협의 해양 한가운데에서 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DS에서 보면 포탈에 들어가는 원리는 포탈속에 구멍이 있고 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3.4 밸브 소프트웨어

꽤나 자주 다뤄지는 요소이다. 하프 라이프 시리즈의 경우 일단 작중 인간, 보르티곤트, 콤바인, 그리고 G맨이 다룰 줄 아는 기술로 나온다. 다만 구현 능력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대체적으로 G맨 ≥ 보르티곤트 ≥ 콤바인 ≥ 인간하지만 애퍼쳐 사이언스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인간의 경우 애초에 보르티곤트의 고향 Xen 행성에서 나는 광물이 필요하다는게 흠이다. 하지만 하프 라이프 2에서는 콤바인이나 인간이나 사용 에너지만 다른 비슷한 포털을 사용한다. 콤바인은 인간과는 달리 광물이 아닌 '암흑 에너지'를 사용하며 대량 이동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며, 보르티곤트는 콤바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일단 과학적인 방식으로 포털을 사용하는 콤바인과는 달리 초능력적인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콤바인보단 포털 사용에 제약이 덜하다. G맨은 그 초능력의 수준이 보르티곤트와 엇비슷하거나 더 강하다는 묘사가 있다.

참고로, 포탈 시리즈와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애초에 하프 라이프 시리즈의 시작에 포털이 있었고 게임상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도 포털이다. 하프라이프에서의 포털은 대체적으로 무언가 기계적, 과학적인 의미에서 다뤄지는데, 적절한 장치를 만들고 적절한 에너지를 공급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3.4.1 포탈(게임)

항목 참조.

3.5 더 위쳐 시리즈

플레이 도중 다른 지역으로 가는데 가끔 쓰인다. 게롤트는 포탈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유가 실패확률이 무려 1퍼센트이기 때문. 덕분에 가끔 포탈 주변에 시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