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돔구장,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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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福岡ヤフオクドーム | |
개장 | 1993년 4월 2일 |
소재지 |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 주오 구 지교하마 2번지 2번 2호 |
홈구단 | 후쿠오카 다이에/소프트뱅크 호크스(1993~ ) |
크기 | 좌우 100m, 중앙 122m, 좌우중간 115.8m→110m(홈런테라스존), 지붕 높이 68m, 펜스 높이 5.84m→4.2m(홈런테라스존을 펜스로 인정) |
잔디 | 인조잔디 |
좌석규모 | 38,500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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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 크고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며 후쿠오카시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버블경기의 막바지였던 1990년대 초반 당시에 일본 전국의 소매업을 꽉 잡다 시피 하며[1] 돈이 철철 넘쳐나던 모기업 다이에가 자비로만 당시 금액으로 무려 800억엔이라는 흠좀무한 돈을 때려박아서 세웠다.[2]
구장의 기본 구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스카이 돔(세계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 현 명칭 로저스 센터)를 벤치마크 했다. 그래서 초기 구상 중에는 스카이 돔 처럼 호텔 객실의 창문을 야구장 쪽으로 내서 호텔객실에서 숙박하면서 야구를 관람하는 구상도 있었다. 결국 실현되지 못하고 구장 옆에 초고층 호텔을 짓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지만.
후쿠오카 돔 완공 전에 쓰였던 헤이와다이 구장(平和台球場)은[3] 1987년 헤이안 시대의 건물인 코로칸(鴻臚館) 유적이 구장 보수 중에 발굴되어 버린 탓에 1992년에 프로야구 경기는 중단되었고 그 이후엔 코시엔 예선대회 등에만 쓰이다가 1997년에 철거되었다.
소프트뱅크가 야구단을 인수한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 재팬에서 명명권을 구입, 2012년까지는 후쿠오카 Yahoo!Japan 돔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부터 야후 옥션을 줄인 야후오쿠를 써서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福岡ヤフオクドーム)으로 명칭을 바꿨다.
2 특징
후쿠오카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 최초이자 유일한 개폐식 지붕이 있는 구장이라는 점.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지붕을 닫아놓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가장 널리 퍼져있는 속설은 지붕 한번 열고 닫는데 전기료가 많이 들고, 후쿠오카가 항구도시다 보니 소금기가 있는 바닷바람이 밀려오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인데 실상은 후쿠오카 돔의 구조상의 문제와 소음문제 때문이다.
구조상의 문제란 뚜껑을 열고 경기를 하면 플라이볼이 공중에 떴을 때 시야가 천장부분과 하늘 부분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가끔씩 볼이 천장부분과 하늘부분의 경계선에서 시야에서 사라져서 플레이에 지장을 받는다고 외야수들이 불평을 한 것이고, 소음문제란 경기장 근처에 병원이 있어서 야간에 뚜껑을 열어놓고 하면 구장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환자들의 안정에 방해가 된다고 병원 측에서 클레임을 걸었기 때문. [4] 그래서 지붕의 개폐는 낮에 훈련을 할 때 환기를 위해서 열어두거나 팀이 이겼을 때 이벤트 식으로 잠깐 열었다가 닫는다. 뚜껑을 열어서 환기를 안 시켜주면 공기가 탁해져서 냄새가 난다고(...). 뚜껑을 여는 비용 자체는 약 1000만원 정도 들기는 하나 전기료를 협찬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비용이 큰 문제는 되지 않는 모양.[5] 따라서 뚜껑을 열고 닫는 전기료를 아끼려고 닫아둔다는 얘기는 완전한 낭설. 후쿠오카 돔이 뚜껑을 여는 비용이 1000만원이나 드는 이유는 움직이는 뚜껑조각의 무게가 12000톤이나 되기 때문.[6] 후쿠오카 돔 이후에 미국에서 지은 체이스 필드 등 박스형 돔구장 같은 경우에는 뚜껑의 경량화로 뚜껑을 열고 닫는 전기비용이 후쿠오카 돔의 2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그래도 만들어놓고 환기용으로만 쓰기는 좀 그랬는지 최근에는 1년에 3~4경기 정도 특별 이벤트로 뚜껑을 열고 경기를 치른다. 다만 뚜껑을 열고 경기를 할 경우 야간 경기 때는 소음성 응원도구는 사용 금지이다.
2.1 ~2014년
펜스 높이가 5.8m로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이 쓰는 홈구장 중 가장 높아 '일본의 그린 몬스터'라고 불렸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오는 타자들은 그저 안타밖에 못 치는 기계일 뿐이지
사진의 파란 줄과 빨간 줄은 다른 구장 같으면 홈런이 될 타구지만 여기서는 펜스를 맞고 2루타나 3루타에 그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합성이다. 파란줄 부분이 2루타, 빨간줄 부분은 잘해야 3루타라는 소리다.
