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BS 수목 드라마 | ||||
8월의 신부 | → | 형제의 강 | → | 모델 |
작가가 큰형의 보증을 억지로 서주고 만든 드라마.[1]
장남들이 보면 굉장히 기분 나쁠 드라마.
만약 이 드라마가 10년만 일찍, 전두환이 장남인 상태서 만들었다면 작가는 코렁탕을 먹었을 것이다. [2]
SBS에서 1996년 10월부터 1997년 4월까지 방영한 수목 드라마.
엘리트의 길을 걸은 형과 주먹을 믿고 거칠게 산 동생, 그리고 그림에 재능이 많았지만 끝내 펴보지 못한 막내동생등의 세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으로 자칫 잘못하면 살벌하고 무겁게만 진행 될 수 있었던 극의 분위기가 배우들의 명연기와 적절한 개그씬의 분배로 대단히 훌륭하고 남녀노소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특히 아역들의 연기가 후덜덜했던 작품으로도 유명했던지라 의외로 아역들이 초반 잠깐 나오고 만게 아니라 중반까지 등장한뒤에 성인 연기자들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육동일(서준식)군의 연기가 화제가 되었다.
배경이 밀양이라서 밀양 아리랑이 준식의 애창곡이었다. 지역에 따라서 초등학생들의 인기가곡(...)이 되기도 했다.
헨델의 사라방드(Sarabande)가 OST로 쓰였다. [1] [3] 연주곡으로도 삽입 되었지만, 극 중에서는 주로 해당 곡에 가사를 붙인 Gloria Eterna 라는 곡[4] 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다. [2]
한편, 이 작품은 극중 형제의 모습이 증오형에 가깝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세 번 결방되었고 이들 중 97년 2월 6일에는 설날특선영화 장군의 아들 편성으로 결방된 바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는 <형제의 강>에서 서준식 역으로 나온 박상민이었다.
2016년 5월 2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에서 무료시청이 가능해졌다.
2 등장인물
- 서준식
- 소년시절은 정수범. 성인이 된 후는 박상민이 연기. 서복만의 둘째 아들로 머리는 좋지는 않지만 형과는 달리 인간미가 넘치고 힘이 꽤 좋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캐릭터. 특히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져다 준 죽을 그냥 버리려는 형에게 "당장 먹어라"고 윽박지르고, 형이 저리 치우라며 화내자 형 앞에서 "그래 내가 다 먹을끼다!"라며 죽을 그릇째로 머리에 뒤집어쓰는 장면은 그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형에게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팔을 부러뜨린 전적도 있다. 아버지인 복만에게는 정말 많이도 맞고 자란 아이. 동생인 준호를 끔찍하게 아끼며 성인이 된 후에는 동생이 개인전을 열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조직원을 관람객으로 위장시키면서까지 동생의 기를 살려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놈의 큰형 때문에 판을 다 접어야 했지만. - 어릴때부터 소희를 좋아했지만, 소희는 준수만 바라보고 사는지라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성장해서는 거친 주먹의 세계에서 살게 된다. 준수에게 대차게 차여버린 소희를 위로하고 소희를 괴롭히던 황필성을 죽이면서까지 연애 플래그를 쌓아간다. 황필성을 죽이고 원래 정당방위로 풀려 나올 수 있었지만, 천하의 개쌍놈 서준수의 계략으로 2년 간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수를 용서해 보려고 노력하였고, 준수가 밀양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자 낙선 운동을 시작한 정자와 소희를 말리기 까지 했었으나 낙선운동을 멈추지 않으면 창녀였다는 사실을 소희의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소희를 협박하는 준수의 모습에 분노하여 결국 자신도 준수의 낙선 운동에 가담하였다. 결국 소희와 이루어져서 행복하게 살게 된것 같다. 캐릭터와는 관계 없이, 박상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한계가 서준식이라고 비판하는 근거가 되는데 대체로 이 사람이 맡은 역이 대부분 건달이였다는 점도 한몫한다.
