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

英 : Cash card
日 : キャッシュカード
韓 : 현금카드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발급하는 카드 종류.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현금을 간편하게 찾을 용도로 발급되는 카드이다. 과거에는 CD카드, 캐시카드나 현금인출카드라고 불렀으나, 최근에는 그냥 현금카드라고만 하는 듯하다. 증권사에서 발급하는 것은 따로 증권카드, CMA카드라고도 부른다. 카드 한장으로 현금수표 입금/출금, 계좌간 송금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창구 수수료보다 싼 수수료를 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수수료도 비싸다.

하지만 결제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순수 현금카드를 발급받기보다 해외 ATM 이용이 가능한 국제현금카드직불카드, 결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 신용카드[1]를 발급받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국민은행은 현금카드 발행이 중단돼서, "현금카드 주세요"라고 하면 "저희 은행은 (2000원짜리 발급비가 드는)직불카드만 발행해요"라는 대답을 들을 것이다. 그리고 발급비 없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것을 강력히 권한다. 반대로 하나은행은 현금카드와 직불카드를 따로 운영해 카드 자재가 별개이다.
현금카드 발급시 카드 발급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대개 2,000원 정도를 받으며 선불 교통카드가 장착된 것을 선택하면 4,000원 정도를 받는 경우도 있다. 단, 한국산업은행한국씨티은행은 현금카드 발급 수수료가 없다. 체크카드신용카드를 발급할 때에는 별도의 발급 수수료가 없는 까닭에[2] 굳이 현금카드를 받고 싶다고 말하면 행원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신용카드에 현금카드 기능을 심는 것은 카드겸영 은행, 금융지주계열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자사(계열은행) 계좌에 대해서는 전산 시스템이 최적화되어 있어 이 경우 무조건 가능하다.[3] 그러나 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하는 것은 가능하긴 하지만 카드사 전산시스템 이용에 제약이 많다.[4] 특히 좁은 의미의 전업계 카드사(롯데,삼성,현대)는 극히 예외[5]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신용·체크카드에 현금카드 탑재가 불가능하다.

처음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에는 일본의 JIS 규격의 현금카드를 이용하였지만, 1980년대 중반에 국제 표준인 ISO 규격이 추가되고 1990년대 중반 ISO규격 전용으로 바뀌었다. 앞면에 JIS 마그네틱 붙이고 뒷면에 ISO 마그네틱 붙인 이유가 오키전기와 부사통이 짬짜미하고 바가지를 씌워서 이중마그네틱에 똑같이 엔코딩하고 미국NCR이 싸게 불러 기존 일제도 쓰고 미제도 쓰려고 그랬다. IC의 경우 2005년을 전후로 전면에는 IC 칩, 후면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같이 부착하여 발급하고 있지만 후면에 마그네틱선이 없이 IC칩만 있는 카드도 있다. 뒷면에 마그네틱 스트라이프가 있어도 현금카드 정보를 기록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6]

2013년 2월 이후 마그네틱 전용 카드의 보안문제로 인한 금융감독원의 정책으로 인해 마그네틱 전용카드의 ATM 사용이 일정부분 제한된다. 우선 2013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는 영업시간 내 사용이 제한되며, 2014년 2월 3일 이후에는 ATM에서의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7][8] 각종 금융기관에서는 이걸 빌미로 돈도 안 되고 유지하기도 귀찮은 직불카드의 발급을 중단한 상태이며, 이어서 수많은 알짜 신용/체크카드 상품을 숙청하고 있는 상황. 이미 NH농협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에서는 IC 전용 현금카드로 발행하고 있다. 체크카드신용카드의 결제 기능과는 일단 관계가 없다.

