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쾌속선-요코스카선 차량. 차량에 둘러진 띠가 바로 '스카색' 이다. | 도카이도선 '쇼난색' 차량 |
1 개요
E217系 電車. JR 히가시니혼에서 운영하는 근교형 전동차.
2 사양
열차 형식 | 도시, 광역철도 입선용 근교형 전동차[1] |
구동 방식 | 전기 동력분산식 열차 |
급전 방식 | 직류 1500V |
영업 속도 | 120km/h |
최고 속도 | 120km/h |
기동 가속도 | 2.0km/h/s |
신호 방식 | ATS-P, ATS-SN |
제작 회사 | 도큐차량제조, 카와사키 중공업, JR 히가시니혼니이츠 차량제작소, 오후나 공장 |
도입 연도 | 1994년~1999년 |
제어 방식 | 미츠비시제/히타치제 IGBT 2레벨 VVVF제어 |
동력 장치 | 농형 3상 교류 유도전동기 |
제동 방식 | 회생제동 병용 전기지령식 공기제동 |
편성 대수 | 15량(10+5량 및 11+4량), 11량, 10량, 5량, 4량 |
3 상세
JR화 이후 JR 히가시니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근교형 4비차 전동차로, 요코스카선 및 소부 쾌속선에 사용하던 113계 전동차를 대체할 목적[2]으로 1994년 8월 양산선행차가 들어왔고, 그 해 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209계와는 기술적으로 형제관계에 있으며, 애시당초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입선을 위한 통근형으로써 설계된 209계를 근교형에 맞게끔 적절하게 개량한 것이 본 형식이다.
국철 시대에 개발된 근교형 열차에는 통근형 전동차와 같은 것들을 단편성화하여 근교형으로 굴리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는 3비차짜리로 운용하고 있었으나 4비차짜리는 없었다.[3] 그나마 E217계 이전에 근교형 열차로 써먹기 위해 작정하고 굴리던 차량인 211계-213계 역시 생산은 JR화 이후에도 계속 이루어지긴 했지만, 실제 개발은 이미 예전에 폭삭 망해버린 국철에서 했던 물건인지라 3비차 형태의 차량이었고, 제어방식 역시 VVVF 제어방식이 등장한 시점에서 쵸퍼제어나 저항제어를 장비한 차량을 계속 신조할 수도 없고, 신기술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런 기술들을 기존의 구형 차량에 적용하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때마침 JR 히가시니혼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1993년에 제작된 209계 전동차였다. 완전히 3비차짜리 금형을 새로 파내는 것보다[4], 이 차를 어찌저찌 잘 주물러서 근교형 차량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장난은 마침내 훗날 등장하는 모든 JR 히가시니혼 소속의 근교형 전동차의 아버지, E217계 전동차를 만들게 된다. 인류의 모든 역사는 생각 없이 저지르는 불장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본 차량은 209계를 베이스로 잡고, 차량의 편성 형태를 근교형에 맞게 장대화시킨 다음 좀 멀리까지 운행할 물건이니까 롱시트와 크로스시트, 그리고 중간에 2층 특실을 섞어 1994년에 실영업운전용으로 투입시키게 된다.
이러한 시도는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되어 이후 등장하게 되는 E231계 근교형 차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손자뻘 되는 차량인 E233계 근교형과 E531계 전동차[5] 역시 E231계의 영향을 받게 되어 이 차량은 현재 JR 히가시니혼이 운용중인 JR화 이후의 근교형 전동차의 가장 할아버지뻘로써 자리잡게 된다. 게다가 통근형 차량인 209계 500번대[6]의 차체도 이것을 기반으로 했고, E231계 통근형 까지 이어지게 된다.
1999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총 8차례, 본편성 51편성, 부속편성 46편성 도합 총 745량이 도입되었다.
4 운용 노선
4.1 요코스카선-소부 쾌속선
11량의 기본편성 및 4량의 부속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211계 전동차 이후 일반적인 10+5량 편성과 다르게 11+4량 편성으로 조성된 데에는 사연이 있는데, 초기 기획 단계에서 E217계는 기존에 요코스카-소부 쾌속선에서 운용되던 113계 전동차와의 병결 운용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113계와 E217계의 성능 차이와 같은 각종 문제로 인해 나가리되었지만 편성 구성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어 온 것.