- 서준수
- 중고교시절은 육동일. 어른이 된 후는 故 김주승씨가 연기. 서복만의 장남으로 집안에서 유일한 엘리트. 서복만의 유일한 희망으로 자라났지만, 엘리트로 떠받들여져서 자라서인지 인간미라곤 약에 쓸래야 찾을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동네의 부자이자, 아버지의 친구였던 약국 원장의 후원을 받으며 공부했고 약국 원장의 딸인 소희가 그를 좋아했지만...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면서 출세를 위해 가뿐히 소희를 차버리고 고위직의 사위가 되었다.
- 청소년 시절에는 뭔가 신경질적이면서 싸가지없는 성격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어른이 되어 배우가 바뀌면서 신경질적인 성격에 다소 무뚝뚝하며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엘리트의 이미지가 생긴다. 단, 어른이 되어서도 그 인간미 없는 성격은 여전하다. 가족들을 무슨 벌레보듯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심지어 자신의 결혼식에 가족들을 부르지도 않고, 가족들이 몰래 숨어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냥 모르는척 지나가기도 했다. 그 외에 아래에 서준호 설명에도 나와 있지만 동생의 하나밖에 없던 꿈을 무참히 짓밟으면서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았고, 자신의 출세를 위해 동생 준식을 옥살이하게 만드는 매우 비겁한 모습도 보인다.
- 나중에는 고향 밀양의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소희와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낙선운동(...)을 한탓에 참패를 당하고, 그 충격으로 실어증
막장 드라마에 걸려 어버버 하다가 고향에 내려와 가족들의 사랑을 깨닫고서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 헌데 이전까지 워낙이나 캐릭터가 밉상이었던데다가, 애당초 가족에게 신뢰를 갖지 않았던 놈이 가족에게 배신당했다고 실어증 걸렸다는게 오히려 더 얄미운데 일조 하여(..) 많은 어머니들이 서첨지는 용서했어도 끝내 준수는 용서하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실은 사시 재수생. 고교 은사인 노처녀(말이 노처녀지 극중 묘사를 보면 한 삼십대 후반) 여교사가 '합격보류'라는 말로 위로하여 다시 한번 의욕을 얻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훈훈할지 모르지만 저 여교사는 나중에 준수에게 연정을 품고 고백까지 한다.
- 그리고 고교 시절 남동생 준식에게 얻어맞고 팔이 부러진 흑역사(...)가 있다. 나름대로 통통한 편이었던 준식이 "형 이 문디 자슥아!!"라며 진심으로 분노하여 달려들자 그대로 발리고 말았다.
- 서준호
- 막내 아들로 소년시절은 안성태, 성인이 된 후는 김정현이 연기. 어릴때부터 다리를 절었지만 그림 그리는데 소질을 보였다. 하지만 오직 장남 준수에만 올인하는 아버지 서복만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 성인이 되었을 때는 미군 부대 근처에서 미군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고 살아가는 처지였다. 어릴 때는 막내라서 그런지 귀여우면서도 유약한 성격으로 나왔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왠지 몰라도 어릴 때와는 다른 극히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있으며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아버지와 맏형인 준수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감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 작은 형의 도움으로 개인전을 열기도 하지만, 보러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5] 방학 숙제로 전시회 팜플렛을 모으러 온 듯한 여고생 둘이 들어와서 팜플렛을 달라고 하자 그런거 없다고 잘라 말하고, 그 학생들이 그림을 대충 구경하고 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는지 "학생들 지금 뭐하는겁니꺼!!"라며 크게 화를 내고 내쫓는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학생들한테 너무 까칠하게 굴긴 했다.
작은 형의 도움으로 관람객이 몰려오자(사실 조직원들이 관람객으로 위장한 것) 조금씩 기운을 내는 모습이 보이지만 큰형 준수가 데려온 평론가 때문에 제대로 꼬인다. 평론가를 데려오는 것 자체는 준호도 동의했고 스스로 "평론가의 평은 매우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론가를 보자마자 머리를 숙이기도 한다. 하지만 평론가에게 기본조차 안 되어있다는 혹평만 듣는다.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준호가 기본을 제대로 알 리가 없었고 이에 자신의 그림을 다 찢어버리며 크게 좌절한다. 이 때 주저앉아있는 준호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지금은 괴롭겠지만, 선생님의 정확한 평가는 좋은 약이 될거야."라든지 "안돼, 그림 포기해."같은 말을 날려주는 큰형 준수를 보고 분노한 시청자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듯 하다. 그리고 준호가 그 말에 "알겠습니더"라며 군말없이 따르는 모습도 매우 안타까운 장면이다. 동생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거나 격려하기는커녕 오히려 큰형 준수는 동생이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듯 하다. 그 장면 영상. 동원 관객과 앞에 서술된 빡침 주의의 장면까지..
