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설명
동인 그룹 스테이지 나나([1])에서 2005년부터 제작한 키네틱 노벨. 2005년 발표된 첫 작품 이후 속편들도 속속 발표되었으며, 여기서는 그 속편들에 대한 내용들도 함께 기술한다.
'narcissu'라는 제목은 얼핏 보면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하지만 그냥 나르키소스라고 읽고 일본어 표기시에도 역시 그냥 ナルキッソス라고 표기한다. 원래 나르키소스는 'narcissus'라 쓰지만 이 게임의 제목은 끝의 s를 하나 제거해서 이렇게 된 것인데, 이는 자살(suicide)의 's'를 뺀다라는 의미.
시나리오 라이터는 네코네코 소프트의 대표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인 카타오카 토모. 카타오카가 항상 구상해왔던 '플레이어에게 주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거의 모든 것을 플레이어의 상상에 맡기는' 스타일의 작품을 실현시킨 것이다. 텍스트 ADV가 이런 식이면 당연히 상품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네코네코 소프트에서는 내지 못하고 있다가 동인 작품으로서 내게 된 것.
실제로 이 시리즈에는 변변한 CG라고 불러줄 만한 것이 별로 없으며, 기본적으로는 스탠딩 CG고 뭐고 없이 화면 가운데에 좁게 표시되는 단순한 배경 그래픽에 BGM과 텍스트, 음성만이 지나갈 뿐이다. 원래는 음성조차 없을 예정이었지만 '음성이 있는 버전이 있어야 음성이 없을때와의 차이를 알 수 있다'라는 이유로 보이스 ON/OFF를 설정할 수 있는 형태로 겨우 들어가게 된 것. 일단 CG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그것도 대부분 좁은 화면으로 나온다. 카타오카는 이러고도 그림을 너무 많이 써버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리고 키네틱 노벨 답게 선택지가 없다.
플레이타임은 대개 1-2시간 내외로 짧은 편이지만 일상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할 것을 남겨주는 꽉 찬 시나리오를 가졌다. 배경음악도 수준급. 다만 아무래도 삶과 죽음을 테마로 잡고 기적 등의 요소가 일절 개입하지 않는 무거운 이야기인 것은 분명하다 보니 슬픈 이야기가 싫은 사람에게는 다소 내용이 괴롭게 다가올 수는 있다. 카타오카 토모는 읽는 사람을 울려버리면 정작 원래의 의도가 퇴색되어 버리기 때문에 나키게가 되어버리는 것은 경계하면서 글을 썼다고 하며 사실 게임이 주는 메시지도 마냥 나키게가 되면 곤란한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시나리오에 우울해졌다거나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다.(…)
2007년 1편의 히로인 세츠미의 과거를 다룬 2편이 발매되었고 2009년 4월 3편이 발매되었다. 3편은 카타오카 토모를 포함한 4명의 시나리오 라이터가 참여해서 각각 하나씩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2편과 마찬가지로 3편도 이전작을 전부 포함하고 있으므로 3편만 구매해도 전 시리즈를 다 해볼 수 있다. 아쉬운건 2편과는 달리 OST가 동봉이 아닌것 정도. 또한 1편과 2편은 판매용 말고도 웹버전 형식으로 무료 배포도 하였다. 차이점은 배경음의 퀄리티. 1편의 경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을 제작한 곳도 공식 홈페이지에 링크되어있다. 2010년 6월 24일에는 PSP로 전 시리즈 + 최종장을 추가한 '나르키소스 ~만약 내일이 있다면~'이 발매되었다. 1편이 제1장, 2편이 제2장, 3편은 외전 취급으로 수록.
원작자 토모의 동의하에 1편의 한글화작업이 완료되어 탁자괭이의 블로그를 통해 배포되었고, 2편도 기나긴 작업 시간 끝에 같은 사람의 번역을 이용, 팀 블루윈드라는 곳에서 배포되었다. 팀 주소는 http://www.team-bluewind.com 이었으나 현재 접속불가. 서버는 해외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MF문고J에서 1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편의 설정도 섞어 넣은 소설판도 발매되었다. 작가는 시나리오 라이터인 카타오카 토모. 한국어판은 익스트림노벨로 발매되었다.
