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을 부르는 정글

크레용 신짱의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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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신짱 극장판 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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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レヨンしんちゃん: 嵐を呼ぶジャングル
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정글
정발명폭풍을 부르는 정글
감독하라 케이이치
개봉 일자2000년 4월 22일(일본)
상영 시간약 88분
수익약 11억 엔
野生のおバカが目をさます!

야생의 바보가 눈을 뜬다!

1 개요

크레용 신짱의 8번째 극장판의 부제.

일본에서는 2000년 4월 22일 개봉

신짱은 액션가면의 신작 극장판이 상영되는 적도지방 여객선 시사회 초대권에 당첨되어[1] 유람선 여행을 가게 된다. 영화 상영 도중 난데없이 여객선에 원숭이 무리가 등장하고, 액션가면을 포함한 어른들 모두를 원숭이 섬으로 끌고 가게 된다. 그곳은 파라다이스 킹이라는 자가 지배하는 섬이었고 신짱 일행은 어른들을 구출하기 위해 원숭이 섬으로 가게 되는데…….

영화 파라다이스의 오마주. 아마 파라다이스 킹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을지도...
결말부에 파라다이스 킹이 1인승 헬기를 조종하면서 여객선을 향해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는데 콧노래로 발퀴레의 기행을 흥얼거린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오마주한 것 같다.
1기 때와 달리 8기의 액션가면은 단순한 배우이지만(신짱과는 안면이 있는 설정이긴 하다), 파라다이스 킹과의 결전에서 모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게 된다. 다만 파라다이스 킹과의 맨몸 격투에서 고전하고, 신짱 때문에 영 좋지 않은 곳에 2번이나 피해를 입는 등, 이 극장판에서 액션가면은 역대 크레용 신짱 극장판 중 가장 험한 꼴을 당한다. 더구나 초반에는 원숭이들에게 저항없이 끌려가서 히로인마냥 잡히는 안습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런 저런 면을 보면 첫번째 극장판을 아는 사람들은 '액션가면이 왜 이리 약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의 액션가면은 첫번째 극장판의 액션가면과는 동일인물이 아니라 별개의 인물로 정말로 단순하고 평범한 배우일 뿐이다.[2] 첫번째 극장판에서의 액션가면이었다면 오히려 평범한 인간일 뿐인 파라다이스 킹이 떡실신당했을 것이다. 극장판끼리는 서로 평행우주라고 생각하는게 맞는 듯.

미미코와 키타 카스카베 박사는 영화에서만 등장하는데, 본편 초반에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절묘하게 컷하고 모든 사건이 해결한 후 영화의 나머지를 상영하는 등의 센스를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보여준 영화상 내용에서 액션가면이 엄청나게 고전하는 모습은 극장판 본편에서 액션가면의 험난한 여정을 암시한 일종의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작인 어른제국의 역습과 더불어 사토 마사오의 활약이 돋보이는 극장판으로도 유명하다. 일명 마사오 레전드.

3기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던 크레용 신짱 극장판의 위상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할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일정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3] 또한 중간 삽입곡으로 Kung Fu Fighting이 나오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번 극장판 엔딩곡인 '안녕 고마워'를 부른 코바야시 사치코는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시 출신의 엔카 가수로 후일 9기 어른 제국의 역습 엔딩곡도 부르게 된다..[4]

여담이지만 크레용 신짱 극장판에서 처음으로 게이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작품부터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폭풍이나 을 불러온다.

비디오판으로 발매된 마지막 극장판. 이후 2008년 대원방송에서 방영을 하기 전까지 한국에서의 극장판은 상당한 공백기에 들어갔었다. 참고로 2001년에 MBC에서(SBS가 아닌!) 추석특집으로 방영한 적이 있다!

참고로 포스터에서는 신노스케의 옷이 그야말로 누더기가 되는데 정작 본작에서는 신발 하나 잃어버릴 뿐이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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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나라를 떠나 원숭이들이 사는 섬으로 와서 살려고 하다가 원숭이들과 싸워 왕이 되었다. 그러다 액션가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액션가면과 여객선의 사람들을 납치하여 강제로 자신의 만화를 만들며 부하로 삼는다. 그 뒤 액션가면과의 대결에서 달아나고, 1인승 헬기를 타고 다시 나타나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키려다 신짱과 액션가면의 활약으로 1인승 헬기는 공중폭파되고, 파라다이스 킹은 여객선 수영장에 떨어져 잡히고 사람들에게 리타이어

여담으로 모티브는 지미 헨드릭스로 추정.
원숭이들의 왕이 되어 스스로의 자리를 잘 지키면서 원숭이들을 잘 다스렸다면 오히려 좋았을건데 결국에 자신의 욕심을 참지 못해 역관광 당해버린 꼴이다.

