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케

Profile[1]
이름시르케(シールケ/ Schierke)[2]
성별
나이13세
신장120cm
몸무게31kg
머리색청록색
눈동자색청록색
무기지팡이
원작게임판
아무리 말을 달리 해도, 태양은 태양, 빛은 빛이지요. 외우는 경문이 다르다고 해도 구원을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잖아요. 그 차이를 이유로 사람을 핍박하고 구분짓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신의 이름은 신의 것. 인간이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
사원이란, 사람이 천사나 정령을 대면하기 위한 신전이지요? 마법사는, 자신의 마음 속에 신전을 세운답니다.
영이란 육신을 걸친 것이 아니라 정신 세계의 존재지요.
마음 그 자체인 것에게는 마음으로밖에 닿을 수 없어요.
...
눈에 이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으려고 하는게 아니에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게임판 성우는 유카나, 2016 TVA 판 성우는 사이토 치와.

1 소개

작품 내 가츠 파티의 광역 원딜러 겸 전술 지휘 통제관 겸 디텍터, 덕분에 적 쪽에 술사가 있을 경우 사념의 방향을 따라 그 술사를 추적해 찾아내는 지능적인 전술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탑솔러 탱커 가츠 하나에 의존하던 전투 방식이 좀 더 다양해졌고 더 많은 적과도 싸울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가장 도움이 되는 멤버

정령수의 마녀 플로라의 제자다. 연령은 10대 초반 정도로 추정된다. 고깔모자를 쓰고 로브를 걸친 채 큼지막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전형적인 마법사 복장. 고아였다가 플로라 밑에 들어가 마법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권대 후반부터 마물과 괴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에, 풍부한 마법·유계 지식을 갖춘 시르케가 대마물 전투에서는 가츠 파티(...)의 사실상 지휘관 노릇을 맡는다.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마법 실력과 통찰력, 판단력을 보여, 이시도르에 비해 많이 성숙한 듯. 물론 이시도르가 아직 어리고 원숭이 취급을 받을 정도로 좀 까부는 성격이긴 하지만...

마법사여서 그런지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뒤틀리고 찢어진 시체가 낭자한 참극을 봐도 별로 놀라는 기색이 없다. 그러면서도 이시도르가 시르케의 몸매를 놀려댈 때 가슴을 그냥 '이상한 것'이라고 애써 에둘러 표현하는 걸 보면 에 대해서는 아직 익숙지 않은 모양이다. 스승과 단 둘이 살아왔던 탓에 세상과의 접촉을 꽤 어색해 했으나 가츠 일행에 합류하여 일상에 부대끼면서 세상사에 대한 시각이 점차 바뀌어가며 성장해가는 중.

가츠를 연모하게 되나 가츠 본인은 사춘기 소녀가 성숙한 남자에게 품는 동경 수준으로만 치부하는 듯 하다. 시르케도 일정 이상 다가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나중에 나이를 좀 먹은 후에는 모르겠지만(...)

엘프이바렐라를 데리고 다니며, 소냐와 친구가 되었다.

세계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식이 풍부하여 대사와 설명이 엄청나게 많아 20권대 후반의 전개가 질질 끌리는 주요 요인. 게다가 시르케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맡으면서 10대 소녀의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많이 섞여 작품 특유의 처절함이 희석되었다고 까이는 경우가 많다. 아니 초반부에 그렇게 가츠가 구르는걸 본 사람들이 무슨 소리 하고있는가. 아직도 모자라나?

참고로 캐스커 때문에 가츠에게 알몸을 보인 적이 있다. 그 뒤 가츠는 마법으로 까맣게 구워졌다. (...) 진정한 검은 검사 네가 리나 인버스냐!!! 이어 시르케가 유체이탈한 틈을 타 얼굴에 낙서했던 이시도르와 파크가 제2의 희생양이 되었다.

가츠의 광전사화를 제어할때는 유체이탈하여 가츠와 접촉하는 식으로 합체해야 하는데[3] 가츠의 등에 업힌 걸 보고 있노라면 상당히 미묘한 감이 든다. 어쨋거나 가츠와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훗날이 기대되는 유망주. 27권 초반에는 시르케의 스승인 플로라가, 28권 초반부에서는 과거 해골기사와 플로라가 현재 가츠-시르케와 비슷한 관계라고 해골기사가 공공연하게 떡밥을 던지는 부분도 있다. 시르케와 가츠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은 작가가 확실하게 고려하는 듯 하다. 다만 그것이 연애인지 아니면 전우로서인지는 확실치 않다. 해골기사와 플로라의 관계도 단순한 친구 이상이라는 떡밥 밖에는 없어서.. 향후 키잡성공(?).. 캐스커는 어쩌라고

엘프헬름 편에서는 파르네제와 함께 캐스커의 정신을 되돌리는 꿈의 회랑 의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의식이 성공하려면 대상과 강한 고리를 형성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 스승님과 가츠 일행 몰래 꿀을 훔쳐먹던 중, 이시도르를 닮은(...) 원숭이에게 꿀을 빼앗겨 울음을 터뜨리다 꿈속임을 자각하고 원숭이를 흠씬 두들겨 팬 뒤 이시도르 지못미, 꿈 속에서 가츠 일행의 옷을 빨래하던(...) 파르네제를 끌고 캐스커의 깊은 꿈 속으로 향한다. 본인은 가츠의 정신을 통해 과거에 캐스커가 겪은 일을 간접적으로나 목격했지만[4] 파르네제는 완전히 처음 캐스커에게 일어난 일을 겪게 되므로 더 큰 충격을 받을 듯.

2 여담

참고로 시르케가 쓰는 마법들은 주문만 외우는 다른 판타지의 마법과는 달리 현실의 오컬트, 카발리즘, 그노시즘 같은 요소들이 잔뜩 섞여있다.[5]샤먼? 첫 등장 때부터 LBRP 2단계 의식을 한다. 그런데 나가는 건 화염. 어? 가니슈카 대제에 대한 묘사들도 그렇고 아마 작가가 이쪽 관련으로 지식이 풍부한 듯.

그리고 마법 종류에 따라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있는데, 유체이탈 등이 따르는 강한 마법을 쓰는 동안 육체는 취약한 상태이며, 심한 충격을 받을 경우 폐인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부적이나 간단한 주술의 경우엔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3 명대사

마법...아니, '기도의 깊은 뜻'이란, 경문을 외는 횟수나 자신의 바램을 크게 비는 것 만이 아니라, 우선 생각을 전해야 할 상대를 인정하고 대치하는 것입니다.
안녕... 안녕. 나의 보금자리...
  1. 공식 가이드 북을 바탕으로 작성
  2. 이름의 어원은 키르케로 추정된다.
  3. 이런 식으로 가츠의 폭주를 억제하고 이성을 유지시킨다.
  4. 물론 말 그대로 편린을 본 것 뿐이며, 가츠조차도 캐스커가 겪고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 일들을 직접 당한 것은 아니기에 (정확히는 둘의 경험이 다르기에) 정신적인 트라우마의 레벨이 다를 수 있다.
  5. 이는 베르세르크의 세계관에서 판타즘은 모두 공통적인 것이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구현되기 때문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