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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최동무가 이 글을 싫어합니다
바로 윗 취소선 드립과 달리 이 글은 숭미국방을 까고 라팔까 밀덕들을 까는거라서 좋아할듯한데? 안읽고 단건가 그냥 xwing이 라팔최고 천적이라 닉만보고 드립단듯
2002년 라팔과 F-15가 한국 공군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경쟁하던 당시, 밀리터리 관련 사이트에 돌아다니던 도시전설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글의 대부분의 내용이야말로 사기이고, 거짓말이다.
최초의 글은 "유용원의 군사세계"라는 밀덕 사이트에 올라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이 여러 사이트에 퍼지면서 프랑스나 프랑스군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의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특정 국가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에서 이 글은 인터넷상의 장난 수준을 넘어서는 범죄적인 글이다. 프랑스 측 관계자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자를 고소해도 할말이 없는 글.
2 누가 저자인가
이 글은 단순히 필자가 잘못 안 사실을 나열했다기보다는 필자 자신이 거짓인 줄 알면서도 교묘히 사실처럼 왜곡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악의적인 것이다. 또한 이 글의 작성자의 신원도 단순한 밀덕후라고 보기가 힘들고, 군사행정계통의 전문가 혹은 심지어는 (F-15에 우호적이었던) 국방부의 심리전 관계자가 작성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미스트랄 미사일 계약같은 경우는 일반에 자세한 세부사항이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이를 교묘히 프랑스측의 계약위반으로 왜곡하는 재주까지 부렸는데, 이것은 작성자가 고도로 국방 행정에 정통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밀리터리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대중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외규장각 건이나 KTX 기술 이전 건까지 끌어들이는 등 작성자가 언플이나 여론조작의 고전적인 수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뿐만 아니라 실컷 프랑스를 거짓말로 까놓고, 글의 말미에 "자신은 미국도 싫어하지만..." 운운하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쓴것 처럼 위장했는데, 이런 쓸데없는 사족을 굳이 붙인 것을 보면 이 글이 F-15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언플이었음이 분명히 드러난다.[1]
3 본문과 반박
반박 부분은 항공학 석사출신으로 인터넷 밀리터리계에서 항공분야 본좌로 통하는 밀덕후 xwing이 본인의 블로그에 올린 프랑스의 사기행각..? 어디까지 사실인가?에서 대다수 인용했다. [2]
프랑스의 역대 사기 행각 1. 대만 공군은 프랑스에서 공대공/공대지 능력을 보유한 미라지 2000-5 전투기 도입계약을 맺었으나, 막상 인도된 것은 공대지 타격능력이 없는 미라지 2000 전투기였습니다.(IFF 문제로 BVR 불가능) 대만 공군이 요구했던 사항에 미달했으며, 명백한 계약위반이었으나 프랑스는 오리발을 내밀기에 급급했으며, 이후 공대지 능력이 대폭적으로 떨어진 대만 공군은 미국의 F-16A/B형에 렌턴을 장착한 Block20+ 기종을 3년간의 협상 끝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더 기가막힌 것은 미라지 2000 인도 후, 중국이 자국의 J-11 전투기보다 교전능력이 우세한 전투기를 대만에 넘겼다고 개거품을 물기에 이르렀고,(프랑스 영사관 몇 군데 폐쇄조치) 이에 당황한 프랑스는 중국에게 미라지 2000을 넘겨 "함 뜯어보시지요"라고 했습니다. -_-;; |
➜ 대만은 미라지 2000이 대지공격능력이 없는것을 알고 샀다. 그리고 미라지2000 구매 후에 사기당한 것을 알아서 F-16을 다시 구입한 게 아니라, 원래 120대를 구매하는 대만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입찰했던 두 회사인 닷소와 제네럴다이너믹스[3] 모두가 대만에는 큰 무기공급자였기 때문에, 두회사 모두를 달래기 위해 120대 사업을 나눠 60대씩 구매했다. [4] 프랑스가 중국에 뜯어보라고 미라지를 넘겼다는 주장은 무기제작사 관례상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또한 대만의 미라지2000 프로젝트는 1992년에 시작되었는데, 당시 중국에서 러시아제 Su-27을 복제개발하는 J-11 프로젝트는 시작되지도 않았다.(1995년에 중러가 계약을 맺고 시작했으며, 2000년대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했다.) 그러니 당시 나오지도 않은 J-11이 미라지2000보다 성능이 나빠서 중국이 격노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2. 