이 작품의 기원으로 꼽히곤 하는 작품으로 2004년 발표된 카타오카 토모의 단편작품 '1980'(PC판 라무네 스탭 룸 내에 수록)이 있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지켜보는 모습을 다룬 내용도 그렇고 연출도 비슷하다 못해 한술 더 떠서, 이쪽은 진짜로 BGM 1곡 + 배경 사진 1장만 깔아놓은 상태에서 글만 줄창 지나가고 목소리고 CG고 아예 없다. 1980에서 쓰인 BGM '라무네 79's'는 나르키소스에서도 어레인지되어 사용되었으며, 또 나르키소스 시리즈 내에서도 저 1980의 흐름을 이은 듯한 작품 '1993'이 3편에 들어있다.
2014년 4월 26일 1편과 2편이 스팀에 무료로 배포되었다.
2015년 12월 신작인 narcissu -スミレ-가 공개 예정이다.
2 시리즈 소개
2.1 narcissu (2005)
2005년 8월 1일 발매.
시리즈 첫 작품이지만 정작 시간대는 시리즈 전체에서도 최후반부에 속한다. 라무네, 마작 등의 네코네코 소프트 게임에서 게임에 대한 구상이 은근슬쩍 암시되어 오다가 결국 사나라라와 동시기에 쓰여져 같은 해에 발표되었다. (덕분에 사나라라는 카타오카 토모의 비중이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 상당히 작은 편이다.)
카타오카 토모에 의하면 '은색 1장의 현대판'. 실제로 이야기를 잘 보면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심정 등에서 서로 통하는 면이 보인다. 심지어는 여주인공 세츠미의 성우도 은색 1장의 히로인과 같은 사람.
현재는 이것만 단독 배포하지는 않고 있으며, narcissu SIDE 2nd에 포함된 형태로 웹상에서 무료 배포중이다.
리눅스에서도 실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
2.1.1 개요
주인공 아토 유우는 갑작스래 얻게 된 불치의 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여생을 병원의 7층에서 보내게 된 유우는 7층의 라운지에서 자신보다 먼저 이곳에 있었던 사쿠라 세츠미란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2.1.2 보컬곡 정보
- Narcissu ~세츠미의 테마~ (Narcissu ~セツミのテーマ~) - 주제가
- 작사: 카타오카 토모 / 작곡: ebi / 노래: R.E.M
- 여기에 있어 (ここにいる) - 삽입곡
- 작사: 우나토미 하지메 / 작곡: 石橋弘史 / 노래: 瑠田茉莉
2.1.3 등장인물
- 아토 유우(阿東 優)
- 본 게임의 주인공. 20세로 운전면허를 획득하고 좋아하던 중 가슴의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그대로 쓰러진 후 불치병 판정을 받고 7층에 머무르게 되었다.
- 사쿠라 세츠미(佐倉 瀬津美)
- 성우는 아야카와 리노.
- 가녀리고 무척이나 어려보이는 외모지만 22세로 주인공 유우보다 2년 연상. 어린아이 취급하는 유우에게 말버릇 마냥 "연하인 주제에." 라고 말한다. 중학교 때 처음 발병한 병이 점점 심해져 결국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사망확정자'들이 모이는 병원 7층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그 후 7층과 바깥 사이를 종종 왕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도를 보며 여행하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삶을 체념한 태도를 보이며 이번에 7층에 들어왔으면 죽지 않으면 나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2.2 narcissu SIDE 2nd (2007)
2007년 5월 16일 발매.
1st보다 과거 이야기를 다룬 속편. 제목은 '나르키소스 사이드 세컨드'라고 읽는다. 1st를 그대로 포함한 합본 형태로 배포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엔진은 역시 NScripter.
