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구조대

航空求助隊

언어별 명칭
영어air rescue
일본어こうくうきゅうじょたい(航空救助隊)
중국어航空救护队(hángkōngjiùhùduì)

1 군 항공구조대

1.1 개요

파일:항공구조대.jpg

군대 편제 중 항공에서 헬기 등의 탈것을 타고 구조임무를 하는 특수부대. 일반적으로 조난당한 전투기나 비행기의 조종사를 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공군 편제에 있다. 한국 공군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이 임무를 수행하며 미 공군에도 이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파라레스큐가 있고, 항공자위대항공총대에는 항공구난단이 있다. 응급처치 탐색능력, 낙하산강하, 장거리수영, 암벽등반, 레펠, 생환훈련 등등 거의 모든 능력을 갖춰야하는 소수 정예부대이다. 해군에도 비슷하게 바다에서 활동하는 구조 부대가 있다. 대한민국 해군해군 해난구조대 같이.

전투기 조종사를 1명 양성하는데는 교육비만 해도 예산이 수십억[1]이나 들어가며,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된다. 프롭기가 털털거리던 제2차 세계대전때도 숙련된 조종사 부족으로 허덕인 나라가 많은데, 하물며 현대에 더욱 복잡해진 공군은 제대로 된 조종사를 하나 배출하는데 몇년정도 걸리는건 기본이니 2차대전에 비해서도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늘었다. 그러므로 양성된 조종사 자체의 능력과 가치는 엄청나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조종사를 희생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은 어느 나라 공군에서나 필사적이다. 전시에 전투기가 떨어진다고 쳐도 전투조종사가 멀쩡히 귀환한다면 새로 사든가 만들든가 해서 채울 수 있지만, 전투기가 떨어진데다 조종사도 전사했다면 전투기를 아무리 구해 봤자 공군이 운용할 수 있는 전투기 숫자는 그만큼 줄어든다.[2] 조종할 사람이 죽고 없으니까. 아예 조종사를 헌신짝 보듯 한 카미카제 같은 미친 짓을 하던 놈들도 있었는데 이런 짓을 하다가 어떤 꼴이 났는지는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인민군 보고 있나?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한다는 것은 그 조종사가 적진 한가운데에서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는 의미인데, 이런 상황에서 적의 공격을 피해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출해서 돌아온다는 것이 절대 간단할 리가 없으니 (...) 이들은 그러한 상황에 대비해 평소에 매우 고된 훈련을 해야 한다. 따라서 잠입과 침투 등의 능력이 필요하다 보니 보통 특수부대로 대접한다. 다른 특수부대도 잠입 침투가 일상사니까….

미 공군의 항공구조사 부대는 공정통제사를 기반으로 나왔다고 한다. 창설 당시부터 '(구출 대상이)죽은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살아있는 거다'고 생각하는게 기본 주의라고 한다. 그만큼 필사적으로 생존자를 찾아서 구조한다는 말. 미군에서는 공정통제사들은 스칼렛 베레, 항공구조사들은 머룬 베레라고들 부른다. 우리나라도 공군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 부대는 붉은 베레모를 쓰지만 항공구조사 부대의 베레모는 약간 더 자줏빛이 난다.

1.2 하는 임무

1.2.1 평상시

전시가 아닌 평상시에는 항공기 사고 구조나 자연재해, 대민지원등 여러 구조임무에 투입된다. 물론 119 구급헬기나 산림청 헬기 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넘길 경우에 한정해서. 예를 들어 단순한 산불에는 119 구급헬기 혹은 산림청 헬기가 투입되지만, 그 산불이 산 근처 도시에 번질 정도가 되면 항공구조대가 투입된다.

1.2.2 전시

전쟁이 터지면 적진이나 산, 바다 등지에서 추락한 파일럿들을 구조 및 응급처치임무를 수행한다.

1.2.2.1 C-SAR 작전

전투탐색구조(CSAR : Combat Search And Rescue)는 적진에 고립된 아군 전투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시행하는 군사작전 일체를 뜻하는 군사용어다.

