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Spee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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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Tunnel Rail 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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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od를 지나가는 유로스타373형 열차.



High Speed 1의 구간. 런던에서 채널 터널까지 이어져 있는 부분이 HS1이다.

1 개요

High Speed 1
노선 길이108km
최고 속도300km/h[2], 230km/h[3]
궤간1,435mm 표준궤
급전 방식25 kV, 50 Hz 가공전차선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부터 채널 터널까지를 잇는 고속선. 정식 명칭은 Channel Tunnel Rail Link이며, 약칭은 이를 줄인 CTRL을 쓴다. 하지만 HS1으로 불러도 상관은 없다. 1997년 착공하여 2003년에 Section 1을 개통하고, 2007년 Section 2를 개통하여 완공되었다.

현재 다니는 열차들은 채널 터널을 지나 프랑스로 가는 유로스타373형, 영국 남부 국내선[4]을 운행하는 사우스이스턴 철도의 395형이 다니고, 화물철도 영업자인 DB Schenker[5]의 92형이 있다. 2016년부터는 독일철도ICE가 들어와 영업을 시작하고, 유로스타의 새 열차인 E320형이 영업을 시작한다. 2017년 이후부터는 TGV와 스페인의 AVE가 영업 예정이다.

2 왜 만들었는가?

영국 입장에서 이 HS1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였다. 1994년 이후 채널 터널이 개통하면서 영국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가 출범하였는데, 프랑스에서는 300km/h로 잘 날아다녔고 채널 터널에서는 160km/h 제한이 걸리지만 문제는 영국이었다. 채널 터널까지는 가공 전차선이 깔려 있어서 전원 공급에 제한이 없었지만, 영국의 남부 철도는 주요 간선마저도 제 3궤조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선 기준으로 만든 열차가 제대로 된 출력을 낼 수 없었다. 여기에 더해서 기존 열차와 선로 용량을 공유했기 때문에 유로스타를 마음대로 더 집어넣기도 어려웠다.

결국 1997년 채널 터널부터 세인트 판크라스 역을 잇기 위한 고속선 공사를 시작한다. 그 결과 2003년에 채널 터널부터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까지의 구간인 Section 1이 완공되었다. 2007년엔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부터 세인트 판크라스 역까지의 구간인 Section 2 구간을 완공하여 개통했고, Section 2가 개통하면서 유로스타의 종착역이 런던 워털루 역에서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바뀌게 된다. 워털루 역은 제 3궤조를 이용하고 있는 역인데, High Speed 1에서 사용하는 가공전차선이 없으므로 가공전차선을 이용하는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들어가게 된 것. 원래는 세인트 판크라스 역이 아닌 런던 킹스 크로스 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낡고 지저분한 킹스 크로스 역보다는 깨끗한 세인트 판크라스 역이 더 나았기 때문인 듯(...).

이후에 무게 절감 등을 이유로 유로스타 열차에 붙어있던 쓸모가 없어진 제 3궤조 집전 슈를 철거했다.

3 High Speed 2


High Speed 1이 성공적으로 개통됨에 따라 자신감을 얻은 영국이 계획한 고속선이다. 런던 유스턴 역에서 시작하여 버밍엄에서 분기를 거친 후, 각각 리즈맨체스터를 종점으로 계획 중에 있다. 이후에 글래스고, 에든버러뉴캐슬까지 연장을 고려 중에 있다.

놀랍게도 최고 속도를 무려 400km/h[6]로 계획하고 있다! 운행 차량은 TGV Duplex 개량형인 TGV du futur하고 지멘스 벨라로히타치의 AT 400[7]이 경합하고 있으며, 유로스타의 운행을 연장시켜[8] 373형도 다니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373형의 최고 속도는 300km/h라 노선의 최고 속도인 400km/h를 채울 수 있을지는 불명.[9][10]

4 기타

Section 1 구간은 지상 구간이라 300km/h를 잘 뽑고 다니지만, Section 2 구간은 런던을 가로질러 들어가야 하므로 지하에 있는 터널을 통해 다닌다. 최고 속도도 230km/h로 낮은 편. 사실 여기서 최고 속도를 깎아먹는 이유는 스트랫포드 인터내셔널 역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위의 지도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스트랫포드 인터내셔널 역으로 가는 길에 꺾이는 구간이 있다.

스트랫포드 인터내셔널 역 옆엔 런던 올림픽의 주요 경기장들이 있다. 이 때문에 올림픽 개최 당시 영국 측은 유로스타를 해당 역에 정차시키려 하였지만 유로스타는 고집을 부려 결국 끝까지 이 역에 정차하지 않았다. 결국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스트랫포드 인터내셔널 역까지 사우스이스턴 철도가 수송을 떠안은 채 395형 열차를 재블린 셔틀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실어 날랐던 전설이 있다(...).

5 역 목록

High Speed 1
0 kmLondonLondon St. Pancras
9 kmStratfordStratford International[11]
37 kmEbbsfleet ValleyEbbsfleet International
90 kmAshfordAshford International
109 kmFolkestoneChannel Tunnel
  1. CTRL로 들어가도 들어올 순 있다.
  2. Section 1 구간. 채널 터널부터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까지.
  3. Section 2 구간.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부터 세인트 판크라스 역까지.
  4. Section 1까지 타고 가 입스플릿 인터내셔널 역에서 종점역인 Faversham으로 가기 위해 영국 남부의 간선인 North Kent Line으로 들어간다. 혹은 채널 터널까지 들어가진 않고 애쉬포드 역까지만 운행하기도 한다.
  5. 독일철도의 자회사. 화물 수송을 한다. 독일 뿐만 아니라 외국의 수송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6. 상용 운행 속도는 최대 360km/h로 예정됨.
  7. 히타치에서 새로 개발한 고속열차. 영국 철도 class 800을 바탕으로 개량한 걸로 여겨짐.
  8. 런던 유스턴 역세인트 판크라스 역은 조금 떨어져 있는데 High Speed 1과 High Speed 2 사이에 연결 선로를 설치해 다니게 한다고 한다.
  9. 애초에 400km/h 이상으로 달리는 열차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실험 열차인 HEMU-430X도 421km/h를 찍었는데 아직 상용화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 속도는 세계 4위의 속도이다. 다만 지멘스 벨라로가 403km/h까지 찍은 적도 있고, 봉바르디에와 안살도브레다의 합작품인 제피로도 최고 속도가 380km/h까지 닿는다.
  10. 또한 최고 속도는 HEMU-430X처럼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최고 속도 320km/h에서 300km/h로 주행하는 것과 최고 속도 400km/h에서 300km/h로 주행하는 것의 안정성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자세한 사항은 이 곳의 2번 문단을 참고.
  11. 유로스타 무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