대만 해군은 연안방어계획의 일부로써 한국의 2,000t급의 울산급을 구매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프랑스가 대만과 중국에 뿌린 5억 달러의 뇌물에 홀라당 넘어가서 6척의 3,000t급의 프랑스(Thomson-CSF) Lafayette급 구축함을 구매했습니다.(프랑스는 대만에 팔기위해 중국에도 돈을 뿌렸습니다.) 1991년에 중국의 압력으로 무장, Surveillance Equipment Combat-Management Systems도 없이 판매하기로 계약했습니다(즉, 함체 껍데기와 엔진). 이런 말도 안되는 무기구매를 조사하던 대만의 해군장성이 죽어서 바다에 떠다니고 있었고 자살이라고 발표했는데, 부검결과 타살로 판명되면서 대만은 크게 시끄러워집니다.(추후 프랑스 스파이의 타살로 결론. 대만의 숭평일보는 지속적으로 프랑스 측에 당해온 사기 행각에 대해 앞으로 프랑스 무기의 구입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보도) 또 황당한 것은, 대만의 조사 결과 프랑스가 Lafayette 구축함의 전투 능력, 판매와 관련한 1급 정보를 중국에 넘겼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입니다. 이런 연유로 껍데기만 프랑스제인 함정에 미국산 전자장비와 레이더를 설치하느라 비용만 무지하게 깨지게 되었죠... |
➜ 라파예트급의 전자장비는 프랑스 탈레스(당시 톰슨-CSF사)사에서 만든 것으로 대만이 구축함과 전자장비를 계약대로 넘겨받았다. 다만 무장은 자국산이나 미제를 장착했는데, 이는 처음부터 프랑스와 구축함 사업을 계약할때 무장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해군의 장카이급1형 프리깃이 라파예트급과 비슷한 전자장비를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1980년대 중반에 판매된 것으로, 이때는 소련에 맞서는 서방과 중국이 우호관계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대만 해군이 라파예트급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 1991년이기 때문에 이 글처럼 프랑스가 대만에 라파예트급을 팔고 중국에 다시 관련 정보를 팔아먹은 것아 아니라, 선후관계가 그 반대이다. 사실, 대만의 라파에트급을 선정은 매우 잡음이 많았고, 이 여파는 1990년대 말에는 대만 정계 2000년대 후반에는 프랑스 정계에서 한번 난리가 나서 니콜라 사르코지까지 연루되는 등 일파만파로 번진적이 있다. 사실 당시 프랑스 측이 더티하게 뇌물을 쓴 건 맞는데, 울산급이 탈락한 근본적인 이유는 한중수교였다. 당시 현대중공업이 계약 성사단계까지 갔음에도 대만과 한국의 외교관계가 단절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한국의 수주는 날라갔다. [5]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숭평일보라는 대만신문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 , 이 신문이 앞으로 프랑스 무기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내용도 1번과도 모순되는데, 대만은 1991년 라파예트급을 구매결정한 후, 1번에서 보듯이 1992년 다시 미라지2000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993년 라파예트급 사업에 관련된 뇌물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대만해군의 인칭펑(尹清楓) 대교가 의문사를 한건 맞는데, 프랑스 공작원에게 혐의가 돌아갔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며, 유족은 대만 해군 고위장성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고, 이 사건에 연루된 무기 브로커(대만인)는 홍콩으로 도피했다가 2000년 대만으로 인도되었다. #
3. 대만에 Lafayette 구축함 판매와 함께 엑조세 미사일을 판매하면서, 기술이전과 대만의 차기 대함 미사일의 공동 개발을 추진할것을 약속하였으나, 역시나 대만에 엑조세 판매후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후 대만에 판매한 엑조세 미사일의 정보와 대만 해군이 엑조세 도입시에 제출한 정보를 그대로 모아서 중국에 팔아넘기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릅니다. |
