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Eyes
1 개요
실사판 오세아니아[1]
UKUSA 협정을 맺은 다섯 정보기관[2](그 중에서도 특히 신호-SIGINT전담 기관)이 있는 나라를 가리킨다. UKUSA란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영국, 미국 둘이서 시작한 것이 두개의 눈 영연방의 친목질을 통해 다섯개까지 불어났다. 서브컬처에서 아주 익숙한 에셜론(ECHELON)을 굴리는 애들이 바로 이 다섯개의 눈이다. 하지만 서브컬처에선 NSA밖에 기억 못한다.
2 상세
영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이 4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써 다른 동맹국들에 비해서도 매우 특별한 대우를 받았으며, 또한 미국의 가상적이나 유사시 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인 중국, 러시아와 멀리 떨어져 있고 또한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3] 최전선에 있는 국가들에 비해 미국이 컨트롤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프리즘 폭로 사건 당시 미국의 도청 대상에서 제외된 건 물론 미국과의 공조 하에 각국을 도청하기도 하는등 괜히 1급 동맹국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 나라들과의 관계는 대체로 미국이 주도하지만 간혹 이들 국가가 오히려 미국과의 관계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이 있다. 영국은 미국이 유럽연합을 포기할 수는 있어도 자신들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유럽연합 탈퇴를 추진하는 한편 친중 노선까지 걷고 있는데[4] 이건 미국의 입장을 이용해 자발적인 외교를 한 사례이다. 호주도 미국이 버릴 가능성이 없다는 걸 이용해 중국과의 교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물론 네 나라 모두 미국과 중국 혹은 미국과 러시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주저없이 미국편을 드는 것도 공통점이다.
3 기타
미국의 1급 동맹국. 즉 미국과의 공동 운명체는 이 4개국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외 2급 동맹국으로 프랑스, 독일, 폴란드, 덴마크 등을 비롯한 유럽연합 및 NATO 소속의 국가들과 대한민국, 이스라엘, 일본, 터키, 노르웨이, 이집트, 그리고 중동의 친서방 국가들이 있는데 이 나라들은 공동운명체까지는 아니지만 미국이 치명적일 정도의 상황에 처하지 않는 이상 지켜야 할 국가들로 분류된다. 대부분 상호방위조약이나 NATO와 같은 방위체제로 묶여 있다. 하지만 이 중 사우디같은 경우는 ISIL이 준동하면서 미국과의 상황이 신나게 삐그덕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멕시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대만 등 옵저버급 국가들이 있는데 이 나라들과의 관계는 우호적이긴 하지만 반드시 지킬 필요가 없는 국가들로, 미국의 국익에 따라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