1999년 여름, 체념과 미련 속에서 흔들리고 있던 15세 소녀시절 세츠미의 이야기. 아직은 병원 7층의 거주인이 아니었던 세츠미가 병원 7층의 거주인 히메코를 만나 친구가 되고, 그녀가 원하는 것들을 함께 이뤄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카타오카는 '세츠미에게도 예전에는 밝고 상냥한 사람들과 함께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런 의도와 늘어난 등장인물들이 맞물려 1st에 비하면 약간 밝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이야기의 무게는 결국 가볍지 않다.
2nd 본편은 과거 이야기지만, 속편은 속편답게 '현재'인 1st의 이야기를 끝맺음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으니 이미 미래의 이야기인 1st를 먼저 해본 사람도 한번 볼만한 작품이다. 1st때 세츠미가 했던 행동들 하나하나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2.2.1 개요
1999년 여름, 다소 몸 상태가 좋아져 입원이 아닌 병원 정기검진 정도만을 받고 있던 시절의 세츠미.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7층 환자 히메코와 친해지게 된다. 이걸로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10가지' 중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를 클리어했다는 히메코. 그리고 앞으로 남은 3가지를 함께 해나가게 되는데...
2.2.2 보컬곡 정보
- 나르키소스 (ナルキッソス) - 주제가
- 작사: riya / 작곡: 키쿠치 하지메 / 노래: eufonius
- 15cm - 삽입곡
- 작사: Takashi(Σ -sigma-) / 작곡: Sin(Σ -sigma-) / 노래: KAKO
2.2.3 등장인물
- 시노하라 히메코(篠原 姫子)
- 성우는 야나세 나츠미.
- 자신이 '사이비 가톨릭 신자'라는 23세 여성으로 전작의 세츠미 포지션에 해당하는 여주인공. 꽤 밝고 장난기있는 성격으로, 자동차를 무척 좋아해서 보통 그 나이의 여성들과는 달리 작업복 차림으로 자신의 애차 유노스 로드스터를 만지작거리곤 하는 게 취미. 한때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호스피스 일도 맡았었다고 하지만 과거의 어느 사건을 기점으로 교회조차 나가지 않게 되었으며, 지금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으로 인해 죽을 날만을 기다려야 하는 병원 7층 거주인이 되어 있다. 그런 처지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츠미에게는 곧 죽는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밝고 자유분방한 태도를 보이지만, 병원에서 호스피스로 일하다 언니가 걱정되어 찾아오는 동생 치히로에게는 어째서인지 무척 싸늘한 태도를 보인다.
- 시노하라 치히로(篠原 千尋)
- 성우는 고토 유코.
- 히메코의 여동생으로 '사이비' 가톨릭 신자를 자칭하는 히메코와는 달리 정말 독실한 가톨릭 신자. 본인의 성격도 무척 부드럽고 착하여 아직 대학생이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병원 호스피스 일에 자원해서 뛰어들 정도. 자신이 일하는 7층에 있게 된 언니가 걱정되어 항상 다가가려 하지만, 그때마다 자기 담당 환자나 잘 돌보라며 매몰차게 쫒겨나기만 한다.
- 아키시마 유카(昭島 優花)
- 성우는 이와이 유키코.
- 히메코의 가장 친한 친구인 23세 여성. 가까운 곳에 살면서 어릴 적부터 함께해온 친구지만 성격은 정 반대여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하늘하늘한 프릴이 잔뜩 달린 소녀같은 옷을 입고 다닌다. 다소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라 언제나 히메코에게 이런저런 푸념을 늘어놓지만 역시 속으로는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히메코가 병으로 입원하자 하루도 빠짐없이 병문안을 오며 치히로와 함께 히메코 곁에 남은 마지막 두 사람으로서 걱정하지만, 히메코가 7층으로 가게 되면서 더이상 찾아오지 못하게 하여 그 이후로는 병문안을 가지 못하고 있다.
