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멧 네싱워리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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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Hemet Nesingwary
종족드워프
성별남성
직업사격 사냥꾼
진영얼라이언스, 네싱워리 원정대, 보이지 않는 길
직위네싱워리 원정대 지도자
상태생존
지역가시덤불 골짜기, 나그란드, 숄라자르 분지, 네 바람의 계곡, 높은산(정조준 오두막)
인간관계헤멧 네싱워리 2세(아들), 해럴드 레인(동료), 하스 스톤브류(둘도 없는 우리 친구)
성우JB 블랭크(영어), 신용우(한국), 호우키 카츠히사(일본판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얼라이언스의 전쟁 영웅 출신이자 대부호인 드워프로, 단순히 취미 삼아 사냥을 즐기며 네싱워리 원정대라는 사냥 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한 트로피 사냥꾼이 아니라 필드의 모든 야수들을 멸종 직전까지 몰고 간다는 것.

별칭은 대사냥꾼(the Great Game Hunter), 황야의 도살자(the Butcher of Badlands), 가시덤불의 학살자(the Stranglethorn Ripper), 죽음을 부르는 노인(Old Man Death), 헤멧(Hemet), 네시(Nessie), 더러운 늙은이(Ol' Dirty), 더러운 늙은이 D(Ol' Dirty D), 현상금의 대부(father of the Bounty), 멸종의 인도자(the Extinctionator), 둘↘도↗없는→우리↗친구↘. 오리지널부터 악명이 높았는데 확장팩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은근슬쩍 등장하면서 명성을 점점 높여나간다.

퀘스트중에 야수를 처치하면서 쌓이는 요리 재료는 과거 요리 숙련도를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선 네 바람의 계곡 언덕골에서 요리숙련도를 매우 쉽게 올릴 수 있기에 지금 와선 별 쓸모가 없어졌다.

2 행적

2.1 오리지널

플레이어가 최초로 만나게 되는 곳은 동부왕국 남부의 가시덤불 골짜기였다. 플레이어는 헤멧 네싱워리의 권유를 받고 사냥에 나서는데, 사냥해야 할 야수의 숫자가 무려 94마리(호랑이 32마리. 퓨마 31마리, 랩터 31마리). 잡는 것도 일인 데다 그 중에는 혼자 잡을 수 없는 야수도 끼어있어 플레이어의 원성을 한몸에 받았다.

거기다 자신의 사냥 무용담을 기록해 놓은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이라는 책을 분실하여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는데 그걸 각 페이지 별로 모아야 한다. 책의 각 페이지는 인벤토리 한 칸을 고스란히 차지하고 중복된 페이지도 나오며, 특정 몹 고정 드롭이 아니라 랜덤 드롭이기 때문에 더욱 지탄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귀속이 아니라서 경매장에서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 인구가 없어서 잘 쓰이지 않는 무법항 경매장의 주요 거래 품목으로, 퀘스트 해결을 위해 호드와 얼라가 하나되는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2.2 불타는 성전

나그란드로 가면 가시덤불 골짜기의 원정대를 아들 헤멧 네싱워리 2세에게 넘겨주고 새로운 사냥감을 찾아 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완성된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은 땅바닥에 팽겨쳐져 있다(…).

나그란드에서 플레이어에게 사냥해야 할 야수의 수는 무려 184마리(올빼미 61마리, 갈래발굽 61마리, 탈부크 61마리, 정예 엘레크 1마리)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늙은 갈래발굽 잡기 퀘스트는 갈래발굽을 둘러싼 끝없는 필드쟁을 불러일으켜 불성 당시엔 와우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의 악마 같은 퀘스트였다.

이후 패치로 사냥해야 할 야수의 숫자가 도합 76마리로 줄어들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많다(…).

2.3 리치 왕의 분노

또 사냥감을 찾아 노스렌드숄라자르 분지에 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누가 사냥을 더 잘 하나 경쟁까지 시킨다. 다만 네싱워리의 동료였던 해럴드 레인은 응징을 받아 죽었다. 개과천선을 했는지(?) 예전처럼 무식하게 수십수백의 야수를 잡아오라고 하진 않아서 난이도는 많이 내려갔다. 대략 6~70마리 정도.

의외로 사냥꾼으로서 상당한 명성이 있는 듯하며, 재산도 많고 헤멧의 저서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도 베스트 셀러가 된 모양이다. 숄라자르 분지의 울바르 일족인 광란심장 일족은 헤멧을 위대한 사냥꾼이라고 칭하며 친하게 지낸다고 한다.

