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팽

1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잭 런던의 소설

야성의 절규, 강철군화 등의 소설을 지은 리얼리즘 계열의 문학가 잭 런던[1]의 소설, 그리고 그 소설속의 주인공인 늑대의 이름. 국내에서 하얀 엄니란 이름으로 많이 번역되었다. 다만 90년 초반에 헐리웃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걸 한국 개봉당시 제목이 늑대개로 소개되면서 이 제목으로 책이 다시 나오는 통에 이거와 하얀 엄니를 헷갈리게 한 경우도 있다. 1990년대에 계몽사에서 나온 <국제판 세계명작> 시리즈의 한 권으로도 출판되었다. 같은 시리즈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인 삽화가 상당히 볼 만하다.

황야에 사는 거친 늑대가 인간과의 교류에 의해 점점 야성을 잃고 길들여져가는 이야기로, 인간사회 속에서 살던 개가 야생의 숲에서 늑대들과 어울려 야수화되는 모습을 그린 전작 야성의 절규와는 반대로 가는 내용이다.

거친 야성의 삶, 그 잔인함과 생존의 참담함 등등을 작가 특유의 필체로 극히 리얼하게 묘사했다. 그러나 오류는 있어 보인다.

2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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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콜로니의 지도자로 콜로니를 하나로 모았던 지도자 히이로 유이의 오른팔로 불렸던 인물인 칸즈가 설립한 조직.

20년전부터 존재했던 콜로니 독립 운동 조직을 전신으로 하며, 롬펠러 재단트레이즈 크슈리나다를 실각시키고 대 콜로니 정책을 사실상 무력 제압 노선으로 선회하자 A.C 195년에 구 연합군 잔당이나 OZ(오즈)의 트레이즈파 등을 규합하여 봉기하였다. 지하조직이면서도 인원, 장비 모두 대규모를 자랑했지만 여러 조직이 합쳐져 급조된 조직이었기에 응집력이나 사상, 충성심 등에는 문제가 많았다.

작중 후반에 등장하여 아르테미스 레볼루션을 발동하고 OZ우주군 사령관 츠바로프 빌몬의 신병을 구속하는 것과 동시에 OZ의 월면기지를 비롯해 건조 중이던 OZ의 우주전함 리브라를 장악하여 단번에 역사의 중심 무대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역시 오합지졸이었던지라 이를 이끌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필요했고, 실질적으로 화이트 팽을 조직한 칸즈는 생크킹덤 공방전 이후 기력을 잃고 방황하던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를 조직의 지도자, 상징적인 존재로 끌어들인다.

이는 OZ의 라이트닝 카운터라 불리며 건담과 대등하게 싸운 유일한 파일럿인 밀리아르도가 MS 파일럿으로서도, 군인으로서도 OZ의 전설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었을 뿐더러 그가 우주에 올라와 OZ와 대적하고 콜로니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던 점, 또한 그가 바로 그 생크킹덤의 적자라는 정치적 입장이 화이트 팽을 하나로 묶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여겨진 것이다. 칸즈의 제안과 콜로니 무장세력의 봉기를 역수로 취해 화이트 팽의 지도자로 역사 전면에 등장한 밀리아르도는 절대적 강자인 지구의 배제를 선언하며 세계국가에게 선전포고를 가한다. 이 때 원래 칸즈는 밀리아르도를 형식적인 지도자로 삼을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아무리 봐도 칸즈가 밀리아르도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이후 리브라 공방전으로 대표되는 대전을 통해 세계 국가 연합과 대치. 트레이즈 크슈리나다를 잃은 세계국가연합은 항복하고 화이트 팽은 이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밀리아르도는 끝까지 리브라 낙하와 지구의 배제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5명의 과학자에 의해 리브라의 주포가 침묵하고 카토르 라바바 위너에 의해 MD 제어실이 파괴되어 전 MD의 기능이 정지된 것으로 화이트 팽의 전투능력도 실질적으로 상실되었다. 이 때 화이트팽의 부사령관인 도로시 카탈로니아 또한 건담의 파일럿에게 패배하였으며, 화이트 팽을 조직하고 밀리아르도를 보좌한 칸즈도 리브라 폭발에 휘말려 행방불명되었다. 최종적으로 히이로 유이와의 싸움을 통해 전사하고자 했던 밀리아르도도 리브라의 동력핵을 폭파하면서 폭염에 사라진다.