- 사쿠라 세츠미(佐倉 瀬津美)
- 성우는 아야카와 리노.
- 15세 소녀였던 시절의 세츠미. 전작에서는 주로 주인공 유우의 상대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쪽이 유우처럼 관찰자 시점을 차지하는 주인공으로, 이 작품의 시기에서는 아직 7층의 거주인도 아니고 몸 상태가 다소 좋아져서 통원 검진만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그 무감정한 성격은 이 시기에도 마찬가지. 병원 신세를 오래 지면서 평범한 삶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했지만, 파자마가 아닌 중학교 교복을 입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인 듯 밖을 거닐며 자신도 다시 일상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흔들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던 중 7층의 거주인 히메코를 만나 그녀와 함께하며 여러 가지를 알아가게 된다.
- 세츠미의 어머니
- 성우는 타나카 료코.
- 세츠미를 무척 아끼는 착한 어머니. 딸의 병원비로 인해 점점 힘들어져가는 가정 사정 때문에 음식점에 나가며 맞벌이를 하고 있다. 세츠미에게 히메코라는 친구가 생겼다고 하자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척 기뻐하기도. 세츠미가 포테이토를 좋아한답시고 항상 음식점에서 남은 포테이토를 싸가지고 오기도 하고 도시락에도 만들어 넣어주지만, 사실 세츠미는 포테이토를 싫어한다.
- 소녀
- 성우는 노토 마미코.
- 히메코의 과거 기억 속에 존재하는 여덟 살 난 어린아이.
2.3 narcissu 3rd -Die Dritte Welt- (2009)
2009년 4월 27일 발매.
무료로 배포했었던 이전작들과는 달리 판매용으로만 제작된 3번째 작품. 제목에 달린 부제는 '제3세계'라는 의미로 쓴 것이라고 한다. 2nd에 1st를 수록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1st, 2nd를 모두 수록하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만을 다뤘던 전작들과 다르게 총 4편의 옴니버스적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에피소드의 시간적 배경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공간적 배경은 작은 이리스를 제외한 세 편의 에피소드 모두 전작의 배경이었던 병원이다. 카타오카 토모 혼자 다 썼던 1,2와는 달리 복수의 사나리오 라이터가 채용되었다. 참여한 시나리오 라이터는 전작의 라이터 카타오카 토모 외에 고오(ごぉ), 산토 히비키(酸橙ひびき), 하야카리 타케시(早狩武志)가 있으며 순서대로 각각 1~3번째 이야기를 집필했다. 카타오카 토모는 4번째 이야기를 담당하였다.
그 외에도 덤 격으로 겨울 코미케에 냈었던 1st의 사이트 스토리 소설인 히메코 에필로그도 스크립트화 돼서 실려있다.
2.3.1 보컬곡 정보
- 빛이 내린다면 (光降るなら) - 주제가
- 작사: 三澤秋 / 작곡·편곡: onoken / 노래: 彩羅
2.3.2 구성
- 사신의 신부
- 라이터는 동인게임 히마와리로 이름을 알린 고(ごぉ). 시간적 순서는 퍼스트 의 조금 전 시점에서 시작해서 후반에 퍼스트의 사건(환자 두 명의 탈출)이 일어나는 것이 묘사된다.
- 타카하라 에이지
-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의사. 모종의 계기로 사신이라 불리게 되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으로 옮기게 됐다. 미리와는 동거 중이나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
- 아사노 미리(cv:미나세 사키)
- 전직 간호사이자 에이지의 연인. 간호사 시절에는 헌신적인 태도로 '천사'라고 불렸다.
- -Ci- 시러스의 높이를 향해
- 라이터는 앰버 쿼츠를 시작으로 코튼 소프트 작품에 라이터로 참여하기 시작한 산토 히비키. 시간적 순서는 세컨드보다도 앞서 있어서 시리즈 에피소드 중 시계열상 가장 먼저다. 초반의 대부분을 만담에서 소비하고 있어서 평가가 갈린다.
