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천륜

유희왕의 마법 카드.

• 상위항목 : 유희왕/OCG화 되지 않은 카드
• 관련항목 : 천륜

1 소개

파일:Attachment/황천천륜/K-1.jpg
일본판 사진

한글판 명칭	황천의 바퀴
일어판 명칭	黃泉天輪
영어판 명칭	Underworld Circle
지속 마법
필드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서로의 플레이어는 덱에서 몬스터 카드를 전부 게임에서 제외하고, 묘지의 몬스터를 1턴마다 1장 특수 소환한다.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일반 소환 / 특수 소환에 필요한 소환 조건을 무시해도 괜찮다. 이 카드의 효과로 일반 소환 / 특수 소환된 몬스터는 파괴되었을 때, 묘지로는 가지 않고 게임에서 제외된다.
"라페르. 겨우 네 비명이 들려왔다. 그래, 에아토스가 묘지로 갔을 때, 가디언들이 제물이 되었을 때, 너는 마음 속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렇지? 파트너가 내게 알려줬어. 상대의 마음의 어둠을 짊어질 각오가 없으면 사람의 괴로움과 슬픔은 보여지지 않아. 나도 네 마음의 어둠을 함께 짊어지마. 그리고 나는 이 카드로 네 비명을 지우고 말겠어!"

한글판 명칭	황천의 바퀴
일어판 명칭	黄泉天輪(よみてんりん)
영어판 명칭	Underworld Circle
지속 마법
①: 이 카드의 발동시에, 필드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하고, 서로의 덱의 몬스터를 전부 제외한다. ②: 이 카드가 마법&함정 존에 존재하는 한, 서로의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할 경우, 그 몬스터의 소환 조건을 무시할 수 있다. 이 효과로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파괴됐을 경우 제외된다. ③: 서로의 메인 페이즈 1에 1번, 자신 묘지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이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파괴됐을 경우 제외된다. 이 효과는 상대 플레이어도 사용할 수 있다.

상당한 재해석을 들여 9기 텍스트 형식으로 적은 버전.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도마편에서 어둠의 유우기가 라펠과의 2차전에서 사용한 카드. 1차전에서와는 반대로 어둠의 유우기가 몬스터들을 지키면서, 데스사이스의 공격력을 올리기 위해 몬스터를 하나하나 묘지로 보내는 라펠을 상대할 때 사용한 카드이다.

가디언 데스사이스에 대한 해법으로서 발동했으나, 데스사이드의 파괴불능 효과로 오히려 자신의 몬스터만 파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이 카드의 효과로 벽 몬스터를 차례차례 소환시키고, 나중에는 죽은 자의 소생으로 살린 가디언 에아토스에게 여신의 성궁 - 아르테미스를 장착시켜 데스사이스를 파괴하고 듀얼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한 키 카드가 되었다.

성능은 아무리 연출이라고는 해도 허용범위를 벗어난 수준. 아무리 막장 카드가 많은 도마편이라지만, 이 카드는 주인공이 쓴 카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카드를 줬는지 모르겠다. 방송 당시 비슷한 이유로 화제가 되었던 ZEXAL에 나온 모 미친 카드는 최소한 실제로 쓰지는 않았다. 대신 더 미친 카드가 나오긴 했다.

2 성능

만약 애니메이션의 효과 그대로 OCG로 출시된다면, 금지를 먹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최강의 소생계열카드.

필드 위 몬스터 전멸과 양쪽 플레이어의 덱의 몬스터 제외라는 너무나도 큰 코스트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게임에서 제외되어도 별 문제가 없는 덱이라면 그야말로 찰떡궁합. 제외되는게 좀 부담스럽다? 그럼 왕궁의 철벽을 쓰면 완벽하게 해결된다. 더 무서운 것은, 상대 턴에도 소환된다.

이 카드의 특징은 매 턴 몬스터를 소생시킨다는 것과, 소환 조건의 무시. 이걸 이용하면 소생 제한이 걸려 있지 않은 강력한 카드를 묘지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사신이나 앤틱 기어 골렘 등.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황천천륜 하나만 무턱대고 발동하면 아무것도 소생시킬 수 없어서 특정 몬스터를 소환하려면 발동하기 전에 따로 묘지로 보내야 한다는 것과, 소생 제한까지는 무시할 수 없다는 것. 만약 소생 제한까지 무시한다면 온갖 카드를 덱 덤핑으로 묘지로 보낸 후 이 카드의 효과로 살려낼 수도 있다.

소환 조건 무시 자체도 결코 가볍게 볼 메리트는 아니다. 정말 이 효과대로 나온다면 삼환신을 소환할 필요도 없이 패나 덱의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를 아무 방법으로나 특수 소환하면 그대로 듀얼이 끝난다. 그리고 그런 용도로 쓰기 좋은 카드는 영혼의 릴레이부터 시작해서 한둘이 아니다.

호르아크티라는 극단적인 경우를 빼더라도 주력 몬스터나 에이스 몬스터의 소환 조건 때문에 골치를 앓는 덱이 얼마나 많은가? 아예 소생을 덤으로 취급하고 패에서의 특수 소환에 집중한다면 창성신 sophia도 덱에 투입해버릴 수 있다.

