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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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The Dream" Sanchez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종합격투기 전적35전 26승 9패
6KO, 9서브미션, 11판정
2KO, 7판정
생년월일1981년 12월 31일
국적미국
신장178cm
체급-70.3kg, -77.1kg
링네임"나이트메어"
"더 드림"[1]
주요 타이틀KOTC 미들급 챔피언
기타TUF 시즌 1 미들급 우승

UFC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레슬라이커로 MMA 역사상 최고의 히스페닉 프렌차이즈 스타 중 하나.

1 전적

2002년 6월에 프로로 데뷔하여 북미 지역의 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2002년 12월 KOTC 20에서 셔논 리치를 쓰러뜨리며 King of the Cage에 데뷔했고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가 2004년 6월 KOTC 36에서 조르지 산티아고를 누르고 KOT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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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시즌 1에 미들급으로 참가했고, 2005년 4월 케니 플로리안을 압도적인 레슬링과 파운딩으로 KO시키며 미들급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8월 UFC 54에서 만난 브라이언 가스웨어도 역시 파운딩으로 보내버리고, 11월의 닉 디아즈전에서도 하위에서의 디아즈의 관절기를 모두 파해하며 레슬링으로 압도한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2006년 5월에는 같은 레슬러인 존 알레시오와 대결했는데, 이 대결에서는 테이크다운이 모두 봉쇄당하며 고전했으나 3라운드 스탠딩 백마운트를 얻어낸 것이 승부를 갈랐는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게 된다. 2006년 8월의 카로 파리시안전에서도 카로에게 여러번 TD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체력전에서 앞서며 3라운드에 대공세를 퍼부어 스플릿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두 경기는 매우 박빙이었기 때문에 판정에 논란이 있었던 한편, 일진일퇴의 명승부로 기억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을 일축시키기라도 하듯, 2006년 12월 조 릭스와의 경기에서는 화끈한 KO승을 거둔다. 미들급 전통의 강호인 릭스의 턱에 라이트 훅을 꽂아넣었고, 일어서는 릭스를 추격해 러닝 니킥을 작렬시키며 KO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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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것 없던 산체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건 것은 TUF 동기인 AKA의 조쉬 코스첵이었다.[2] 2007년 4월의 UFC 69에서 산체스는 코스첵의 레슬링을 의식한 듯 좀처럼 공세를 펴지 못했다. 1라운드 테이크다운을 빼앗기면서 더욱 소극적이 되어버리더니 오히려 타격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지리한 흐름을 보인 끝에 코스첵의 운영에 완전히 말려들어 완패하고 말았다. 같은 해 9월 UFC 76에서도 역시 AKA의 멤버인 존 피치에게 판정패했다. 코스첵전과는 다르게 하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본래의 어그레시브한 모습은 되찾았으나 피치의 특급 개비기에 눌려 그다지 효과적인 포인트는 얻지 못했다. 이후 데이비드 베일크히덴과 루이지 피오라반티에게 승리를 거두지만 웰터급에서의 한계를 느꼈는지 체급 하향을 선언한다.

2009년 2월 UFC 95에서 조 스티븐슨을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농락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3] 2009년 6월 클레이 구이다와의 경기에서는 초반 헤드킥으로 구이다의 마우스피스를 날려버리며 피떡을 만들었고, 이후 TD를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하위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펴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라이트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대권경쟁에도 뛰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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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UFC 107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BJ 펜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시작하자마자 한방 크게 얻어맞으며 KO위기에 빠질뻔 했으며 레슬링으로도 도저히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했다. 펜은 원렉을 잡히고도 도무지 넘어갈 생각을 안했고 경기내내 산체스를 농락하다 5라운드 치명적인 헤드킥을 적중시키며 그의 이마에 커다란 컷을 만들어주었다. 결국 링 닥터의 경기 속행 불가로 인한 산체스의 TKO패가 선언되었다. 이후 산체스는 다시 웰터급으로 도망 증량했다.