- 준수의 말대로 그림은 포기하고 다시 자신의 작업에 열중. 나중에 고향에 돌아와서 왠지 그 시대에는 어울릴것 같지 않은 거창한 용접 작품을 만든 후 그만 죽고 만다. 사인은 자살. 자신이 죽는 것이 작품의 진정한 완성이었던 것이다. 작품을 완성한 뒤 주위를 불태우며 "형과 아부지를 용서합니더"라며 절규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다.영상 구해 왔다! 그러나 그의 거창한 작품은 가족들이 화해하는 터전을 만들어 주었으니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발판을 만든 인물일듯. 그리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퇴장하지만 다른 형제들에 비해 남기는 인상이 매우 강하고 명장면을 많이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 그리고, 어린 시절 작중 강에서 형 준식과 함께 알몸으로 멱감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때 그의 성기가 화면에 무삭제로 나온 적 있다(...). 암만 어린 시절이라지만, 아역 배우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진 않았을지.
준식은 엉덩이만 나왔다.
- 서정자
- 서씨집안의 유일한 딸로 형제중에서 서열은 둘째다. 소녀시절은 곽세련, 성인이 된 후엔 현재 디자이너로 유명한 임상아가 연기. 영리하고 성적도 우수했으나 여자가 무슨 공부냐며 반대하는 부친때문에 결국 서울에서 미싱일을 하는 공장 노동자가 된다. 야학을 공부하기도 하고 노조를 결성하려다가 사장에게 요주의 인물로도 낙인 찍히기도 한다.
- 서복만
- 박근형이 연기. 별볼일 없는 자신의 상황때문인지 다른 아들들이야 어찌 되거나 말거나 오직 장남 준수에만 올인해서 동네 약국 원장의 집에 사실상 양자로 들여보내고 장남이 잘되기만 오매불망 바라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아버지. 오직 준수에게만 친절하고 다른 가족들은 거칠고 험악하게 대했으며 심지어는 폭력도 심심찮게 행했다(...) 극중 친구들이 애증을 담아서 서첨지를 부르는 별명이 바로 소심줄(소 힘줄) (.....).
- 다른 가족들이 모두 준수의 비인간적 행동에 정나미가 떨어져 가면서도 오직 이 양반만이 준수가 하는 일이면 뭐든지 잘한거라고 하면서, 아들에게 청탁도 넣고 이런저런 해선 안되는 부탁도 해보지만 죄다 씨알도 먹히지 않았던 점에 준수를 차츰 원망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밤중에 장남의 집에 찾아가서 젓가락을 두드리며 아리조나 카우보이를 열창하는 술주정 장면은 그야말로 천하일품.
- 의절하자는 준수의 말에 충격을 받고 중풍에 걸려 인사불성이 된 이후론 준수에만 올인해서 보이지 않았던 준식과 준호가 보이기 시작했고... 준식이 준수 때문에 옥살이 까지 하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고, 결국 필생의 걸작을 만들고 죽은 준호로 인해서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직접적인 계기는 막내 준호가 그린 가족그림이다. 예전엔 가족을 그릴 때 형과 아버지는 색을 칠하지 않고 흑백 상태로 남겨뒀는데, 준호가 죽기 직전 그 부분의 색을 칠한 것. 준수가 밀양에 내려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자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낙선운동을 하더니 서복만은 준수를 위해 찬조연설을 하려는 척 하면서 "내 아들 서준수를~! 찍지 마이소~!"라는 페이크를 작렬시켜 희대의 가족 낙선운동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예나 지금이나 기품있고 근엄한 역을 주로 맡은 박근형씨의 필모그래피중 몇 안되는 막장 아버지 역이라서 매우 재미있게 본 사람이 많다. 사실상 형제의 강 최고의 인기 캐릭터. 여기서의 열연으로 1996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 이순례
- 김영애가 연기.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을 보여주는 캐릭터. 늘 자식들을 걱정하면서 장남 준수를 생각해서 뭘 싸가지고 가기라도 하면 물리쳐 버리는 준수에게 상처를 받지만 그래도 어머니로서 넘어간다. 오직 장남만 바라보는 남편과는 달리 다른 자식들에게도 애정을 쏟고 장남에 올인한 남편에게 다른 아들들도 좀 따뜻하게 대해달라며 대립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준수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생각인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를 보여주는 캐릭터.
