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1 개요

외국에 이민 또는 유학을 갈 경우 한국과 관련있는 것 중 제일 먼저 보게되는 것

재외 한국인들이 현지에 세운 기독교(주로 천주교, 개신교) 교회를 뜻한다. 대한민국 안에서도 신도시 맨땅에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 아파트 다음 깃발꽂으러 들어가는 집단이 교회인만큼요즘은치킨집 아닌가, 한국인을 찾기 힘든 이역만리 해외에서 현지 한국인이 모여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교회다. 중국인은 해외 이민가면 식당을 차리고 유태인은 장사를 하며 한국인은 무조건 교회부터 차린다는 우스개 아닌 우스개가 있다. 조용기가 월간 중앙에 기고한 글을 봐도 전세계 190개 나라에 2만명이 넘는 선교사를 보낸 게 한국이라며 그만큼 전세계 각지에서 한인교회는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한인성당도 있다. 한인성당은 건물 없이 현지 교구 소속 성당에 세들어 사는 경우도 있으며[1], 각 성당이 한국내 천주교 교구와 일대일로 매칭되어 있어서 교포사목을 담당하는 사제가 파견되어 있다. 천주교 한인성당의 경우 견진성사의 집전은 현지 주교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인사찰의 경우 규모가 큰 곳은 전통사찰 형식으로 창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나 작은 건물에 월세 내고 세들어 사는 경우가 많다. 도시에 한인사회가 규모가 크면 호텔의 한층 전체를 세들어서 사는 경우도 있다. 이쪽 역시도 친목질의 장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주 솔직히 얘기하면 한인교회나 한인성당이나 마찬가지다 feat 오지랖

정교회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한인 공동체가 있다.

성공회도 한인교회(성당)가 있다. 대한성공회에서 사제를 파견하는 곳도 있고, 현지 성공회에 소속된 곳도 있다. 불교계의 한인사찰이나 천주교계의 한인성당은 적은 편. 한 도시에 10개의 종교시설이 있으면 7개는 한인교회이고 지역에 따라 1~2개가 한인성당, 한인사찰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 국적인은 한인교회에 참석할 수 없으며, 반대로 한인 역시 중국교회에 갈 수 없다. 그리고 중국 공인교회건 한인교회건 십자가를 달 수 없다.

2 목적

당연히 종교적으로 기독교 선교가 목적이다. 당연히 장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물론 한인교회라고 하여 한국인만 오는 게 아니라 해외 선교를 위하여 외국인도 받아준다. 나라마다 사정이 다른데, 예를 들어 기독교를 믿는 현지인 자체가 거의 없는 일본 같은 경우와 이미 현지 교회가 많은 미국의 한인교회는 성격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3 장점

한국인끼리 친목질에 많이 기여한다. 정말 과거에는 해외 이민자들 , 유학생에겐 한인교회가 많은 지리적, 생활정보에 기여하고 그땐 인터넷이란 것도 없던 시절 장점도 많았다. 지금도 한국인이 없는 지역, 나라에서 한인교회가 이런 정보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 [2]. 여행책자를 봐도 대관절 어딘지 모르는 지역에서 머물다가 한국 요리가 그리워지다가 우연히 찾아간 한인교회에서 얻어먹거나 사먹거나 재료를 살 가게 같은 정보를 얻은 경우도 있어서 이럴땐 교회가 고맙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또한 간간히 힘든 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어디까지나 사목하는 교회가 정상적이란 가정 하에.

4 단점

한국인끼리 친목질에 많이 기여한다. 장점하고 같다 종교적 파벌 및 그 친목이라는 게 어디까지나 기독교인에 한해서만 이뤄지는 셈. 그 예로 1992.4.29 LA 폭동 당시 한인교회들은 물론 해외의 '기독교' 동포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어느정도 있겠지만 그 경향이 지나쳐 안그래도 비판받는 근본주의 성향이 더욱 심해진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이 기회에 해외나온 한국인들은 다 기독교인으로 만들자는 다단계 피라미드 심산으로 비기독교인들까지 부득불 한인교회에 데려가서 예배보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결국 이런 일에 비기독교 쪽 한인들이 분노했고 많은 한국인 피해가 벌어지던 지역에서 교회파와 비교회파로 나뉘어져 서로 외면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비기독교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한인교회들간의 알력다툼 역시 해외에서도 여전하다. 이런 알력다툼에 지쳐서, 혹은 현지에 왔으면 현지문화를 향유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와의 연관성을 줄이고 현지인과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더불어 한인교회에서 오로지 헌금, 십일조만 강요하여 현지 기독교회에게 '아놔, 저 기독교를 좀먹는 근본주의자'라고 욕 처먹고 현지 기독교회랑 극도로 원수지간이 되는 경우도 있다.게다가 다른 현지 대다수 종교를 이단 사이비로 매도하고 종교 강요하여 현지 여론 및 정부와 갈등을 빚어서 교회가 강제로 폐쇄되고 목사나 선교사들이 추방되는 일도 벌어지곤 한다.

위에 장점으로 이야기하는 사항에서도 한인교회에 들렀다가 종교 강요에 치를 떨며 물질적 도움과 정보는 고맙게 여기지만 나머진 개드립 소리로 무시하고 나오라 이렇게 비꼬는 해외여행 경험담도 수두룩하다. 아 물론 광신적인 근본주의자라면 문제없겠지만

그리고 숫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봉사강요가 심해 일반 기독교인마저 교회를 떠나서 현지교회를 가던가 아니면 가나안 성도가 되는 일도 있다 [3]. 하지만 중국이라면? 안 가면 되지

5 관련 문서

  • 베리칩 : 미주지역 한인교회에서 한때 논란이 되었던 떡밥. 아닌게 아니라 미국은 베리칩 음모론의 총본산이다.
  • 바이블벨트
  1. 이건 한인교회도 마찬가지다. 왠만큼 규모가 되지 않는이상 다른 교회에 세들어 산다
  2. 인터넷이라고 모든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셜렁 유용한 정보가 있다 해도 현지어를 모른다면 말짱 꽝이니.
  3. 물론 강요보다 자원을 권유하는 곳도 있기는 있지만... 그게 강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