세나리온 의회에서 떨어져 나온 단체인 동물보호협회에서는 헤멧 네싱워리를 두고 '사악한 늙은이'나 '지옥의 악마의 모습'이라고 칭하며 헤멧을 잡아 족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는데, 누드 시위나 사냥꾼에 총질, 실험동물 탈취 등의 행위를 서슴지 않는 과격한 영국의 동물협회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1] 영문판 명칭은 D.E.H.T.A. Death라는 단어의 아나그램이자 현실의 동물보호협회 P.E.T.A의 패러디.

노스렌드의 북풍의 땅에 있는 헤멧 네싱워리 사냥꾼들을 구현한 몬스터들은 평판을 올리는 플레이어들을 패러디한 것 같은데, 엄청 웃기다.

그의 이름을 딴 '네싱워리 4000'이라는 총도 등장했는데, 기계공학 숙련도 450 이상일 때 만들 수 있다. 이름만큼이나 강력하고 옵션도 괜찮은 편이어서(민첩 39 증가, 치명타 적중도 21 증가) 리치 왕의 분노 초기에 제법 유용하게 쓰였다.

2.4 대격변

헤멧이 가시덤불 골짜기를 떠나고 아들 헤멧 네싱워리 2세가 아제로스의 원정대를 지휘하고 있다. 여전히 사냥 퀘스트는 있지만 수가 좀 줄은데다 가시덤불 골짜기가 한산해져서 전보단 훨씬 나으며,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은 딱 한 페이지만 찾아오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다른 모험가들의 도움으로 나머지는 다 찾았다나 뭐라나. 오리지날 시절 삽질한 유저들의 고생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

헤맷 본인은 세스리아의 보금자리 퀘스트에서 짤막하게 등장할 뿐 모습을 비추지 않으며, 사냥 관련 퀘스트도 주지 않았다.

대신(?) 여명의 설원에서 네싱워리가 주던 것과 비슷한 사냥 연계 퀘스트를 할 수 있다. 장소는 북쪽의 '굿그럽의 연기구덩이'이며, 대략 100마리 조금 못미치는 동물을 잡아야 한다. 동물 수에 대한 집계는 여명의 설원 항목 참조.

2.5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네 바람의 계곡에 아들과 함께 왔으며, 계곡에 넘쳐나는 늑대, 여우, 무샨 등을 사냥하고 있다.

잡아야 하는 야수는 60~65마리 정도로 리치 왕 시절과 비슷하지만, 맵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캠프 주변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기에 난이도는 더욱 내려갔다. 은신 상태로 다니는 여우가 좀 짜증날 뿐.

이전과 달리 무작정 사냥만 주구장창 하는 것은 아니며,아들과 일행과 함께 사냥경쟁을 하다가 토자르라는 정체불명의 괴수가 등장하고 이에 휘말린 아들, 헤멧 네싱워리가 목숨을 잃...지는 않고아쉽게도 플레이어가 이를 처치하게 된다.(...) 나름의 스토리를 갖추긴 했지만,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구간에서 헤멧 네싱워리를 좋게 보지 않는 유저들에겐 다소 아쉬운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리치 왕에서 등장한 헤멧 네싱워리를 말살하는 데 현상금을 건 과격파 자원보호론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는 네싱워리 가문(...).

다만, 대격변부터 가죽세공용 가죽을 모으기 위해 플레이어가 저지르는 짓은 말 그대로 엄청난 수의 생명을 말살해야 한다. 야수를 무려 400~500여 마리는 처치해야 뭘 남겨먹는다. 무두질+가죽세공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은 과거의 헤멧 네싱워리 이상의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선 네싱워리도 플레이어를 함께 사냥할만한 사냥꾼으로써 높게 평가하며 반갑게 맞이해주는걸 보면 우리가 뭐라할 처지가 아니다

2.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불성 때처럼 나그란드에 있다.

다만 여기선 헤멧 본인이 아니라 일행만 퀘스트를 주고, 그것도 야수 사냥이 아니라 연구원으로 온 인남캐 박사를 도와주는 간단한 일이다.

헤멧 본인은 호드 주둔지인 올바르 근처의 호수에서 볼수 있는데, 퀘스트를 주거나 하지 않고 술만 마시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나그란드에 사냥감이 풍족할 거라고 꼬드기기에 오긴 왔는데, 자유로운 사냥은 하지도 못하고 전쟁노래부족 늑대 같은 거만 잡아오라고 시켜서 실의에 빠져있는중.