- 서옥님
- 김보연이 연기. 복만의 여동생. 복만과 대판 싸우고 고향을 떠났다가 애인인 임창구와 함께 돌아와서 복만을 바지사장으로 앉히고 요릿집을 차린다. 그러나 임창구가 국토건설단에 잡혀가자 자신을 전부터 눈독들여 왔던 장달구의 다방을 차려주겠다는 꾀임에 빠져 장달구의 첩이 되었다. 그러나 임창구가 무슨 수를 썼는지 탈출을 해서 돌아왔고, 질투심에 눈이 뒤집힌 임창구가 장달구를 칼로 찔렀고, 결국 임창구와 함께 도주한다. 이후 복만의 자녀들이 성인이 된 뒤에는 동두천 미군부대 근처에서 미군 대상으로 바를 운영하면서 넉넉한 삶을 산다. 준호의 그림 그리는 일의 가장 큰 후원자. 준식이 감옥에 들어간 뒤로는 안일구의 도움도 거절한채 홀로 준식의 옥바라지를 하였다.
- 임창구
- 김병기가 연기. 서옥님의 남편으로, 서복만을 바지 사장으로 앉히고 서옥님을 마담으로 내세워 요릿집을 운영하였다. 그러나 건달이었기 때문에 국토건설단에 잡혀 가게 되었고, 그 사이 서옥님은 장달구와 바람이 났다. (...) 결국 탈출해서 돌아온 임창구는 눈이 뒤집혀서 장달구를 칼로 찔렀고, 서옥님과 함께 도주하였다. 이후 서옥님과 동두천 미군부대 근처에서 미군 대상으로 바를 운영하면서 넉넉한 삶을 산다. 과거에 경찰에 잡혀갈 위기에서 준식의 도움을 받은적이 있기 때문에 준식을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
- 서복진
- 백인철이 연기. 서복만의 동생, 서옥님의 오빠로, 역시 서복만과 싸운 후 고향을 떠나 사업가로 성공하였다. 이 후 준수를 후원하며, 준수가 천하의 개쌍놈이 되도록 부추긴 이 드라마의 진정한 천하의 개쌍놈
- 주옥선
- 서복진의 아내로, 서복진의 폭력에 시달리며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 이춘섭
- 배우 김영기가 연기. 이순례의 동생으로, 남매들에게는 외삼촌이다. 이순례가 남편인 복만 보다도 더 의지하는 존재로, 개념인이다.
- 박소희
- 소녀시절은 이지혜, 성인이 된 후는 염정아가 연기. 동네 약국 원장의 딸로 어릴때부터 자신의 집에서 학교를 다니던 준수를 좋아했다. 하지만 사법고시로 출세한 준수가 결국 자신을 차버리자 원한을 품고 길거리에서 노숙자에게 겁탈 당한 뒤 창녀가 되면서 인생을 끝내려다가 준식을 통해서 삶의 희망을 얻게 된다. 준수가 밀양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자 가장 먼저 낙선운동을 시작한 인물(...) [6] 결국 준식과 잘 되는것 같다. 피아노에 소질이 있어서 피아노, 특히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를 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 박혁세
- 배우 김기섭이 연기. 소희의 아버지로, 서복만의 친구이기도 하다. 약국을 운영하며 제법 부유하게 살았다. 준수를 걷어 먹이며 후원하였고, 준수를 사윗감으로 생각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오진숙
- 배우 이덕희가 연기. 소희의 엄마로. 남편 박혁세와 함께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준수를 걷어 먹이고, 준수를 사윗감으로 생각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준수에게 배신을 당하고 딸인 소희가 사라지자 충격에 정신줄을 놓고 실성하기도 했었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다. 그 후 서준수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자, 자신과 딸인 소희가 당한 일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며 서준수의 낙선 운동을 했지만, 이순례가 빌어서 결국 준수를 용서하였다.
