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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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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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성운상 영화연극/미디어 부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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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2004년)
제36회
(2005년)
제37회
(2006년)
반지의 제왕 2 : 두 개의 탑플라네테스특수전대 데카레인저

プラネテス()
ΠΛΑΝΗΤΕΣ ()

1 만화

planetes_comics.jpg

유키무라 마코토의 만화. 전 4권으로 국내에도 삼양출판사를 통해 정식발매된 바 있다. 삼양에서 정식발매했을 당시의 국내명은 프라네테스.

성운상 수상작 중 한 작품이 다른 매체(만화, 애니메이션)로 두 개 부문을 수상한 흔치 않은 경우이며(각각 2002년, 2004년 수상.), 만화는 그 전년도에 발표되거나 완결지어진 SF 작품을 수상 대상으로 한다는 규칙을 깨고 예외로 연재 중에 수상하였다.

2070년대, 우주개발이 한참 진행되어 스페이스 데브리가 많이 생겨서 이를 제거하는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들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유키무라 마코토는 이 작품 이후 빈란드 사가를 연재하고 있다.

2 스토리&내용

추가바람.

3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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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에서 제작되어 총 26화로 완결했다. 감독은 타니구치 고로.

NHK BS2에서 2003년 10월 4일부터 2004년 4월 17일까지 방영되었으며, 2005년에는 BS-hi에서 HD판으로 방영되었다.

폭력성이나 선정성이 없으며 어떤 의미로 남녀노소 생각할만한 요소를 던져주는 말 그대로 '건전한' 애니메이션. 그런데 그 건전함에 비해 아직까지 국내에 방영할 생각을 안하고 있다.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작품은 플라네테스 하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국내에 정식으로 방영되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 이게 다 피 카마이켈 때문이야.

아쉽게도 높은 퀄리티와는 별개로 대세와 상관없는 애니메이션이었기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애갤러스 등에서는 제가페인, 하이바네 연맹, 노에인 ~또 하나의 너에게~과 더불어 저주받은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다. 루리웹에서도 카레이도 스타와 더불어 공식 추천 애니메이션급의 좋은 평을 받고 있고 일본에서 역시 평이 좋아 추천 애니메이션으로 자주 오르내린다.

의외일 수도 있지만 판매량에서 꽤 선전했다. 1권 판매량은 살짝 저조했지만 이후 전개와 입소문 때문에 탄력을 받아 잘 팔린 스테디셀러화 된 경우. DVD 평균 판매량은 4780장, 박스판 판매량은 5200장대.

3.1 애니메이션 삽입곡

오프닝 곡 (2화~26화) : Dive in the Sky 작사/작곡/편곡 및 노래 : 사카이 미키오(酒井ミキオ)

엔딩 곡 (1화~25화) : Wonderful Life 작사/작곡/편곡 및 노래 : 사카이 미키오 (酒井ミキオ)

삽입곡 : Secret of the Moon 작사/작곡/노래 : 黒石ひとみ(쿠로이시 히토미, 노래 부분은 HITOMI로 표기)
Thanks my friend 작사/작곡/노래 : 사카이 미키오 (酒井ミキオ)

최종화 엔딩곡 : Planetes 작사/작곡/노래 : 黒石ひとみ(쿠로이시 히토미, 노래 부분은 HITOMI로 표기)

4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의 차이점

등장인물의 소속을 비롯해서 원작의 대부분 설정이 장편 애니메이션에 맞게 변경되었다. 게다가 주연급 인물들도 애니메이션에서 새로 추가된 인물이 많다. 이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방식으로 진행됐던 원작을 나름대로 앞뒤 맞게 스토리물로 만들다보니 내용도 인물도 상당히 확장된 것이다. 원작이 고작 4권[1]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 전체의 약 절반인 12화를 오리지날 전개로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원본과 추가된 부분의 경계면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단, 애니메이션화 과정을 거치면서 원작에서 힘을 주어 연출했던 부분과 애니메이션에서 강조한 부분이 크게 갈리기도 했다. 원작은 말그대로 인류의 우주진출이라는 문제를 거시적으로 다루면서 순수하게 우주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사랑과의 관계를 더 파고들었다. 4권 짜리 짧은 분량에도 어마어마한 코스모가 느껴질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좀 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 단순히 남녀문제뿐 아니라 우주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적 이권 다툼, 무한경쟁과 성장을 부르짖는 인간의 욕망 등 상당히 총체적인 인간관계를 다룬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에 힘이 쏠리다보니 만화에서처럼 우주급 규모는 느끼기 힘들지만, 원작보다 더 재미면에서 충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우주에 초점을 맞추면 너무 딱딱해지기도 하고...