➜ 일단 2번에서는 프랑스가 라파예트급을 팔면서 무기가 장착되지 않은 껍데기를 팔았다면서 여기서는 엑조세 미사일을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혹시 미라지용으로 샀나? 그럼 1번에서는 대지(대함) 공격기능이 없는 미라지를 팔았다는 건 먼소리? 이렇게 사실 여부를 떠나 앞뒤가 안맞는 글에 많은 밀덕후들이 낚인건 이해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먼저 대만은 엑조세 미사일을 구입한적도 없고, 자기네가 만든 슝펑 대함미사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살 일도 없다. 중국은 엑조세가 아니라 잉지(YJ)-82 (또는 C-802)라는 대함미사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60년대부터 대함미사일인 실크웜 미사일을 만들어 왔고 부족한 해군력을 미사일로 메꾸기 위해 엄청나게 투자해왔기 때문에, 굳이 프랑스에 미사일 정보를 애걸할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무기제조사가 적성국에 자신들의 영업비밀을 넘겨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사일 같은 경우는 특히 기술의 집약체이기 때문에 봉인이 되어 있어서 뜯어보는 것도 계약위반으로 간주되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여러 미제 미사일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프랑스가 아니라 이런 구라를 퍼트린 사람. 서방국가 대부분에서는 무기정보는 우방국에 넘겼어도 간첩죄로 잡혀들어가 수십년형을 먹는다. 미국에서 이스라엘에 미제무기 정보를 넘긴 미국인 한명도 간첩죄로 수십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4. 1960년대에 프랑스는 이스라엘 공군에 미라지Ⅲ 50대를 판매하기로 계약했었으나, 아랍국가의 반발로 전투기는 넘겨주지도 않았으며, 이미 지불한 50대분의 선금을 먹고 배째라식 발언을 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비밀리에 스파이를 투입, 스위스 공군장성을 매수해 미라지Ⅲ 전투기의 설계도를 입수하여 미라지Ⅲ 전투기를 복제한 크필(Kfir)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제작하기에 이르렀고, 그 이후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프랑스제 무기를 원천봉쇄하고 있습니다.(모두 미국제로 전환) |
➜ 이스라엘에 넘기기로 하고 안넘긴건 미라지 3가 아니라 미라지 5이고, 이때 프랑스만 금수조치를 취한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방국가에서 이스라엘에 무기수출금지를 내렸다. [6] 이스라엘에 대한 금수조치 때문에 프랑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후 프랑스는 아랍국가들의 눈을 피해서 여러가지로 이스라엘에 무기정보를 제공했고, 저 스위스를 통한 정보제공도 프랑스측이 계약이행을 위해서 사용한 꼼수라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가 원래 계약대로 50대를 비밀리에 넘겼다는 이야기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1968년까지 이스라엘과의 계약을 위해 제작완료했던 미라지5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 어쨌든 프랑스가 꼼수를 써서라도 계약을 이행하려고 노력한 것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위의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 (물론 이런 문제는 프랑스가 아랍국가와의 외교마찰을 고려해서 비밀리에 계약을 이행한 탓도 있긴 하다.)
5. 1993년에 한국이 고속철도 기종으로 프랑스의 TGV(KTX)를 채택하면, 고속철도 기술이전은 물론 직지심경을 반환하겠다고 공식적인 석상에서 약속하였으나(미테랑 대통령), 채택 이후 직지심경 반환은 고사하고 "영구임대를 하자"는 황당한 소리를 하기에 이릅니다. 게다가 TGV에 관한 기술지원 조차도 매우 불성실하였고, 불평등 계약으로 인해 고속철도공사는 엄청난 금액의 위자료만 알스톰社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직지심경을 반환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르브르 박물관의 담당 사서가 "직지심경과 같은 문화재를 아시아의 미개한 나라에게 넘기는 것은 죽어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울고불며, 사표를 쓰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진짜 울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이에 프랑스 정부는 "한 개인의 뜻을 국가가 어찌할 수는 없다."는 파렴치한 답변을 한국정부에 보내기에 이릅니다. 한마디로 엿먹은 사업... |
➜ 이것도 거짓. 한국은 1993년부터 프랑스 기술을 잘만 이전받아 2000년대 들어와 자체 고속전철(KTX-산천)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짓임이 드러난다.[7] 그리고 직지심경은 프랑스가 병인양요때 불법적으로 털어간 외규장각과 아무 상관 없다. 작성자가 무식한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사실을 교묘히 곡해한건지 모르지만, 반환대상 서적은 외규장각 도서였지 직지가 아니었다. [8] 거기다가 "아시아의 미개한 나라"[9]라는 멘트를 붙인 것은 저자의 창작이다. 결과적으로 외규장각 도서는 위의 사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의 결단으로 한국에 영구대여 형식으로 반환되었다. [10] 이렇게 교활하게 지어낸 거짓말들이 수많은 네티즌들을 낚아버렸고, 무지한 밀덕후들은 프랑스를 국제 사기꾼 집단으로 여기고 있다.
