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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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설립1972년 9월
회사형태비상장
소속국가일본
사업분야애니메이션 주력의 영상기획과 제작
자본금49,749,000
본사도쿄도 스기나미구 카미이구사
핵심 인물요시이 타카유키, 우치다 켄지
주요 주주반다이 남코 홀딩스(99.1%)
자회사선라이즈음악출판주식회사, BN Pictures
사원200명
공식 홈페이지영문, 일문

일본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원래는 독립된 제작사였으나 1995년 반다이 그룹의 산하로 들어갔다. 2007년에는 반다이와 남코가 통합되면서 현재는 반다이 남코 그룹의 소속이다.

2 역사

테즈카 오사무가 세운 애니메이션 제작사 무시 프로덕션이 경영난으로 도산한 뒤 그곳에 속해있던 스태프들이 빠져나와 1972년 9월 유한회사 선라이즈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것이 처음이었다. 당시 무시 프로덕션에서 전문 생산 및 영업 부문으로 소속되어 있었던 키시모토 요시이사오와 이토 아키노리, 야마우라 에이지, 시부에 야스오, 이와사키 마사미, 누마혼 아오우미 등이 주요 멤버가 되었다.

보유자금 부족으로 인해 토호쿠 신샤에 출자 권유 의사를 전달했고, 토호쿠 신샤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보이자 공동 출자로 주식회사 소에이샤를 설립했다. 그래선지 초창기엔 소에이샤가 기획 & 영업을 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은 선라이즈 스튜디오가 맡았다. 소에이샤는 토호쿠 신샤의 자회사였었기 때문에 이때 제작했던 작품의 저작권 표시는 모두 "© 토호쿠 신샤"로 표기되어 있다.

설립될 때는 무시 프로덕션과 그 자회사들의 경영난, 그것으로 인한 노동조합파업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로써 무시 프로덕션은 1973년 11월 경영 파탄에 몰렸다. 무시 프로덕션은 데즈카 오사무의 공식에 따라서 애니메이터 편중의 작품 제작을 우선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기업다운 운영을 하지 못한 것이 경영난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멤버들은 무시 프로덕션 소속이었기 때문에 이런 속사정과 체질적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이런 경험은 선라이즈 스튜디오의 경영에 큰 교훈이 되어서 현재까지 이어지며, 크리에이터가 경영진으로 들어가지 않는 경영 정책을 성립한 것이다. 창업 시부터 스튜디오들을 계속 지어, 제작 진행 및 관리 업무를 제외한 제작 작업은 외주 스태프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 이것은 무시 프로덕션에 대한 반면교사이기도 했다.

선라이즈는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의 절감과 각종 수입 확보 등을 포함하면서 종합적인 수익성 확보를 도모하여 건전하게 경영을 유지하는 방침을 세웠다. 완구 상품 기획의 정체를 애니메이션 기획의 기점과 주축으로 자리 잡는 시스템을 구축한 결정도 오늘날의 선라이즈를 형성하게 했다. 이런 배경엔 초창기의 재정적 사정도 작용했다. 그 당시 선라이즈의 애니메이터에 대한 개런티와 급여는 매우 낮았기 때문에 애니메이터 사이에선 선라이즈에 되도록 작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까지 했었다. 이후 1977년부터 주식회사 일본 선라이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토호쿠 신샤에서 독립하였다.

독립 후엔 토에이와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청하게 된다. 관계자 중 한명인 이이즈카 마사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제로 테스터나 용자 라이딘 등에서 얻은 이익은 모두 토호쿠 신샤에서 가져가 월급이 오르지 않았고 소에이샤에선 많은 불만이 쌓여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렇게 일부 작품의 하청을 맡아오다가 1975년 4월 4일 용자 라이딘을 토호쿠 신샤와 공동제작하고 1976년 4월 17일에는 당시 매우 잘나가던 토에이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의 하청과 작화를 담당을 담당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1977년 10월 8일에는 선라이즈 최초의 자주 제작품인 무적초인 점보트3를 제작하였다. 1978년 6월 3일에는 무적강인 다이탄3를 제작했으며, 1979년 4월 7일에는 전설적인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을 제작하며 본궤도에 오른다.

1981년 초대 사장 키시모토 요시이사오가 40대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어서 2대 사장으로 이토 아키노리가 취임하였고, 1985년엔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OVA) 시장에 진출했다. 1987년 7월 1일부터는 주식회사 선라이즈로 이름을 개명하였고, 3대 사장으로 기동전사 건담을 기획할 때 오피스 아카데미에서 몰래 우주전함 야마토의 데이터를 입수했던 야마우라 에이지가 취임했다.

1980년대에는 기동전사 건담을 필두로 달아올랐던 리얼로봇물 장르를 공략하였으며 1987년까지 장갑기병 보톰즈, 기갑전기 드라고나 등을 만든다. 하지만 전년도인 1986년부터는 리얼로봇물의 인기가 사그러드는 시점이었고 회사도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춘 상태였기에 1987년 4월 6일 시티헌터 등 원작이 있는 작품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으며, 1988년 이후부터는 와타루 시리즈, 엘드란 시리즈, 용자 시리즈 등 히트작을 배출하며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한다.