결국 화이트팽의 전투능력 상실, 이 전쟁의 승자였을 콜로니측의 세계국가에 대한 평화교섭, 지도자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나 부사령관 도로시 카탈로니아, 칸즈의 행방불명 등에 화이트 팽은 괴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이트팽의 태생이 레지스탕스, 저항세력, 게릴라 연합이었기 때문에 화이트팽의 잔존병력 중 일부는 건담의 탈취를 노리거나 지구권 통일국가에게 저항하는 등 전란의 불씨를 뿌리고 다녔고, 또 개중에는 마리메이어군에 참가하는 이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마리메이어 사변은 실패하고, 프리벤터의 암약으로 인해 화이트 팽의 잔존세력도 차례차례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

봉기 당시에는 OZ의 양산기를 주로 사용했으며, 아르테미스 레볼루션 이후에는 월면기지에서 탈취한 MD 비르고와 비르고Ⅱ를 주력으로 사용하였다. 지도자인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는 MD의 근본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술 프로그램을 새로 짰으며, 또한 MD의 유기적 기동과 가능성을 끌어내기 위해 에피온 시스템을 응용해 MD를 운용한다.

3 더 파이팅의 기술

등장인물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의 피니쉬 블로.

상대의 머리를 향해 레프트 어퍼와 초팽 라이트를 거의 동시에 날리는 초고속 콤비네이션으로 이리가 어금니로 물어뜯는 형상과도 같다. 상대의 뇌를 위아래로 흔드는 위력을 지녔기에 선수 생명을 끝낼 수도 있다고 볼그 본인이 표현했고, 실제 그가 아마추어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이 기술 명칭으로 불리며 유명했던 걸 볼 때 그만큼 위력이 강한 듯 한데 정작 이거 맞은 일보나 센도는 큰 타격을 받았어도 선수 생명 끝나는 일 따윈 없었다. (...) 주인공 보정에 라이벌 보정이라 해야 할지.

볼그가 은퇴했다 재기해 세계 랭커가 되어서도 여전히 피니쉬 블로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볼그VS센도전에서 센도는 화이트 팽이 시전될 때 발이 미끄러졌는지 아무튼 링에 기댄 상태에서 뒤로 휘청이며 이걸 피한 다음 코너한테 화이트 팽 깨기 봤냐며 자랑했다.

어쨌든, 작중에서 따라잡을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되는 초고속 콤비네이션. 볼그를 이긴 두명도 이걸 제대로 깨지는 못했었다.

헌데, 주니어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마이크께서는 시합 전까지의 쪼잔한 짓거리[2]와 달리, 이 화이트 팽을 정면에서 완전격파했다.[3]

4 RWBY에 등장하는 세력

작중에서 사회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인간들에게 차별받던 수인들이 모여 형성된 단체. 인류와 수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 속에서 화이트 팽은 한 때 인류와 수인간의 평화의 상징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온건하고 평화적인 단체였고작중에 등장하는 화이트 팽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대화를 통해 전쟁을 종식시킨 후 인류로부터 평등을 약속받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형식적인 평등의 내면에서는 여전히 수인들에 대한 차별이 횡행하고 있었고, 결국 이를 견디다 못한 화이트 팽은 다시 수인들을 일으켜 시위를 벌이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런 시위마저 인간의 생각을 바꾸는데 효과가 없자 어느 날 내부에서 리더가 바뀌고[4], 성향 또한 과격한 방향으로 크게 바뀌게 되면서 평화 시위가 무장 투쟁이 되고, 수인을 차별했던 상점들이 약탈을 당하는 등, 화이트 팽은 본격적인 테러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인류가 두려움을 느끼고 수인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 하게 되자 수인들은 이런 행동이 효과가 있다고 믿게 되었으며 이는 화이트 팽이 수인 사회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더더욱 크게 만들게 되었다[5].