일부에서는 전투조종사의 수색·구조뿐만 아니라 특수전 부대원의 투입과 퇴출 등 일부 비정규전 영역까지 CSAR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이는 올바른 구분이 아니다. CSAR란 적진에 고립된 아군 전투조종사를 구조하는 공군 고유의 임무를 뜻하며,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美 해군도 제한적이지만 CSAR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CSAR가 일반적인 탐색구조(SAR : Search And Rescue)와 차별화 되는 이유는 악천후와 같은 기상조건뿐만 아니라 적의 공격이라는 물리적 악조건까지도 극복해야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SAR가 구조항공기 단독작전이라면, CSAR는 구조항공기에 각종 지원항공기와 구조요원까지 포함하는 통합작전이다. 현재 한국 공군의 CSAR작전은 조종사 1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헬기 2대와 전투기 6대, 공중통제기 1대, 여기에 공군 탐색구조요원 8명을 최소 기본단위로 정하고 있다.

CSAR은 통칭 파라레스큐(Pararescue)로 불리는 공군 구조요원, 수색구난 항공기, 근접지원 항공기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있으며, 경우에따라 다르지만 美 공군의 경우 통상적으로 5분 이내 조종사의 신원을 확인하고, 최대 10분 이내 구조지점에서 탈출하는 것을 작전 성패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되기 보다 신속한 조종사의 구조가 우선시 되며, 이를 퀵 세이브(Quick Save)라고 부른다. 퀵 세이브 기록은 베트남 전쟁 당시 수립되었는데 가장 빠른 기록은 45초이고, 가장 오랜 기록은 23일이다.

1.3 대한민국에서의 역사

1.3.1 창립

대한민국에서는 1958년에 국내 최초의 항공구조대인 제33구조비행대대를 창설하였다. 당시엔 미군의 원조를 받았으나, 이후 최신기종 헬기로 전력보강을 실시하면서 오산에서 군산, 김포, 서울, 수원기지를 거쳐 1995년부터 청주기지에 새둥지를 틀면서 미군에게 항공 구조 임무를 인계받아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별칭 SART(Special Airforce Rescue Team)로 독립했다.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항목 참조.

1.3.2 사용장비

2 민간 항공구조대

중앙소방본부에도 충청북도 소방항공구조대, 울산광역시 소방항공구조대가 있다. 이들도 구조사와 구조 헬기를 갖추고 있지만, 중앙소방본부 관할이다 보니 전투기를 움직일 순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1 기타

일본에서는 자위대의 항공구조대를 소재로 한 되살아나는 하늘 -RESCUE WINGS-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항공총대 소속의 항공구난단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한다.

영화 에어 포스 원에서 나오는 제임스 마셜 대통령이 항공구조사 출신으로 추정된다. 확실히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아니나, 비상이 떨어진 백악관에서 한 공군 장성이 대통령은 월남전에서 자기 휘하 헬기 조종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조종사들을 살렸다는 언급이 나오니 공군 구조 부대 계열일 가능성이 높고, 영화 속 대통령의 전투력은 웬만한 특수부대원 이상이니까….사실은 대통령역을 맡은 배우 해리슨 포드인디아나 존스라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 히어로 팔콘은 전직 항공구조대 출신이다. 비행 능력을 제공하는 제트팩은 현역 시절에 입던 장비라고 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가상의 장비이다.)

본 문서는 2016년 2월 2일 오늘의 토막글로 선정되었으나, 확인 결과 제6탐색구조비행전대로 본문의 글 중 일부가 옮겨지면서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고유의 내용이라 볼 수 없는 내용까지 함께 옮겨지면서 토막글이 된 상황이었다. 즉 이 내용들이 옮겨가지 않았다면 애당초 토막글이 되지 않았을 터라 오늘의 토막글 집계에서 제외 되었다.

2.2 관련 문서

  1. 한국 기준으로 10년차 베테랑 조종사 한명을 양성하는데 약 87억원이 든다.
  2. 2차대전 당시 항공기 보다 많은 조종사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국가는 그 많은 항공기 생산량에도 미국 뿐이다.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적용된 매체에서 이 부분이 두드러지는데 블랙 불릿을 예로 들면, 기체는 많은데 조종사가 갈수록 부족하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