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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MBC GAME HERO의 전 감독. 보스 아님! 1973년 11월 11일 생이다.
1 소개
초창기 스폰이 없던 팀 시절부터 시작해, 2010년 9월 17일 자진 사임하기 전까지 POS부터 시작된 팀의 감독을 맡았다.
2 그와 함께 했던 선수
이운재, 도진광, 임정호, 문준희, 박성준, 박지호, 염보성, 서경종, 김택용, 이재호, 김동현, 김동현 2, 강구열, 정영철, 고석현, 장민철, 김태훈, 정우서, 박진영, 박수범 등등.
3 수상경력
2005년 10월 KTF bigi KOREA e-sports 2005 스타크래프트 부문 3위
2006년 7월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준우승
2007년 1월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우승
2007년 1월 SKY 프로리그 2006 그랜드 파이널 우승
2007년 3월 제 2회 KeSPA컵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
2007년 3월 2006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올해의 프로게임단
2007년 7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3위
2007년 8월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7 준우승
2008년 1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3위
2008년 7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8위
2008년 8월 경남-STX컵 마스터즈 2008 준우승
2010년 2월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09 2nd 준우승
2010년 4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준우승
2010년 7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6강
2010년 7월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10 1st 3위
4 경력
원래는 신림동 녹두거리 지단 PC방 사장이었다. 당시 한빛 스타즈 소속이던 이운재가 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후, 그의 PC방에서 자주 연습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와 알게 된 계기는 PC방 이벤트에 와서 잘 해줬기 때문이라고. 이를 계기로 도진광, 임정호 등을 알게 되면서, 지단 PC방을 근거로 팀을 만들게 된다. 당시 지단 PC방은 3층에 있었는데, 위의 4층이 선수들 숙소였다. 팀 명은 POS(Pirates of Space).
애당초 같이 했던 성재명 감독이 사정상 팀을 떠나게 되고, 혼자 팀을 떠 맡게 되었다. 다만 사람 보는 눈이 제법 있었는지, 서형석을 코치로 영입해서 전략 개발을 담당하게 한다[1]. 서형석이 SKT T1으로 떠난 후에는 박용운을 영입해서 역시 전략 부분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일찍부터 체력의 중요성을 간파해 LG 트윈스 출신의 투수 김혁섭도 아울러 영입했다. 나중에 박용운도 떠나게 되자 영입한 코치가 이운재.
한동안 어렵던 팀 사정은 박성준의 질레트 스타리그 우승으로 어느 정도 풀리게 된다. 이고시스와의 후원을 통해 사당동으로 이사하지만, 또 다시 이고시스의 후원이 끊어지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봉착한다. 2005 프로리그 후반기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제법 선전하면서 주목을 받더니, 드디어 2006년 MBC GAME이 인수해서 팀을 만들게 되었다.
2006시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기어이 프로리그 정상을 정복한다. 박성준, 박지호, 염보성이 개인전에서, 김택용과 이재호, 서경종이 뒤를 받치고, 강구열, 정영철, 김동현 등이 팀플을 책임지는 구도를 만들면서 전기리그와 후기리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기리그에서는 준PO부터 업셋을 거듭하면서(KT 상대로 4:0, CJ 상대로 4:2) 광안리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4:1로 패배. 그러나 후기리그에서 또 다시 준PO부터 밟고 올라가, 웅진 상대로 이재호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윤용태를 제압하면서 승리, 르까프 상대로는 김택용이 오영종을 잡아내면서 4:3으로 또 다시 승리.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해 기어이 결승에서 CJ를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주훈과의 설전이 유명한데, 치열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 염보성이 패했지만, 팀플에서의 우위와 박지호, 박성준 같은 고참 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다.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이 끝나고 두 달 뒤에 김택용과 함께 3.3혁명을 이룬다. 여기에 덤으로 KeSPA 컵 우승까지 거뒀으니, 그야말로 팀의 최고 전성기를 이뤘다.
2007년부터는 우승에 한 끗 모자란 성적으로 변했다. 김택용이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지만, 박성준은 연봉 불화 끝에 팀을 떠났고, 박지호의 기량도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염보성이 꾸준했고, 이재호가 더 성장해서 꾸준히 강호의 면모는 과시했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간 아쉬움이 남았다. 여기에 김택용도 SKT로 이적하게 되면서 더더욱 팀의 전력이 약해졌다. 초기만큼 선수 발굴이 활성화된 것도 아니었고...
결국 2008시즌 후에 승진하게 되지만, 대신 팀의 일선에서는 멀어졌다. 하지만, 팀의 사정이 좋지 못하자 먼저 스페셜 포스 팀부터 다시 맡게 되었고, 바로 두 차례 준우승으로 역량을 과시했다.
그리고 스타팀 감독으로 복귀[2]. 부진하던 염보성, 박지호, 이재호, 고석현이 일거에 각성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면서 09-10 시즌 위너스리그 준우승까지 이루는데 성공했다. 팀의 체질 개선에 힘썼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자신이 왜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는가?"라는 동기부여과 과거 경직된 팀 분위기를 대화와 종족간 전략회의 등으로 풀어나가는 선수들이 알아서 목표에 향해 갈 수 있는 창조적인 운영이 돋보였다는 찬사도 받았다[3].
스파르타식 훈련을 한단 이미지가 있지만[4] 의외로 원래부터 정해진 연습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이후엔 자율에 맡겼으며, 스스로 동기를 찾게 하는 감독이었다.. 입담도 좋아서 객원 해설도 몇 차례 했었고 은근히 개그에도 능하고, 예능감도 뛰어난 편이다. 그래서 선수들을 다루는데 능했는지도 모른다. 팬들에게도 잘 대해줘서 이미지가 좋았던 감독이다. 생긴거로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 ㅜㅜ
추가적으로, 김택용이 아프리카 개인 방송을 하면서 약간의 썰을 풀었는데 엄청 무서운 감독님이라고 했다. 뱀발로 그 당시 코치님들도 전부 무서웠던 모양.
여하간 이대로 계속 감독을 맡을 것처럼 보였는데, 2010년 9월 돌연 사임했다. 아마도 불안한 e스포츠의 미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항명설도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으니 일단 루머로 치부하자.
사임 이후에는 고향인 전주시로 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5월에는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MD로 활동했으며 관련링크[5], 김재훈의 언급에 따르면 2013년 이후에는 족발집을 운영한다고 한다.
2015년 1월 17일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with 콩두 16강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날 전 MBC GAME 소속이었던 김택용과 염보성 모두 패배하였다. 이후에 후일담 형식으로 이루어진 스타즈리그 썰전에서 염보성이 하태기 감독과 만난 소감을 이야기를 하였다. 얼어붙어서 떨어졌다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