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카르

1 혈신 학카르

1.1 개요

자만심은 세상의 종말이거?을 불러올 뿐이다. 오너라, 건방진 피조물들이여! 와서 신의 진노에 맞서 보아라!

Hakkar the Soulflayer.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바이러스 보균자 등장인물. 모티브는 케찰코아틀.

고대의 전쟁으로 세계가 갈라지면서 구루바시 제국이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트롤들의 부름에 답했던 원시 신이다. 학카르는 트롤들에게 힘을 주었으며 정글 트롤들이 줄구룹을 재건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구루바시는 다시 강성해졌으며 가시덤불 골짜기 전역과 남쪽의 다도해에까지 세력을 떨치게 되었다.

하지만 학카르는 힘을 대가로 영혼을 원했다. 원시 신의 요구는 점점 더 거세졌으며 결국 살아있는 피를 마실 수 있도록 자신을 아제로스에 소환할 것을 요구했다. 아탈라이 부족과 학카리 부족은 그의 명을 받들어 비밀리에 소환의식을 거행하려 했으나 학카르의 탐욕에 두려움을 느낀 학카리가 배신하면서 계획이 어긋나고 만다. 소환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학카르를 받들던 아탈라이와 학카리의 추종자들은 구루바시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슬픔의 늪에 도착한 그의 추종자들은 아탈학카르 신전을 세우고 사악한 의식을 이어갔다.

아탈라이의 지도자인 잠말란은 신전에서, 학카리의 지도자인 주술사 진도는 바깥 세계로 나아가 계획을 진행해 갔다. 결국 진도의 계략이 성공하여 학카르가 줄구룹에서 부활했다. 구루바시의 트롤들은 다시 하나로 뭉쳐 학카르에 대항했으나 참패했고, 오히려 군대를 이끌던 사제들이 학카르의 지배를 받아 그의 수하로 타락해 버렸다.

추이를 지켜보던 잔달라 부족얼라이언스호드에 도움을 청했고 플레이어들은 학카르를 저지하기 위해 줄구룹으로 향한다.

1.2 대격변 이전

60레벨 컨텐츠인 줄구룹의 최종보스였다. 학카르 막직을 막기 위해 공략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버프가 걸려 있었으며, 던전 안의 사제들을 모두 죽이면 버프가 사라진다. 울두아르에서 하드모드 개념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와 유사하지만, 이쪽은 도전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하지 말라고 있다는 게 차이점. 만일 블리자드가 여기서 발상을 조금 달리 했다면 오리지널 던전부터 하드 개념이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다.[1]

강력한 한방이 있는 것도 아니고 X맨이 나오는 것도 아닌 간단한 공략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냥 꼬박꼬박 자손을 잡아서 독만 묻혀주면 별 어려움 없이 공략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탱이 한방에 훅갈 일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었다.

  • 정신 이상 유발
어그로 수치가 가장 높은 대상에게 정신지배를 건다. 부탱을 돌려가며 지배당한 플레이어를 적절히 메즈해 주면 된다.
  • 생명력 착취
90초마다 생명력 착취를 시전하여 공격대 의 피를 흡수한다. 20인 기준으로 한번에 20만 정도의 생명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학카르가 죽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다.
해결책은 주변을 로밍하는 '학카르의 자손'을 풀링해 와서 처치한 후 시체에서 생성되는 독에 감염되는 것이다. 독에 감염되어 있으면 학카르는 독이 든 피를 흡수하여 오히려 생명력이 깎여나가게 된다. 자손이 퍼뜨리는 독은 해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독에 감염되지 않거나 독을 풀어 버리면 학카르의 생명력이 쭉쭉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정 범위에 암흑 피해를 입힌 후 지속적인 암흑 피해를 입힌다. 원래는 이 오염된 피 생명력 착취를 막는 형태였으나 오염된 피 사건을 계기로 자손을 잡는 쪽으로 공략이 바뀌었다.
  • 대사제들을 살려뒀을때 사용하는 기술들
    • 제클릭의 위상
주위 모든 적에게 일반 공격력 + 1313~1687의 피해를 입히고 2초간 시전방해
  • 베녹시스의 위상
30야드 내 모든 적에게 독을 뱉어 10초동안 2초마다 800 독데미지를 입힘
  • 말리의 위상
주위 모든 적을 6초간 기절시킴
  • 데칼의 위상
광폭화에 걸려 공격속도 150% 증가
  • 알로크의 위상
주위 모든 적에게 후려치기를 걸어 2초간 기절시키고 어그로 리셋