작중에서는 볼륨 1 1화 후반부에서 뉴스의 형식으로 처음 언급된다. 그 뒤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12화에서 바솔로뮤 교수의 수업을 통해 수인 혁명(또는 수인 전쟁)이 3년간 지속되었다는 등, 수인들이 나이트비젼[6]을 이용해 전쟁에서 우세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등의 꽤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15화에서는 와이스 슈니블레이크 벨라도나간의 언쟁을 통해 작중 등장인물들과 화이트 팽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비로소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현재 와이스가 상속자로 있는 슈니 사가 과거에 화이트 팽에게 습격을 당해 피해를 입었었다는 것. 와이스의 할아버지 대 이야기라고 하는데 이 때 슈니 사의 이사진들이 전부 처형당하고, 더스트를 수송하는 열차들이 전부 강탈당하는 등 피해가 정말로 막심했던 모양. 와이스의 아버지는 이 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었는지 이후로 매일같이 집에 들어와서 난동을 피우는 등 행패를 일삼았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와이스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계관 최고의 대기업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슈니 사의 저력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와이스는 자연스럽게 수인들을 증오하며 자랄 수 밖에 없었으며, 이 때문에 이후로 수인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블레이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해당 화의 후반부에서는 블레이크가 왜 이렇게까지 수인들을 옹호하는지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데…… 스포일러인 만큼 이 부분은 블레이크 본인의 항목을 참고하도록 하자.

16화에서는 드디어 직접 등장. 그림(Grimm) 가면과 제복을 착용하고 총과 칼로 무장한 조직원들이 로만 토치위크의 밑에서 일하며 슈니 사의 더스트들을 몰래 빼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후 등장한 블레이크와 쑨 우쿵, 루비 로즈와 페니에 의해 계획이 저지당하게 되지만 말이다.

볼륨 2에서는 1화에서부터 언급된다. 머큐리 블랙과 에메랄드 서스트라이가 시작부터 도주한 전 화이트 팽 요원을 찾아 처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이트 팽의 냉혹하고 엄격한 조직 구조의 모습을 잠시 내비치기도 하였으며, 이후 로만과 신더의 대화를 통해 이들이 현재 로만과 모종의 목표를 두고 함께 일하는 협력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였다(물론 16화에서도 어느정도 언급되기는 하였지만.). 이후 4화의 화이트 팽 집회에서 로만이 빼돌린 아틀라스의 거대 전쟁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점점 더 중무장화를 진행해 가며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비쳐지기도 하였다. 또한 4화에서는 화이트 팽 조직원들이 왜 그림 가면을 착용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밝혀지기도 했는데, "인류가 우리를 괴물 취급 한다면, 진짜 괴물이 되어주겠다"라는 나름 무서운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 또한 리더가 바뀌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륨 2 10화에서 다시 등장, 지하 도시에 숨어서 애틀리지언 팔라딘 등의 전투 병기들을 빼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7]. 볼륨 2 11화에서 결국 화물 열차가 처참히 박살나고 말기는 하지만... 화물칸마다 폭탄이 있었다는 것 때문에 또다른 목적은 도시로 그림을 몰고오는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11화에서 슈니를 상대로 전기톱을 든 수인이 등장했는데, 처음에는 밀리다가 한 번 기회를 잡은 것 만으로 슈니를 제압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수인들이 전투 기교는 헌터들보다 떨어질 지 몰라도 완력 하나만큼은 훨씬 강하다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다만, 기본적인 신체 스펙이 인간보다 월등한만큼 만약 수인이 제대로 마음 먹고 헌터들처럼 단련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블레이크만 해도 비콘 아카데미에서 절대 꿀리지 않는 실력자이고, 그런 블레이크의 스승인 아담은 어쩌면 전문 헌츠맨과 맞먹는 실력자일지도 모른다.