원작팬들은 원작 후반부에 나왔던 철학적인 면이 너무 희석됐다는 지적을 하기도 하고, 반면 애니메이션팬들은 이만큼 고퀄리티인 애니메이션은 보기 힘들다는 식으로 반박을 한다. 어쨌든 만화도 애니메이션도 SF만화계에서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수작이다. 고로 둘다 봅시다

5 그밖에

  • 애니메이션의 경우 오프닝이 자주 바뀌는데, 배경으로 깔리는 장면중 인류의 우주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된 장면이 다수 삽입되었으니 이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눈여겨 볼 것.
  • 원작 만화에서 호시노 하치로타가 돌아갈 수 없는 먼 우주로 나가는 꿈을 꿀 때 꿈에 나왔던 털복숭이 외계인은 애니메이션에서 테크노라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 원작에서 환각처럼 나타나 하치로타를 각성시킨 하얀 고양이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주방위전선이 사용하는 더미 영상에 등장한다.
  • 아이캐치에서 다양한 언어로 '플라네테스'의 의미를 풀어서 적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한글로는 헤매는 사람이라고 적혀있다.[2]
  •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연출상 고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주에서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연출 포인트가, 작품 특성상 전면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도 소소하게 볼 만한 부분. 게다가 각종 상상적 요소를 가미하면서도, 현재 과학 기술 수준에 입각한 고증은 제대로 되어 있는 편이다. [3]
  • DVD가 출시되었고, 2009년에는 블루레이 매체로 완전판 박스가 출시되었다. 애니메이션 방영 때 하치마키의 성우 타나카 카즈나리를 메인 퍼스널리티로 하여 프로듀서 3명을 초청하여 아저씨 4명이서 진행하는 넷에서 플라네테스!라는 라디오가 진행되었다. 틈틈히 회의실 등에서 녹음을 해서 방영을 했는데, 수제 감각이 넘치는 프로그램이어서 미묘하게 반응이 좋아서, 이번 회로 끝이라고 말하고서는 계속 녹음하여 방영 종료 1년 4개월 후인 2005년 8월까지 계속 방송되었다. 거의 동일한 스탭이 참여한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에서 단역이었던 타나카 카즈나리가 다시 퍼스널리티로 하여 뒤에서 넷기어스!라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고, 완전판 박스 출시 기념으로 넷에서 플라네테스! 리벤지!가 2009년 6월부터 9월까지 방영되었다. (완전판 박스에 수록되어 있으며, 모두 현재도 시청이 가능하다)
  • 그 외의 미디어믹스물로 드라마 CD Sound Marks가 있고, 하킴 아시미드의 유년기부터 청년기, 그리고 우주방위전선의 활동을 중지한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원작 만화의 외전격 소설 집 없는 새, 별을 뛰어넘다(家なき鳥、星をこえる)가 있다.
  • 국내 저작권은 반다이 비쥬얼에서 소유중이나, 국내 DVD 출시계획은 없다는 말이 있었다. (자세한 사항 추가 바람)
  • 미국에도 원작 만화와 DVD가 출시되었으며, DVD에는 NASA의 궤도 폐기물 (Orbital Debris) 부서의 과학자 2명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인력으로 데브리를 회수하는 건 에너지에 비해 회수하는 데브리의 양이 너무 적어서 실제로는 가능성이 적다고 한다. 이 인터뷰를 한 사람 중 한 명은 극중에서 자주 언급되는 케슬러 신드롬을 제창한 도널드 J. 케슬러.
  • 고1 기술가정 교과서에 사진이 쓰였다고 한다.

6 등장인물

  1. 다른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분량의 경우 4권으로는 1쿨도 뽑기 힘들다. 거기다가 4권은 애니메이션 방영 중이던 2004년 2월에 나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권까지의 내용을 가지고 26화를 제작한 셈이다.
  2. 이는 ΠΛΑΝΗΤΕΣ가 희랍어로 '방랑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행성(=떠돌이별)을 의미하는 영어 Planet의 어원이기도 하다.
  3. 예를 들면, 레이저 광선은 사실 SF에서 보는 빔처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발사되지 않는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