이 캐릭터가 인기가 있었는지 국내에서 '파라다이스 킹을 물리쳐라!' 라는 뮤지컬이 나온 적이 있다. 배우는 개그맨 윤택. 사실 인기가 있을 만 한게 역대 보스, 아니 등장인물 중 거의 유일하게 노출 수위가 높은 의상의 색기담당인 인물이기도 하며 뭐? 마지막에 망가지지만 포스도 보스로써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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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 파라다이스 킹이 길들인 하얀 긴팔 원숭이들. 원래는 섬에서 살던 원숭이들이었으며 당시 섬에 도착한지 얼마 안된 파라다이스 킹에게 공격적이었지만[7] 잠시 시간이 지났을 무렵에 파라다이스 킹과의 싸움에 패배했는지 그의 충실한 부하가 되었다. 집단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열받은 미사에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8]세드여객선을 습격해 어른들을 납치했고, 어른들을 구하러 왔다 배가 고파서 바나나 농장에서 바나나를 까 먹고 있던 카스카베 방위대와 흰둥이 역시 납치했다. 신짱 일행을 납치하려는 과정에서 히마가 울어버리자 사납게 일그러졌던 얼굴들을 피더니 조용히 자리를 피하고, 신짱과 히마는 납치하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신짱이 분투하는 동안 여자 승객들(미사에 포함)을 요리사로 부려먹는데, 얘네들 햄버거도 주문한다(…).[9]
후반부에 신짱의 엉덩이로만 걷는 기묘한 움직임에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신짱과 여객선 승선객들(액션가면 포함)이 단체로 엉덩이로 걷기[10][11]라는 움직임을 사용하자 압도당해 무서워하며 도망치며 콜로세움[12]을 제외한[13]모든 구역에서 쫓겨났고 후에 콜로세움 에서 파라다이스 킹과 액션가면역의 배우의 대결을 보며 파라다이스 킹을 응원하다[14] 최후에는 파라다이스 킹의 명령으로 풀려난 인간들과 신노스케 가족들을 공격하려 했으나 인간들 전원의 엉덩이로 걷기에 일방적으로 털려 콜로세움을 빙빙 돌다가 인간 무리에서 빠져나온 신짱이 구형 대나무 감옥[15] 을 굴리며 다가오자 오도가도 못하고 포위되어 맥없이 무너졌다. 만화로 보는 사람들도 무서운데 직접 마주본 원숭이라고 별 수 있나.[16] 이후 흥분한 승선객들이 보복하려 했으나 앞에서 자길 놔준 원숭이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고 히마의 울음소리에 승객들이 진정하고 원숭이들에겐 죄가 없다는 액션가면의 말에 따라 신짱이 파라다이스 킹으로 변장해서 "다시는 나쁜 짓 하지 말고 평화롭게 살아라!"라는 명령을 내려[17] 정글로 돌려보내며 파라다이스 킹과 액션가면의 대결때 그 말 한마디로 파라다이스 킹 밑을 떠나갔다. 이후 신짱의 한쪽 신발이 엔딩에서 섬에 흘러오고[18] 원숭이들이 그걸 주워 기뻐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로는 아마 이걸 신물(神物)로 여겨 신성시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들을 해방시켜준 구세주의 물건이니까. 눈물을 펑펑 쏟으며 통곡하는 히마를 때리지 않고 그대로 떠나는 등 신사적인 일면도 겸비한다.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에 나오는 원숭이보다 못생기고 사악하게 생겼다.
  • 최강괴인
화이트 메케메케단의 일원이며 이름 그대로 엄청난 힘을 가진 남해 밀레니엄 워즈의 메인 적 캐릭터이다. 격투전에서 액션가면을 압도하고 액션빔을 능가하는 빔 공격으로 액션가면을 없애버리는듯 했지만, 그것은 액션가면의 속임수였으며 도착한 카타 카스카베 박사의 페가수스에 의해 액션가면과의 재대결에서 밀리고 쓰러진다. 단말마는 상당히 웃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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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메케메케단 전투원