6. 1982년 포클랜드 전쟁시, 영국이 프랑스에 아르헨티나의 엑조세 운용을 우려해서 "아르헨티나의 엑조세 운용능력이 어느정도인지"를 문의했을때, "초기 운용단계"라고 프랑스가 회신했지만, 이미 프랑스에서 운용교육을 받아 초기운용단계는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이 시기에 아르헨티나가 보유한 엑조세 미사일은 총 5발이었는데, 전쟁 도중에 미사일이 모두 소진되자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에 엑조세의 추가인도를 긴급히 요청했으나 프랑스는 가볍게 '개무시'로 일관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여주기에 이릅니다.(아르헨티나에 Super Etendard 전폭기와 엑조세 미사일을 같이 판매하면서, 초기인도분 5발을 제외한 추가적인 미사일 물량을 응당 인도하여야 하는 계약이었으나, 그것을 가뿐히 어겨버린 것이죠.)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미라지 전투기를 넘겨주고도, 프랑스 공군의 미라지 전투기를 포클랜드 전쟁 직전 영국 해군항공대 전투기 조종사들의 가상적기 노릇을 하게 해서, 미라지 전투기에 대한 대응전술을 개발하게 했습니다. |
➜ 프랑스는 정기적으로 영국과 공중전 가상연습을 하긴 하지만, 특별히 영국의 포클랜드전을 대비해 가상교전 연습을 한건 아니다. 또한 프랑스는 유럽연합(당시 EC)이 회원국과 싸우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금수조치를 취함에 따라 아르헨티나에 엑소세 미사일을 넘기지 않은 것이지, 계약을 위반한 건 아니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 계약된 물건은 모두 넘겼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다른 EC국가인 독일도 아르헨티나와 계약된 물건을 당시 넘기지 않았다. 그리고 영국군이 프랑스에 아르헨티나의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엑소세의 운용단계를 물어서 프랑스가 답해줬다는 이야기는 이후의 엑소세 판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11]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다. (설령 정말로 그랬다고 해도 이런 것은 비밀리에 행해지기 때문에 작성자가 알리가 없다.)
7. 프랑스는 우리나라의 차기전투기 사업(F-15K vs 라팔) 시기에 그리스에 미라지 전투기를 판매하면서 "만약 그리스가 미라지를 구입할시 파격적 제안으로 시스템의 소스까지 넘기기로 약속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감동한 그리스가 미라지를 도입하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입을 싹 닦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 당시 프랑스의 닷소社는 우리나라도 그리스와 같이 라팔을 선정하면 시스템의 소스를 넘긴다는 계약조건을 붙였습니다.(만약 그때 라팔을 도입했다면...?) 결국 이에 격노한 그리스 정부가 노발대발 항의를 하였지만, 프랑스 정부는 한 기업(닷소社)의 문제를 정부가 일일이 개입할 수 없다는 범죄적인 논리를 앞세우며 깨끗이 무시하였습니다. |
➜ 그리스가 프랑스와 계약할 당시 소스코드를 넘기겠다는 조항은 없었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조작한 것이다.(그리스 자체가 전투기를 만드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소스코드는 있어봤자다.) 이후 정황을 봐도 이게 더 말이 안되는데, 처음에 미라지 2000사업을 시작한게 1985년이었고, 그 성능에 감명을 받아 2000년에 다시 미라지 2000-5 Mk.2 15대를 더 구입했다. 만약에 프랑스가 저렇게 처음에 계약조건을 어겼다면 그리스가 2000년에 다시 추가구입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8. 우리나라 육군에서 휴대용 근거리 적외선 유도미사일로 프랑스의 Mistral-1을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것은 Mistral-2 미사일이었는데... 