2010년 5월 UFC 114에서는 장신 파이터인 존 해서웨이와 대결했으나 타격에서는 리치에서 완벽히 밀렸고, 태클로 풀어가려다가 만화에나 나올 법한 카운터 니킥을 얻어맞고는 KO직전까지 몰리는 등 고전한 끝에 만장일치로 판정패했다. 하지만 2010년 10월 UFC 121에서는 파울로 티아고라는 난적을 맞아 레슬링으로 제압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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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UFC on Versus 3에서는 마틴 캠프만과 싸웠다. 테이크다운이 모두 봉쇄당하고 오히려 캠프만의 아웃파이팅에 말렸으나 얻어맞으면서도 근성으로 전진하며 상대를 압박, 끝내 TD를 성공시켰다. 전체적인 정타수에서는 크게 뒤졌으나 2라운드의 어그레시브함과 3라운드 TD로 근소한 판정승을 거둔다. 논란이 남는 경기인 동시에 엄청난 명승부로 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되었고, 여기에 데이나 화이트 CEO가 직접 추가적인 보너스를 더해줘서 양 선수 각각 160,000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2012년 2월 15일, UFC on Fuel TV에서 제이크 엘렌버거에게 석패했다. 1,2 라운드를 엘렌버거의 카운터 전략에 말려 내준 후 3라운드 막판 엘렌버거의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타 그라운드에서 대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피니시를 내지 못해 판정패.

이후 다시 라이트급으로 내려가 2013년 3월 3일 일본에서 열린 UFC on Fuel TV에서 고미 타카노리와 대결했다. 하드펀처인 고미를 상대로 장기인 레슬링을 살리지 않고 아웃파이팅을 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으나 고미의 스탠딩에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세컨인 그렉 잭슨이 '레슬링을 활용하라'고 목청을 세웠으나 쿨하게 무시하고 계속 아웃파이팅으로만 일관하다가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다만 도망다니기만 했지 1라운드에 테익다운을 한 것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에 판정에 논란이 일었다. 무엇보다도 경기가 더럽게 지루해서 까였다. 구이다도 그렇고 GSP도 그렇고 그렉 잭슨한테만 가면 왜 이렇게 되는겨 여러분 이분이 작년 이맘때 캠프만이랑 명승부 펼친분입니다

2013년 10월 19일 UFC 164에서 길버트 멜렌데즈와의 경기를 가졌는데 여기서는 전 경기때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엄청난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멜렌데즈가 킥을 내다 밸런스가 무너지자 그대로 백을 차지했으나 멜렌데즈가 무난하게 탈출해버렸다. 그 후 계속된 TD시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멜렌데즈의 타격을 허용하며 수 차례 다리가 풀리며 다운 직전까지 갔고, 엘보우를 얻어맞아 한 쪽 눈썹이 없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로 큰 컷이 생기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노가드로 미친듯이 돌진하며 난타전을 벌였고, 3라운드 막판 어퍼컷으로 다운을 뺏어내나 초크만 시도하다 멜렌데즈에게 회복할 시간을 벌어주며 마무리는 짓지 못하였고, 결국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한쪽 눈썹이 거의 떨어져나가고 몸에 피칠갑을 한 상태로 계속 난타전을 시도하며 UFC 역대급 명승부를 만들어낸 덕분에 많은 찬사를 받았다. 헌데 잘 보면 산체스의 펀치는 대부분 헛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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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6일 UFC 171에서는 라이트급의 신성 마일스 쥬리를 상대로 만정일치 판정패를 당한다.

2014년 6월 8일 UFN 42에서 열린 로스 피어슨전에서는 경기 내내 타격으로 밀렸음에도 스플릿 판정승을 거둔다. 경기를 채점한 거의 모든 MMA매체에서 30-27로 피어슨의 손을 들어준 경기라 UFC 역대 최악의 판정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2015년 11월 리카르도 라마스에게 판정패를 당하였다. 경기 도중에 다리에 부상을 입는 와중에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돋보였다.

UFC 196에서 짐 밀러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UFC 200에서 조 로존에게 KO패를 당하였다.

2 파이팅 스타일

레슬링을 베이스로 그렉 잭슨의 휘하에서 가이도주츠[4]브라질리안 주짓수를 수련했다. 가이도주츠, 주짓수 블랙벨트.

