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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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MBC GAME HERO 소속의 전 스타크래프트 저그 프로게이머. 1988년 1월 12일 생이다. 아이디는 Saint[Z-Zone]. 별명은 운영의 요술사[1](...)

스1 시절 같은 팀에서도 활동했었던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 김동현과는 동명이인이다. 이쪽이 데뷔가 빨랐기 때문에 KeSPA에는 이쪽이 '김동현', 후배 김동현은 '김동현1'로 등록되었다. 팬들이나 선수들은 해당 항목의 김동현을 '큰동현', 후배 김동현을 '작은동현'으로 불렀다.

2 게이머 시절

POS 시절인 2004년, 고등학생 시절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던 나름 오랜 경력의 게이머였다. 2005년 방영된 온게임넷의 프로게임단 다큐멘터리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에서는 동갑내기 서경종과 팀을 짜 어수룩한 맏형 박지호를 골려먹으며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거의 박지호에게 얻어터지면서 끝났지만(...). 정영철과 함께 프로리그의 팀플 전문 저그로 주로 활동하였는데, PSL을 좀처럼 뚫지 못하며 개인전은 주목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김동현의 능력이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경기가 아닌 3.3 혁명을 완수한 팀동료 김택용의 인터뷰에서였다. 당시로도, 앞으로도 최강의 저그전을 자랑하게 될 자신의 저그전을 정립해 준 일등 공신으로 김동현을 언급한 것. 그러나 2007년 김동현의 개인전 실적이 신통치 않으면서 기대의 목소리는 사그라들고 말았다.

2008년 이전에는 팀플 위주의 평범한 저그 유저였으나 팀플이 없어진 08-09 시즌부터 메두사 맵에서 11승 2패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프로리그 09-10 시즌이 시작되면서 MSL에도 진출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을 봐서는 점점 잠재능력이 눈을 뜨고 있었다고 생각해야 할 듯.

데뷔한지 꽤 되는데도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나무위키 문서들과 비교하면 그저 안습. 사실 엠겜의 전성기 시절(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우승하고 막 그럴때가 엠겜에도 있었다!!) 주전 팀플 멤버로 활약하던 선수인데, 팀플이 폐지된 이후 많이 안 나와서 그런 듯(...). 한번은 PSL에서 황신감히 울트라리스크를 사용해서 이긴 적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스갤에서 당시 꽤 까였다.

그런데 11월 10일.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다름아닌 이제동을 잡았다(!!!!).

2009년 12월 5일 NATE MSL에서 변형태만 두번 잡아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김구현. 그러나 결국 졌다. 그리고 탈락.

4월 21일 티원과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전, 도재욱을 잡았다. 그리고 4월 24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 박재영까지 잡았다. 팀은 졌지만...

경력이 오래된 올드게이머였지만 저그라인에 고석현과 자신 말고는 주전이라 할 멤버들이 없었던 탓에 10-11 시즌까지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 10-11시즌에서는 거의 매일 출전하고 있지만 시원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드라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게 원인일지도...?

2011년 3월 3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예선에서 김세환에게 0:2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6월 17일에 열린 마이 스타리그 오프라인 예선전에서는 김도을 2:0으로 이겼으나 김도에게 0:2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6월 30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예선에서도 노준규에게 1:2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7월 2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공군전에서 임진묵의 바이오닉에 멀티를 여러번 날려먹히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끈질기게 버티고 버텨서 멀티를 많이 가져가지 않고 컨트롤 싸움을 선호하는 임진묵에게 결국 자원 상황에서 앞서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둔다. 이 경기가 김동현의 프로게이머 인생 최후의 경기가 되었다.

3 은퇴 이후

팀이 해체된 이후 은퇴하였고 의경으로 군복무했다.

2015년 12월 24일 전 동료 서경종이 대표로 있는 콩두컴퍼니의 송년회에 참석해,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김태훈에 이어 히어로 출신이 전하는 또하나의 희소식으로 많은 스타 올드팬들에게 훈훈함을 안겨 주었다.
  1. 박태민의 별명 중 하나인 '운영의 마술사'를 빗대어 만들어진 별명이다. 여기에 더해 김동현의 동갑내기 팀 동료 서경종은 '운영의 주술사'(...)라 불렸다. 실제로는 전략성이 돋보였던 서경종에 비해 김동현은 실제로도 운영형 플레이를 선호했고 준수한 중후반 능력 역시 보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