2011년 하반기 신용카드 수수료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금융 당국에서 2012년 12월부터 현금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버렸다. 분명한다른 말로 골때리는 사실은, 이건 직불카드가 아니고 직불카드와 별개라는 점이다.
금융IC카드뿐만 아니라 금융IC카드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신용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소득공제율은 직불카드직불형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30%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직불카드와 비슷하게 1% 내외라고 한다. 현금카드 결제 서비스를 가장 처음 도입한 가맹점은 카드사를 죽어라 싫어하는 신세계/이마트(...) 신세계 계열에서는 현금카드로 결제시 신세계포인트를 0.5%(이마트 기준) 적립해 준다. 신한은행직불카드를 이용하면 이마트에서 1%, 신세계백화점에서 1.5% 적립해 준다. 신용카드처럼 의무가맹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계속 술에 물 탄 듯 홍보할 거면, 현금카드 가맹점 결제제도 또한 직불카드랑 똑같이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2015년 4월 1일부터는 일부 가맹점에 한하여 결제 금액의 0.5%를 즉시 캐쉬백해주고 있다. 캐쉬백 대상 가맹점은 다음과 같다보기

국제현금카드 관련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휴대전화로도 현금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biTouch로 휴대폰 USIM에 현금카드를 심을 수 있었…는데 뱅크월렛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나 싶더니 훼이크다 이 병신아 얼마 안 가 모바일현금카드 발급이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되었다. 결국 2016년 7월,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되었다. 기존 발급자들만 사용 가능하며, 당연하지만 발급받았던 USIM을 폐기하면 더이상 사용 불가. 2016년 현재는 삼성페이로 모바일현금카드 기능이 일부 구현되어 이용할 수 있고, 국민은행에서는 HCE기반 모바일현금카드를 서비스하고 있긴 한데… 유비터치에 비해 (타행거래가 안 된다던가, 화면을 켜야 한다던가 등)제약이 심해졌다.

은행에 따라 계좌 비밀번호와 현금카드 비밀번호가 동일한 경우도 있고, 별개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산업은행은 현금카드용 비밀번호가 따로 없지만, 신한은행이나 우체국은 계좌 비밀번호와 현금카드 비밀번호가 별개이다. 타행은 추가바람
물론 창구에서야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라고 정확히 말해주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흘려듣기만 하고서는 계좌/현금카드/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전부 다 같은 번호로 해서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 비밀번호를 변경할 때나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계좌 비밀번호를 뱅킹에서 바꿨는데 ATM에서 새 비밀번호를 입력하고선 틀렸다고 뜨는 걸 보고서야 당황하고 은행 창구를 찾아간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선불 교통카드가 달린 현금카드는 신한은행(티머니), 우리은행(캐시비)에서 발행 중이다. 신한은행의 스마트원 티머니 현금카드는 수도권 소재 지점에서만 발급이 가능하고, 2008년 10월에 출시된 관계로 스마트원에 달린 스마트 티머니는 올카드 원패스 인증 이전의 구형이다. 우리은행캐시비가 호환되지 않는 지역(예:대전광역시) 외의 모든 지역 지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전국호환 캐시비(One card, All pass)가 탑재되어 있다. 각각 티머니캐시비의 사용 권역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1. 상품에 따라 현금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2. 경남은행, 기업은행(재발급 한정), NH농협은행(현금카드 기능 추가 한정), 대구은행이나 부산은행처럼 체크카드 발급 수수료를 내는 곳도 있다. 게다가 부산은행은 타 은행과 달리 조건부 환급같은 것도 없다!
  3. 농협카드농협은행, 또는 신한카드신한은행 현금카드 기능 탑재와 같은 식. 물론 구 LG카드 출신 몇 상품은 신한은행 계좌 탑재가 불가능했으나 그건 그 녀석들이 특이한 것들이라 그렇다.
  4. 신용카드대금을 결제일에만 결제할 수 있어서, 선결제가 안 되고 가상계좌 입금만 된다든가 하는 식으로 불편을 준다.
  5. 삼성카드-SC제일은행, 현대카드-한국산업은행 제휴상품 등.
  6. 보통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에 현금인출기능이 부여될 경우카드 외부에 CD 겸용이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7. 허나 창구에서 카드 거래를 수용하는 금융기관의 경우, 창구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8. 또한 해외 발행의 마그네틱 카드는 별도의 제한이 없다고 한다. 국내발행 카드만 2014년 이후 사용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