- 우라야마 카즈아키
- 길거리에서 노인에게 길을 설명해주고 있던 치사토를 보곤 흥미를 느껴 말을 걸어온 남성. 하늘과 구름을 매우 좋아한다.
- 쿠스키 치사토(cv:고토 마이)
- 그 날 따라 3명의 노인이 길을 물어온데다 그걸 계기로 연상의 청년도 말을 걸어온다. 사실 심약한 성격이지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지 않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 메시아
- 라이터는 light에서 '군청의 하늘을 넘어','짠바람이 사라지는 바다에' 에 참여 했으며 이후 사랑은 아니고로 에로게 업계에 복귀하게 된 하야카리 타케시. 시간적 순서는 퍼스트와 세컨드 사이의 어느 시기. 덕분에 아직 통원하고 있는 세츠미가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세컨드를 성반전한 듯한 시나리오와 마지막에 에필로그에서 받게 되는 메세지성 덕분에 가장 평가가 좋은 에피소드.
- 히사야
- 27세. 장발, 장신에 마른 체형의 청년. 7층의 주민이지만 환자라고 생각할 수 없는 밝은 언동을 하고 있다.
- 타쿠토
- 27세. 대학병원에서 파견나온 신참내기 의사.
- 작은 이리스
- 라이터는 시리즈의 기둥 카타오카 토모. 시계열은 배경 자체가 달라서 논외. 가상의 중세시대의 어느 작은 나라가 배경이다.
- 이리스(cv:히라이 리코)
- 작은 나라의 둘째 딸로 성 안에 갇힌 듯 살다 어린 나이에 타국으로 정략적인 목적에 의해 시집을 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는 목숨을 노려지게 된다.
2.4 나르키소스 ~만약 내일이 있다면~ Portable (2010)
ナルキッソス~もしも明日があるなら~ Portable
기본적으로는 1~3편의 합본이식 + 리메이크. 상업용 작품으로서는 그리 맞지 않았던 원작의 모양새 그대로 갈 수는 없었는지 그림이 대폭 추가되고 목소리가 없던 인남캐캐릭터들에게도 목소리가 붙는 등 그냥 일반적인 비주얼 노벨같은 모습이 되었다. 추가라고는 하지만 시리즈 중 가장 이질감이 있는 그림체였던 3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1,2편도 전부 신규로 그린지라 전작들의 그 그림들과는 꽤 다른 분위기. 다만 클리어 특전으로 CG, 화면 모두 원작에 가까운 모습으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모드 또한 탑재하고 있다.
1~3의 이식 이외에도 병원 7층의 '규칙'이 생겨나게 된 원점을 다루는 신규 시나리오인 최종장이 추가되어 있어서 1st - 2nd - 최종장 순서대로 본편이 진행된다. 또 각 이야기에서 남겨진 서브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에필로그도 추가. 1st~2nd의 이야기와는 조금 동떨어진 내용이었던 3편의 경우는 외전 취급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신규 시나리오와 에필로그가 있기 때문인지 스테이지 나나 홈페이지에서는 '통칭 나르키소스 4'라고도 표현하고 있다.
원래 전연령용 작품이긴 했지만 역시 텍스트 수정은 있어서, 120엔의 봄 때 그랬던 것처럼 상표명이라든가 기독교 관련, 범죄 관련 등 이런저런 이유로 좀 민감한 표현 등이 수정되었다.
주제가는 2nd의 주제가 '나르키소스'의 리메이크.
2.4.1 원작과의 변경점
상업용 작품과 가장 동떨어져 있는 모습의 narcissu 1이 가장 변화가 많다.
- 이곳저곳에 추가 부분이 살짝 들어가있다. 단순히 묘사가 자세해진 부분이 있는가 하면 원래는 없었던 이벤트가 일어나는 장면도 있다. 이에 따라 챕터 구분이 원작과는 조금 달라져 있다. 같은 경우에도 제목이 다르다.
