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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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역대 시즌 일람
1988년 시즌1989년 시즌1990년 시즌
기간1989년 4월 8일 ~ 1989년 11월 1일
참가팀 해태 타이거즈,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MBC 청룡, 빙그레 이글스 이상 7개팀.

1 개요

1989년에 열린 프로야구 시즌.

팀당 120경기씩 420경기가 열렸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7년동안 유지되었고, 1984년 삼성 라이온즈져주기 게임과 1985년 삼성 라이온즈의 전/후기리그 석권으로 취소된 1985년 한국시리즈 등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전/후기리그제를 폐지하고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제로 실시된 첫 시즌이다.

전년도 준우승의 파란을 일으켰던 빙그레 이글스가 투수진에서는 한희민, 이상군, 타선에서는 고원부, 유승안, 이정훈이 활약하면서 단일리그제 페넌트레이스에서의 첫 우승팀이 되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의 일정이 괴악했는데 한국시리즈 직행 후 휴식 기간동안 쉬느라 경기감각이 떨어졌고 여기에 한국시리즈 상대로 3년 연속 우승을 한 해태 타이거즈가 올라오면서 혹시 해태에게 지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는데, 그 불안감은 곧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3년후, 빙그레는 더 무난한 상대를 상대로 똑같은 일을 겪는데...

2 정규시즌 최종순위

순위경기수무승부게임차승률
1빙그레 이글스12071463-0.604
2해태 타이거즈120655145.50.558
3태평양 돌핀스120625448.50.533
4삼성 라이온즈1205758513.00.496
5OB 베어스1205463317.00.463
6MBC 청룡1204967421.50.425
7롯데 자이언츠1204867522.00.421

단일리그제의 첫 우승팀은 빙그레 이글스였지만 이 시즌의 최대의 돌풍의 팀은 바로 태평양 돌핀스로, 전신인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가 해 보지 못했던 인천 연고 야구팀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프로야구 출범후 6366677을 찍던 태평양 돌핀스는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면서 시즌 전 오대산 극기훈련을 하는 등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고, 타선이 짠물야구라 불릴 정도로 매우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현, 최창호, 정명원이라는 선발 3총사를 앞세워 페넌트레이스 3위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80년대 강자 OB 베어스김성근 감독이 태평양 돌핀스로 떠나면서 후임인 이광환 감독 체제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결국 5위에 그쳤고, 이는 김성근의 저주의 첫 희생양이 됨과 동시에 1995년에 우승할 때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는 OB 베어스의 암흑기의 서막을 열게 된 시즌이 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단일리그제 전환 후 처음으로 꼴찌를 차지했는데 이후 롯데는 무려 정규시즌 꼴찌를 한다. 꼴데 전설의 시작

그리고 MBC 청룡은 이 시즌을 끝으로 LG그룹(당시 럭키금성그룹)에게 야구단을 매각하여 LG 트윈스로 재탄생된다.

3 신인드래프트

한국프로야구/1990년/신인드래프트

4 포스트시즌

1위 빙그레 이글스, 2위 해태 타이거즈, 3위 태평양 돌핀스, 4위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태평양 돌핀스삼성 라이온즈를 2승 1패로 꺾으며 '인천야구의 봄'을 이끌었다. 특히 1차전은 박정현14이닝 완봉이라는 괴력을 선보인 것으로 유명한 경기로 김동기의 14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태평양의 3:0승을 거두면서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 명승부 경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14이닝 경기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나왔지만 준대첩급 경기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관록의 해태 타이거즈가 그해 돌풍의 팀 태평양 돌핀스를 3:0으로 제압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1989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1위 빙그레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승자인 2위 해태 타이거즈간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1989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해태가 전년도에 이어 빙그레를 4승 1패로 이기면서 전대미문의 한국시리즈 4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1]
  1. 전무후무라고 쓰여있었으나... 그 말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