링네임이었던 "나이트메어"는 그라운드로 끌고간 상대에게 악몽을 보여준다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개비기와는 거리가 멀며, 적극적으로 서브미션과 가드패스를 노리고 체중을 실은 과격한 파운딩을 날리는 등 그라운드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여기에 스탠딩에서의 어그레시브함과 이러한 요소들을 뒷받침하는 체력과 맷집, 근성을 갖추고 있어서 진흙탕 싸움을 자주 만들어낸다. 파이트 오브 더 나잇에 7차례나 선정된 명승부 제조기.[5]

약점으로는 레슬링에서 밀리면 게임이 아예 말려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타격과 주짓수는 어디까지나 레슬링에서 밀리지 않을 때 빛을 보는 타입. 타격이 단조롭고 머리 움직임이 적은 회피능력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1류 선수들을 상대로 타격만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결국 레슬링의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경기가 스탠딩 위주로 흘러가며 산체스의 안면에 유혈이 낭자한 근성의 난타전을 양산했다.

또한 알게모르게 판단 미스를 보이는 일이 잦다. 길버트 멜렌데즈전에서는 시합 직전에 블랙벨트를 받은 탓인지 주짓수 삼매경에 빠지며 초크를 고집하는 바람에 피니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고, 고미 타카노리전에서는 레슬링으로 충분히 재미를 봤으면서도 세컨 말까지 씹어가며 아웃 파이팅을 고집하는 바람에 이기긴 했으나 좋은 기량을 보이지는 못했다.

-74kg 체급이 있다면 딱 맞을 어중간한 체격으로 웰터급에서 한계를 느꼈는지 체급을 오고 가다 2013년 이후로는 라이트급에서만 활동하고 있는데, 딱히 레슬링이 더 잘 통하는 것도 아니고 장점이었던 활동량에서도 별 다른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기타

뉴 멕시코 주 태생으로 히스페닉 혈통이다. TUF를 거치면서 싹수가 보이자 Zuffa 측에서는 아예 작정하고 프렌차이즈스타로 키우려고 했던 모양. TUF 1의 또 다른 우승자인 포레스트 그리핀이 앵글로-색슨 계층에 대한 어필의 일환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갈 듯. 프로모션이나 판정에서는 은근히 어드밴티지도 많이 받았다.

실력도 뛰어나고 매번 화끈하게 경기를 하기 때문에 미국내 히스페닉들로부터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장이 히스페닉들로 가득 차오르는데, 상대가 누구건 압도적인 "Diego!" 챈트가 울려퍼지게 된다. 케인 벨라스케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단연코 부동의 히스페닉 에이스였다.

빼어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선수들을 으례 따라다니기 마련인 스캔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는데, 히스페닉계의 옥타곤 걸이었던 알리 소노마와 사귀었고 아리아니 셀레스테 등과 염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꽃미남 소리를 듣던 외모가 안면에 펀치를 너무 허용해서인지 코가 주저앉아 버리며 망가져버렸다.

전파계스러운 면모가 있어서, 입장할 때 큰 소리로 "YES!!!"를 연발하거나[6] 십자가를 들고 입장한다거나 하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한다. 원래부터 어느 정도 이런 면이 있었으나 엘렌버거전의 십자가 퍼포먼스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며 필수요소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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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포인트는 깨알같은 라샤드 에반스

150415_391149374268864_1329145065_n.jpg 비스핑 : 질수없음

친한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약 2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보았고,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도 친자검사 결과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와 샹년 게다가 이때쯤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타이틀 전선에서도 멀어지기 시작했으니... 은퇴 후에는 종교에 귀의할 생각이라고 한다.

  1. The Dream. 2011년 2월에 자신의 커리어에서 악몽(Nightmare)이란건 자기 자신이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좀 더 성숙해졌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취지하에 이 별명으로 바꾸었다.
  2. 이 둘은 TUF에서 서로 맞붙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산체스가 승리했다. 다만 비공식 시합이기 때문에 공식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3. 이 경기를 위해 프로복서인 조이 길버트와 훈련했다.
  4. 그렉 잭슨이 킥복싱, 유도, 주짓수, 레슬링 등을 혼합해서 만든 무술.
  5. 프랭키 에드가와 더불어 UFC 파이트 오브 더 나잇 최다 수상 기록.
  6. 이 "YES!"는 다른 사람이 재활용하면서 대박이 났다.정작 원조는 네타 취급