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MSL

역대 MSL 일람
Stout MSLTG삼보 MSL하나포스 센게임 MSL

1 개요

A조강민, 이병민, 장진수, 박용욱
B조조용호, 김환중, 홍진호, 최인규[1]
C조이윤열, 최연성, 나도현, 베르트랑
D조전태규, 한승엽, 심소명, 변은종
  • 우승 최연성, 준우승 홍진호, 3위 이윤열, 4위 이병민
  • 결승전 장소 : COEX 태평양홀
  • 오프닝 BGM : 잉베이 말름스틴 - Rising Force
  • 특이사항
    • 하부리그 운영(마이너 리그) 시작. 이 대회의 PC방 예선전을 통해 24명의 진출자를 뽑은 후, 예선 결승에서 탈락한 24명끼리 대결을 펼쳐서 승리한 12명은 마이너리그로 진출하였으며, 24명의 진출자는 방송경기 최종예선을 통해 12명의 승자는 MSL로, 12명의 패자는 마이너리그로 가게 되었다.
    • MSL이라는 명칭이 이 대회부터 사용되기 시작.
    • 우승자 상금이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상승.
    • 임요환이 예선에서 탈락한 첫 번째 MSL.
    • 전 대회에서 논란이 됐던 결승전 1승 어드벤티지를 1, 5세트 맵 선택권으로 교체.
    • 이재항은 방송경기 최종예선에서 최인규를 꺾고 MSL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조지명식까지 참가를 한 상태였으나, 이후 개인사정으로 MSL에서 하차하게 됨으로서 최인규가 대신해서 MSL로 진출하게 되었으며, 마이너리그에서의 최인규의 빈 자리는 PC방 최종예선에서 탈락했던 박정석이 차지하게 되었다.
    • 프로토스가 패자 8강에서 전멸.
    •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비자문제로 출국했다가 여권분실로 돌아오지 못해 실격패(vs 최연성. 패자 1차 8강).[2]
    • 최연성로얄로더 등극과 홍진호2번째 전승준.
    • 홍진호의 마지막 양대리그 결승 진출, 그리고 마지막 준우승.

2 MSL 프로토스 암울기의 시작

Stout MSL에서 4강에 2토스(강민, 전태규)가 진출하며 승승장구하던 프로토스는 바로 된서리를 맞고 만다. 테란의 득세와 조진락의 전성기도 한 이유였지만 무엇보다도 맵이 심하게 좋지 못했다. 저그맵 하나 끼고 세 개 끼고...

사실 예선부터 조짐이 좋지 못했는데 예선을 뚫은 프로토스가 박용욱 단 한명 뿐이었다(...). 강민, 전태규, 박용욱이 모두 건틀렛-TG에서 탈락하고 남은 김환중은 유보트에서 탈락해버린다. 참고로 이 4명은 전부 패자 8강에서 탈락했다. 스타리그로 치면 전원 16강 탈락.

이후 MSL에서 프로토스는 어떤 듣보 토스가 나타날 때까지 무려 4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된다.

3 임요환이 사라진 첫 대회

임요환이 한빛소프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메이저 대회에 첫 진출을 한 이후 임요환이 사라진 리그는 상상할 수 없던 상황이었던 그때, 임요환이 PSL 1라운드에서 당시 아마추어였던 심소명에게 0:2 셧아웃 광탈을 당하는 충공깽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TG삼보 MSL은 임요환의 등장 이후 처음으로 임요환이 없는 첫 메이저 대회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임요환이 MSL에 진출했을 때에도 최고 성적이 프링글스 MSL 시즌2 8강[3]이었기 때문에 리그 문을 닫는 날까지 MSL은 요환단물을 빨지 못했다임요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

4 리그 진행

개막전에서 dlqudals 백작이 강민에게 바카닉 밀봉관광을 시전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최연성은 16강에서 이윤열에게 1패를 당하지만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버림으로써 데뷔 이후 최단 시간 우승 & 로얄로더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시 신예였던데다가 시작부터 패자조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리그가 진행될 수록 최연성의 기세는 가히 마왕급이었다. 그나마 결승 상대가 결승전 전까지 6개월간 MBC게임에서 테란전 단 1패만을 당했던[4] 테본 홍진호였기 때문에 최연성의 우승을 쉽게 점칠수 없을 정도였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급.

Stout MSL에서 광탈의 수모를 당했던 홍진호는 파죽지세로 승자조 4강에서 기세등등한 신예 이병민을, 승자 결승에서 엠겜의 터줏대감이었던 이윤열을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며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5]

그러나 결승전 1세트 저그맵이었던 건틀렛-TG에서 최연성의 발리앗 프로토타입에 털린 것을 시작으로 2세트에서 초반 마린메딕에 성큰밭이 허무하게 쓸리며 속절없이 패배, 3세트 유보트에서 처절한 혈전을 벌인 끝에 3:0으로 완패[6], 2번째 전승준의 위업을 달성한다(…). 홍진호가 최연성을 이겼다면 최초의 양대리그 저그 우승자이자 다음 스타리그김준영 이전까지 가장 역상성 종족전을 많이 하고 우승한 우승자로 역사에 남았겠지만[7] 스타에 만약은 없다.

이 대회의 우승으로 최연성은 첫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패자조 경기만 치르고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남게 된다. 그리고 최연성은 본격적으로 연성운수의 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하는데….
  1. 단 조지명식에서는 이재항이 참여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특이사항 참조
  2. 그리고 이 대회의 베르트랑을 마지막으로 MSLABC마트 MSL을 끝으로 폐지되기까지 외국인 선수중에서는 단 한 명도 MSL 본선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3. 16강에서 2승을 거둬 조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공군 입대로 인해 와일드 카드전이 치러졌고 강민이 8강 멤버가 되었다.
  4. 서지훈에게 1패를 당했는데 그나마도 이벤트전이었다.
  5. 단, 이윤열과의 승자조 결승은 접스타 의혹이 있다. 첫경기 건틀렛-TG에서 이윤열이 본진 리파이너리의 가스 채취를 SCV 2기로만 하였기 때문. 리파이너리에 일꾼을 잘못 붙인 실수로 보이는데 리파이너리 바로 옆에 SCV 한 기가 가스를 채취하는 척만 하며 놀고 있었으며, 해당 SCV는 홍진호의 뮤탈에 처형당했다. 중계진은 기초적인 실수를 한 이윤열의 연습량 부족을 의심했으며, 해당일 이윤열의 경기력은 두 경기 모두 썩 좋지 않았다.
  6. 이 경기가 MSL 100의 2위를 차지한 속칭 '유보트 혈전'. 끝까지 처절하게 항전하는 홍진호의 저력에 해설진과 관중들은 경기 도중 박수갈채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상당히 장기전으로 이어졌는데 카메라담당이 경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테이프 가는 것을 잊어버렸을 정도(...). 그래서 현재 이 경기 풀영상은 남아 있는 게 없고 중간에 몇분이 누락된 영상뿐이다. 김철민 캐스터가 추억하는 가장 인상깊었던 MSL 경기이기도.
  7. 이 대회에서 홍진호의 대진은 승자 8강 조용호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테란전이었다. 다음 스타리그의 김준영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테란전을 했지만 경기수가 김준영 쪽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