2012년부터 일부 편성의 추진제어장치를 VVVF-IGBT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참고로 추진제어장치를 도입 초기에 장비하고 있던 GTO 방식으로 사용하던 차량의 경우 구동음이 209계와 동일하다.
4.2 도카이도 본선
도카이도선에 배속된 E231계 전동차가 중검수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용에서 이탈하자 이를 메꾸기 위해 소부선에 있던 편성을 알바전용함으로써 등장하였다. 도카이도선 사양에 맞게 '쇼난색' 도색을 하였으며, 도카이도선의 다른 차와 맞춰서 10량 기본편성+5량 부속편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7]
참고로 이쪽도 위와 마찬가지로 추진제어장치를 교체하고 있다. 하필이면 추진제어장치를 교체할 때 부족편성을 땜빵하기 위해 만든 것이…
참고로 2014년말, 한 개의 편성이 소부선으로 복귀되었고, 남은 한 편성도 2015년 2월중 도카이도선 운전에서 이탈하였고,
3월중으로 소부쾌속선으로 복귀하였다. 고로 E217계 도카이도선은 전멸.
5 이야깃거리
- 정작 베이스였던 209계 전동차는 이제 무사시노선 등지에서만 현역[8]이고, 그 외에는 주간선에서 퇴출, 단편성화되어 이제는 근교형 전동차로써 도쿄 근교의 로컬선을 뛰고 있고, 2014년까지 요코하마선 및 난부선도 E233계로 대차될 이루어질 예정인지라 몇 년 안으로 E233계가 추가 증비될 경우 209계는 이들 노선에서도 퇴출당할 운명이다.
- 이렇게 원판은 상당한 수모(...)를 겪고 있지만, E217계는 무려 추진제어장치 교체까지 받아가며 당당한 현역으로써 지금도 도쿄 교외로 나가는 로컬선을 달리고 있다. 허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도 있듯이, E217계 역시 E233계가 지속적으로 증비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입지가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 2014년 12월 25일, 고장난 E217계를 구원하기 위하여 같은 E217계가 연결되어 총 30량 편성으로 회송되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였다.
- ↑ 정확하게는 장대편성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통근형과 근교형, 특실형 차량을 모두 연결하고 다님으로써 겸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3비차 차량을 단편성 형태로, 혹은 중련해서 장대편성을 만들어 근교형 차량으로 활용하고 있는 도카이나 니시니혼과는 달리 히가시니혼 소유의 근교형 전동차들은 이렇게 4비차의 구조를 가지면서도 장대편성의 장점을 활용한 근교통근 겸용인 경우가 많다.
- ↑ 이곳의 113계는 1999년에 완전 퇴출된다.
- ↑ 사실 수송밀도가 도심에 비해 높지 않은 근교형 열차에 4비차가 딱히 필요없다는 생각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문짝을 늘리면 혼잡도 및 승하차지연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그 외에는 좌석 수가 줄어드는 등 별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도심에 비해 승하차량이 적은 노선을 달리는 근교형 차량에는 딱히 문짝이 많이 필요없는 것도 맞다.
입석 손님을 늘려 가축수송을 하게 만드는 메리트는 있다 - ↑ 이때까지는 아직 히타치의 A-train과 같은 모듈화 기술이 없었던 시기인지라 새 차를 찍어내려면 금형을 일일이 새로 파내야 했다.
- ↑ 등장시기 및 계보상으로는 E231계와 E233계의 중간쯔음에 위치한 차량으로, E231계의 직교겸용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 ↑ E231계의 외형을 했지만, 주전장품은 209계 0번대의 것을 사용한 변종 차량이다. E231계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등장한 차량이라고..
- ↑ 이전에는 소부선에서 그대로 가져와 11+4량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되어있었으나, 틀린 말이다. 현재 땜빵용이 아닌 정식으로 운행되고 있음.
- ↑ 무사시노선의 209계는 호랑이 없는 곳에서 여우가 왕 노릇 한다고, E233계의 투입으로 인해 타 노선에서 좌천되어 온 차인데도 불구하고 무사시노선에서 제일 최신형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