대인배[7]
- 장달구
- 배우 남포동이 연기. 박혁세와 서복만의 친구다.
- 언양댁
- 배우 김애경이 연기. 동네 주막을 운영하는 여자로 서복만의 첩이다. 주인공들이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바뀐 후 극에서 잘렸다.
- 연희
- 도지원이 연기. 성은 기억 나는 분이 있으면 추가 바람. 준수의 처. 고위직 국회의원의 딸로, 겉보기에는 예의 바르고 기품있어 보이지만 극중 등장여성들중 가장 표독스럽고 무정하다...지만 준호의 개인전에 혼자 찾아가서 그림을 사주려고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진심은 아니었고, 사실은 준식에게 약점을 잡혔기 때문에[8] 준식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가식을 떨었던 것.......
- 최정호
- 백윤식이 연기. 4남매가 다녔었던 학교 선생으로 작중 가장 강력한 개념인으로 남매들을 모두 지켜본 인물. 인간미가 없이 개념 상실한 준수를 몇번이고 깨우쳐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도 준식을 인간으로 만드는데 나름대로 공을 세웠으니 훌륭한 스승이라 할수 있을듯?
- 영국
- 김명수가 연기. 성은 기억 나는 분이 있으면 수정 바람. 가출해서 서울로 올라온 정자를 돌봐주면서, 정자와 플래그가 섰다. 직업은 깡패로..... 장달구의 아들의 꾐에 빠져 깡패가 되려는 준식을 거뒀다. 연희의 아버지, 즉 서준수의 장인의 의뢰를 받고, 유신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들이나 지식인들에게 테러를 저질러 왔으나, 나중에는 자신이 테러를 가한 한 대학생으로 부터 "너. 너 잘 들어. 나를 나를 죽일 수 있어도, 이 땅에서 민주주의는 죽이지 못해.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수천만의 국민이 있어, 쓰레기 같은 놈. 독재자의 앞잡이. 불쌍한 놈. 이 세상에 민주주의는 반드시 온다. 이 머저리야. 그 때 너는 어디서 살거냐?" 라는 일침을 듣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정치 테러를 멈추려고 하였으나, 영국이 그 동안의 정치 테러 사실을 공개할것을 우려한 서준수의 장인으로 부터 간첩 누명을 쓰고 남산에 잡혀가 고문을 당하다가 결국 사망하였다. 체포 되기 직전 도망 다니며 정자와 준식의 고향인 밀양에 들렀고, 준식의 집 천장에 거액의 돈과 자신이 정치 테러를 청부 받은 내역이 적힌 수첩을 숨겨 놓았고, 준식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겨 고향을 지킬 것과, 준수를 용서할것을 사실상 유언으로 남겼다.
- 안일구
- 황정리가 연기. 영국의 조직의 중간 보스로, 영국 보다 나이가 위임에도 영국을 보스로 모시고 있었다. 영국이 죽은 후 준식을 보스로 옹립하였고 준식과도 뜨거운 형제애를 나눴던 사이다. [9] 2년 후로 타임 워프가 되면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 황필성
- 조춘이 연기. 창녀가 된 소희의 기둥서방으로, 이를 빌미로 소희와 준식, 준수를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다가 결국 준식에 의해 사망, 요단강을 건넜다. 사실 황필성의 죽음은 우발적이었고, 황필성이 먼저 나이프를 휘두르며 준수를 협박했었기 때문에 현장에 같이 있었던 준수가 증언만 해주면 준식은 정당방위로 집행유예로 나올 수도 있었지만, 천하의 개쌍놈 서준수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입을 다물었고, 결국 준식은 2년간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 수경
- 이시현이 연기. 성은 기억 나는 분이 있으면 추가 바람. 과거 양공주 출신으로 서옥님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술을 따르며 살다가 준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나중에 거의 반 정신이 나간 준호는 수경을 학대하였고, 수경은 결국 준호를 떠나 다시 양공주가 된다. 준호가 죽은 후, 준호가 완성한 설치 미술품을 보며 준호를 추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