간지의 상징인 양손검 '진로크 - 세상의 파괴자'를 드랍하기 때문에 수많은 전사, 성기사, 사냥꾼이 하루가 멀다하고 학카르와 면담을 했다. 진로크의 간지폭풍은 이후 줄아만의 '진로크 - 위대한 계시'로 이어진다. 100% 확률로 드랍하는 퀘스트 아이템 '학카르의 심장'도 에픽 장신구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

확장팩 발매 후에도 데칼과 만도키르의 에픽 탈 것을 얻기 위해 줄구룹을 찾는 사람들이 꽤 되기 때문에 '기왕 온 거 학카르도 잡고 가자'는 식으로 가끔 잡힌다. 진로크는 소장용으로도 괜찮기도 하고. 리치 왕의 분노 기준으로 모든 탱커 클래스가 솔플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오염된 피 사건모체좀비주인공이기도 하다.

1.3 대격변 이후

4.1 패치로 줄구룹이 리뉴얼되면서 다시 등장한다. 네임드로 등장하지는 않으나, 마지막 네임드인 신파괴자 진도에게 영혼을 속박당해 힘을 착취당하고 있다. 진도의 사슬 3개를 모두 끊으면 구속에서 해방되고, 분노에 차 진도를 징벌해 버린다.

대사를 들으면 오리지널 때의 한 간지하는 학카르가 어디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 진도. 감당하지도 못할 힘으로 장난을 치다니. 너는 내가 누군지 잊었느냐? 너는 내 힘을 잊었느냐?

진도 끔살후에

가거라 벌레들아. 네놈들은 나중에 처리해 주겠다.

근데 이거, 어떻게 보면 플레이어들이 학카르를 해방시킨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트롤 관련 레이드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등장하지 않겠지만, 진도의 목숨을 건 고도의 낚시였을지 아니면 그냥 부활쿨타임 기다리는 학카르 힘뽑아먹던 진도를 플레이어들이 썰어준것인지는 지켜봐야할 듯. 군단이 쳐들어왔는데 학카르따위가 문제냐!

2 사냥개조련사 학카르

위 항목의 학카르와는 동명이인이다.

hakkar_the_houndmaster_tw_back.jpghakkar_the_houndmaster_tw2_back.jpg

불타는 군단의 악마 군주로, 채찍을 휘둘러 수많은 지옥사냥개를 부리는 악마. 고대의 전쟁 소설에선 불타는 해골 모습의 악마로 등장했지만 군단에서 등장할 때는 모아그 지옥 군주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대의 전쟁에 참여했으며, 영원의 샘의 차원문을 통해 최초로 소환된 악마들 중 하나. 원래는 3차 대전쟁에도 참여하여 그때 사망했지만, 소설 고대의 전쟁 3부작에서 고대 신에 의해 뒤틀린 시공 때문에 다시 일어난 고대의 전쟁에서 말퓨리온에게 사망, 노즈도르무에 의해 소설의 역사가 정식 역사로 대체되면서 3차 대전쟁에 등장하지 못하게 되었다.

지옥불 성루의 2네임드 무적의 오모르의 스승이라고 한다.

여섯 번째 확장팩 군단에서 불타는 군단이 쳐들어오며 다시 등장. 사냥꾼 직업 전당 대장정에서 지옥사냥개들을 부려 보랏빛 요새를 침공하고 달라란을 점령하려 하지만 전문사냥꾼에게 패배하여 사망한다.
  1. 결국 최초로 하드 모드 개념이 적용된 공략법은 안퀴라즈 사원의 군주 크리/공주 야우즈/벰에서 나왔다. 누구를 마지막까지 남기고 잡는가에 따라 난이도와 아이템 드랍 테이블이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