그래봤자 네싱워리 원정대에서 받던 바람올빼미, 탈부크, 갈래발굽들 사냥하는 퀘스트는 주는 엔피씨만 다르지 그대로 있으며, 특히 탈부크 퀘스트의 마지막이었던 반타르를 여기에서도 또 잡아야 한다. 이 반타르는 굶주린 두른에게 당하는 신세가 아니라 다행

그리고 헤멧이 있는 지역은 나그란드 동쪽의 할발로이며 퀘스트는 아니지만 추가 목표가 있다. 늑대를 15마리 잡고 지역 내의 네임드 야수들도 잡는 퀘스트.

이 할발로 바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헤멧이 파라솔을 치고 있는데 그 바로뒤에 보면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의 완성본을 읽어볼수 있다.

아쉬란 전장에서는 네싱워리의 펫들을 광역기로 불러낼 수 있는데 공룡패거리들이 와서 플레이어들을 하늘높이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여준다.

2.7 군단

높은산에서 등장한다. 또한 전용 음성이 생겼으며, 사냥꾼은 대장정 중에 볼 수 있다. 본래 드러나지 않은 길과 부합하지 않는 사상을 지닌 양반이지만, 실력만큼은 높게 사서 영입된다.
네싱워리의 자서전을 기록하던 노움 에디 피즐보그가 사냥꾼이 되고 싶다고 하자 흔쾌히 들어주고, 에디는 유저와 함께 사냥술을 배우게 된다. 노움 사냥꾼을 위한 전용총을 마련해주고, 마지막에는 함께 사냥에 나서 흡족해하는 등 드군에서의 푸대접과 달리 이번에는 만족스러운 사냥을 마쳤다. 유저도 네싱워리가 주는 사냥퀘를 에디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다. 참고로 퀘스트 도중에 26칸 가방을 보상으로 주니 군단때 시작한 유저(사술매듭 가방이 없는 플레이어라면)라면 꼭 하는 편이 좋다.
전문기술로 무두질을 선택한 사람도 전문기술 퀘스트로 만나게 된다.그리고 미칠듯한 동선을 보게될 것이다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둘도 없는 우리 친구. 헤멧 네싱워리.

- 여관주인

튜토리얼에서 만날 수 있는 영웅. 여기서 영웅 능력과 필드 장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튜토리얼에서는 후턴으로 시작한다. 헤멧의 영웅 능력은 산탄총으로, 마법사의 화염 작렬과 효과가 동일하다. 제이나가 야수 하수인을 소환하면 사냥감이 있다고 낄낄거리고, 자신의 강력한 하수인이 변이를 맞으면 비겁하다고 깐다. 헤멧의 하수인을 무시하고 명치만 쳤다가는 헤멧이 필드를 먼저 장악하면서 못 깰 정도는 아니지만 게임이 고달파지게 되니 주의하자.

하스스톤 확장팩인 고블린대 노움에 전설카드로 추가되었다. 5코스트 6/3. 전투의 함성으로 야수를 처치하는 속성이 있어 사냥꾼과 드루이드를 카운터 칠 수 있다...는 입하스. 냥꾼이 주로 쓰는 야수중 잡아서 게임 흐름 엎을 수 있는건 사바나 정도고, 드루는 송곳니의 드루이드가 추가되도 다 미드 레인지 ~ 빅덱이나 해서 꽝 전설 취급. 거기에 구제가 불가능한 스탯까지. 나중에 야수카드가 추가된다면 재평가의 확률이 있긴 하지만... 그 많은 야수 카드들 중에서 하나밖에 못 잡으니...거기다가 정규전 패치로 인해 야생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4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의 2.4 패치부터 뜬금없이 디아블로 시리즈에도 등장하게 되었다. 본인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디아블로 3에 있는 책인 '검은 바위 수기'를 카나이의 함으로 변환하면 헤멧 네싱워리가 쓴 책인 '가시덤불 골짜기의 푸른 언덕'으로 변환되는 것.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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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멧 네싱워리(Hemet Nesingwary)는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의 아나그램이다. 딸린 관련 패러디들의 내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패러디 항목을 참고.

유명한 사냥꾼이고 야수들에게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현실의 인물인 짐 코벳과 비슷하다. 하지만 짐 코벳은 네싱워리처럼 학살을 즐기는 인물이 아니고 재산/인명 피해를 많이내서 현상금이 걸리거나 주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와우로 치자면 네임드급 동물들을 주로 처치하고 다녔다. 실제로 그가 처치한 식인 맹수중 에는 세간에 이름이 붙어있는 동물들도 있었으며, 주로 의뢰를 받고 동물들을 처치하러 가는 식. 그럼에도 큰 보상은 바라지 않았다는 점에서 퀘스트 보상으로 거금을 받기보단 상대적으로 짜게 받는 모험가와 더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1. 좀비영화 28일 후는 이 단체가 실험용 원숭이를 탈취해 놓아주면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