1995년에는 반다이에 인수되어 완전한 자회사가 되었다.[1][2] 동시에 경영진이 개편된 후부터 고위급 인사들은 마츠모토 사토루처럼 반다이에서 파견한 사람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거대로봇물 장르의 애니는 쇠퇴한 대신 만화나 게임원작으로 한 작품, 아이들을 타겟으로 장난감 판매에 주력하는 작품, 오리지널 작품을 균형있게 제작하고 있다.

3 깐깐한 일면들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최대한 이윤을 남긴다는 제작방침은 여전히 굳건하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서 히트했던 작품을 토대로 스토리설정 등이 이어지는 시리즈물을 주로 만든다.

또 각종 미디어 믹스, 완구, 개런티 등으로 돈을 벌어들이는데 있어서는 일본내 어떤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도 따라올 수 없다. 반다이의 밑으로 들어간 뒤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져서 판권, 원작자, 성우 등의 관리는 더욱 철저해졌다.

자신들의 작품에 사용되었던 영상, 음성 데이터 등을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으로 타인이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건담, 코드기어스, 패트레이버, 러브라이브 등이 있다. 덕분에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매드 무비를 만들기가 상당히 껄끄럽고,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도 선라이즈 매드 무비는 광속으로 지워진다.

하지만 무적초인 점보트3, 무적강인 다이탄3과 같은 초창기 애니메이션들과 시티헌터와 같이 원작이 있는 만화들이나, 그 외에 1980년대에서 2010년대까지까지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에서 건담, 코드기어스, 패트레이버, 러브라이브 외의 다른 애니메이션들이나 비교적 나온 지 오래 된 작품들을 이용하여 매드무비를 만드는 것은 허용한다. 사실 유튜브만 봐도 선라이즈 건담 매드무비는 정말 많기 때문에[3] 해외 쪽 영상은 그다지 터치하지는 않는 듯.

또 자신들의 작품을 소스로 하는 출판물 등에 상당한 을 요구하기 때문에 뉴타입, 아니메쥬, 아니메디아 같은 3대 애니메이션 잡지가 아니고서는 선라이즈의 작품을 다룬 기사 등을 찾기 힘들다. 모 잡지는 선라이즈에서 자신들의 특집을 써달라고 부탁받았기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원고를 완성했더니 그림 한장에 5000엔의 사용료를 요구받았다고 한다.

성우 쪽도 꽉 잡고 있기는 마찬가지. 기동전사 건담 00의 성우를 인터뷰 하기 위해 해당 성우의 매니져에게 문의했더니, '인터뷰에 대해서는 선라이즈에게 허락을 받아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또 성우 인터뷰도 자신들의 컨텐츠의 일부라며 한시간 인터뷰에 3만엔[4] 정도의 돈을 요구한다고 한다. 이런 미친

원작자 역시 마찬가지여서, 토미노 요시유키에게 인터뷰를 의뢰해 허가를 받았으나 선라이즈가 거부하여 결국 성사되지 않은 일도 있었다.

윗선에서 간섭이 들어와 제작방향의 전환이 생각보다 많은 회사이기도 하다. 그 정도가 오죽 심하면 일본의 애니메이션 기업중에서 윗선에서 가장 간섭을 많이 받는 회사로 유명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있어서는 간섭을 안 받을 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덕분에 경영진과 제작진의 선을 철저하게 그어버리는 것도 특징 중 하나. 감독이나 주요 스태프의 자리에 외주 스태프를 기용하여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선라이즈의 많은 작품들을 담당했던 토미노 요시유키나 후쿠다 미츠오 등도 선라이즈의 직원이 아닌 외주 스태프.[5] 건담 시리즈의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 AGE도 레벨 5와 연계하여 제작하였다.

제작방침에 걸맞게, 작품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생각만큼 이익을 뽑아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가차없이 쳐버린다. 대표적으로 한창 제작하던 도중 2쿨에서 1쿨로 짤려버린 세이크리드 세븐, 분할 2쿨로 기획되었다가 성적으로 인해 짤리거나 축소되어 버린 가난뱅이 신이!버디 컴플렉스 등. 건담 G의 레콘키스타가 4쿨을 배정받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4 트리비아

많이들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사실이지만 이 회사가 작정하고 퀄리티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동시대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들을 가볍게 쌈싸먹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퀄리티 폭발이 나타난다. 3D 기술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하청 혹은 자사의 기술로 3D로봇만 만드는 이 시대에 2D로 로봇물을 만드는 것부터가 대단한 일이다.[6] 선라이즈의 2D 메카닉물에 견줄 수 있는 제작사는 본즈[7]등 손에 꼽는 수준.