사연을 알고보니, Mistral-2는 프랑스에서 개발만 완료된 상태였지, 심화적인 테스트나 성능에 대한 검증은 전혀 되어있지 않은 물건이었습니다. 결국 프랑스는 대한민국 육군을 하나의 모르모트(실험용 생쥐)로 본 것이지요.(우리나라에서 실전경험이나 훈련을 거쳐서 이상이 없으면, 자기네 나라에서 채택도 하고 수출도 하겠다는 아주 양아치같은 꿍꿍이였던 것입니다.) 당연히 국방부에서 이 건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였으나, 프랑스는 "그 동안 한국과의 원만한 우호관계를 생각하여, 계약한 것 보다 훨씬 최신형의 미사일을 공급했는데, 왜 문제를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는 황당함을 보여줬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성능에 하자는 없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면 막대한 경제적, 군사적 손실을 입었을 것이며, 미스트랄 계약 당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기술이전에 대한 약속은 역시나 파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열받은 국방부가 러시아로부터 이글라(Igla) 미사일의 기술을 넘겨받아, 국산 미사일 '신궁'을 개발하게 되었지요. |
➜ 미스트랄 미사일은 계약대로 받아온 것이고, 기술이전도 계약대로 다 해줬다. 문제가 되는 탐색기는 원래부터 기술이전 조항에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러시아에서 도입한 것이다. 자세한 건 미스트랄 미사일 항목 참조.
저는 미국도 싫은데 다른나라도 똑같겠지요...이래서 자주국방을 해야 합니다. |
➜ 그 자주국방 하는 나라야말로 프랑스인 게 함정 웃기는 것은 프랑스를 까는 이 글의 의도는 자주국방이 아니라 숭미국방을 하자는 것이다. 프랑스는 미국이 공급을 꺼리던 무기들의 대체품을 한국에 판매함으로서 자주국방을 도왔는데, 박정희 정권 시절 이때 하푼 대함미사일 판매를 꺼리는 미국을 대신해 프랑스가 엑조세 미사일을 공급했고, 전두환 정권시기에는 스팅어 대공미사일 판매를 꺼리는 미국을 대신해 프랑스가 미스트랄 미사일을 공급했다. 이런 프랑스를 하나도 안 맞는 거짓말로 까는 게 자주국방?
4 해설
프랑스군이 약군으로 여겨지거나[12], 프랑스라는 국가 자체가 사기꾼 집단인 양 인터넷에서 여겨지곤 하는 데는 이 떡밥의 활약(?)이 컸다. 다만, 이 떡밥들이 활약할 수 있었던 건 일단 프랑스 회사들이 한국 회사와의 거래에서 그동안 저지른 일들이 많았고[13], 프랑스인 특유의 동양인(이라기보다는 비 불어권)에 대한 멸시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멸시나 갑질은 영국, 미국, 독일 등 다른 서구 국가도 마찬가지니 별 의미는 없다.
위에서 밝혔듯이 떡밥들은 후에 모두 거짓 혹은 과장, 또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을 마치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처럼 누명을 씌운 것으로 밝혀졌으나, 만들어진지 10여년이 지난 2011년 현재에도 인터넷을 굴러다니며 잘 모르는 사람들들을 낚고 있다. 프랑스가 그런 식으로 계약도 밥먹듯이 어기는 막장 국가라면 아직까지도 프랑스제 무기가 제3세계 무기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14] 허나 이런 루머가 너무나 폭넓게 퍼진 결과, 루머가 사실을 몰아내고 진실인 양 행세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게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2010년 당시 프랑스 정부가 자국군이 운용하던 중고 르끌레르 전차 판매 의사를 밝힌 적이 있었는데, 이때 한국 밀덕후들의 주된 반응은 "또 낚시질", "그냥 팔 것이지 대단한 사실인양 똥폼이나 잡는다"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본 리그베다위키 시절의 여러 프랑스 관련 항목에도 2011년 무렵까지도 '이건 한국에 프랑스가 사기쳐서 팔아먹은 것'이라고 서술된 항목이 상당수 존재했던 바 있다(미스트랄 항목, KTX 항목[15] 등이 대표적). 