RWBY에 등장하는 여러 적 세력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크고,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집단.[8] 현재는 적들로 등장하지만, 배경이 되는 스토리가 스토리인만큼 이후 아군이 되어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5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화이트팽(White Fang)
파일:Attachment/화이트 팽/WhiteFang.png
레벨 : 81HP : 54,000 / MP : 2,200EXP : 780
물리 공격 : 537 / 물리 방어 : 200
마법 공격 : 595 / 마법 방어 : 220
속도 : 0
넉백 대미지 : 900
얼음 속성 공격에 반감, 불 속성 공격에 약함
엘나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늑대의 모습을 한 몬스터이다. 엘나스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따뜻한 모피로 몸을 감싸고 있어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하지만 흰 털을 가진 화이트팽은 헥터에 비해 잘 눈에 띄지 않는 데다가 공격력도 강력하고, 추위에 훨씬 익숙해져 있어 얼음 속성 공격은 잘 통하지 않는다.[9]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엘나스의 얼음 골짜기 1·2 지역에서 등장한다. 설산의 마녀가 헥터와 함께 소환하는 몬스터이기도 하다. 이름의 유래는 항목 1이다.
  1. 1876~1916 미국 작가. 사회평론가. 다만 러일전쟁 당시 특파원 자격으로 조선에 와서 조선사람 엿보기란 책을 쓴 바 있는데, 오늘날 한국에서 보면 잭 런던은 천하의 개쌍놈으로 볼만하다. 바로 일본에게 지배당하는 게 조선에겐 다행이라는 소리까지 쓰고 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조선을 엄청 야만인으로 보는 점이 돋보인다. 물론 그 당시 백인들의 흔한 사고방식이긴 하지만. 일본군에 대해서도 처음엔 그들의 질서정연함을 칭찬하다가 갑자기 무모한 돌격을 가해서 많은 사상자를 내자 어쩔수 없는 동양 야만인이라며 바로 태세전환한다. 어떻든 간에 그의 마지막은 참 의문스러운데 자살같이 괴사로 40살 한창나이로 급사했다.
  2. 시합준비기간을 거의 없애서 베스트 컨디션으로 참전 못하게 한것.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세컨드들의 수작이었다. 챔피언 본인은 전혀 몰랐다.
  3. 처음 펀치와 두번째 펀치 사이에 카운터를 꼿아넣었다. 일보와 센도는 보고도 못믿겠다고 반응할정도로 터무니없는 짓. 그뿐만 아니라 레프트 어퍼와 초팽 라이트를 동시에 가드하기까지 했다.
  4. 블레이크 벨라도나의 언급으로 볼 때 작중 시점에서 대략 5년 전에 일어났던 일로 추정된다.
  5. 물론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등을 돌린 수인들도 있다. 정체 자체가 초반부의 스포일러가 되는 이 인물이나, 볼륨 2 1화에 등장했던 턱슨 같은 경우가 이와 사례로 추정된다.
  6. 밤에도 어떤 물체나 그 움직임을 잘 포착하는 것. 개나 고양이과 동물들의 밤눈이 밝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7. 참고로 저 애틀리지언 팔라딘은 RWBY팀 4인이 전부 뭉쳐 간신히 제압한 거대 로봇 병기이다. 그런데 저런 무지막지한게 수십개는 있었다!
  8. 비단 인종차별 뿐만이 아닌,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 또한 어느정도 담겨있을 가능성이 있다.
  9. 몬스터북에서 나왔던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