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네시아의 국가 및 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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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리스 퓌튀나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 |
특별 공동체 | ||
누벨칼레도니 |
French Polynesia(영어)
Polynésie Française(프랑스어)
Pōrīnetia Farāni(타히티어)
1 개요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영토. 면적 4,200㎢, 인구 약 26만 8천 명으로[1], 수도이자 주요 도시는 타히티에 있는 파페에테(Papeete).
1,300여 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아모투(Tuamotu), 소시에테(Societe), 투부아이(Tubuai) 제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역내의 유명한 지역으로는 타히티(Tahiti)가 있으며, 인구 70% 이상이 타히티에 살고 있다. 온화하고 수려한 기후와 자연환경 덕분에 관광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해 있다.
2 역사
19세기 들어 '타히티 왕국' 등 제도들마다 소왕국들이 있었으나, 프랑스 세력이 1900년까지 이들 국가들을 점차 합병하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만들었다.
1995년 프랑스가 핵실험을 한 지역이라서 이곳 현지인들의 반발이 거셌다. 프랑스는 과거 여기 언어를 금지하고 프랑스어를 강요했기에 앙금이 컸다. 결국 핵실험을 기회로 독립까지 요구되었으며 폭동까지 벌어졌다. 이럼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극히 일부의 독립요구라고 무시했다.
그러나 2004년 현지 원주민으로 첫 대통령[2] 이 된 오스카 테마루[3]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던 시라크를 가리켜 앞뒤가 안 맞는 핵신봉자라고 비난하였고 2006년에 가진 프랑스-오세아니아 회의에서 독립을 요구하고 시라크를 말뿐인 평화주의자, 핵실험신봉자라고 대놓고 비난하여 시라크를 격분하게 했지만 현지에서 테마루의 인기만 커졌다.
3 경제
타히티를 제외하면 다른 섬들은 대체로 농수산업 등 1차 산업 위주로 살아가는 편이다.
4 문화
미술 분야에서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 중 한 명인 프랑스의 폴 고갱이 타히티 섬에서 말년을 보내며많은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고갱 박물관이 타히티에 있는데, 그림이 완성되자마자 다 외부에 팔아버려서 정작 고갱의 진품 그림은 한 점도 없다고.
4.1 스포츠
이 나라 역시 축구가 인기가 있고, 자국리그도 있지만, 오세아니아 자체가 축구의 변방인데다가 인구도 적으니 대표팀 전력은 약체급이다. 피파랭킹이 130위권을 맴돌며, 국제무대 출전경험도 거의 없다.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 역시 프로 선수보다 축구를 취미로 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 그런데, 2012년 오세아니아 네이션스컵에서 뉴질랜드가 중도탈락하면서 어부지리로 타히티가 첫 우승을 거두게 되었고, 덕분에 2013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오세아니아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B조에 들어갔는데, 상대로는 나이지리아, 스페인, 우루과이가 걸렸다. 피파랭킹 1위 스페인은 말할것도 없고, 나이지리아랑 우루과이 모두 지역 우승팀 답게 한 축구 하는 나라들인지라 승점셔틀 신세 확정. 그러나 타히티의 에디 에타에타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어차피 우린 못이김. 그러니까 한 골만 넣겠음."하며 의지를 불태웠고, 대망의 나이지리아전, 역시 예상대로 6골을 내주며 대패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어코 1골을 터뜨려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타히티 선수들의 모습은 흡사 월드컵 우승팀을 보는 듯 했다고(...). 그리고 이어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토레기페르난도 토레스에게 4골, 다비드 비야에게 3골을 내주며 10대0으로 대패했다. 그리고 토레스는 타히티를 배려해 패널티킥을 실축해 주는 센스를 보였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타히티에게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