그리고 아직도 수많은 블로그에서 이 글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거짓이 횡행하다 보니 이를 믿고 프랑스군을 형편없는 약군으로 보는 밀덕후들도 많다. 자주국방을 성취하기 위한 프랑스의 노력을 노망난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고 발악 하는 정도로 보고 그 행동들을 시궁창 취급하는게 한국 밀덕후들이 프랑스군을 바라보는 현 주소다. 한국군이 국산 무기 개발하는 것은 자주국방으로, 프랑스가 국산무기 개발하는 것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지는 것으로 보는 이중잣대를 가진 밀덕후들도 많았다. 물론 2013년에 이르러서는 한국군이 이전보다 많은 군장비들을 국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러한 평가는 많이 사라진 추세다. 더불어 '국산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다. 그동안은 옆나라의 국산화 삽질들을 계속 봐왔기에 국산화보다는 수입이 더 낫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한국이 연이은 무기 국산화에 큰 무리없이 성공하면서 이러한 생각들은 많이 사라졌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핵보유국이며 육-해-공 전 분야의 대부분의 무기체계를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고성능의 국산품으로 채워서 굴릴 수 있는 데다[16] 꾸준히 실전경험까지 쌓아온 나라의 군대가 약할 리가 절대 없지 않은가? 프랑스군보다 확실하게 강하다고 평할 수 있는 군대는 지구상에 다섯손가락을 넘지 않고[17] 유럽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하면 없는 게 현재의 상황이다.- ↑ 본문 중 7번을 보면 차세대 전투기로 라팔을 제치고 F-15로 결정된 직후인 2002년나 그 직후 씌여진 것 같다. 이 당시 미선이 효순이 사건과 부시의 네오콘적 정책때문에, 반미여론은 최악이었고 F-15도 대체로 미국의 압력에 의해 강압적으로 선택되었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F-15 선정을 둘러싸고 김대중대통령이 부시와 전화통화하며 싸우는 성대모사로 배칠수가 뜬 것도 이 당시다. 물론 로비야 당연히 있었겠지만.) 이 글은 이런 반미 여론을 교묘하게 프랑스로 전가하려던 전문가급 밀덕후 혹은 진짜로 전문가가 작성한 것 같다. 결국 작성자의 의도는 맞아 떨어졌고, 밀덕후를 중심으로 강력한 불까들이 생겨났다.
- ↑ 블로그에 보면 본인도 직접찾아보기 전까지는 이를 사실로 믿었다고 한다.
- ↑ 이후 록히드에 F-16을 포함한 항공사업부문 매각
- ↑ 이는 무기 공급선이 제한된 대만에는 매우 현명한 결정이었는데, 미국이나 프랑스 모두 중국의 눈치를 봐서 대만에 무기공급을 꺼릴때가 많기 때문에 두회사 모두 잃으면 안되는 공급원이었다. 대만의 경우에도 "대만군 낚시전설"도 쓸 수 있는데, 한국의 제공호 사업당시보다 몇년 앞섰던 대만의 F-5사업 당시에 대만은 노스럽으로부터 엄청난 기술이전을 받아 이후 자국산 전투기인 징궈를 제작한 반면, 한국은 그보다 훨신 많은 사업비용을 들여서도 기술이전을 거의 받지 못했고, 이후의 F-16사업의 기술이전도 계약과는 달리 매우 미진했다. 다만 대만은 이후 중국이 엄청나게 성장하면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었고, 미제무기를 사는데도 엄청난 바가지를 써야 했기 때문에, 더이상 낚시질이 아니라 따따불을 부르면서 팔아달라고 애걸을 해야 했다. 대만이 바보라서 한국군처럼 낚시를 안 하는게 아니다.
- ↑ 이 구축함 사업 자체가 전력강화도 있지만, 대만이 한중수교를 막기위해 한국에 거액의 수주를 안기려는 고려가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과 중국의 수교는 당시 대세였기 때문에, 구축함 몇척 구매로 막을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 ↑ 이후 이스라엘의 무기들은 대부분 국산 아니면 미제가 된다.