본작의 등장 잡몹이며 남해 밀레니엄 워즈의 적이었던 화이트 메케메케단의 전투원. 얼굴에는 W의 문자가 있으며 온몸은 하얀 타이즈로 덮여 있다. 최강괴인의 지시를 받아 사쿠라 미미코를 용암의 우물에 낙하시키려고 하지만 액션가면을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1. 한국판에서는 신짱네와 그 친구들이 단체료로 할인받아 결제한 듯.
  2. 하지만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한 액션가면이 자신의 힘으로 당당하게 악당을 쓰러뜨린다는 점이 더욱 더 부각된다. 처음엔 당하고 있다가 사람들의 응원에 점차 반격해나가는 것이 이 극장판의 최고 명장면. 참고로 이분은 슈트 액터도 아니면서 각종 무술을 배웠다는 설정이다. 오오.
  3. 그리고 다음 작품다다음 작품에서 정점을 찍는다.
  4. 여담이지만 코바야시 사치코는 홍백전 때 초현실적인 의상과 거대하다 못해 기괴한 무대장치를 동원하기로 유명한데, 극중 영화 클라이막스에서 액션가면이 사용하는 파워업 장비(...)로도 등장한다.
  5. 오오츠카 아키오와 이인성 둘 다 애너벨 가토를 맡은 성우다.
  6. 다음 극장판에서도 최종보스를 맡았는데 두 캐릭터의 연기하는 이미지가 상당히 다르다. 그리고 잘 기억하지는 않지만 오오츠카 아키오와 성완경은 3X3 EYES에서 베나레스도 맡았다.
  7. 심지어 파라다이스 킹이 원숭이들과 싸우다 난 흉터를 훈장이라고 생각할정도.또는 자랑거리
  8. 사실 왠만한 성인 남성을 혼자 목을 졸라서 제압할수 있을정도로 강력하다. 몰론 실제로 저정도의 원숭이는 사람보다 세다. 특히 성질이 굉장히 사납고 힘도 세기로 유명한침팬지라면.....
  9. 이녀석이 주문하는 음식이 거의 다바나나라는 이름이 들어간다.뭐 이건 애초에 사람들이 원숭이가 바나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게다가 음식 하나하나의 이름이 독특하거나 길다.
  10. 본래는 묶여서 로커에 갇힌(…그 좁은 곳에?!) 사람들이 묶여 있느라 움직이지 못하자 신짱이 생각해낸 방책이었다. 즉, 발과 엉덩이 근육만을 이용해서 미끄러지며 움직이는 것. 그런데 계단과 오르막길이 나오면 시망인데, 실제로 계단과 오르막길이 나왔다. 계단은 그나마 다행이게도 내려가는 것이어서 그냥 고통을 참으며 전진했고 오르막길은 신짱은 방귀로 나머지 사람들은 근성으로 돌파.
  11. 당시에는 이 작품의 강렬한 키워드로 남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경녀!!!!!!!!라는 작품에서 수행메뉴로 비슷한 동작이 등장하면서 추억의 재발굴이 이뤄진 경우.
  12. 쉽게 말해 강당같은 곳으로 파라다이스 킹과 액션가면(정확히는 액션가면 역의 배우)의 대결 장소였으다.
  13. 모든 원숭이들이 도주 여부에 상관 없이 액션가면 역 배우 VS 파라다이스 킹의 결투가 벌어지는 곳이었다. 당연히 원숭이들은 후자를 응원했다.
  14. 이때의 표정이 재미있는데 처음에 파라다이스 킹이 이기니까 일제히 환호하더니 상황이 반대가 되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어떤 개체는 그 꼴을 보기 싫어서 얼굴까지 가린다...
  15. 원숭이들이 신짱과 히마와리를 제외한 카스카베 방위대와 흰둥이를 체포한 후 가두었던 감옥이며 수감자들이 직접 움직여며 이동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도주 방지를 위해 원숭이 1마리를 간수로 붙였으며 자기의 결투 신청을 거부하는 액션가면을 감옥 겉면을 채찍으로 때리며 이 안에 같혀있는 카스카베 방위대와 흰둥이를위협하였다. 참고로 그걸 신짱이 굴릴때 카스카베 방위대와 흰둥이는 아직 그 안에 수감되어 있었다. 당연히 신짱이 그걸 굴릴때마다 이들은 생고생했다. 물론 원숭이와의 결전이 종료되고 감옥이 풀리자 모두 자기 가족을 찾아갔다.
  16. 인간들이 이걸로 반격을 시작 할 때 어떤 놈은 길이 막히자 엎드리며 빌었다(...). 얼마나 공포스러웠으면 부려먹던 사람들에게 살려달라고 절하냐?
  17. 이때 변장에 사용된 가발(?)이 솜사탕.
  18. 1인승 헬기를 탄 파라다이스 킹의 손에 들린 다이너마이트를 맞추다가 바다로 떨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