잠실구장만한 필드넓이에 펜스는 잠실보다 2배 이상 높은 구장의 위엄 아래(...), 개장 원년인 1993년 시즌에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타자들이 후쿠오카돔에서 친 홈런의 개수는 겨우 18개였다.(...) 다이에 스즈키 그러니까 김기아, 백두산 같은거로 이해하면 된다 이승엽도 이곳에만 가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고[7], 이대호가 2014시즌에 '비득점권의 악마'라고 불렸던 이유 중의 하나가 저 그린몬스터 때문에 펜스직격 단타를 많이 생산(...)하고 만 것이 있다. 19개의 홈런 중 이곳에서만 10개를 기록했으나 미야기, QVC 마린필드, 삿포로 돔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의 타구는 대체로 낮은 각도로 빠르게 날아가는 경우가 많고, 후쿠오카 돔도 크지, 그리고 이대호 발은 뭐 유명하지 않은가...(...)[8]
하지만 호크스 타선은 2003년 시즌에 조지마 겐지, 마츠나카 노부히코, 이구치 타다히토, 페드로 발데스 등 강타자들이 포진한 일명 다이하드 타선을 앞세워 반발력 높은 래빗볼로 인한 타고투저 버프를 받아 일본 프로야구 최고기록인 시즌 팀타율 .297에 2명의 30+홈런 타자를 포함한 4명의 20+홈런 타자, 4명의 100타점 타자, 6명의 3할 타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다이에의 팀 홈런은 퍼시픽리그 4위였다. 응? 2011년 우치카와 세이치에 이어 2013년 하세가와 유야까지 타격왕을 배출한 것을 보면 장타자보다는 교타자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2.2 2015년~
그러나 2015년 펜스를 4.2m 높이로 줄여 홈런 테라스석을 만들면서 일본의 그린 몬스터는 옛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2015년 2월 27일 삼성과 소프트뱅크 간 친선경기에서 바로 효과를 보였는데, 6회초 최형우의 타구가 라인드라이브 홈런이 된 것. 참고로 이 홈런은 야후오쿠 돔 테라스석 설치 후 제 1호 홈런이다.덤으로 그린몬스터에 120억짜리 흔적 남기고 작년같으면, 이대호가 시달렸던 그 펜스직격 단타다. 씨티필드처럼 주황색 라인으로 표시해 놨으며 LG 트윈스가 펜스를 당겼던 X-존 느낌이 난다.
센터 가장 깊은 곳과 양쪽 폴까지의 거리는 그대로 놔두고 좌우 중간의 펜스만 최대 5미터씩 당긴 결과 NPB 구단의 홈구장 중에서 후쿠오카 돔과 그라운드의 규격이 가장 흡사한 구장은 도쿄돔이 되었다. [9] 전세계적으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규격이 테라스석을 설치한 후쿠오카 돔과 가장 유사하다.
3 트리비아
- 후쿠오카 지하철 공항선 토진마치역에서 내려서 접근할 수 있긴한데 역에서 도보 약 15분이상 걸리기 떄문에 텐진 버스센터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것을 추천. 경기가 열리는날에는 특별버스가 운행하기도 한다.
- 2015년 6월 6일 일본 아이돌그룹 AKB48그룹의 이벤트인 AKB48 41st 선발총선거의 개표이벤트가 치루어 졌으며 다음날 7일에는 콘서트가 치루어 졌다.
- ↑ 그 때는 다이에가 우승만 하면 일본 전국의 다이에 점포 우승 세일로 일본 전국의 GDP가 1%쯤 상승할 거라는 얘기까지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안습의 20자리 비밀번호를 한참 신나게 찍어대던 시절이었고, 기나긴 암흑기를 거쳐서 마침내 우승을 이루고 강팀으로 자리잡던 1999년 즈음에는 이미 가세가 한참 기운 뒤였다(...)
- ↑ 참고로 이 당시에는 야구장 뿐만 아니라 야구장 옆에 후쿠오카를 연고로 하는 J리그 팀의 출범에 대비해서 개폐식 돔 축구장도 세운다는 이른바 트윈 돔 구상을 호기롭게 발표할 정도로 다이에의 위세는 대단했었다. 그러나 다이에의 사세가 기울면서 트윈돔 구상은 구상으로만 끝났고 축구장 건설을 예정한 부지에는 호크스 타운이라는 쇼핑몰이 들어섰다. 그리고 다이에는 2004년 결국 파산(...) 다이에 호크스는 소프트뱅크에게 넘어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되었고 다이에 회사 자체는 이온#s-9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신세로 전락하였다(...)
- ↑ 참고로 이 야구장은 세이부 라이온즈가 후쿠오카 연고 시절(니시테츠-태평양클럽-크라운라이터) 쓴 구장이다. 라이온즈가 세이부에게 팔린 뒤 사이타마로 이전하며 이 구장은 호크스가 이사해 올 때까지 지방구장 경기 용도로 쓰였다.
- ↑ 마치 1988년까지 조명탑을 설치하지 않고 홈경기를 주간경기로 때운 시카고 컵스의 사정과 비슷하다. 시카고 컵스도 구장이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야간경기를 하면 소음 때문에 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주변 주민들의 주장 때문에 조명탑을 설치한 이후에도 야간경기를 극력 피하고 있으며 매년 홈 경기의 절반이상은 주간경기로 치른다. 이와 비슷하게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홈구장 미야기 구장의 근처에도 병원이 있다. 경기장에서 응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문제 때문에, 미야기 홈구장에서는 악기를 사용한 응원가를 연주하지 않고 관중들의 육성으로 버틴다. 원정경기에서는 응원가 연주를 한다.
- ↑ 보통 경기 시작하기 전에 "오늘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루프 오픈 쇼는 어디어디의 협찬으로 거행됩니다" 식의 멘트가 나온다.
- ↑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의 뚜껑조각 무게와 비슷한데 외야쪽에 지붕이 있다.
- ↑ 일본에서 뛴 8년동안 이 구장에서 홈런은 한개도 없고, 통산 타율도 1할대로 추정된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해인 2011년에는 24타수 1안타로 겨우 4푼 2리에 그쳤다.
- ↑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가 나온 거만 해도 답이 나온다.
- ↑ 그 이전에는 비교할 구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