- 전체적으로 서브캐릭터들의 등장이 꽤나 늘어난 편. PC판에서는 알 수 없었던 이들의 심정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다.
- 이후 작품의 BGM들이 이전 작품에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1st에 해당하는 '은색 쿠페'에서 2nd에 나오던 '히메코의 테마'가 흐른다.
- 극중의 년도 표기가 사라지고 그냥 'X월 X일'만이 언급된다.
- '주인공'이라고만 불리던 아토 유우의 이름이 작중에서도 제대로 언급된다. 또 나이가 21세로 1살 올라가 있다.
- 그래도 이젠 상업용 작품의 히로인이랍시고 세츠미에게 묘하게 귀여운 묘사가 많아졌다(…).
- 어째서인지 BGM '종말을 지내는 법보다도'의 제목이 '주말을 지내는 법보다도'라고 되어 있다. 두 단어를 읽는 법이 같은지라 한자 변환 실수 때문에 나온 오타일 가능성도 있다. 또 제목이 완전히 똑같아서 구분할 수 없었던(…) '나르키소스 -inst- 2곡은 1st 쪽 제목에 작곡가를 나타내는 (ver.ebi)가 붙었다.
2.4.2 구성
합본이식이지만 PC판처럼 각 작품을 원하는 순서대로 골라서 플레이하는 건 불가능. 순서대로 클리어해야 다음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순서를 보면 1st - 2nd 순서로 하게 되어 있는데, 참고로 2nd 프로덕트 코너에서 카타오카 토모는 반대 순서를 추천했었다.(…)
에필로그의 경우는 1장 클리어 후 첫 등장해서 본편 클리어 상황에 맞춰 서브캐릭터들의 후일담이 하나둘씩 추가되어 간다.
- 본편
- 프롤로그
- 제1장 -은색 쿠페- 「생명의 만남과 이별의 두 사람」
- 제2장 -빨간 로드스터- 「죽기 전까지 해두고 싶은 10가지」
- 최종장 -DOUGHNUT- 「룰은 누구를 위해」
- 외전 -Die Dritte Welt- 「삶과 죽음의 크로스로드」
- 2장 클리어 후 최종장과 함께 등장. 최종장을 보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으며, 4개의 스토리는 자유롭게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
- 사신의 신부
- -Ci- 시러스의 높이를 향해
- 메시아
- 작은 이리스
- 에필로그 「계승되는 마음」
2.4.3 새 등장인물
- 마키에 히로시(蒔絵 博史)
- 성우는 하라구치 카오리.
- 최종장의 주인공. 시리즈 전체에 걸쳐 무대가 되는 병원의 의국장이며 한때는 원장도 했었던 대단한 인물이다. 최종장은 그가 세츠미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
- 과거에는 양친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마키에 홈'에서 양친을 도와 일하던 소년이었다. 그 일에 긍지를 가지고 있던 히로시였기에 학교 따위 때려치우고 어서 본격적으로 가업을 돕고 싶어했지만, 쿠사카와 만나고 또 그녀와 함께 마키에 홈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그의 인생 계획은 점점 변해가게 된다.
- 3rd나 소설판(=1st 추가분)에 등장하는 마키에 모토코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 쿠사카 요우코(日下 陽子)
- 성우는 토모나가 아카네.
- 최종장의 히로인. 낯을 가리고 소극적인 성격의 소녀로 몸이 별로 좋지 않다. 병 때문에 학교를 많이 쉬는 바람에 히로시와 나란히 유급을 당하고, 이를 계기로 비슷한 처지였던 그와 친밀한 사이가 된다. 히로시와 서로 성 대신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하지만, 히로시가 부끄럽다고 꺼려하는 게 고민거리. 장래희망은 의사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 마키에 히로미(蒔絵 博美)
- 성우는 모리무라 나미.
- 최종장의 서브캐릭터로 히로시의 여동생. 무척 밝고 장난기있는 성격으로 쿠사카와 친밀하게 지내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놀려대지만 속으로는 꽤나 진지하게 두 사람을 응원하고, 또 걱정하고 있다.