- ↑ 여기에는 당시 KBS에서 방영했던 '신화창조의 비밀 - 300km를 돌파하라! 한국형고속철도 프로젝트'에서 프랑스가 TGV 기술이전에 미온적인 태도를 부각시키는 바람에 낚인 사람들도 적지않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것은 특정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약하지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이전하기로 계약한건 아니라는 것이다. 당연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자마자 바로 이전해주는 멍청이들은 없다. (뭐 회사가 자금난이 심하면 그럴수도 있긴 하겠지만..) KTX는 총 46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12편성은 알스톰 제작분 수입, 나머지 34편성은 기술이전을 받아 현대로템에서 면허생산되었다. 기술이전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면허생산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적어도 계약서상에 명시된 기술은 정상적으로 이전되었으며 그 결과가 34편성의 면허생산과 KTX-산천이다.
- ↑ 직지심경은 구한말 서적수집광인 프랑스 외교관이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것을 돈주고 사서 가져간 것이다. 한국이 이 책을 보유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과정은 정당하게 값을 치렀다. 물론 그 가치에 비하면 헐값이긴 했으나 강제로 싸게 넘기게 하거나 한것은 아니었다.
- ↑ 사표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말을 한적은 없다.
- ↑ 영구대여에 대해 말이 많지만, 문화재를 반환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이 방법이 최선이고, 이것이 유일하게 되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자세한 것은 외규장각을 참조하라.
- ↑ 이런짓을 하는 프랑스에게 어떤 다른나라가 무기를 사겠나.
- ↑ 현대 프랑스군이 약군으로 여겨지는 경향은 한동안 세계적인 추세였기도 하다. 식민지를 독립시켜주지 않고 진압하려다 베트남과 알제리에서 단단히 당하고 쫒겨난 게 프랑스군 이미지에 대한 결정타였다. 따져보면 이는 프랑스군 자체의 잘못이라기보다는(프랑스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병력을 동원하는 미군도 베트남에선 못 베겨났고 알제리같이 넓은 나라에 원정군을 파견하는것은 미군이라 할지라도 신중하게 결정할정도로 쉽지 않은 사안이다.) 패할만한 상황에 무리하게 군대를 밀어넣은 프랑스 정부의 잘못이었지만, 일반인들은 그런 걸 따지지 않는다... 물론 밀덕후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잘못된 정보와 감정에 휘둘려서 현대 프랑스군을 약군으로 치부했다는 점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말 그대로 덕력 자랑하던 밀덕후들이 스스로 밑천을 드러냈었다 - ↑ 예를 들면 계약서에 자기가 서명해놓고 나중에 딴소리 한다거나...특히 조선업계와 원자력업계에서의 프랑스 회사들 갑질은 알아준다. 원자력에선 사실 프랑스 회사가 "을"인데 엄청난 갑질을 한다.(...)
- ↑ 라팔은 (지연은 있지만) 인도와의 계약을 눈에 앞두고 있고, 미스트랄급 강습양륙함은 러시아에게 팔아먹었다. 1992년 대만에게 사기를 쳤다던 종이비행기 미라지 2000은 그 이후인 1998년에 UAE에도 잘만 팔아먹었고, 1996년에는 그리스군 미라지 2000이 천조국산의 터키군 F-16D를 격추시키기조차 했다.(...)
- ↑ 다만 이거 같은 경우 워낙에 오래되기도 했고(KTX 개통하기도 전에 나온 글이다.), 철덕도 아니고 일반 네티즌에게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떡밥이기 때문에 딱히 특정인의 문서가 출처가 되었다고 단정하기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다.
- ↑ 밀덕후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과학기술의 독일도 육군 분야와 해군 일부 분야에 국한해야 이정도를 채운다. 더군다나 독일도 군축폭탄을 맞았는데, 육군 중심의 군대라면서 실질적인 전력은 프랑스 육군과 동등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프랑스 육군의 총병력이 6만6천, 독일 육군이 6만3천이다.. 프랑스군이 운용하는 총 MBT 수는 250여대(르클레르) 독일군은 350여대(레오파르트2)다. )... (...)
- ↑ 현대의 전략병기를 2가지 꼽으라면 핵무기 중에서는 SLBM과 수소폭탄, 핵무기 이외의 무기중에서는 원자력 추진
그러니까 캐터펄트도 없어서 수직이착륙기를 사용해야 하는 항공모함이나 헬기모함들 제외하고정규항공모함(CATOBAR)을 꼽을 수 있다. 이 둘을 모두 현역으로 갖추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3개국 뿐이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인도 정도가 억지로 보자면 머지않아 추가될 나라이고, 장기적으로 중국이 추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