다른 덱이라도, 그 악랄한 소환 난이도의 궁극완전체 그레이트 모스는 대타 메뚜기 한 장으로 튀어나오게 되며, 게이트 가디언 역시 상당히 소환이 편해진다. 호루스의 흑염룡 LV8이나 푸른 눈의 빛룡은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으로 시작하는 수많은 드래곤족 서포트로 꺼낼 수 있고, 어둠의 마법신관은 디멘션 매직으로 필드에 나온다. 스핑크스 안드로주네스는 빛의 피라미드와 상관없이 상대에게 6500 데미지를 선사할 수 있다. 그렇군! 황천천륜은 아누비스가 만들어낸 카드였어! 아니면 예시로 둔 몬스터들은 어드밴스 소환해도 상관없다!

인페르노이드 같은 경우는 덱갈이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발동하면 자멸이지만, 발동시의 제외를 어떻게든 막아내거나 한다면 하급 인페르노이드가 일반 소환되는 기적을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소생 제한 룰상 한 번 자체 소환된 뒤에 다시 묘지로 간 인페르노이드가 아니면 황천천륜으로 살아나지는 못할 듯. 이 부분은 다크 플랫 톱의 룰을 참고하길 바란다.

타이밍을 잡아서 상대에게 죽음의 덱 파괴 바이러스의 원작 버전을 날릴 수 있다는 메리트도 가볍게 볼 수 없다. 후반에 잡히면 의의가 좀 덜하지만, 선공 첫 턴에 덱을 실컷 갈아놓은 다음에 황천천륜을 발동하면 자신은 편하게 듀얼을 즐길 수 있는데 상대는 첫 패 5장에 있던 몬스터 최대 5장 이외의 메인 덱 몬스터가 전부 제외되어 있는 상태로 듀얼을 시작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모든 혜택을 상대도 써먹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상대의 덱이 허공해룡 리바이엘의 사용이 가능한 덱일 경우 타이밍을 착각하면 대단히 암울한 사태가 벌어지며, 무사신 덱이면 아마테라스가 나와서 깽판을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카드를 사용하는 시점에서 십중팔구는 이 카드에 올인한 형태의 덱일테니, 이 단점은 배너티 룰러 하나만 꺼내면 커버 가능하다.

묘지로 간 뒤에도 별 제약 없이 소생이 가능할 뿐더러, 제외되는 것이 하나의 메커니즘인 정룡 덱과 잘 어울릴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생각은 함정에 빠진 거다. 정룡이 제외되는 걸 즐기는 건 덱의 드래곤족 몬스터를 서치하기 위해서인데, 이 카드를 발동하는 순간 덱에서 정룡만 제외되는 게 아니라 서치해야 할 드래곤족 몬스터까지 싸그리 날아가기 때문에 정룡이 죄다 허수아비가 되어버린다. 어차피 정룡은 모두 사라졌다 즉 정룡과는 궁합이 맞지 않다.

소생을 살릴 수 있는 전용 덱 구성은 한둘이 아니므로 전부 기술할 수 없지만, 하나만 예를 들자면 8축 천사족 덱. 위에서 말한 배너티 룰러가 레벨 8이며, 타락천사들이 죄다 레벨 8에 걸린다. 소생시킨 몬스터가 제외되는 페널티는 좀비 캐리어가 그렇듯이 엑시즈 소재로 먹어버리는 것으로 해결 가능. 그리고 랭크 8이면서 상대 턴에도 소재 제거가 가능한 엑시즈 몬스터, 예를 들어 신룡기사 펠그란트를 엑스트라 덱에 채용한다고 하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루트이지 않은가?

제외 효과를 살리자면 네크로페이스 덱 말살 덱도 괜찮다. 묘지의 몬스터를 직접적으로 제외할 수는 없지만 헬 템피스트 같은 카드를 운용할 필요가 없고 번견-워치도그로 서치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선공 1턴째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소환 조건 무시를 살릴 수 있는 덱이라면 엘리멘틀 히어로. 히어로 융합몹(마스크드를 포함해서)이 아무렇지 않게 살아나고 샤이닝 플레어 윙맨이 융합 해제로 프레임 윙맨을 끌고 와서 추가타를 먹이며 조금 무리하면 네오스 와이즈맨이나 버블맨 네오도 투입을 검토해볼 정도는 된다. 이 경우 평행 세계 융합을 채용하면 제외 효과까지도 살릴 수 있지만 이건 덱 구축도 발동 타이밍도 상당히 어려워진다.

그 외에 상대의 뒷목을 잡게 만들 활용법으로 버제스토마와의 조합이 있다. 선후 1~2턴째에 발동한 순간 상대의 덱의 몬스터는 다 날아가는데 버제스토마는 덱에서는 함정 카드이기 때문에 제외 디메리트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엑시즈 몬스터 역시 메인 덱의 몬스터가 아니므로 피해 없음. 그 뒤는 듀얼이 아닌 캄브리아기 생태계 수업 시간이다.

3 기타

워낙 나의 룰이 넘쳐났던 도마 편에서 나왔던 만큼 사기적인 효과를 자랑하는 카드이며, 그래서 그런지 OCG의 밸런스를 위하여 발매되지 않는 듯 하다...하지만 혹시 모른다. Dragons of Legend에서 이 당시 같이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던 카드들이 대거 발매되었으니 언젠가 나올 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 카드처럼 전혀 별개의 카드가 돼서 나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