2.5 Narcissu 10th Anniversary Anthology Project
2016년 1월 27일 발매
킥스타터를 통해 홍보한 끝에 스팀을 통해 발매 되었다.
추가바람
3 네코네코 소프트와의 관계
어디까지나 스테이지 나나의 작품으로서 발표되었기 때문에 엄밀히는 네코네코 소프트의 작품이 아니지만, 저자인 카타오카 토모가 네코네코 소프트의 대표이자 중핵인데다가 네코네코 소프트의 홈페이지나 팬디스크 등에도 '네코네코 소프트 팬이라면 이 작품도 당연히 해봤을 것이다'라고 아예 가정한 듯한 글귀들이 나오곤 하는지라 사람들이 그쪽 계열의 작품을 언급할 때면 이 작품도 종종 들어가곤 한다.
실제로 공식적으로도 가끔 네코네코 소프트 제품과 엮이는 경우가 있다.
- 네코 슈팅에서는 2스테이지 보스전에서 세츠미가 나온다.
- Scarlett의 특전 OST 'Daytime×Night'는 네코네코 소프트 역대 BGM들을 모아놓은 앨범이지만 거기에 narcissu 1편의 BGM '에메랄드의 바다'가 아주 당당하게 수록되어있다.(…) 심지어는 작품명도 narcissu라고 그대로 써있다. 마지막 트랙 'Night 메들리' 맨 마지막에 나오는 '스칼렛'도 직접 써있지는 않지만 사실 narcissu 버전이다.
- 네코네코 소프트 해산 직전에 판매한 OST 세트 '네코 사운드 콜렉션'의 10번 CD에는 1st의 주제가 'Narcissu ~세츠미의 테마~'가 커버에는 써있지 않은 시크릿 트랙으로 들어가있다.
그나마 대놓고 써놨던 전보다는 양심적이다. - 네코네코 팬디스크 3에서는 추가 패치를 하면 마작 모드의 등장 캐릭터로 세츠미가 추가된다. 여기 나오는 세츠미는 PSP판 광고도 한다.
- 네코 쁘띠 팬디스크에서는 소라이로 PSP판 이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BGM으로 2nd의 주제가가 깔리더니 PSP판 나르키소스로 이야기가 샌다. 말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은 이 작품의 캐릭터들과 성우가 같다. 일단 제목 등을 직접 말하지는 않고 '그거'라고 하거나 '세츠…'까지만 하고 끝내는 등 애를 쓰기는 한다.
- 카타오카 토모가 네코네코 소프트 게시판이나 작품의 스탭룸 등지에서 나르키소스 이야기를 대놓고 해대고 있다.(…)
본편 SIDE 2nd 내에서도 미즈이로 관련 곡인 여름은 머신건을 부를 수 있냐는 대사가 나오며, 심지어는 해당 대사가 PSP판까지 가도 그대로 남아있다. 스테이지 나나의 홈페이지에는 세츠미가 사나라라의 시이나 노조미와 같이 노는 만화도 있다. 사실 당장 이 작품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만 봐도 네코네코 소프트 스탭들의 이름이 너무 많이 있고(…) 성우진도 대부분이 매번 네코네코 소프트에서 고정사원마냥 일하던 사람들이다.
다만 그냥 이 작품부터/이 작품만 접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 일단 엄밀히는 출신이 다른 만큼 서로 이리저리 엮이는 다른 계열작품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독립되어 있기 때문.
4 스팀 출시
2014년 4월 26일 1st & 2nd 합본으로 스팀 출시되었다. 원작이 공개게임이라 게임 무료이며, OST는 DLC형태로 7.99$. 특이하게 게임이 완성되어 있음에도 얼리억세스로 출시되었는데, 그 이유는 스팀 웍스와의 연동 문제가 있어서 스팀 도전과제가 클리어되지 않기 때문.
2016년 1월 27일 10주년 기념판으로 스팀 출시되었다.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