본디 앞서 말했듯이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회사가 안정적이지 못해서 아마추어 제작집단이니 뭐니 했던 소리를 들었던 회사였었다. 그렇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그야말로 퀄리티를 일신하게 되어서 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 애니메이션에서도, 2000년대에서까지 보기 어려운 퀄리티를 뽑아내기도 했으며, 2010년대 애니의 대표적인 예가 건담 유니콘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인데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퀄리티는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수준이다. 심지어 망했다는 평론이 많은 건담 AGE의 경우도 잘 뽑은 장면의 경우 퀄리티가 무시할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추가로 리얼바우트 아랑전설 도미네이트 마인드의 관련 애니메이션 화면을 제작한 회사도 여기.

2010년대 들어와서는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하는 대신 메카물 제작에 뜸하며 남성향 미소녀 애니메이션이나 아이카츠 등의 여아 타겟 애니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나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이것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용자 시리즈, 엘드란 시리즈 등의 로봇물에 익숙한 올드 팬들에게는 그다지 좋게 비쳐지지는 않는 듯 하다.[8] 여기에 대차게 준비한 기동전사 건담 AGE, 혁명기 발브레이브버디 컴플렉스가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후 선라이즈의 메카닉물 제작에 대해 노란불이 켜질 것 같았지만, 건담 빌드 파이터즈, 건담 G의 레콘기스타,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가 화제가 되고 매체의 판매량도 괜찮은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작중에서 자신들이 모토가 된 회사를 등장시킬 때는 '선이라즈(SUNiRASE)'라는 이름으로 등장시킨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같은 경우가 대표적.

5 스튜디오 목록

6 주요 작품 일람

링크가 없는 항목은 현재 나무위키에 항목이 없는 경우나 시리즈 연작일 경우 해당. 참고로 여기에 기재된 애니메이션은 선라이즈가 제작한 애니의 일부에 불과할 정도로 제작 애니가 많다.

★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아닌 경우.
☆은 프로젝트 규모로 미디어믹스가 나온 경우.
⊙은 KBS 방영작.
◎은 MBC 방영작.
◐은 SBS 방영작.
▩은 투니버스 방영작.
◇은 애니플러스 방영작.
◆은 애니맥스 방영작.
◈은 대원방송 방영작.
▲은 재능TV 방영작.

6.1 TVA

6.2 시리즈 애니메이션

6.3 극장판 애니메이션

6.4 OVA

6.5 기타 작품

  • 하제돈 - 1972년 제작.
  • 제로 테스터 - 1973년 제작.
  • 공룡탐험대 본프리 - 1976년 제작.
  • 로봇 아이 비톤 - 1977년 제작.
  • 꼬마 마녀 팅클 - 1978년 제작.
  • 과학모험대 탄사파이브 - 1979년 제작.
  • 크러셔 죠 - 1982년 제작.
  • 아리온 - 1986년 제작.
  • 비너스 전기 - 1989년 제작.

7 제작 중, 방영 예정 작품

8 관련 인물

9 관련 기업들

  1. 이 때문에 선라이즈제 애니들은 반다이 비주얼에서 영상매체가 나온다. 예외라면 은혼 정도.
  2. 건담 시리즈의 경우 이전에는 반다이와 선라이즈의 공동 판권 체제로 되어 있었으나 한 회사가 되면서 사실상 무색하게 되었다.
  3. 대신 원작내용 그대로 나오는 영상은 의외로 별로 없다.
  4.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만원.
  5. 여담으로 용자 라이딘을 제작하던 당시 토호쿠신샤가 2쿨만에 토미노 감독을 해임하는 횡포를 부렸는데, 이런 약자의 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생긴 경향이 아닐까 싶다.
  6. 물론 선라이즈 내에서도 갈수록 3D 메카닉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3D던 2D던 퀄리티가 워낙 무시무시하다는 점은 같지만.
  7. 그렇지만 본즈 역시 선라이즈에서 독립해 나간 스튜디오다.
  8. 특히 어렸을 때 건담, 용자, 엘드란 완구를 가지고 놀았을 정도의 세대(대략 1980~90년대 출생)라면 2010년대 들어 대부분 성인이 되어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줄어들거나 탈덕을 한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미소녀나 자극적인 요소가 범람하는 최신 애니메이션이 낯설 수밖에...
  9. 75년작인데 대한민국에는 무려 20년이 지난 1995년에 방영한다.
  10. SBS 프로덕션, 대원미디어, 동우애니메이션 등과 합작.
  11. 은혼은 은혼°부터 제작사가 선라이즈 제5스튜디오와 제6스튜디오를 합친 선라이즈 산하 BN 픽처스로 변경되었다.
  12. 항목 참조.
  13. 합병전 타카라는 용자,와타루,수신 라이거 등의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선라이즈가 반다이 자회사가 된 뒤로 골드란 이후의 용자물은 계속 타카라가 스폰서였다. 토미 역시 엘드란 시리즈의 스폰서였다.하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 어른의 사정으로 이들 작품들의 관련상품은 반다이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